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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월)

레스토랑&컬리너리

젊은 한국 셰프 지준혁, 베트남 첫 미쉐린 가이드에 한국인 셰프 최초로 레스토랑 등재

 

지난 6월 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호치민·하노이 두 도시 통합 미쉐린 가이드북이 발표됐다.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발간되며 ‘미식의 바이블’이라고 불리우는 미쉐린 가이드에 베트남이 포함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 미쉐린 가이드 베트남편에서는 하노이에 위치한 떰비(Tam vi), 히바나 바이 코키(Hibana by KOKI), 자(Gia) 그리고 사이공에 위치한 안안(Anan)이 미쉐린 1스타를 받으며 총 4곳의 레스토랑이 1스타에 등재됐다. 또한 4곳의 미쉐린 1스타 이외에도 29개의 빕그루망과 70개의 셀렉티드 레스토랑이 선정됐다.

 

 

한편, 하노이의 Labri(이하 라브리) 지준혁 셰프는 이번 가이드북에 선정된 총 103명의 셰프들 중 유일한 한국인 셰프다. 2012년 서경대학교에서 전자공학과를 전공하고 3학년까지 학업에 매진하던 중 자신의 진짜 꿈이였던 요리를 위해 중퇴를 하고 일본으로 유학을 가게 됐고, 2017년 세계 3대 요리학교 중 하나인 오사카 츠지 조리사 전문학교를 졸업한다. 그 이후 도쿄 Abysse(1스타 레스토랑)에서 1년 근무하고, Hommage(2스타 레스토랑) 스타지 생활을 했다.

 

지준혁 셰프가 베트남에서 레스토랑을 오픈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다. 일본 유학생활 시절 만났던 베트남 여자친구가 지금의 부인이고 이런 특별한 인연으로 베트남 하노이에 라브리를 오픈하게 됐다.

 


베트남에서 현지 재료를 적극 활용하긴 하지만 한국의 맛을 알리기 위해 김부각, 고추장, 잣 등과 같은 한국 재료를 이용해 퓨전 프렌치 디쉬들을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 기간동안 넷플릭스의 한류 영향으로 김밥, 떡볶이, 불고기와 같은 음식들이 베트남 사람들에게도 많이 대중화가 돼 있지만 길거리 음식만이 한식으로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깊고 다양한 한국의 맛을 알리기 위함이 라브리의 목표다.

 

끝으로 지준혁 셰프는 중용 23장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를 언급하며 베트남에서 유일한 한국인 셰프로서 한국의 미(味)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작은 것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며 진실된 음식에 몰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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