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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금)

정승호

[정승호의 Tea Master] 티 명소를 찾아서 - 인도 아대륙 ② 서부 뭄바이

- 인도 경제의 중심지, ‘뭄바이’로 떠나는 호텔 앤 레스토랑의 티 명소들

 

 

인도 서부 아라비아해의 곶, 뭄바이섬. 대항해 시대부터 포트루갈의 무역 거점이었고, 영국 동인도회사의 최대 무역항이었던 곳이다.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한 뒤로 지금은 인도 최대 무역항, 인도 최고 기업과 부호들의 도시, 세계 영화산업의 중심지, 인도 티 무역의 거점지 등 최대의 경제 도시로 성장했다. 그런 만큼 세계적인 호스피탈리티업체들도 다수 진출해 있다. 


이번 호에서는 인도 최대 도시 ‘뭄바이’에서 휴양, 다이닝 앤 티로 유명한 몇몇 명소들을 호텔과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인도 최대의 도시 
뭄바이


뭄바이(Mumbai)는 2세기경 고대 그리스 지리학자인 클라우디우스 프톨레마이우스(Claudius Ptolemaeus, 100?~170?)의 세계지도에 ‘헵타네시아(Heptanesia)’로 소개할 정도로 역사가 깊다. 헵타네시아는 고대 그리스어, ‘7’을 뜻하는 ‘헵타(Hepta)’와 ‘섬(Island)’을 뜻하는 ‘네시아(nesia)’가 합성된 것이다. 오늘날 뭄바이 인근의 7개 섬인 봄베이(Bombay), 퍼럴(Parel), 마자가온(Mazagaon), 마힘(Mahim), 우를리(Worli), 콜라바(Colaba), 리틀 콜라바(Little Colaba)를 지칭한다.


뭄바이는 대항해 시대에도 포르투갈의 인도 무역 항로에서 거점이었고, 영국 동인도회사의 인도 티 무역에서 주요 수출 항구도시였던 만큼, 1947년 독립한 뒤로 눈부시게 성장했다.


오늘날 마하라슈트라주(Maharashtra)의 주도인 뭄바이는 인도의 국제무역항, 국제공항, 세계 최대 영화산업지, <포브스> 선정 500대 기업의 빅 파이브들이 있는 최고 부호의 도시, 인도 티 무역의 본산지 등 가히 인도를 대표하는 경제 도시다. 또한 해안가의 인디아 게이트(India Gate), 뭄바이 대학의 라자바이 시계탑(Rajabai Clock Tower)과 같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나 칸헤리석굴(Kanheri Caves) 등의 문화 유적지들이 산재해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다. 따라서 뭄바이에는 비즈니스맨, 관광객을 위한 세계 유수의 럭셔리 호스피탈리티업체들이 곳곳에 진출해 있다.

 

 

옛 봄베이의 빅토리아 시대 양식으로 고풍스러운 럭셔리 컬렉션 호텔 
ITC 그랜드 센트럴 뭄바이


뭄바이는 지금은 교각으로 이어져 있지만, 본래 7개의 섬으로 구성된 곳이다. 기차나 2층 버스를 타면 시내 곳곳의 관광 명소들을 여행할 수 있다. 여행을 마친 뒤 여장을 풀고 휴식을 취할 만한 럭셔리 호텔들도 많다. ITC 그랜드 센트럴 호텔(ITC Grand Central Hotel)도 그중 하나다.

 

 

이 호텔은 인도의 복합기업체인 아이티시 그룹(ITC Limited) 산하 호텔 체인 업체인 아이티시 호텔스(ITC Hotels)의 브랜드다. 메리어트 본보이 럭셔리 컬렉션 호텔 브랜드로 5성급인 이 호텔은 건물이 옛 봄베이의 빅토리아 시대 양식으로 고풍스럽다. 전망도 빼어나고, 다이닝 레스토랑과 라운지의 애프터눈 티도 훌륭하다. 레스토랑은 실내가 인도 전통 왕궁의 스타일로 디자인돼 매우 우아하다.

 


멀티 퀴진 레스토랑인 혼비스 파빌리온(Hornby’s Pavilion)은 전 세계의 요리들을 철저한 큐레이션을 통해 온종일 서비스한다. 인도 정통 레스토랑인 케밥스 앤 커리스(Kebabs&Kurries)에서는 런치와 디너를 주력으로 ITC의 저명 셰프들이 인도 북서부 요리의 맛을 다년간 철저하게 검증, 조율해 서비스하고 있다. 중국 정통 레스토랑인 상하이 클럽(Shanghai Club)에서는 런치와 디너에서 중국의 다양한 지방 요리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선보여 미식가들도 선호할 만한 장소다. 아이리시 바인 더블린(Dublin)에서는 편안한 분위기 가운데 핑거 푸드와 함께 칵테일 ‘샴록(shamrock)’이 제공된다.

 


그런데 이 호텔에는 다른 호텔에서는 결코 경험할 수 없는 곳이 있다. 바로 파벨 초콜릿 부티크(Fabelle-The Chocolate Boutique)가 그것이다. 이곳은 인도 초콜릿의 일종인 파벨과 함께 각종 핑거 푸드들을 즐길 수 있어 초콜릿 애호가들이나 아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장소다. 티 애호가들이 좋아할 만한 장소도 두 곳이나 있는데 로비 라운지인 프레데릭스 라운지(Frederick’s Loung)와 옥상 라운지인 포인트 오브 뷰(Point Of View)가 있다. 프레데릭스 라운지에서는 호텔 정원을 바라보면서 티, 커피 등의 음료를 핑거 푸드, 애프터눈 티와 함께 즐길 수 있고 프리미엄급 라운지인 포인트 오브 뷰에서는 바다와 시가지의 전경을 사방으로 둘러보면서 클럽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www.itchotels.com/in/en/itcgrandcentral-mumbai 

 

 

그 자체가 문화유산인 호텔이자 인도 최초의 럭셔리 호텔
타지마할 팰리스 호텔 뭄바이


뭄바이는 인도에서도 역사가 오래된 항구도시인 만큼, 오랫동안 아라비아해 연안의 플래그십이자 랜드마크가 돼 그 자체가 문화유산인 호텔도 있다. 콜라바 지역에 있는 인도 최초의 럭셔리 호텔, 타지마할 팰리스 호텔 뭄바이(The Taj Mahal Palace, Mumba)가 바로 그런 호텔이다.

 

이 호텔은 오늘날 82개의 계열사를 둔 인도의 세계적인 기업체인 타타 그룹(Tata Group) 창립자, 잠셋지 타타(Jamsetji Nasarwanji Tata, 1839∼1904)가 설립해 1903년에 문을 연 곳으로 당시에는 봄베이(몸바이의 옛 이름)의 상징이었다. 이 호텔은 인도 최초의 럭셔리 호텔인 만큼 건물 자체도 예술 걸작이다. 붉은 타일로 뒤덮인 피렌체 고딕 양식의 돔이 인도 사라센 양식의 아치형을 이루면서 첫눈에 왕궁을 연상시킨다. 지붕을 따라 이어지는 로마네스크와 빅토리아 시대의 고딕 조각들로 인해 오늘날에는 ‘건축술의 보석’이라는 평을 받는다. 또한 지난 세기부터 세계 각국의 왕이나 외교단, 그리고 세기의 인사들이 여장을 풀었던 유명세와 함께 럭셔리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이 호텔은 휴양 시설뿐 아니라 다이닝 레스토랑도 인도 최고 수준이다.

 


스페셜티 인도 레스토랑인 마살라 크라프트(Masala Kraft)는 런치와 디너를 주력으로 한다. 손수 직접 간 향신료를 인도의 전통 레시피로 조리하고, 또한 헬스 메뉴, 와인 메뉴, 마살라 뭄바이 티핀(Tiffin, 점심) 메뉴의 매우 독특한 요리도 선보인다. 그리고 지방 특유의 향신료를 사용한 다양한 디저트들을 방대한 메뉴로 선사한다. 중국 정통 레스토랑인 골든 드래곤(Golden Dragon)에서는 사천성, 광동성 요리를 주메뉴로 하며, 특히 일요일의 딤섬 브런치 뷔페에서는 광범위한 종류의 딤섬과 함께 즉석에서 선보이는 페킹 덕(Peking Duck), 베거스 치킨(Beggar’s Chicken)이 미식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뭄바이 도시에서도 커피숍의 본가인 샤미아나(Shamiana)는 커피숍이자 레스토랑으로서 뷔페식 브렉퍼스트에서부터 디너까지 알라카르트 수준의 요리를 제공하고, 주말 브런치에서는 정선된 요리들로 고객들의 미각에 새로운 경험을 안겨 준다. 특히 디너 전문 일식 레스토랑인 와바시 바이 모리모토(Wasabi By Morimoto)는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선’으로 꼽힌 곳으로 일명 ‘아이언 셰프’인 모리모토 셰프가 직접 일본 현지에서 수급한 신선한 식자재들로 일식의 진미를 보여 주는 곳이다. 프랑스 케이크 전문점인 라 파티시에(La Patisserie)는 프랑스식 케이크와 페이스트리, 초콜릿, 파이, 샐러드 등 디저트와 함께 다양한 와인류와 음료 등을 선보여 이 호텔에서도 인기가 매우 높다.

 

 

호텔의 옥상 레스토랑인 소크(Souk)는 중동 전통 요리의 주요 메뉴와 함께 동지중해의 요리들도 선사한다. 티와 커피를 이 고장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우려 서비스해 커피나 티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 만한 장소다. 또한 뭄바이에서 1933년 최초로 허가된 라운지 바인 하버 바(Harbour Bar)는 최고급 몰트, 와인과 함께 이국적인 칵테일류들을 스페인 전채인 타파스(Tapas)와 함께 즐길 수 있어 칵테일,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그만인 장소다.

 


티 애호가들은 밤의 바에서보다 오후의 라운지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즐겁다. 로비 라운지인 씨 라운지(Sea Lounge)는 아라비아해가 스펙타클하게 보이고 실내가 아르데코 양식의 가구들로 장식돼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세계 최고급의 티와 커피를 선택해 인도 지방 음식과 함께 영국 정통 별미들로 구성된 영국식 애프터눈 티는 티 애호가들에게 최고의 선물이다. 대서양이나 지중해 못지않게 아라비아해를 바라보면서 즐기는 애프터눈 티의 맛은 과연 어떨까? 직접 경험해 보기 바란다.

www.tajhotels.com/en-in/taj/taj-mahal-palace-mumbai/

 

 

여왕의 목걸이로 유명한
오베로이 호텔 뭄바이


뭄바이는 해안가의 야경이 훌륭한 곳으로 유명하다. 그 모습은 마치 보석들이 해안선을 따라 호를 그리며 이어진 듯해 ‘여왕의 목걸이(Queen’s Necklac)’로 불린다. 만약 뭄바이를 방문해 아라비아해를 둘러싸는 해안가의 화려한 모습을 구경하고 싶다면 이곳에 가 보길 바란다. 세계적인 호스피탈리티기업인 오베로이 호텔스앤리조트의 5성급 럭셔리 브랜드인 오베로이 호텔 뭄바이(Oberoi Hotel Mumbai)는 다이닝이 매우 유명한데, 각 레스토랑은 오베로이 호텔 특유의 독특한 향미를 선보인다.

 


이 호텔 시그니처 레스토랑이자 범아시아권 요리 전문점인 페닉스(Fenix)에서는 브렉퍼스트에서 디너까지, 인도 토속 요리에서부터 일본의 스시, 그리고 서양의 요리들을 총망라해서 선보이고, 사케, 위스키, 와인 등 음료 메뉴도 매우 풍성하다.


인도의 스페셜리스트 정통 레스토랑인 지야(Ziya)에서는 <미쉐린 가이드> 스타 셰프가 선보이는 알라카르트 메뉴로 요리의 대기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인도 정통 요리의 메뉴는 이 호텔에서 경험할 수 있는 매우 독특한 향미를 보인다. 인도 요리 애호가들에게는 좋은 경험의 장소가 될 것이다.

 


이탈리아 요리를 선보이는 베트로앤에노테카(Vetro and Enoteca) 레스토랑에서는 이탈리아의 풍부한 다양성과 복잡성의 경지를 선보인다. 이탈리아 현지 식자재를 사용해 5개 코스로 마련된 알라카르트 메뉴와 광대한 종류의 이탈리아 치즈, 커피, 돌체 와인, 그리고 디제스티프(식후주)는 잠자고 있는 미식가들의 미각을 일깨워 준다. 특히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와인과 함께 즐기는 런치, 디너의 경험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프랑스 정통 제과점, 오베로이 파티시에앤델리카슨(The Oberoi Patisserie&Delicatessen)에서는 별미의 수제 케이크, 디저트, 브리오슈, 페이스트리를 호주, 캘리포니아, 칠레, 이탈리아, 프랑스 산지의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그런데 티 애호가들은 어쩌면 오 바(The Eau Bar)를 더 찾을지도 모른다. 아르데코 양식의 실내 디자인으로 정돈된 분위기 속에서 아라비아해의 풍경과 함께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야외 테이블에서 전문가들이 선보이는 칵테일을 마시면서 드넓은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영국 최고의 믹솔로지스트가 선보이는 다양한 레시피의 칵테일들은 뭄바이에서도 최고로 손꼽힌다. 프리미엄 스피릿츠, 최고급 와인, 싱글 몰트는 일품이다. 더욱이 애프터눈 티도 함께 즐길 수 있어 티 애호가들이 눈여겨볼 장소다.

 

그런데 이 호텔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는 장소는 또 있다. 바로 로비 라운지인 샴페인 라운지(The Champagne Lounge)다. 이곳에서는 샴페인, 싱글 오리진 커피, 프리미엄급 잎차와 함께 샌드위치, 잼, 스콘, 크림을 곁들여 즐기는 애프터눈 티가 주요 메뉴로 서비스된다. 로비의 시그니처인 레드 피아노로 연주되는 라이브 음악은 애프터눈 티에 청각의 즐거움까지 더해 공감각적인 아름다움을 더해 준다. 레드 피아노의 감미로운 음악은 세월이 흘러도 추억의 잔상으로 남아 애프터눈 티를 결코 잊지 못하게 만들 것이다.

www.oberoihotels.com/hotels-in-mumb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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