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호텔, 페이스트리 숍을 소개하는 권위있는 글로벌 가이드 라 리스트(La Liste)가 ‘2025년 한국 월드 TOP 1000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과 ‘2025년 한국 특별상 수상자’를 발표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라 리스트는 혁신적인 알고리즘 분석으로 세계 요리의 다양성을 알리고, 객관적인 평가 방식을 통해 글로벌 레스토랑 평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미식 가이드다. 전 세계에서 신뢰받는 비평가, 신문 및 잡지, 온라인 리뷰를 1000개 이상 엄선, 이를 종합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균형 잡힌 관점을 제공한다. 여기에 가중평균을 적용해 다양하고 객관적인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모든 레스토랑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어떠한 로비나 외압 없이 오로지 스폰서 후원을 바탕으로 운영돼 랭킹의 무결성과 공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10월 21일, 주한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열린 한국 에디션 행사에는 35곳의 ‘라 리스트 2025년 한국 월드 TOP 1000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과 10개 부문, 13명의 ‘2025년 한국 특별상 및 수상자’가 자리를 빛냈다. 한국 수상자를 축하하기 위해 시상식이 열린 것
셰프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 열정을 불사르는 사람들이 있다. 누군가는 맛으로 승부를 내는 화려한 스타가 되길 원했고 또 누군가는 사명감을 끌어안은 맛의 대가가 되고 싶었거나 요리로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소소한 기쁨을 최고로 여기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었을지 모른다. 각종 매체에 쏟아지는 셰프라는 이름의 화려함을 뒤로, 그 많던 요리사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한 때 요리 인생의 뜨거움과 희열을 안고 살았던 사람들을 이제 만나러 간다. 더 이상 직업 요리사는 아니지만, 셰프를 셰프로서 빛나게 해주는 제 2의 인생을 사는 사람들. 그들을 다이닝 크리에이터라고 불러 본다. 2월호 다이닝 크리에이터의 첫 번째 손님은 조리복 전문 브랜드 '븟'을 만드는 사람들이다. ‘븟’의 회사소개를 해주세요. 김준하 한 마디로 조리복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김어진 이사님, 그러지 말고 감성적으로 답변해주세요. 김준하 아 그럴까요? 븟은 주방을 뜻하는 옛우리말로 조리복의 기준을 세우는 곳입니다. 조리복에는 요리사의 철학과 가치, 고민이 담겨야하기 때문에 조리복 한 땀 한 땀에 요리사들의 목소리를 담았어요. 한마디로 공감할 수 있는 곳이죠. 우리의 옷을 입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