[이효상의 Hotel Architectural Design Guide] 경주 현대호텔 : 로컬호텔의 새로운 변화
SHUTDOWN 2019.06.17 1992년 7월 처음 개관한 경주 보문단지 내 대표적인 5성급 현대호텔이 금년 6월 17일 전면 리모델링을 위한 셧다운(Shut Down)에 들어갔다. 27년의 역사에 일부 부분적인 개보수 등은 있었지만, 이번과 같은 전면적인 리뉴얼은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경주 현대호텔은 기존 국내 특급호텔들의 설립배경과 마찬가지로 현대그룹이라는 대기업의 계열호텔로 시작됐다. 운영방식 역시 모기업의 행사, 컨퍼런스 등과 연계돼 비즈니스 수요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개관한 경주 힐튼호텔의 경우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와 더불어 2012년 전면적인 리뉴얼을 통해 레크레이션 시설들을 강화함으로써 최근 경주를 방문하는 주요 관광객인 가족, 연인들의 이용 빈도가 75%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최근의 관광행태와 부합되지 않는 호텔의 프로그램 및 노후화된 시설의 환경개선을 위해 필자는 작년 5월 3가지 리모델링 사업 방향을 경주 현대호텔을 인수한 새로운 사업주에게 제안을 했는데 리포지셔닝, 시설 환경개선, 지역 명소화 전략이 그것이었다. Ⅰ. 리 포지셔닝(RE POSITIONING) 호텔 리모델링에서 리 포지셔닝
- 이효상 칼럼니스트
- 2019-07-11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