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_ 노아윤 기자의 생각 모으기] 당신의 개똥철학은 무엇입니까?
뉴욕의 '에이스 호텔'과 일본의 '트렁크 호텔', '호텔 코에'. 호텔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호텔들이다. 이번 호텔쇼 컨퍼런스에서도 에이스 호텔과 트렁크 호텔이 각기 다른 강좌에서 4차례나 언급된 것을 보면 그만큼 국내에서 꽤나 주목하고 있는 호텔이지 않나 싶다. 세 호텔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호텔이다. 혹자는 에이스 호텔에 가기 위해 뉴욕을 방문한다하고, 트렁크 호텔을 다녀온 이들은 입을 모아 칭찬한다. 무엇이 이렇게 많은 이들을 열광하게 만들었을까? 비교하고 싶지 않아도 일본을 예로 들 수밖에 없다. 일본 긴자의 'AKOMEYA'는 쌀집이다. 쌀 파는 집이 유명하다니,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이유를 듣고 납득이 갔다. AKOMEYA는 일본 각지에서 유명한 약 25여 종의 쌀을 모아 판매하는 쌀의 '편집숍'이다. 이곳의 특징은 일반적으로 포대자루에 담겨있는 대량의 쌀이 아닌 450g의 소포장된 쌀을 판매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제품들은 일반 쌀에 비해 4~5배 높은 가격의 브랜드 제품들이지만 AKOMEYA는 언제나 문전성시를 이룬다. 그 이유는 ‘밥은 한 끼로 때우는 것이 아닌 채우는 것’이라는 AKOMEYA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