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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2 (목)

성숙기에 접어든 커피 시장,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특성화된 매장 오픈으로 경쟁력 도모

국내 커피업계는 양적 성장을 마치고 성숙기로 접어들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추어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들은 점포 수를 늘이는 마케팅에서 특성화된 매장을 선보이며 질 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고객에게 보다 전문적인 커피의 맛과 기존 점포와의 차별화된 공간을 선보이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여러 생산지의 원두와 다양한 추출법으로 고급화된 소비자 니즈 충족시켜
국내 로스터리 카페와 핸드드립을 전문으로 하는 카페가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이 고급화되고 지식의 수준도 높아졌다. 이런 니즈를 반영해 특성화 매장에서는 원두 사용부터 전문성을 기하고 있다. ‘탐앤탐스 더 칼립소’ 매장에서는 싱글 오리진 방식을 택해 매니아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중남미의 콜롬비아 카페인, 시즌별로 사용하는 코스타리카 따라주, 아프리카 대륙의 에티오피아 시다모와 예가체프, 케냐 AA등 다양한 산지의 원두를 준비하여 에스프레소 메뉴로 즐길 수 있게 했다.
반면 기존 카페의 에스프레소 머신 추출법이 아닌 핸드드립 바를 설치해 고객의 눈길을 끄는 매장도 있다. ‘투썸플레이스 가로수길 점’에서는 원두를 선택하면 그자리에서 바로 그라인딩 한 후 클레버 드립, 프렌치프레스, 케믹스 중 고객이 고른 추출 도구로 내린 맞춤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하여 본점과 차별화를 두었다. 이런 특성화 매장운영은 기존 점포의 색깔과 고객층은 유지하되 세컨드 브랜드격의 전문적인 이미지가 더해져 두 개의 채널을 가지는 장점이 있다. 본사로서는 기존에 쌓아온 브랜드의 이미지를 완전히 변화시키는 도전을 하지 않아도 되므로 위험 부담이 적고 두 점포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할리스커피, 할리스 커피클럽 1호점 대학로에 론칭
할리스커피도 16주년을 맞아 할리스 커피클럽 1호점을 대학로에 오픈하며 특성화 매장 운영의 대열에 올라섰다. 할리스 커피클럽은 할리스커피가 지난 16년간 축적한 커피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산지에 따라, 추출법에 따라 다양한 맛과 향을 지닌 커피의 매력을 부담 없이 만나볼 수 있도록 선보인 할리스커피의 새로운 브랜드이다. 최고 등급의 생두를 자체 로스팅 센터를 통해 직접 공급함으로써 가격 부담을 낮추고 원두의 신선함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중력에 의해 커피를 내리는 푸어오버(Pour-Over) 방식의 핸드드립으로 추출한 커피 메뉴를 선보였다. 체계적 메뉴얼 도입을 통해 한 잔을 추출하는데 2분을 넘지 않도록 함으로써 주문 후 커피를 기다리는 시간도 줄였다. 할리스 커피클럽의 총 책임을 맡고 있는 이지은 이사는 “할리스커피는 의미 있는 작은 차이가 커피의 즐거움을 완성한다는 브랜드 철학 하에 로스팅과 추출법 등의 미묘한 차이 속에서 더 많은 고객들이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할리스 커피클럽을 오픈하게 됐다.”며 “단순히 좋은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할리스커피의 커피전문성을 알리고 더 나아가 고급커피문화의 대중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할리스커피는 이번 1호점을 시작으로 5개의 할리스 커피클럽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며 2호점은 비즈니스 상권인 강남 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7월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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