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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5 (수)

복합리조트&카지노

[Integrated Resort Forum 9] 국내 복합리조트 개발, 영종도 조명

복합리조트 개발, RFP 청구 가능지역 선정
제 7차 투자활성화 대책 발표의 후속 조치로 새로운 복합리조트 개발에 윤곽이 드러나고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8월까지 접수된 RFC(Request For Concept) 제안서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9개의 RFP(Request For Proposal) 청구 가능지역을 인천 경제자유구역 등에 6개소, 부산 북항재개발지역에 1개소, 경남 진해경제자유구격 웅동지구에 1개소, 전남 여수 경도에 1개로 총 9곳을 선정했다. 이번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 공모를 통해 2개 내외의 복합리조트 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이며 문체부는 투자 및 개발 의지를 정확하게 확인 후 수준 미달 사업자 선정 가능성을 차단, 평가 완료 후에 최종개수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개발 예정된 복합리조트는 호텔, 회의시설,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 문화·예술 요소가 필수적으로 포함되며 카지노 시설은 연면적의 5% 이내, 1만 5000㎡ 이하로 제한해 게이밍 산업에서 야기되는 사행성 우려를 최소화하고 허가신청 이전까지 문체부가 지속적으로 관리 및 감독을 수행해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유도할 예정이다.


진해 웅동지구, 청원서 제출
경상남도의 복합리조트 유치에 대한 열정은 그 어떤 지역보다 뜨겁다. 정부의 복합리조트 사업지역 1차 대상지에 선정되면서 경상남도는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복합리조트로 성공한 지역을 직접 방문하고 진해 개발 예상지를 비교 분석해 공개했으며 경남 창원시장 명의로 정부의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에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사업이 최종 선정되기를 희망하는 청원서를 청와대에 보냈다.
진해 글로벌테마파크는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내 웅동·남산·웅천지구에 2.85㎢(86만 평)의 규모로 세계적인 테마파크 뿐만 아니라 호텔, 컨벤션, 프리미엄 아울렛, 콘도미니엄, 골프장, 게이밍 시설 등을 포함해 추정사업비 3조 5000억 원을 소요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복합리조트 건립을 준비하며 공항과 항만이 인접해 편리한 입지여건, 남해안의 자연경관, 저렴한 토지비용과 주변 관광지 연계 개발 가능성을 크게 내세웠고 조성원가 대비 기대효과와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는 이 사업이 진해를 중심으로 마산, 남해, 통영, 하동을 잇는 남해안 관광벨트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음을 확신하며 사업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았다.


남개발공사, 여수 경도복합리조트 설명회 개최
여수 경도 지역도 RFP 청구가능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최종 사업지로 선정되고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여수 경도 복합리조트는 218㎡부지에 현재 운영되고 있는 골프코스를 포함해 오토캠핑장, 호텔, 컨벤션, 테마파크, 워터파트, 콘도미니엄, 카지노, 해상 케이블카 등을 갖춘 해양복합리조트 개발을 계획하고 있으며 설명회를 통해 사업계획 공모 사항을 포함해 향후 추진할 일정과 개발 방향을 설명하며 최종 사업 개발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북항 재개발, 워너프런트 변신
대형 컨테이너선과 크레인이 가득했던 항구의 대변신이 시작됐다. 부산시의 부산항 북항 연안부두~4부두 일대에 개발이 시작된 것이다. 북항과 주변지역을 개발해 부산의 원도심 기능을 회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제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복합리조트 개발은 북항 재개발이 핵심 요소가 될 것을 기대하며 최종 사업지 선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복합리조트 콘셉트 제안 공모에 선정된 롯데자산개발은 부지 소유주인 부산항만공사와의 협의를 이끌어내 사업계획공모 통과의 기본요건인 부지 확보 방안을 충족시키고 해양문화관광의 랜드마크라는 상징성을 부각시켜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에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북항은 이전에 샌즈 그룹이 투자 의향을 보였던 곳이기도 하다. 부산은 공항과 신항만, 주변 국가와의 지적 여건, 경관 등 싱가포르와 닮은 점이 많다. 이는 복합리조트를 개발하기에 좋은 여건을 지닌 곳이며 이러한 여건을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 그만큼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복합리조트 집적화, 인천 영종도 조명
복합리조트 개발 후보지 9곳 중 6곳은 인천 영종도 경제자유구역이다. 정부는 후보지 9곳 중 2곳 내외를 선정하게 되는데 인천은 공항과 근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복합리조트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으로 복합리조트 집적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로 집적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영종도 지역에서 최소한 1개 사업지가 나올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대한민국 복합리조트 활성화 포럼을 개최해 대한민국 복합리조트 개발 방향과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최종 사업지 선정에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복합리조트 성공적 개발
복합리조트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 양날의 검, 뜨거운 감자 등과 같은 다양한 수식어가 늘 따라 붙는 건 해외 사례에서 볼 수 있는 성공적인 결과물 때문이다. 현재 국내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큰 움직임이 시작됐고 각 지자체가 이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황금알이 될지는 모르지만 그 가능성을 품고 있는 거위임은 확실하기 때문이다.
복합리조트 내 포함되는 게이밍 시설에 관한 다양한 의견은 예민한 문제다. 일부 투자자는 싱가포르와 같이 개방된 카지노 시설 허용을 전제조건으로 내세웠고, 복합리조트라는 숲을 보기보다 카지노라는 나무에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개발 대상지에 따른 의견이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복합리조트와 같은 매력적인 관광지 건립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많은 관광객을 유입,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큰 개발 사업은 누군가 혹은 어딘가의 수단으로서 그 빛이 바라서는 안될 것이다. 허가 이전까지 철저한 관리 감독과 과정에 있어서 전문가들의 통찰력 있는 평가와 결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무엇보다 복잡한 이해관계에 앞서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개발 사업에 걸림돌이 없었으면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앞으로 지어질 복합리조트가 있는 곳은 대한민국이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복합리조트가 건립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5년 11월 게재>


이연주
복합리조트산업발전포럼 연구원

복합리조트산업발전포럼(회장 박내회 숙명여대경영대학원장)은 복합리조트의 성공적인 모델을 연구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2013년 5월 창립됐다. 현재 관광, 경영, 도시공학, 컨벤션, 디자인, 건축, 법제, 예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학술 세미나, 전문가 초청 대담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www.mice-irkorea.org)
info@mice-ir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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