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부설 프랑스 요리, 제과 교육 기관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는 신규 강사로 세계 유수의 제과 대회를 석권하며 설탕과 초콜릿 공예 전문가로 명성을 얻은 하비에르 메르카도(Javier Mercado)셰프를 영입했다고 6월 8일 밝혔다. 이에 6월 15일과 17일 양일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조리관련 학계교수들과 특급 호텔 총주방장 등 업계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설탕 공예 시연 뿐만 아니라 제과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하비에르 셰프는 제과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월드 페이스트리 컵(Coupe Du monde de la Pâtisserie)에 2011년, 2013년 영국팀 대표로 참가하여 팀을 이끌었고 2015년에는 영국팀이 세계 6위를 차지하는데 큰 활약을 했다. 또한  그는 대를 이어온 요리사 집안에서 자라나 미국존슨&웨일즈 대학교에서 제과를 전공했으며 리츠칼튼 호텔을 비롯한 유명 호텔과 리조트에서 제과장으로 경력을 쌓았다. 유러피안 페이스트리 컵, 영국 제과 챔피언십 등 세계 대회에서 설탕 공예 부분의 우승자로 이름을 알렸고, 2012년부터는 르 꼬르동 블루 런던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며 프랑스 제과 예술을 알렸으며 2015년 6월부터 한국 학교에 부임했다.

올해로 개교 120주년을 맞는 르 꼬르동 블루는 전 세계 28개국 56개의 캠퍼스를 운영하며 매년 2만 2000명 이상의 외식산업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이에 공식 한국학교인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에서도 12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계획 중이다. 또한, 기존에 제공하던 프랑스어와 한국어 통역 이외에, 올해 10월부터는 국내외에 거주하는 영어권 사람들의 요청에 부응하여 영어로 진행하며 한국어 통역을 제공하는 강의도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