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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조트

경희대학교, 코디더매니저, "코로나19에 따른 국내 관광숙박업 치명적 타격 극복방안 절실"




경희대 스마트관광연구소(소장 정남호 교수)와 호텔 통합 IT 솔루션의 코디더매니저(이하 코디Cody) (대표 남석우)가 코로나19를 맞아 관광숙박업이 처한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분석해봤다. 본 분석을 통해 호텔산업에 영업손실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본 사스 및 메르스 사태와 비교를 통해 차이점과 극복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다. 스마트관광연구소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객관적인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관광산업의 위기 관리의 관점에서 관광숙박업 피해 조사의 필요성에 따라서 진행됐다. 또한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경희대 스마트관광연구소(구철모 교수)와 서울특별시관광협회의 박정록 부회장과 데이터 분석기반의 관광숙박업의 위기관리시스템 구축 마련에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본 연구를 총괄한 경희대 스마트관광연구소의 공동연구원인 김태경 교수(광운대 경영학부)는 지난 몇 년간 우리나라는 각종 감염병에 의해 이미 여러차례 관광산업의 위기를 맞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와 같이 예기치 못한 위기가 발생했을 때, 실행가능한 위기관리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음을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는 판데믹(새로운 질병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세계적 유행병”)의 양상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객관적인 피해를 추산하고 적절한 대응방안이 제시돼야 한다. 그러나 본 연구조사를 통해서 피해 추산 방법은 물론 관광숙박업의 객관적인 영업손실 등 피해규모를 추산할 수 있는 충분한 데이터조차 확보하기 힘들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에 코디(Cody)의 호텔운영관리시스템(Property Management System, 이하 PMS) 데이터를 통해 관광숙박업의 피해 정도를 추산하고 관광위기 관리 대응 체계 구축방안에 대해 모색함으로써 관광산업이 처해있는 현재 상황을 파악해봤다.


스마트관광연구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는 유사한 사태로 언급되고 있는 메르스 사태와는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업매출액 역시 크게 감소했는데 지난 해인 2019년 2월에 비해 2020년 2월에 영업매출액이 20% 수준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관광연구소는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빅데이터 환경에 적합한 개방형 시스템을 지향하고 있어 본 분석에 적합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코디(Cody)의 PMS를 통해 축적된 A호텔의 2015년 05월(메르스 사태) ~ 2020년 3월 초까지 24만 216건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메르스 사태인 2015년 5월 이후 취소건수는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예약건수는 메르스 종식 선언 직후 빠르게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후 2019년 12월까지 안정적이고 일정한 수준을 유지해오던 예약 및 취소 건수가 2020년 2월 19일 대구 신천지 교인 코로나19 대거 집단 확진자 발병 이후 여행객들이 아예 여행을 하지 않는 무효화를 선택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5년부터 20%대를 유지해오던 취소율은 2020년 2월 기준 40%대까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병에 따른 국지적인 피해 사례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질병에 따른 관광산업 피해 최소화 시스템 등 위기관리 시스템 부재는 충격적이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사스, 신종 인플루엔자, 메르스 등 지속적으로 감염병에 따른 국지적인 피해 사례가 지속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질병에 따른 관광산업 피해 최소화 시스템과  관광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시스템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다. 관련 연구기관 및 연구자들이 관광위기 관리시스템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구축방안을 제언하고 있지만, 현재 실행가능한 위기 관리 시스템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과거의 유사한 유형의 위기 상황에 의존해 위기를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코로나19는 메르스 사태와 가장 많이 비교하고 있다. 그러나 메르스는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해외 관광객은 안전한 상황으로, 메르스를 극복하고 청정국가로 회복했다는 사실을 홍보하는 것이 효과적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판데믹(Pandemic)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해외 관광객들의 안전성을 확신할 수 없어 입국을 허가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즉, 우리나라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한 종식선언을 한다 하더라도 유럽 등 다른 국가의 사태가 종식되지 않는 경우 관광산업의 전반적인 회복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는 사스의 양상과 비슷한데, 사스 종식 이후 국내 여행 수요는 종식 1개월 이내에 회복됐지만 해외여행의 경우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회복됐으며, 주변국의 상황에 따라 회복 속도가 유동적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본의 경우, 관광산업의 전반적인 회복은 약 1년 정도가 소요됐다. 따라서 관광산업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국내와 해외를 구분해 각 상황을 반영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


정부차원에서 이러한 위기 관리 시스템이 마련된다면, 관광숙박업 특성을 반영한 비상시 행동지침(Emergency Procedure Manual, 이하 EPM) 개발이 필요하다. 현재 EPM을 갖춘 대형 호텔들이 존재하지만 이를 공식적으로 인증해주고 감시하는 시스템은 마련돼 있지 않다. EPM이 개발될 경우, 관광숙박업에 대한 신뢰도를 강화하고 관리하는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관광숙박업 피해 회복속도에 대한 시나리오 개발이 필요하지만 현 상황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데이터의 부재가 가장 문제다. 관광위기 관리 시스템에서 가장 핵심이 돼야 하는 요소는 진단 데이터가 공유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다. 관광위기 관리 시스템이 구축되면 외부환경에 민감한 관광숙박업을 운영하는 기업들에 대한 객관적인 피해 추산과 효과적인 대책 마련이 가능할 것이다. 이때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이 진단 데이터인데, 관광 위기관리시스템 부재와 더불어 피해 추산이 가능한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객관적 데이터의 중요성은 메르스 사태를 통해서 살펴볼 수 있다. 비교적 단시간에 회복세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관광산업에 약 2조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지만, 정부의 지원은 794억 원의 긴급융자로 지원하는 등 턱없이 부족한 규모다. 이는 영업손실액에 대한 명확한 자료가 없어 관광목표액과 국내유입관광객을 기준으로 추산한 자료이므로 피해가 과소 계상되는 문제점 노출됐다. 이는 현재 코로나19 사태와도 동일한 문제며, 영업손실액에 대한 명확한 자료를 마련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는다면, 코로나19와 같이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음에도 관광숙박업에 대한 피해는 과소 계상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위기 관리를 위한 영업손실을 객관적으로 추산할 수 있는 진단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데이터관리시스템과 이와 같은 상황을 진단하고 평가하고 공유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가 관광산업의 영업 피해액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으며 그에 맞게 보상해 줄 수 있으며 빠른 긴급 지원금이 실제로 산업에 도움을 줄 수 있게된다. 코로나19의 피해복구시스템 구축을 위한 행정지원 체계 및 전문가 자문 체계 구축 마련이 매우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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