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현대가 1971년 개관해 운영해오던 호텔현대 경포대 부지에 지난 6월 26일 씨마크 호텔을 오픈했다.‘ 바다’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 SEA’와‘ 최고급, 일류’라는 의미를 가진 불어식 단어 ‘MARQ’가 합쳐진 씨마크 호텔은 럭셔리와 프레스티지의 합성어인 럭스티지를 표방해 고급스럽고 특별한 호텔을 선보이며 전 세계 호텔의 새로운 기준점을 목표로 한다.
씨마크 호텔은 본격적인 개관을 앞두고 관광, 호텔업계 관련 전문 매체들을 초청한 팸투어를 개최했다. 발표를 진행한 세일즈 마케팅의 김정수 마케팅 팀장은 “대관령, 경포 해변과 경포 호수 등 주변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제철 재료를 사용한 ‘관동 퀴진’, 최고급 스파와 시설을 필두로 하이엔드 고객을 타깃으로 한다.”며 “국내 럭셔리 호텔을 벤치마킹하기보다는 리딩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취재 김유리 기자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과 친환경 기술 선보여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씨마크 호텔은 경포해변과 대관령 산자락을 배경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제공하며 호텔을 찾은 고객들에게 진정한 쉼의 여정을 선사한다.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 상 수상자이자 백색건축의 거장으로 꼽히는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Richard Meier)가 설계에 참가하고 조경기술가 제임스 코너가도 합류해 세계적인 수준의 디자인 감각을 보였다. 또한 저탄소 녹색호텔을 목표로 초기 설계 단계부터 친환경적 요소를 반영해 환경 보호와 에너지 효율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적용했다. 주변의 해송 등 기존 대지의 식생 및 녹지 활용, 절수형 시스템, 복사열과 지열 이용으로 에너지 비용 절감, 건축폐기물의 90% 이상을 재활용해 오염물질의 발생과 자원 낭비를 최소화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얻어 지난 5월 친환경건축물인증(LEED)을 획득한 바 있다.
경포 해변이 펼쳐진 객실뷰와 휴식을 위한 다양한 부대시설
씨마크 호텔은 지상 15층, 지하 4층 규모의 본관과 지상 4층과 지하 1층인 별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프리미엄 디럭스 119실, 스위트 30실, 한옥동 1채까지 총 15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객실 대부분이 바다를 향하고 있는 오션뷰로 탁월한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넓은 객실과 3m의 높은 층고를 자랑해 한층 안락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한옥동 ‘호안재’는 호텔 본관과 독립된 공간에 자리잡은 최고급 한옥 스위트 객실이며 안채, 사랑채, 별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표적인 도시 한옥 건축가인 황두진이 설계를 맡아 전통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전통미와 편의성을 두루 반영했다. 또한 실외 인피니티 수영장 ‘비치 온 더 클라우드’는 사계절 온수풀로 경포 해변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호텔의 투숙객은 클럽 인피니티의 모든 시설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스파시설인 리프레시와 써멀스위트에서는 전통과 모던을 어우르는 다양한 스파 트리트먼트 프로그램을 전문 테라피스트에게 받을 수 있다. 순식물성 코스메틱 리아네이처와 대나무, 백자, 월장석등 자연의 재료를 활용한 것이 특징. 여기에 국제회의, 소규모 미팅 등이 진행 가능한 다양한 크기와 목적의 연회장이 있으며 어린이 고객을 위한 키즈클럽도 운영 중이다.
‘관동퀴진’, 강원도의 제철 식자재가 셰프의 손을 만났다
씨마크 호텔은 ‘더 레스토랑’, ‘쉐프스 테이블’, ‘더 라운지’ 총 3개의 식음업장을 가지고 있다. 올 데이 다이닝 ‘더 레스토랑’은 오픈 주방을 통해 조리사들이 요리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으며 조식에서부터 브런치, 단품식사까지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다.
파인 다이닝 ‘쉐프스 테이블’은 대관령 준령의 유제품, 고랭지 야채, 평창 메밀 등 강원도의 기후와 토양 물의 특성이 조화를 이뤄 만들어 낸 무공해 제철 식자재를 활용한 ‘관동 퀴진’을 만나볼 수 있다. 강원도 지역의 전통 요리법과 현대식 요리법이 접목되어 일류 셰프의 손 끝에서 완성돼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더 라운지’는 고급 원두로 만들어진 스페셜티 커피, 애프터눈 티 세트, 음료와 간단한 스낵류를 즐길 수 있다. 바(Bar)로 변경되는 저녁시간에는 크래프트 맥주, 칵테일, 와인 등 다양한 주류가 제공된다.
<2015년 8월 게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