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의 전통성과 장인 정신의 가치를 조명하는 ‘발베니 메이커스 캠페인’이 올해 캠페인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주인공으로 서울신라호텔 라연의 김성일, 차도영 셰프를 선정했다. 라연은 한식의 근간을 지키면서도 재료와 요리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세련된 한식을 선보이고 있다. 무려 6년 연속 미쉐린 3스타를 획득했고, 최근 2년은 2스타에 선정됐다. 프랑스 정부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에도 2017년부터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국내 1위를 유지 중인 라연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김성일 셰프는 서울신라호텔에만 36년을 근무한 장인으로, 20년 요리 경력을 가진 차도영 셰프와 라연의 오픈부터 함께했다. 두 셰프가 입 모아 말하는 라연의 강점은 ‘팀워크’. ‘최고의 레스토랑은 오케스트라와 같다’는 신념 아래 각 셰프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그 시너지로 완벽한 요리를 탄생시킨다. 발베니가 보리 재배부터 원액 병입까지 모든 과정에서 장인들의 손을 거쳐 탄생하듯, 라연의 요리 또한 재료 손질부터 마지막 접시에 담아내기까지 셰프들의 정성과 열정이 담겨 있다. 둘의 완벽한 만남은 즐거운 미식과 페어링까지 이어졌다. 지난 11월 발베니와 라연의 한식을
지난 6월 8일, 셰프 안소니 부르댕(Anthony Bourdain)이 향년 6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셰프이자 작가, 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오바마전 미국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에 국빈 방문 중 한 쌀국수집에 단 둘이 앉아 식사하는 사진으로 친분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된 인물이다. 셰프 부르댕의 죽음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준 이유는 그가 미국 CNN의 한 방송 촬영차 머무른 프랑스의 르 샴바르 럭셔리 호텔에서 자살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생전에 우울증을 앓았다고 하지만 일에 대한 열정과 의욕이 앞섰던 셰프 부르댕이 유서 한 장 없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세상을 놀라게 했고,그의 팬들은 물론 요리계의 인사들까지 애도의 물결을 보내고 있다. 안타깝게도 셰프의 자살은 이번 뿐 아니다. 2년 전 스위스의 스타 셰프 브누아 비올리에도 미쉐린 가이드의 새로운 별점 발표 하루 전날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생전에 수십억 가량의 와인 사기를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2003년에는 프랑스 부르고뉴의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꼬뜨도르의 셰프 베르나르 루아소가 별점이 추락한 것에 비관해 자살했다.잇따른 셰프의 죽음과 관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