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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4 (토)

[Tourism Note] 문화, 관광, 스포츠의 중심 경상북도 문경


지난 11월 16일부터 양일간, 문경시는 ‘문경별곡(聞慶別曲)’이라는 주제로 관광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팸투어는 문경새재, 철로자전거, 관광사격장, 짚라인 등 문경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액티비티한 스포츠, 각종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600년의 시간을 넘는 가장 아름다운 옛길
문경새재는... 백두대간(白頭大幹) 마루를 넘는 이 고개는 조선시대 영남과 기호 지방을 잇는 영남대로(嶺南大路) 상의 중심으로 사회ㆍ경제ㆍ문화 등 문물의 교류지이자 국방상의 요충지였다. ‘새재’라는 말에는 ‘새(鳥)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 ‘억새(草)가 우거진 고개’, ‘하늘재와 이우릿재 사이(間)의 고개’, ‘새(新)로 만든 고개’라는 뜻이 담겨 있다.
추풍령은 보름길, 죽령은 열여섯 길. 하루 이틀 사이였건만 문경새재는 과거시험 치는 선비들이 유독 고집했다. 당시 선비들 사이에 추풍령은 낙엽처럼 떨어지고 죽령은 대나무처럼 미끄러진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어 문경새재를 택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문경새재도립공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이 바로 문경 제1관문인 주흘관(主屹關)이다. 이곳은 동쪽으로 주흘산이 우뚝 솟아 있고 서쪽으로는 조령산이 길게 뻗어 천험의 요새임을 과시하듯 버티고 있으며, 수천 평의 푸른 잔디밭을 배경으로 은은한 곡선미의 기와지붕과 성문이 우리의 발길을 잡는다. 주흘관을 지나면 좌측 옆 전나무 그루터기에 ‘경상북도 개도 100주년’을 기념해 매설한 타임캡슐장소를 볼 수 있으며 조금 더 올라가 왼편으로는 드라마 영화 사극 촬영지인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도 볼 수 있다. 세트장 구경 후 올라가다가 보면 조선시대 관리들의 숙소였던 조령원터가 나타난다. 조령원터에는 날이 저물어 새재를 넘지 못한 관리들이 늘어놓는 애잔한 인생담이 들리는 듯하다. 2km 올라가다 보면 용추폭포의 절경에 자리 잡은 교귀정은 경상감사가 경상도 땅에 첫발을 내딛고 관인을 인계인수하던 유서 깊은 곳이다. 조금 더 올라가면 산불을 막기 위해 세워진 전국에서 유일한 순수 한글비 ‘산불됴심’비도 볼 수 있다.
주흘관에서 3.0km를 지나면 좌우의 계곡이 좁아지면서 아름다운 경치 속에 문경 제2관문인 조곡관(鳥谷關)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조곡약수터를 지나 2.3km를 지나면 고려말 공민왕시대의 유적지 동화원을, 다시 2.2km를 더 가게 되면 문경 제 3관문인 조령관(鳥嶺關)을 볼 수 있다. 조령관 문류에 올라보면 소백의 높고 낮은 봉우리가 충청북도와 도계(道界)를 이루며 조령관 용마루를 타고 서남쪽으로 달린다. 조령관 지붕위에 떨어진 빗물은 남쪽은 낙동강물이 되고 북쪽은 남한강으로 유입되어 용마루는 분수령이며 도계이기도 하다.
문경새재 1관문에서 3관문까지는 어린이나 여성, 노약자까지도 쉽게 걸을 수 있는 평탄한 길로 천혜의 자연 경치와 많은 공기를 마실 수 있어 걷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
장원급제의 꿈을 안고 걷던 그 옛날 조선의 선비처럼 문경새재길을 함께 걸으면서 600년 전으로 다시 돌아 가보는 특별한 경험을 느껴보는건 어떨까?
http://tour.gbmg.go.kr/open.content/ko/


*주변 관광지 및 인프라
짚라인
해발 487m로 백두대간의 중심이자 동식물의 남·북방 한계선이 지나는 중간지점에 위치한 불정자연휴양림. 이곳은 수많은 종류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천연보고이기도 하다. 아찔한 능선과 계곡의 조화 속에 9개의 짚라인 코스를 즐길 수 있다. www.zipline.co.kr


문경활공랜드
2002년 패러글라이딩 프레월드컵, 2009년, 2011년 패러글라이딩월드컵(PWC)대회가 열렸던 세계적으로도 아름다운 최고의 활공장으로 극찬을 받고 있다.
스위스처럼 아름다운 경치를 하늘에서 즐길 수 있는 문경활공랜드에서 국내 최고의 파일럿들과 함께 맘껏 하늘을 날아보자. http://flyingland.co.kr


문경도자기박물관
천혜의 자연환경과 유서 깊은 도예 기법이 어우러진 문경의 전통 도자기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문경 지역 도예인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전통 도자기 체험까지 해볼 수 있다.
dojagi.mungyeong.net


이 밖에도 오미자를 와인으로 만든 오미나라 와이너리, 칼슘중탄산탕과 알카리탕 모두를 즐길 수 있는 문경온천, 전국최초의 철로자전거, 석탄산업의 변천사를 알 수 있고 실제 갱도체험이 가능한 문경석탄박물관, 승마, 클레이사격, 등 다양한 연계 관광지 및 스포츠,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

<2016년 1월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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