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통계(2019~2024년 방한 외래 관광객 상반기 누적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844만 명, 2022년 81만 명, 2023년 443만 명, 2024년 770만 명으로, 코로나 전의 관광 데이터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 관광객 또한 마찬가지다. 관광산업을 부흥하기 위해 정부에서 진행했던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통합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숙박세일 페스타로 총 130만 3000건의 이용 건수를 기록하고, 총 1561억 원의 매출액을 발생시켜 3.9배의 매출 유발 효과를 나타냈다. 즉, 외국인뿐만 아니라 내국민의 여행·관광에 대한 수요가 점점 증가할 것임을 기대할 수 있는 동시에 그에 따른 대비를 해야 하는 것이 분명하다. 이에 이번 호에서는 국내·외 OTA에서 수집한 호텔 리뷰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를 분석하고 2025년을 대비해 호텔에서 투자해야 할 부분을 파악하고자 한다. 2023년 vs 2024년 상반기 호텔 리뷰 카테고리별 언급률 비교 2023년 상반기(1~6월) 호텔 리뷰 약 22만 건 가운데, 카테고리별 언급률은 객실(28%), 위치 & 교통(21%), 서비스(20%), 호
호텔 40도의 더위부터 영하 20도의 추위 등 사계절의 특징이 뚜렷한 한국의 특성은 계절별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고 있다. 여행을 상상할 때, 사람들은 시즌마다 원하는 경험이 다를 것이다. 예를들면 여름에는 시원한 수영장이나 해변에서의 휴식을, 겨울에는 따뜻한 온천이나 스키를 생각할 것이다. 당연하게도 호텔은 이러한 고객 니즈에 맞춰 각 계절마다 맞춤 프로모션이나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면 계절별 고객의 니즈는 어떨까? 이번 호에서는 월별 고객 리뷰 데이터 분석을 통해 호텔 고객의 계절별 니즈에 대해 탐구하고, 각 계절마다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알아본다. # 공사 일반적으로 ‘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벚꽃, 유채꽃, 나들이, 피크닉과 같은 단어가 떠오르기 쉽지만, 데이터 확인 결과 봄철에 가장 유의미한 순위상승과 높은 언급량을 보인 키워드는 ‘공사’였다. 일반적으로 2월 이후부터 조달청에서 공공 건축물 발주가 시작되며 겨울에 시작한 공사를 2~3월로 미루는 등 봄철에 다양한 공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자연스럽게 언급이 높아짐을 확인할 수 있다. ‘공사’ 키워드는 12월 527회에서 2월 941회로 급격하게 상승, 6월 1000회로 가장 높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