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 속에 있다. 전 산업영역에 걸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I 4.0(Industry 4.0)은 관광산업에도 큰 디지털 전환을 가져왔다. OECD 보고서, 「Tourism Trends and Policies」에서는 2040년까지 세계 관광의 메가트렌드가 각국의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는데, 특히 ‘생산성’은 급격한 기술의 발전으로 큰 변화가 예상되는 분야다. 가상현실(VR)은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관광지에 미리 가보는 것과 같은 수준의 관광경험을 가능하게 하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동시통역 기술 또한 머지않아 휴먼가이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전 세계적으로 소셜 미디어 이용자 수가 급증한 가운데 온라인을 통한 여행상품 구매비율은 2017년 이미 30%를 넘어섰고(OECD, 2018),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의 상품군별 예약비중 역시 여행예약 부문이 의류·패션, 생활·자동차용품, 가전·전자보다 높은 17.2%를 기록한 바 있다(통계청 온라인 쇼핑동향조사, 2017). 또한 Tripadvisor의 <Trip Barometer Travel Trends>에 따르
CSV 활동 통해 상생 방법 모색해야 ‘CSV’(Creating Shared Value). 이제는 제법 익숙한 용어가 된 것 같다.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라 하면 조금 더 이해가 빠를 수 있겠으나 ‘지속가능한 가치경영’이라는 관점에서 필자는 기업의 단순한 사회적 책임(CSR)보다는 공유가치창출(CSV)이라는 단어를 선택하고자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저출산, 노령화, 빈부격차심화 외에도 정치·경제·기후변화 등 주변국과의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사회·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부, 공헌 등의 CSR 활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회에 기여했으나 최근 경제 침체 등으로 과거와 같은 사회적 역할을 활발히 수행하지 못하는 모습도 목격된다. 그렇기에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증가와 사회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CSV 활동을 통해 기업과 소비자, 지역사회 모두가 상생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국내외 기업의 공유가치 사례 세계적인 기업의 공유가치는 어떤 모습일까? 코카콜라는 아프리카 농촌지역 재개발과 여성의 창업지원, 소규모 도매점 개점 등을 이슈로 매출을 증대함과 동시에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