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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조트

코로나 시대 이색 휴가법, 호텔로 떠나는 '아트 호캉스' 인기

-호텔가, 여름철 문화 바캉스 수요 겨냥해 신규 전시 마련, 전시 공간 방역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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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세에 여행 떠나기도 쉽지 않은 요즘, 호텔에서 즐기는 '아트 호캉스'가 색다른 여름 휴가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뜨거운 햇볕을 피해 시원한 실내에서 거리두기를 하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화된 방역 활동으로 안심하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호텔들도 여름철 ‘아트 호캉스’ 수요 공략에 나섰다.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신규 전시를 개최하거나 전시 공간의 방역 강도를 보다 높이는 등 안심하고 힐링할 수 있는 예술 향유의 기회 마련에 한창이다.

 

아트테인먼트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는 예술전시공간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PARADISE ART SPACE)'에서 진행하는 ‘인터-미션(INTER-MISSION)’展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전시명처럼 일 년 넘게 이어지는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예술을 통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기획된 이 전시는 김종학, 김창열, 박서보, 오수환, 이강소, 이배, 이불, 칸디다 회퍼(Candida Höfer), 도널드 저드(Donald Judd) 등 총 14명의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입소문을 얻고 있다. 오는 8월 29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이번 ‘인터-미션’展은 전시를 시작한 지난 4월부터 총 4만 명 이상이 다녀갔고, 투숙객뿐만 아니라 전시회만 찾는 고객도 많을 정도로 반응이 매우 좋다.”며 “최근 국내 복합리조트 최초로 획득한 ‘환경소독 국제인증(Global Biorisk Advisory Council, 이하 GBAC STAR)’ 기반의 통합 위생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기본적인 방역 수칙도 철저하게 준수하는 등 관람객과 직원의 안전에 특별히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하나의 거대한 미술관을 연상케 할 정도로 풍성한 아트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33만㎡(약 10만 평)에 달하는 넓은 규모 곳곳에서 제프 쿤스, 데미안 허스트, 쿠사마 야요이, 알렉산드로 멘디니 등 현대미술 거장의 유명 작품들을 포함해 약 3천여 점의 아트워크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실내 전시 공간 외에도 야외 산책로마다 전시를 마련해 여유롭게 거닐며 예술적 감성을 쌓을 수 있다.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서는 수준 높은 상설 전시와 기획 전시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또한 파라다이스시티는 올 하반기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아시아 최초의 대규모 오디오 시네마틱 아트 전시도 준비 중이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다채로운 휴식의 시간을 선사하는 ‘아트 바캉스’ 전시를 마련했다. 갤러리 플래닛과의 협업을 통해 오는 9월 7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현대 미술 작가들의 작품과 미술 애호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에디션 작품들로 다채롭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앤디 워홀의 ‘플라워’ 시리즈 판화부터 고양이가 등장하는 사실적인 회화 작업으로 잘 알려진 이경미 작가의 ‘NANA the Astro’ 시리즈 등 대중성 있는 작품까지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캔싱턴 호텔 여의도에 위치한 갤러리에서는 우현아 작가의 작품전이 오는 9월 6일까지 열린다. 이랜드 갤러리의 복합 문화공간 브랜드 아트로가 선보이는 전시다. 여러 복잡한 사안에 둘러싸여 피곤해 하는 바쁜 현대인에게 행복을 찾아주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우현아 작가는 '주고픈 선물'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 속 행복을 찾는 여정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호텔은 투숙객을 대상으로 큐레이터 서비스도 제공한다. 체크인 시 신청 가능하며, 다음 날 오전 9시부터 오전 10시 사이에 제공받을 수 있다.

 

제주 포도호텔 지하 1층에 위치한 '갤러리소이'에서는 오는 10월 6일까지 제주의 숲인 '곶자왈'을 소재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김복신 작가의 개인전 '곶-영원의 숲' 전시회가 열린다. 제주 출신인 김 작가에게 곶자왈은 고향이자 추억의 공간이다. 김 작가는 지나온 시간과 기억을 캔버스 안에 표현하기 위해 곶자왈 안 나무의 모습을 점, 선, 면의 재구성과 층층이 쌓아가는 기법을 통해 독특하게 표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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