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와인, 커피, 티, 칵테일, 전통주. 맛도 다르고 향도 다른 음료업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4캔에 만 원하는 맥주보다 국산 맥주를 편의점에서 골랐다면, 잠시 머물렀다 갈 예정이어도 머그잔에 커피를 요청하고, 쿰쿰한 와인의 매력에 빠졌다면 이미 당신은 올해 음료업계의 흐름을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 각 음료업계의 전문가와 함께 2018년 음료업계를 돌아보자. 1. 닿을 듯 닿지 않는 주세법 개정 아무래도 올해 주류업계에서 가장 큰 이슈라고하면 ‘주세법 개정’이 떠오른다. 시대흐름에 맞지 않는 현행 주세의 개혁은 많은 주류업계 관계자들이 한목소리로 외쳐왔던 사안이다. 지난 7월 10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맥주 과세체계 개선방안 공청회’를 통해 현행의 종가세 체계로는 수입맥주가 국산맥주에 비해 낮은 세율이 책정돼 합리적인 가격 경쟁을 이룰 수 없다는 문제를 제기, 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어필했다. 그동안 전면에 드러내지 않았던 주세를 공청회를 통해 공식화 한 일은 거의 드문 일이었기에 관계자들은 종량세로의 전환에 희망을 걸었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소비자의 반발이 크다는 이유로 내년도 세법개정안에 포함하지 않았다. 비단 주세법의 문제는 수제맥주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주세를 개정하는 것에는 아주 많은 노력과 비용이 수반된다. 특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소주의 세금부담률이 높아짐에 따라 가격상승이 예상돼 큰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전반적인 주류업계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거쳐야하는 과정이다. 다행이 최근 임명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맥주 뿐 아니라 전체 주류에 대한 종량세 도입 문제에 대해 전면 검토를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혀 앞으로 주세법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들이 오고갈 것으로 전망된다. Comment 한국수제맥주협회 임성빈 회장 “2018년은 주세법으로 시작해서 주세법으로 마무리되는 한 해인 것 같다.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주세법의 개정을 위해 노력해 온 것이 올해 4월부터 조금씩 성과를 보였다. 소규모맥주제조자들의 소매점 판매 허용과 경감구간 확대, 맥주재료의 확대와 같이 수제맥주시장이 성장할 수 있도록 법안이 개정됐다. 그러나 과세표준의 문제로 인해 소매점 판매의 실효성이 떨어지자 국세청의 건의로 7월부터 진행됐던 종량세 도입을 위한 정부의 논의가 무산되고 말았다. 세제 개선의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많은 기대를 안고 있었던 업계 관계자들의 실망이 컸지만, 협회에서는 이에 멈추지 않고 종량세위원회 TF를 구성, 종량세와 관련된 ‘종량세데이’를 실시하고 각종 언론홍보를 통해 종량세 도입의 필요성을 어필하고 있다. 올 한해는 이렇게까지 주류시장에서 국내수제맥주가 주목 받은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얼마 전 한 해외 바이어로부터 ‘한국 사람들이 수제맥주를 만들기 시작했으니 또 최고가 되겠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바로 이것이 국내수제맥주가 가지고 있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욱 다양한 브루어리와 맥주들이 출시돼 소비자들을 즐겁게 했으면 좋겠다.” 2. 저가커피의 반란! 양질의 커피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커피 시장이 포화라지만 나날이 커지고 있는 커피 산업. 음료업계도 피해갈 수 없는 최저임금 인상과 우윳값 인상, ‘자원재활용법’, ‘공연권료’ 등 많은 이슈가 있었다. 카페오너들은 계산기 두들기기도 바빠 죽겠는데 정부에서 이래라 저래라 내놓는 각종 규제 정책 때문에 머리가 지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커피시장의 규모는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2~3년 전 경기 침체로 인한 불황의 특수(?)를 노려 저가커피시장이 활발해졌는데 그저 값만 싼 것이 아닌 맛도 좋고 양도 많은 ‘착한 커피’로 대세임을 인증했다. 특히 최근에는 그동안 스틱 커피하면 저가 원두를 사용한다는 편견을 비집고, 스틱커피 시장에도 스페셜티 열풍이 불고 있다. 반면 올해 서울카페쇼 사무국에서 카페쇼에 참가한 600여 개 업체를 분석한 결과, 2019년 커피산업의 키워드는 ‘딥(DEEP)’을 꼽았다. 디자인(Design), 본질(Essence), 친환경 필수(Eco-Essential), 맞춤형 서비스(Personalizing)가 구체적인 내용이다. 저가 커피시장에서 벗어나 원두뿐만 아니라 우유를 포함한 부재료까지 고르게 되는 트렌드가 자리 잡힐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이러한 시점에서 많은 이들이 내년 오픈을 기다리고 있는 ‘블루보틀’의 상륙이 어떤 전략으로 국내 포화된 커피시장을 공략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Comment 한국커피협회 이상규 회장 “작년 커피산업이 약 10조 원,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 바야흐로 커피산업의 ‘10조 원 시대’에 도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이커리·디저트 시장도 9조 원에 육박했다. 즉 카페와 베이커리를 합치면 20조 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 잡힌다면 우리나라 1년 예산의 5%정도 되는 크기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최근 10년 간 커피산업의 성장규모는 약 65%정도 성장했다. 올해 주목할 만 한 커피업계의 이슈로는 커피시장의 경기가 안 좋았을 2~3년 전 한창 붐을 이뤘던 ‘저가 커피’가 안정세에 진입, 가격우위 뿐만 아니라 품질향상의 노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일리커피, UCC, Lavazza와 같은 외국계 원두커피 수입회사들의 성장이 정체되거나 퇴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반면 국내 중소형 로스터리 카페들, 중소형 납품업자들의 약진이 있었다는 것은 우리나라 커피 시장이 질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바리스타들의 수준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아직 스타플레이어가 없을 뿐, 국제적으로 소개돼도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실력 있는 바리스타들이 늘어나고 있다. 시즈널 메뉴가 다양한 국내 카페 문화도 바리스타들의 실력 향상에 자극이 되는 추세다.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현상이며 앞으로도 당분간 현재의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3. 와인시장의 대중화, 다양화, 연령의 다변화 진행 최근 몇 년 사이에 국내 와인업계에 내추럴 와인의 열풍이 거세다. 올해는 특히 내추럴 와인 중에서도 ‘오렌지 와인(포도를 껍질과 씨까지 함께 으깨 발효 후 오랜 시간 침용 시켜 산화를 방지한 와인. 독특한 풍미와 영롱한 오렌지 빛깔을 띠는 것이 특징)’이 대세라고 한다. 한국소믈리에협회 손성모 회장에 의하면 이와 같은 추세는 와인에도 마니아층이 많아지며 새로운 포도 품종과 생산 방식에 대한 취향이 세분화 되는 과정의 한 부분이라고 한다. 대중에게는 다소 생소하고 특유의 쿰쿰한 맛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그만큼 소비자들의 입맛이 나름대로 본인의 취향을 찾아가고 있다는 것. 특히 이 마니아층에는 와인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소믈리에들도 포함돼 있어 점점 레스토랑 테이블 위에 내추럴 와인이 등장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도 와인 시장이 다변화 하는 것에 한 몫 한다. 또한 지난해 와인수입사 길진인터내셔날이 파산, 이후 당시 국내 와인업계 1위 기업인 금양인터내셔날이 까뮤이앤씨에 매각되는 등 중견 수입사들의 사업규모에 지각변동이 있었는데, 올해는 신세계 L&B, 하이트진로와 같은 대형 수입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큰 효과를 거뒀다. 특히 혼술족을 겨냥한 소용량 와인이 큰 인기를 끌었고,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와이너里’ 웹 광고에는 막걸리 대신 와인 마시는 시골 노인을 등장시켜 와인 소비 연령의 다변화를 시도하는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Comment 한국소믈리에협회 손성모 회장 “한국도 와인이 대중에 알려지기 시작한지 20여 년이 돼 가는 지금, 와인시장에도 ‘가성비’라는 말이 키워드다. 최근에는 ‘오늘 와인 한 잔’, ‘와인커넥션’이란 브랜드처럼 와인을 저렴하고 쉽게 마실 수 있는 레스토랑들이 늘어나고 있고, 미쉐린 레스토랑들도 다소 가격이 부담스러운 병 위주의 와인보다는 메뉴 하나에 글라스 와인 한 잔을 매칭해 세트로 판매하는 등의 노력이 돋보인다. 이런 것들을 보면 와인을 그저 ‘술’, 2차에서 즐기는 단순한 개념이 아닌 음식과 함께 즐기는 음료의 개념으로 자리 잡혔다고 보인다. 그러나 여기서 파생되는 문제는 역시 와인 콜키지다. 고객들의 입맛은 점점 다변화돼 가고 있고 와인을 접할 수 있는 창구들도 넓어졌다. 소비자들은 점점 값싸고 맛있는 와인들을 많이 접하게 되고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와인에 대해 스페셜티를 느끼지 못한다. 심지어 콜키지를 아예 받지 않는 레스토랑들도 늘어나고 있어 소믈리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와인시장의 성장과 함께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4. 티의 향기가 풍겨오고 있다 올해 호텔앤레스토랑 포스트 중 유난히 네이버 판에 자주 등재된 것이 바로 ‘티’다. 지난 6월부터 거의 매달 꾸준히 등재되고 있는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의 기고는 네이버 판에 오를 때 마다 폭발적인 반응이었다. 호텔로의 휴가, 호캉스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며 ‘에프터눈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일까? 특히 홍차를 위주로 다루는 기고가 인기인 듯 보인다. 여기에 유난히 심했던 미세먼지 덕분(?)으로 기관지에 좋은 건강차, 웰빙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티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높아지며 커피빈에서는 프리미엄 음료의 맛을 지키기 위해 정기적으로 티 마스터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커피빈 매장에서 티 스페셜리스트 배지를 단 바리스타는 매장에서 제공되는 티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고. 이와 같은 여세를 몰아 한국티소믈리에 연구원에서도 티를 본격적으로 알리기 위해 올해부터 ‘코리안티 챔피언십’을 실시한다. 이미 11월에 예선 모집이 끝난 챔피언십은 홍차(우롱차 포함), 녹차(백차 포함), 허브차(한방차 포함)의 세 부분에서 찻잎 본연의 맛을 잘 살려낸 음료를 가려내 내년 1월에 시상한다. 첫 회기 때문에 홍차와 녹차, 허브차 영역에 포함된 카테고리도 점점 분리해 챔피언십을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하니 티 시장이 커짐에 따라 매년 어떤 챔피언들이 선정될지 관심을 가져보자. Comment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정승호 원장 “공식적으로 티의 시대가 왔다고 본다. 연구원이 생긴지 8년째인데 당시까지만 해도 워낙에 커피도 유행을 타지 않았을 시기라 티가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다. 이후로는 워낙 커피열풍이 거셌기 때문에 티가 비교적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이제는 커피업계에 있는 관계자들도 티의 매력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했다. 올해는 티가 대중의 관심을 이끈 원년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최근 몇 년간 커피시장이 포화를 이루면서 커피 이외의 음료에 대한 호기심이 늘어갔다. 자기 자신만의 개성을 찾고자 하는 이들이 차를 찾고 있는 듯 보인다. 올해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은 티블렌딩을 포함해 특히 밀크티와 말차다. 아직까지는 티 시장이 안정권에 들어서려면 3~4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지만, 성수동을 중심으로 찻집이 들어서고 있는 추세고 찻집이 아니더라도 커피만으로 차별성을 찾기 어려워진 흐름에 맞춰 티로 카페의 색깔을 찾고자 하는 곳들이 보인다. 올해가 원년이 된 만큼 내년부터는 티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들려왔으면 좋겠다.” 5. 자원재활용법, 그것이 궁금하다 주류와 비주류 음료업계를 통틀었을 때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일까? 바로 ‘자원재활용법’의 도입이다. 미세 플라스틱의 등장, 생태계까지 위협하고 있는 원인으로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이 지적되자 카페는 물론이거니와 호텔 레스토랑, 패스트푸드점 등에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는 법안이 실행됐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1인당 플라스틱 사용량은 세계 1위(2016년 기준)였다. 이미 세계는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던 데 반해 우리나라는 늦은 감이 있다. 우리의 건강과 환경보호를 위해 당연히 시행돼야 하는 제도임에 이견을 가질 이는 없겠지만 늘 그렇듯 우리는 준비되지 않은 채로 제도를 실행해야 했다. 일부 손님들은 법 시행에 대한 내용을 알지 못한 채 마시다 금방 나갈 것이니 일회용 잔에 달라고 요구한다. 손님도 손님이지만 법을 지키지 않고 있는 카페도 있어 정말 이 법이 시행되고 있는지 의구심을 갖게 하는 것도 문제다. 최저임금이 올라 있는 직원도 곤란한 처지에 해야 할 일이 두 배로 늘었다고 생각하면 오너들은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다. 해야 되는 이유는 알고 있으나 환경부로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했다. 올해 8월부터 시작된 제도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라고 보이지만 법 제정의 의도에 맞춰 제대로 된 제도의 정착이 필요해 보인다.
외식 전문 프랜차이즈 썬앳푸드(대표 한종문)가 홍콩, 싱가포르에 이어 대만에도 진출해 한국의 ‘마늘 맛’을 선보인다. 썬앳푸드는 내년 1월 완공되는 대만 타이베이 브리즈난샨(Breeze Nanshan) 빌딩에 매드포갈릭 대만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썬앳푸드는 2010년 10월 16일에 매드포갈릭 글로벌 1호점을 오픈한 이래 홍콩, 싱가포르에 잇달아 진출하며 현재 홍콩에 3개 매장, 싱가포르에 1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드포갈릭은 2001년 썬앳푸드가 선보인 마늘 테마 F&B 프랜차이즈로, 2014년에 국내사업권은 매각하고 현재에는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매드포갈릭 대만 1호점은 타이베이의 상징 101타워에 인접한 브리즈난샨빌딩으로 272m 높이의 난샨플라자와 7개층의 라이프스타일 아케이드로, 내년 1월 중순 그랜드오픈이 예정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매드포갈릭을 비롯해 일본 라멘전문점 바리우마(Bari-Uma), 태국 프랜차이즈인 타이타운(Thai Town) 등 각국을 대표하는 20개 이상의 브랜드들이 입점해 경쟁하며 ‘글로벌 음식 대전’을 치른다. 매드포갈릭 대만 1호점은 140석 규모에 14미터의 높은 층고를 자랑한다. 매드포갈릭은 특유의 감성적인 인테리어와 40여개의 독특한 마늘 창작요리로 대만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한편 대만 매드포갈릭은 마카오 및 홍콩 최대 외식기업 중 하나인 퓨처브라이트그룹(Future Bright Group)에서 총괄 운영한다. 퓨처브라이트그룹은 홍콩 내 매드포갈릭 3개점, 썬앳푸드의 글로벌 한식브랜드 비스트로서울(Bistro Seoul) 1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박태현 썬앳푸드 해외사업부장은 “우리나라 레스토랑 브랜드가 싱가포르, 홍콩에 이어 동북아 중화권 중심 시장인 대만에 진출한 것은 매우 의미 있고 상징적인 일이다”며 “한국의 ‘마늘 맛’이 담긴 매드포갈릭은 해외에서도 사랑 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어 향후 아시아를 넘어 더 넓은 시장으로의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호텔(https://www.lottehotel.co.kr)이10일, 롯데호텔서울 피콕스위트에서 열린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기부금 전달식에서 김정환 대표이사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김광호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롯데그룹 전 계열사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상시 판매한 특별 패키지의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롯데호텔은 지난 2016년 개발도상국의 교육 지원과 세계유산 보호 활동 확산 등을 위해 국내 호텔업계 최초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김정환 대표이사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많은 어린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고 꿈을 키워 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호텔은 중국 내몽고 사막화 방지를 위한 나무심기, 유니세프 아시아 지역 어린이 교육 사업인 ‘스쿨즈 포 아시아(Schools for Asia)’ 프로젝트 지원, 대한민국 소방관들의 처우 증진과 복지 개선을 위한 ‘소방관 응원 캠페인’ 등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프랑스농식품부(MAA)가 주최하고 소펙사코리아(SOPEXA KOREA)가 주관하는 '제4회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 결선'이 오는 12월 12일(수) 포시즌스서울호텔, 누리볼룸(6F)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는 2015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매년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개최, 아시아 최고의 프랑스 와인 공식 소믈리에를 발굴해내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중국,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폴, 베트남, 마카오, 태국 등 10개 국에서 각 국가를 대표하는 소믈리에가 2명씩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로는 지난 한국소믈리에대회의 1, 2위 수상자인 조현철 소믈리에(레스케이프호텔)와 박민욱 소믈리에(파크하얏트부산)가 출전, 다른 아시아 국가대표들과 열띤 경쟁을 펼친다. 자국내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최종 선발된 실력파 소믈리에 19인이 '아시아 최고 소믈리에' 타이틀을 놓고 실력을 겨루게 된 것이다. 12일 치러지는 결선 무대에 오를 3명의 참가자를 선발하기 위해 각 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소믈리에들은 11일 오전에 모두 필기시험을 치른 후, 오후에는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포함한 와인묘사능력, 와인서빙 및 고객응대서비스능력, 와인과 음식매칭능력 등 소믈리에로서의 자질과 서비스 테크닉 등을 겨룬다. 보르도∙아끼뗀 지역 프랑스소믈리에협회(UDSF B.A) 명예회장인 '장파스칼 포베르(Jean-Pascal PAUBERT)'가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프랑스최고장인(M.O.F), 중국마스터소믈리에(MS)등 해외 유명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아시아 최고 소믈리에를 가려내기 위한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소믈리에 대회 부대행사로프랑스치즈 & 와인 세미나, DBR(라피트) 세미나, 보졸레 와인 세미나가 준비돼 있어, 3일 동안 보다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10일오후에는 치즈 부문 프랑스 최고장인(M.O.F) 프랑수아 로방(FrançoisROBIN)과 소믈리에 부문 프랑스 최고장인(M.O.F) 파브리스 소미에(Fabrice SOMMIER)가 프랑스 치즈와 와인의 매칭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며, 12일 오전에는 앙또니 꼴레(Anthony COLLET) 보졸레 와인협회(Inter Beaujolais) 마케팅 디렉터가 직접 방한, '보졸레와인 세미나'를 열어, 국내에수입되고 있는 보졸레 와인 시음과 함께 보졸레 지역에 대해지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11일 치루는 필기 및 실기시험에서 최고 득점을 한 3명의 소믈리에만이 12일 결선에 진출하며, 결선대회가 끝난 후, 오후 6시부터는 포시즌스서울호텔, 누리볼룸(6F)에서 시상식이 바로 진행된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발된 아시아 최고 소믈리에와 함께 DBR(라피트) 트로피 부문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 될 예정이다. 도멘 바롱 드 로칠드(라피트), 프랑스 국립 낙농협의회(CNIEL), 보졸레 와인협회(Inter Beaujolais), 바르똥 & 게스띠에(Barton & Guestier), 한국 소믈리에협회(SAK), 네스프레소, 안시와인, 제라르베르트랑(Gérard Bertrand), 마농와인이 후원사로 참여하는 '제4회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 결선 및 시상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소펙사 코리아 홈페이지(www.sopexa.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이 경인아라뱃길 최초로 선보인 복합식음공간 '마리나베이스타'에 비스트로 '보타보타' 2호점을 오픈한다. 보타보타는 1호점인 혜화동 대학로점에서 뛰어난 맛과 실속있는 가격, 감각적인 분위기로 입소문난 비스트로다. 이번에 오픈한 2호점은 마리나베이스타 1층에 자리했으며 유로피안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통유리창을 통해 펼쳐진 경인아라뱃길의 야외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넓은 규모와 분위기 좋은 인테리어로 각종 소규모 모임, 행사, 스몰 웨딩 등 다양한 연회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로 마련됐다. 보타보타에서는 맥주 및 와인과 최고의 마리아주를 이루는 다양한 디너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스테이크와 파스타, 피자, 타파스 등으로 구성된 20여 가지의 다양한 저녁식사 메뉴를 판매한다. 가장 대표 메뉴는 '트리플타워'로 유럽 스타일의 다이닝 요리 3가지를 세트로 구성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비프 칠리 아히죠, 베이크드 쉬림프&치미추리 등 식사 전에 술과 곁들여 간단히 먹는 유럽식 타파스 메뉴를 만날 수 있다. 식사와 곁들여 마시기 좋은 크래프트 비어, 와인 등도 판매하며, 바(bar)에서 믹솔로지스트가 직접 선보이는 다양한 칵테일도 즐길 수 있다. 보타보타 이용시간은 주중, 주말 모두 오후 5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다. 호텔 마리나베이서울 객실에서도 매장에서와 동일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밤 8시부터 일부 메뉴에 한해 딜리버리 서비스를 실시한다. 호텔 마리나베이서울 관계자는 "보타보타는 감각적인 분위기와 경인아라뱃길의 빼어난 풍광을 갖춘 공간에서 고급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었던 요리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며 "앞으로 국내 최고 힙플레이스 식음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리나베이스타는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복합식음공간이다. 브런치 뷔페부터 베이커리 카페, 다이닝 요리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1층 보타보타를 비롯 2층에는 신선한 재료로 만든 40여 가지의 한∙중∙식 요리가 준비된 브런치 뷔페 '비아제'가 마련됐다.
유럽스타일 럭셔리 호텔 르 메르디앙 서울이 중세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메리 끌라시크 크리스마스(Merry Classique Christmas)” 데코레이션을 선보인다. 르 메르디앙 서울은 총 3곳의 포토 스폿을 준비했다. 우선 로비에 들어서면 양쪽으로 ‘트윈 트리’가 손님을 맞는다. 빈티지 열쇠와 태슬(Tassel)을 오너먼트처럼 장식한 화이트 트리다. 트리 장식으로 선택한 빈티지 열쇠 오너먼트는 호텔을 상징하고, 태슬은 미드 센추리(Mid Century) 양식에서 고안한 것으로 유럽 문화와 헤리티지를 엿볼 수 있는 디자인이다. 두 번째 스폿은 유러피언 뷔페 레스토랑 ‘셰프 팔레트’ 입구에 있는 5m 높이의 웅장한 화이트 트리다. 역시 키 태슬을 활용해 장식했는데, 우아한 건축물 디자인과 빈티지 거울을 백월로 활용하여 사진을 찍으면 마치 유럽의 클래식한 공간에 들어선 듯한 착시효과를 일으킨다. 세 번째 장소는 F층 모네 연회장 입구에 있는 ‘패밀리 포토존’으로, 2m의 거대한 책 모형과 트리로 구성된 공간이다. 사진을 찍으면 마치 동화 속 환상적인 크리스마스의 한 장면에 들어선 듯한 감성이 느껴진다. 르 메르디앙 서울 마케팅 디렉터는 “어디서도 보지 못한 독특하고 스타일리시한 데코레이션을 준비했다”면서 “유러피언 럭셔리 호텔만의 섬세한 크리스마스 디자인 감성을 느껴보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메종&오브제는 1995년 이래, 라이프 스타일, 인테리어 디자인 및 디자인 업계 전문가들에게 세계 최고의 이벤트로 자리 매김돼 왔다. 매 전시회마다 약 3000명의 전시업체와 8만 5000명 이상의 단일 방문객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 중, 해외 방문객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새로운 네트워킹을 창출하며 신진 인재를 발굴하는 메종&오브제는 현재와 미래의 트렌드에 대한 통찰력을 일깨우는 최신 영감들을 1년에 두 번 발표한다. 이 결과로, 메종 오브제 전시회는 브랜드 개발 및 비즈니스 성장에 효과적인 촉매가돼 왔다. 2016년 9월에 시작된 메종&오브제의 디지털 플렛폼, MOM (MAISON & OBJET AND MORE)은 브랜드, 제조업체, 장인, 공예가 및 디자이너 제품 전시를 통해 최신 소식들을 제공한다. MOM 사이트는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이자, 일년 내내 수천 개의 브랜드와 직접 연락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INSPIRATION THEME: EXCUSE MY FRENCH! 프랑스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Brigitte Macron), 예술감독 벤자민 마일피드(Benjamin Millepied), 가수 크리스틴 앤 더 퀸즈(Christine and the Queens)의 연결고리는 무엇일까? 이들이 프랑스인이라는 것 외에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트렌트 정보회사 넬리로디의 뱅상 그레고아(Vincent Grégoire)는 이들 모두 형언하기 어려운 특별한 매력을 갖고 있다고 평한다. 정의하기 어렵지만 자연스러우면서도 여유롭고 세련된 느낌과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고 믿는다. 넬리로디는 메종&오브제의 매 세션마다, 시즌 테마를 위한 최신 트렌드와 소비자 행동을 분석한다. 2019년 1월 전시회 테마는 유머러스함을 갖춘 ‘Excuse my French!’로 선정됐다. 이번 테마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프랑스가 다시 부상하는 현상을 진지하게 분석해 볼 것이다. 그레고아는 "해외에서 프랑스에 대한 새로운 호기심이 늘어나고 있고 이는 세계화의 한 부분으로 작용한다. 모든 것이 비슷해지는 표준화된 세계에서 예외적인 것과 서로 다름에 초점을 맞춘다."고 말한다. 데코, 디자인, 라이프스타일의 성지인메종&오브제 전시회에서가 아니라면 어디서 이같은 새로운 현상을 살펴 볼 수 있을까? 다가올 1월 전시회에서 해외 방문객들은 프랑스의 새로운 디자이너와 신진 브랜드들을, 프랑스 방문객들은 ‘메이드 인 프랑스’를 활용할 기회를 접하게 될 것이다. 프랑스는 오랜 동안 예술, 패션 및 디자인 분야에서 최고로 칭송 받아 왔다. 이는 몇몇 사람들에게 엘레강스의 본질로 여겨진다. 엘레강스라 하면 ,베르사유 궁전이나세기적인 배우 카트린드뇌브(Catherine Deneuve)를연상하지만, 이러한 진부한 이미지는 제쳐두고, 이 ‘르네상스’를 설명하는 몇가지 요소들이 언급된다. 우선, 전통적인 노하우를 재해석한 혁신적이고 독점적인 제품을 선보이는 ‘쁘띠뜨메종(Petites Maisons)’이 있다. 프랑스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 정책인 ‘라 프렌치테크(la French Tech)’의 중요성 또한 간과할 수 없다. 파리는 스타트업 생태계 확립을 목표로, 세계 최대 스타트업 캠퍼스 ‘스테이션 F(Station F)’를 설립해 수많은 프랑스 회사들이 신기술 분야의 선두 주자로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디자인 쪽에는, ‘클래식의 변형(Classic With A Twist)’이라 칭할 수 있는 스타일을 지닌 인물들이 넘쳐난다. 이들은 엉뚱하면서 기발하고, 불손하고 대담한 전형적인 프랑스인 기질을 통해 매우 독창적인 작품들을 선보인다. 시즌 테마와 관련된 제품들은 트렌드 포럼(Hall 7)에서 만나 볼 수 있다. 1월 전시회에서는 새롭게 프랑스 본질을 구현하는 다양한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의 디자이너’ 세바스티안 헤르크너(SEBASTIAN HERKNER) 나이는 재능과 무관하다. 서른 일곱살의 독일 디자이너 세바스티안 헤르크너는 오펜바흐미술 대학에서 제품디자인을 공부한 뒤, 세계적인 디자인 브랜드들과 지속적인 콜라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2018년도에만 21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그 중에는 세계적인 브랜드 모로소(Moroso), 데돈(Dedon), 토네트(Thonet) 및 린테루(Linteloo)가 포함돼 있다. 지난 10년 간, 혁신적이면서도 전통적인 작품을 인정 받아 약 30 개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메종&오브제는 매 시즌마다 독창적이면서도 이 시대에 뛰어난 영향력을 끼치는 디자이너들을 선정하고 있는데, 헤르크너는 그의 놀라운 커리어로 메종&오브제 1월 전시회의 주인공이 됐다. 헤르크너는 전통과 창조를 융합하거나, 최신 기술과 장인정신을 조화롭게 아우르는 디자인을 개발하는데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가 예전부터 택한 이러한 접근 방식이이제서야 각광받고 있는데, 헤르크너의 첫번째 대표적 디자인인 ‘벨(Bell)’ 테이블에서는 그가 전통적 장인정신을 중시하는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프로젝트가 2009년에 출시됐을 때는 디자인 브랜드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당시 생소했던 유리와 금속의 조합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3년 후, 클래시콘(ClassiCon)과의 만남을 통해 빛을 보게 됐고 즉시 베스트 셀러 제품으로 등극했다. 헤르크너는 전통 장인 정신은 우리의 문화 유산에 없어서는 안될 부분으로, 사라져 가는 전통 기술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헤르크너는 다양한 곳에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온 6명의 팀원과 함께 스튜디오 작업을 하거나, 로컬 제조업체, 가구 브랜드, 장인을 만나기 위해 중국, 콜롬비아, 태국, 세네갈, 캐나다를 종종 방문한다. “다른 문화, 기술, 삶의 방식 이 모든 것이 영감을 불러 일으킨다.”고 말한다. 또한 도자기, 가죽, 대리석, 미술 등 전통 소재에서 영감을 얻는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Oda((Pulpo, 2014)’ 플로어 램프는 이를 뒷받침한다. 빛이 모여있는 저수지와도 같은 이 디자인은 사진작가 베른트베허와힐라 베어가 찍은 급수탑 사진에서 영감을 받았다. 모든 영감의 원천은 진정성, 지속가능한 소재 작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시간에 대한인정 등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디자인에 대한 그의 접근 방식은 윤리적이며 헌신적으로, 실제 제품만큼이나 창의적 과정에도 중요성을 두고 있다. 헤르크너는 메종&오브제를 빠지지 않고 매번 방문하고 있는데, 메종 오브제 올해의 디자이너로서 자신의 최신 작품을 공개할 수 있는 공간을 통해 그만의 제조 방법을 선보일 것이다.
(재)한국방문위원회는 오는 1월 17일(목)부터 2월 28일(수)까지 개최되는 외국인 대상 쇼핑문화관광축제 ‘2019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의 ‘추천 혜택 TOP 30’과 테마별 이벤트를 선보인다. ‘추천 혜택 TOP30’은 ▲ 제주항공(국제선 한국행 최대 80% 할인), 진에어(국제선 한국행 최대 85%) ▲ 라마다앙코르 해운대(객실 주중 70%, 주말 55%), 대명리조트(주중 객실 60~75% 및 아쿠아월드/사우나/오션월드 입장권 20% 할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7개 식음업장 15% 할인) ▲ 동화면세점, 두타면세점, 롯데면세점, 부산면세점,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SM면세점, 현대백화점 면세점, 롯데백화점, 망원시장(각각 할인혜택 및 바우처, 기념품 제공) ▲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5만원 상당의 게임쿠폰 제공), 세븐럭카지노(3만 원 상당의 게임쿠폰),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롯데월드(각각 입장권 및 어트랙션 이용권 30% 할인), 서울랜드(입장권 43% 할인), 엘리시안강촌(리프트와 장비, 강습, 셔틀버스, 가이드 포함 상품 5만5천원에 제공) ▲ 그레벵뮤지엄(입장권 17% 할인), 한국민속촌(입장권 최대 27% 할인), 뮤지컬 파이어맨(입장권 30% 할인), 난타(입장권 최대 20% 할인), 태권도원(입장권 무료 및 숙박 20% 할인), 그 외 새라제나(일부 상품 최대 50% 할인), 신한은행(환율 기본통화 60%, 기타통화 30% 우대)다. 특히, 이번 코리아그랜드세일은 ‘Travel, Taste, Touch’를 메인 테마로, 43일간 전국에서 다양한 혜택과 한국 관광의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Travel_서울은 물론 지방관광도 즐겁고 편리하게 ! 먼저, 지방관광 편의제공 및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을 강화했다. 서울-지역 간 1박 2일 여행상품인 K트래블버스 7개 노선(대구시, 강원도, 경북도, 전남도, 충청도, 창원시, 강화군)에 대해 1인 예악 시 1인 무료 탑승의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서울-경기 간 셔틀버스인 EG셔틀도 1+1 프로모션을 통해 겨울 비수기 외래 관광객의 방한 유도를 위한 실질적 혜택을 준비한다. 또한, 외국인이 주로 찾는 서울의 강남, 남대문, 마포, 용산 등 4개 지역의 매장 방문 스탬프를 획득한 외국인에게 호텔식사권 증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KLOOK)’과의 연계 프로모션을 통해 코리아그랜드세일 특별 상품을 선보이며,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여행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Taste_ 호텔 레스토랑에서 숨겨진 노포까지 이어지는 한국의 맛! 한국에서의 식도락 재미도 더한다. ‘코리아 그랜드 테이스팅(Korea Grand Tasting)’은 인터컨티넨탈, 그랜드 힐튼 등 특급호텔의 70여 개 식음업장이 참여해 최대 25% 할인혜택을 제공, 한국의 파인다이닝 진수를 선보이는 한편, 식사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한국의 유명셰프 박찬일이 소개하는 ‘노포기행’도 준비했다. 노포의 숨겨진 스토리를 소개하고, 노포 방문을 인증한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코리아그랜드세일 기념 굿즈를 제공한다. 행사기간 중 박찬일 셰프와 함께 노포를 둘러보고, 숨겨진 스토리와 함께 대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참여이벤트도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아이러브한식, 온고푸드, 오미요리연구소, 불교문화사업단과 함께 ‘쿠킹클래스_ 직접 만드는 한국의 맛’ 프로모션을 운영, 체험상품 할인혜택은 물론 코리아그랜드세일 기념 굿즈를 제공해 한국 관광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물할 예정이다. #Touch_오프라인 이벤트센터에서 직접 체험하는 다양한 즐거움!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 동안 이벤트센터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 청계광장(광화문역 5번 출구 앞)에 설치되는 메인 이벤트센터는 1월 17일(목), 개막식을 시작으로 43일간 운영된다. 이벤트센터 오픈을 알리는 개막식에는 오프닝 세레머니와 축하공연, 경품추첨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벤트센터에서는 외부전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코리아그랜드세일 및 참여기업의 홍보영상을 송출해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이벤트센터를 방문한 외국인에게는 영․일․중 외국어 통역은 물론 행사 안내와 무료 인터넷(와이파이), 휴대폰 충전, 음료 제공 등 편의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 및 경품이벤트로 오감을 만족시킬 계획이다. 특히 행사기간 국내에서 10만 원 이상 구매한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최고 200만원 상당의 항공, 숙박, 쇼핑 지원 여행바우처 증정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이벤트센터를 방문한 1만 번째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호텔 2박 숙박권을 경품으로 주는 등 풍성한 선물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2019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에 맞춰 외국인 대상의 교통관광카드인 ‘코리아투어카드(KOREA TOUR CARD)’ 2019년 버전을 출시하고 이벤트센터에서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무료로 배포한다. 또한 코리아그랜드세일 참여 호텔들과 연계해 투숙 외국인 고객에도 신규 코리아투어카드를 제공하고, 모바일 코리아투어카드 무료 다운로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짐 걱정 없이 쇼핑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호텔, 공항, 서울 시내 주요 거점 간의 수하물 배송 및 보관 서비스인 ‘핸즈프리서비스(Hands Free Service)’ 이용료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은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단순한 쇼핑축제가 아니라 한국의 맛과 문화를 모두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관광 프로모션”이라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소비 증대를 위해 코리아그랜드세일 참여사들과 힘을 모아 행사를 잘 준비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원회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을 계기로 주요 타깃 시장의 방한객을 유치하기 위한 해외 프로모션 및 홍보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중국, 일본은 물론 홍콩, 태국, 베트남 등 주요 방한 시장과 아랍에미레이트, 마카오 등 잠재 방한 시장에서의 박람회와 사업설명회를 통해 코리아그랜드세일만의 특별한 혜택을 적극 알리는 한편, 글로벌 카드사, 항공사, 면세점, 백화점, 한국관광공사, 코트라 등의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해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구글, 바이두, 야후 등 글로벌 온라인 사이트를 통한 타깃시장별 맞춤형 광고와 함께 페이스북, 웨이보, 유튜브 등 SNS 채널을 활용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소재로 CJ ENM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광고를 제작해 전세계에 송출하는 한편, 음식과 한류 등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한국의 멋과 맛을 주제로 외국인 인플루언서 초청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알리고,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그랜드세일 공식홈페이지(www.koreagrandsale.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 800여 개 업체가 참여 신청을 마쳤으며, 코리아그랜드세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계속해서 신청을 받고 있다.
Wanda Hotels & Resorts는 칭다오 Movie Metropolis 내 Star Island의 콘퍼런스 센터에서 프리미엄 중급 호텔 브랜드 'Wanda Moments'의 공개를 위한 출시행사와 갈라 디너를 개최하고, 새롭게 개선된 고객 우대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Wanda Moments 및 Wanda Hotels & Resorts의 새로운 개발 전략을 확인하기 위해 Wanda Club 회원 대표, Wanda Moments 고객 및 언론사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장에서, Wanda Cultural Tourism Creativity Co., Ltd. 총괄사장 겸 Wanda Hotels & Resorts 사장 Ning Qifeng 박사는 보유자산 감소 위주의 개발을 위한 개혁과정에서 그룹의 최근 개발 전략과 새로운 프리미엄 중급 호텔 브랜드인 'Wanda Moments'를 소개했다. 그는 향후 5년 이내에 중국 전역에 700곳의 Wanda Moments를 개장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Wanda Club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 사항을 고객들과 공유했다. 또한, Ning 박사는 이번에 처음 개장할 예정인 6곳의 Wanda Moments 호텔 소유주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신규 브랜드 Wanda Moments 개발의 공식 착수를 의미하는 것이다. Wanda Hotels & Resorts 부사장 Chen Mengchao는 호텔 산업 발전에서 Wanda가 보유한 자원의 강점을 소개했다. 또한, 그는 브랜드 위상, 상품 특성, Wanda Moments 발전 계획 및 협력모델에 대해 설명했다. Wanda Moments는 Wanda Reign, Wanda Vista, Wanda Realm, Wanda Jin에 이어 Wanda Hotels & Resorts의 다섯 번째 호텔 브랜드이며, 프리미엄 중급 호텔 브랜드다. Wanda Moments는 비즈니스 여행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맛, 삶을 즐기는 자세, 다양한 경험의 추구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엄선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번 신규 브랜드는 Wanda 호텔 브랜드의 다양성과 포괄성, 예술적 디자인, 사려 깊은 서비스뿐만 아니라 대화형 투숙 경험을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Wanda Moments는 '더 나은 내일(Better for tomorrow)'이라는 브랜드 개념과 '4S(Sweet+Social+Style+Smart)' 핵심가치를 통해 예술, 문화, 지능, 유행이 통합된 새로운 생활형태 구현을 목표로 한다. Wanda Hotels & Resorts 부사장 겸 Wanda Hotel Design Institute 소장 Liu Yingwu는 호텔 설계부터 건설, 사업관리까지 Wanda의 통합 서비스를 소개했다. 그는 "우리가 추구하는 보유자산 감소 위주의 개혁은 단순히 호텔 경영과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 사업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100곳 이상의 호텔에 대한 투자, 건설, 운영경험에 기반한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이자, 성숙하고 완전한 경영시스템이다. 우리는 이를 통해 집중적인 소유 경험과 체계를 통해 자사 소유주를 지원하고, 이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Wanda Hotels & Resorts는 브랜드를 애호 고객의 성원으로 브랜드 발전이 이뤄졌다는 점을 인정하며, 보상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Wanda Hotels & Resorts 영업 및 마케팅부 총괄 부이사 Adeline Yong는 이번 행사에서 개선된 Wanda Club 프로그램을 공식 발표했다. 개선된 프로그램은 포인트 적립방식, 회원제 체계 및 포인트 활용 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했다. Wanda Hotels & Resorts 소개 1996년에 설립된 Wanda Hotels & Resorts는 호텔 사업을 핵심 역량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 높은 자산 관리 업체 중 하나로 인정받고자 노력하고 있다. Wanda Hotels & Resorts는 "사람 먼저 - 직원을 위한 실용적인 정성, 모든 주주와 고객을 위한 헌신"이라는 핵심 가치와 "중국에 뿌리를 둔 실용성과 혁신성"이라는 기업 신념을 기반으로 호텔 설계, 건설 및 경영을 포함하는 통합적인 사업 자원을 이용함으로써 이와 같은 비전을 실현해왔다. Wanda Hotels & Resorts는 50개가 넘는 중국 도시에서 60개가 넘는 호텔을 보유한 '원스톱 솔루션' 호텔 기업 중 하나로, 초럭셔리 브랜드인 Wanda Reign, 럭셔리 브랜드인 Wanda Vista, 고급 브랜드인 Wanda Realm, 선별적 서비스 브랜드인 Wanda Jin, 프리미엄 중급 브랜드 Wanda Moments, 공동 브랜드 Wanda Allegroitalia 등, 현재 여섯 가지 브랜드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다. Wanda Hotels & Resorts는 2020년까지 전국 80개 도시에서 100개 이상의 호텔을 관리할 계획이다. http://www.wandahotels.com
취재를 다니면서 한 가지 아쉬운 것이 각 지역들의 호텔들을 돌아다니기 힘들다는 점이다. 제주도는 말할 것도 없고, 제2의 수도라고 불리는 부산, 전통이 깃들어 있는 경주, 양반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안동 등 각 지역의 호텔 중에서도 소개할 곳이 많은데 현실적으로 직접 돌아다녀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나마 서울에 사무실이 있는 곳들이 있어 지역관광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하나같이 입을 모아 지역관광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재작년 즈음인가, 가평에 놀러 갔다가 화딱지가 나서 돌아온 적이 있다. 가평역에서 펜션까지 들어가야 되는데 버스가 1시간 반이 되도록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택시를 타고 들어가기엔 3만 원이나 내야 돼 불편해도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엄청난 뙤약볕이 내리는 여름이었다. 처음에는 '이런 게 뚜벅이 여행의 묘미지'라고 생각하며 줄줄 흘러내리는 땀을 닦아 가면서 열심히 버스를 기다렸다. 40분쯤 지나자 인내심에 한계가 왔다. 몇 대의 버스가 지나가긴 했으나 기사님들은 가평으로 들어오는 고속도로가 막혀 타야하는 버스가 언제 도착할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만 전달할 뿐이었다. 한 시간쯤 지나니까 오기가 생겼다. '이놈의 버스 언제 도착하는지 보자.' 그러나 나는 내가 타야하는 버스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보지 못한 채 1시간 반이 지나 결국 택시를 잡았다. 그 뒤로부터 가평만 생각하면 버스 기다렸을 때의 짜증이 밀려온다. 관광지 선택 요소로 중요하게 작용하는 대중교통이 엉망이라니. 부산에 한 호텔 대표가 이런 아쉬움을 토로한 적이 있다. 지역관광은 지자체의 의지가 중요한데 당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부산의 개별호텔들은 최선을 다해 서비스의 개선과 유지보수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인바운드에 대한 홍보나 지역에 대한 세일즈는 지자체에서 해줘야 하는 부분이다. 부산은 론리플래닛에서 가고 싶은 관광지 1위로 뽑힌 매력적인 관광도시다. 그런데 가지고 있는 인프라에 비해 아웃풋이 약하다. 호텔이 관광의 최종 Destination이 돼야 한다고 이야기하지만 호텔만 열심히 하면 뭐하나. 관광객이 부산에 와야 호텔에서 잠도 자는 것이다.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일본 야마가타 현의 관광청이 주최한 행사에 다녀오면서 한 번 더 여실히 느꼈다. 비엔나야 오스트리아의 수도기 때문에 그렇다 하지만 일본의 현은 우리나라로 치면 도와 같은 개념으로, 야마가타 현은 총 47개의 현 중 하나다. 무려 47개 현 중에서 야마가타를 알리기 위한 현 지자체의 노력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유난히 여행프로그램이 많은 우리나라에 어떤 도시가 떴다하면 그 지역에 한참 한국인들이 몰린다. 꽃보다 청춘이 방영된 이후에 라오스에 여행을 갔었는데 방비엥의 블루라군에 가보니 눈 앞에 오션월드가 펼쳐졌다. 지역관광은 어느 한 곳만 열심히해서 살아나기 힘들다. 지자체의 적극적인 의지로 앞에서 끌어주지 않으면 허우적대다가 결국 가라앉는 꼴이 될 것이다. 일할 수 있는 젊은이들이 수도권에만 몰리는 현실을 탓할 것이 아니라 혈기왕성한 관광 인프라를 끌어들일 수 있는 패를 드러냈으면 좋겠다. 외국의 여행프로그램에서도 경주나 안동, 남원, 순천과 같은 지역들이 자주 소개되기를 바란다.
한국인들에게 베트남은 여전히 핫한 여행지다. 베트남을 방문하는 아웃바운드가 증가 수치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하노이/다낭/냐짱 등 기존 방문객들이 많이 찾던 대도시를 넘어 다양한 소도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저가 항공의 베트남 도시 직항 노선도 개설되고 있어 여행을 위한 시스템 측면에서도 더욱 용이해진 상황이다. 이렇듯 세계 주요 관광지로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지역은 호텔 업계에서도 매우 주목하고 있다. 한국에서 세일즈 미션을 개최하는 대규모 인터내셔널 호텔 브랜드들 역시 베트남 지역의 호텔을 국내에 적극적으로 마케팅하고, 한국 고객을 타깃으로 베트남 지역에 새로운 리조트나 호텔을 오픈한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현재 베트남의 어떤 도시, 어떤 호텔을 가면 좋을까? 약 54개 민족이 모여사는 국가인 만큼 다양한 지역색과 문화를 반영한 베트남 도시별 호텔 다섯 곳을 소개한다. 1. 눈부시게 아름다운 해변, 거짓말 같은 동화 속 공간 CITY 푸꾸옥 HOTEL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 현재 가장 붐업 하는 베트남의 도시라면 푸꾸옥을 꼽을 수 있다. 베트남에서 가장 큰 섬이기도 한 이곳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백사장, 아름다운 해안선, 수정처럼 맑은 바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제 막 국내 여행객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곳. 특히 오는 12월부터 이스타항공과 비엣젯항공에서 푸꾸옥 직항 노선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하니, 우리에겐 더욱 접근성이 좋은 여행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푸꾸옥 공항에서 차를 타고 15분을 들어가면, 아이스크림 해변이라고 불리는 바이켐 비치에 거짓말처럼 신비로운 호텔이 있다. 바로 ‘JW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다.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는 외관부터 동화 속에 등장하는 유럽의 건축물을 떠올리게 하는데, <타임>에서 ‘이국적인 럭셔리 리조트의 왕’이라는 찬사를 받은 빌 벤슬리가 건축을 맡았다. 총 234개의 객실을 가진 이곳은 스위트 및 단독 빌라를 갖추고 있으며, 20세기 초 가상의 라마르크 대학(Lamarck University)의 스타일을 반영한 정통 공예품과 독특한 오브제로 가득하다. 디자이너는 아카데미 디자인 콘셉트를 통해 영원한 추억이 시작되는 환상의 세계를 구현하고자 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은 대학교가 일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며, “저는 대학에서 한 공부가 저의 작업에 많은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항상 이 주제로 리조트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 멋진 환경과 프로젝트의 규모는 라마르크 대학의 이야기를 현실화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를 줬고, 이는 JW 메리어트 고객이 가장 기대하는 그들이 도착했을 때보다 떠날 때 더 풍성함을 느끼는 것을 약속합니다.”라고 비전을 전했다. 유니크한 콘셉트는 호텔 곳곳에 이어지는데, 지상 층에 머무는 고객은 전용 가든을 즐길 수 있고, 리조트 내 3개의 수영장과 바로 연결된다. 에메랄드 빛 바다를 비롯해 울창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인테리어의 따뜻한 빨강, 청록, 파랑 및 녹색은 찾은 이에게 포토제닉한 공간을 선사할 예정. 이렇듯 동화 속 환상적인 순간을 선사하는 곳,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다. 2.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선 위의 럭셔리 호텔 CITY 다낭 HOTEL 멜리아 다낭 베트남에서 한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도시는 말할 것도 없이 다낭이다. 각종 여행 프로그램에 등장한 것은 물론 통계적으로 제일 많은 수의 한국인이 찾은 베트남 도시로 알려졌다. 다낭은 베트남 남중부에 위치해 16세기부터 주요 항구도시로 성장해왔는데, 호치민, 하노이, 하이퐁 다음으로 네 번째로 큰 도시다. 특히 다낭에서 호이안을 잇는 해변은 <포브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6대 해변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다낭의 해안과 바다, 문화유산까지 즐길 수 있는 호텔은 단연 멜리아 다낭. 멜리아는 스페인 체인 호텔 기업으로 세계 각국에 럭셔리 리조트가 분포돼있다. 그중 4성급 호텔인 멜리아 다낭은 하노이 혹은 호치민에서 비행기로 2시간, 후에로부터 차로 2시간, 호이안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했다. 이런 지리점 이점 덕분에 다낭의 바다를 비롯해 주변 지역의 후에 왕국 도시, 미손 유적지, 참 조각박물관 등의 문화유산까지 즐길 수 있는 점이 큰 메리트다. 멜리아 다낭은 3개의 대형 수영장, 그 옆의 풀사이드 바와 함께 다낭의 햇살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게다가 컨템퍼러리한 인테리어의 객실이 인상적인데, 객실 테라스에서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경관이 압도적이다. 또, 호텔 밖에는 섬세하게 직조한 야외 정원이 보는 이들에게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더불어, 규모가 큰 인터내셔널 체인 호텔의 강점이라면 매끄러운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다. 24시간동안 프론트 및 호텔 내부에 호텔리어들이 대기하며 고객들의 응대 서비스를 비롯, 세탁 서비스까지 제공해 다녀간 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보다 세련된 다낭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주목할 만한 호텔이다. 3. 숨 막히는 웅장한 자연 속에서 만나는 유토피아 CITY 낌라인 HOTEL 더아남 리조트 좀 더 깊숙한 베트남에서 제대로 된 힐링을 찾는 이들에게는 더아남(The Anam) 리조트가 더할 나위 없는 공간이 돼줄 것이다. 더아남 리조트는 낌라인(Cam Ranh) 국제 공항에서 20분, 베트남의 상징적인 해변 도시 냐짱에서 차로 30분 거리의 북 낌라인 반도(Northern Cam Ranh Peninsula)에 위치했다. 도로, 철도 또는 항공으로 접근이 용이하고, 호치민시에서 1시간, 하노이 수도에서 1시간 30분 거리 정도다. 북 낌리안 반도에서 더아남 리조트가 위치한 곳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으로 손꼽히기도 하는데, 300m가 넘는 해변을 리조트에서 정면으로 마주볼 수 있다. 게다가 서쪽으로는 수많은 섬, 그리고 동쪽으로는 험준한 산등성이를 바라보며 차원이 다른 자연의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따뜻한 열대의 바람과 흔들리는 야자수와 바다가 문자 그대로 문 앞에서 펼쳐지는 공간이다. 더아남 리조트의 빌라는 이러한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건축해,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유토피아적 공간을 추구했다고 전한다. 리조트는 디럭스 룸, 스위트 룸의 여러 객실 타입이 있는데 그중 빌라는 프라이빗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가장 큰 이점은 전용 수영장이 함께 있어 가족 단위의 고객, 혹은 연인들이 방문하기에 적합하다. 리조트 내부에는 엄선한 와인을 선보이는 다이닝과 해변가에 자리잡은 야외 비치클럽으로 엔터테인먼트까지 놓치지 않고 있다. 베트남의 이색적인 곳에서 조용한 힐링과 웅장한 자연의 조화, 그리고 다양한 체험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더아남 리조트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4. 호텔에서 체험하는 베트남 소도시 산악 민족의 문화 CITY 사파 HOTEL 빅토리아 사파 리조트 & 스파 아직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베트남 소도시 중에는 어떤 곳이 있을까? 또 그곳에 갈 만한 호텔이 있을까? 이 궁금증에 대해 베트남의 특급호텔에서 근무하다 현재 샹그리아 라사 센토사의 비즈니스 개발팀에 소속된 최경주 디렉터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들 중 제가 추천하는 베트남은 사파입니다. 여기는 앞으로 국제공항이 생길 예정이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 외에 랑 판티엣(Phan Thiet) 껀터(Can Tho), 후에(Hue) 등이 있는데 확실히 소도시로 내려가면 호텔 사정이 너무 열악해서 제대로 된 숙박 시설을 갖춘 곳이 많지 않은데, 베트남에 빅토리아 그룹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에 괜찮은 호텔들을 만들어서 굉장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빅토리아 사파 리조트 & 스파가 그렇죠.”라고 전했다. 최 디렉터가 추천한 도시 사파는 베트남 소수 민족의 도시다. 해발 1650m 산악지대에 위치해 트래커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알려져 있는데, 여기에는 현재 12개가량의 산악부족들이 거주하고 있다고. 자연스레 사파의 시장에서는 소수민족의 다양한 전통 의상, 악기 혹은 음식을 만나볼 수 있다. 빅토리아 사파 리조트 & 스파는 이렇듯 아직 전통 문화의 색이 짙게 남아있는 곳에 생긴 최초의 럭셔리 호텔이다. 그래서 아직도 오랜 시간동안 사파를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가장 큰 사랑을 받는 곳이라고. 호텔 역시 지역의 문화를 공간에 적극적으로 수용했는데, 사파 지역 부족들의 전통 문양을 시그니처 콘셉트로 삼기도 했다. 호텔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호화열차인 ‘빅토리아 익스프레스’는 하노이 역에서 라노까이 역까지 이어져있어, 하노이를 다녀간 뒤에 사파를 방문하기 용이하다. 더불어, 호텔에서 소수민족의 집에서 직접 거주해보는 홈스테이 패키지도 함께 진행 중이니, 베트남의 소수민족 문화를 체험하고픈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호텔이다. 5. 하노이에 우뚝 솟은 65층의 랜드마크 CITY 하노이 HOTEL 롯데호텔 하노이 ‘두 강 사이에 있는 도시’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하노이. 베트남의 수도이자 두 번째로 큰 규모로, 베트남의 도시들 중 우리에게 가장 익숙하게 알려져 있기도 하다. 베트남 현지인들은 하노이를 ‘천년고도’라고 칭하기도 하는데, 도시의 전통이 오래됐기 때문이다. 프랑스에 식민 통치를 받기 이전부터 번화한 도시인데다가, 호수가 많아 젊은 베트남인들의 로맨틱한 데이트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미국의 뉴욕처럼, 하노이 시민들이 다른 지역의 베트남인에 비해 수도에 산다는 자부심도 있다. 롯데호텔은 러시아 사마라에 호텔을 오픈하며 여전히 해외 호텔 경영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미 2014년에 롯데호텔 하노이를 개관했다. 호텔의 위치는 오랜 역사가 살아있는 구도심과 새롭게 개발되는 비즈니스 특구 신도시를 연결하는 도시의 중심부. 지리적으로 이곳은 하노이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하노이의 미래를 조망하는데, 호텔은 수도의 중심부에 위치한 건물답게 65층의 규모로 건설해 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고자 하는 야심을 드러냈다. 롯데호텔 하노이는 높은 수준의 서비스 품질과 최신의 시설로 차원이 다른 특급호텔의 품격을 선보인다. 특히 65층 전망대에 위치한 ‘스카이 워크’에 오르면 272m의 높이에서 발 밑을 내려다볼 수 있는데, 마치 도시의 하늘 속을 걷는 듯한 멋진 체험이 가능하다. 그리고 하노이 도시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게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스카이워크가 자리 잡은 65층에는 루프톱 라운지 ‘톱 오브 하노이’가 위치해, 스카이워크를 체험한 후 간단한 베버리지와 핑거푸드를 즐길 수 있다. 톱 오브 하노이는 현재 SNS에서 하노이의 야경을 보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젊은 층들 사이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63∼64층의 칵테일 바 ‘파라오 바 & 어퍼’와 38층의 ‘더 라운지 스카이’에서는 실력 있는 바텐더들이 제공하는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가장 현대적인 베트남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롯데호텔 하노이를 방문하면 좋을 것. 세계 주요 관광지로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에는 다양한 도시만큼 호텔 & 리조트의 형태도 가지각색이다. 연말과 새해를 맞아 겨울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베트남은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다. 여러 소수민족이 모여서 탄생한 국가이니만큼, 어떤 도시의 어떤 호텔을 선택하는 지에 따라 베트남 여행을 색다르게 체험할 수 있다. 특별한 베트남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신에게 맞는 도시의 호텔을 선택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
프렌치 비스트로노미 ‘로랑생(Laurencin)’이 지난 11월 26일 (월) 강남에 오픈했다. ‘로랑생’은 격식 없이 음식을 즐기는 식당인 비스트로(Bistro)’와 정통 미식을 뜻하는 ‘가스트로노미(Gastronomy)’의 중간 개념인, 격식이 없는 캐주얼한 식당에서 미식을 즐길 수 있는 비스트로노미(Bistronomy)’다. 프랑스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인 ‘알랭 뒤 카스’ 출신의 ‘알렉스 홍’ 셰프는 엄선한 식재료에 철학과 테크닉을 더한 프렌치 메뉴를 선보이며, 김영모 과자점, 스노브(Snob)를 거쳐 장진우 식당의 주요 레스토랑 베이커리 컨설팅을 담당해 온 이희진 파티시에는 앉은뱅이 밀, 잡곡 등을 활용한 건강하고 맛있는 빵을 프랑스 정통 방식으로 선보인다. ‘로랑생’은 만 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원 디쉬 프렌치(One Dish French)’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다.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베이커리 및 브런치 단품 메뉴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후 5시부터 저녁 10시까지는 제철 채소와 식재료를 사용한 단품 프렌치 메뉴를 선보인다. 로랑생의 대표 메뉴로는 치킨버터, 라즈베리 잼, 잠봉 햄, 수제 생강 꿀, 아주까리 밤콩 스프레드 등 다양한 스프레드와 건강한 빵을 곁들인 브런치 플래터를 비롯해 디너 메뉴로는 스텔라마리스를 활용한 굴 타르타르, 미니 당근과 오렌지 퓨레를 곁들인 오리 가슴살 등이 있다. 시즌별로 제철 재료에 따라 메뉴 구성과 이에 맞는 와인 리스트를 다르게 구성할 예정이다. 비스트로노미 ‘로랑생’은 최상의 식재료를 공급받기 위한 파트너로 스마트 팜(Smart Farm)농업법인 ‘만나박스’와 손잡고 직영농장에서 키운 유기농 과일과 채소, 허브들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선보인다. 제철 중에서도 가장 맛있는 시기에 수확되고, 메뉴의 쓰임을 고려해서 특별하게 재배된 식재료를 사용해 건강한 ‘팜 투 테이블’ 메뉴를 선보인다.
롯데리조트(대표이사 김정환)가 '2017년 가족친화기업' 인증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 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여가친화기업 인증식에서 '2018년 여가친화기업' 선정과 동시에 우수기업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12년부터 진행돼 온 '여가친화기업 인증' 사업은 일과 여가의 균형 인식 및 여가활동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한다. 매해 근로자의 '일과 삶의 균형'을 모범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중소∙중견∙대기업 및 공기업을 대상으로 총 39개 기업(신규인증 31개, 재인증 8개)이 선정, 인증서 수여 및 우수 기업 대상 표창이 수여됐다. 롯데리조트는 업종 특성상 지방 소도시에 위치한 지점이 많은 탓에 임직원 평균 근속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었다.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문화∙레저∙관광 컨텐츠를 활용한 '화통한 골프대회', '가족사랑의 달', '스포츠존 운영' 등 차별화된 복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유튜브를 활용한 기업문화 뉴스, 설명회 등을 통해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해나가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의 기업문화 만족과 여가친화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세대를 뛰어넘는 소통 및 수평적 관계 조직문화 형성을 위한 '리버스 멘토링',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 ▶직원들의 현장의견 및 제안 반영을 위한 'ERRC 공모전',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자의 원활한 복귀를 돕기 위한 '육아휴직자 온라인 교육',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여성 인재 포럼' 등의 제도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뿐만 아니라 여가 프로그램과 여가시설 확충을 통한 임직원의 복지 향상을 목표로 ▶임직원들의 생일, 진급일 등의 기념일 '리조트 숙박권 제공', ▶관심 직무 프로젝트 공동 참여를 통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Career Builder', ▶임직원들이 여가시간을 만족도 높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동호회 활동 지원', ▶업무 환경 개선 및 휴식공간의 제공을 위한 '사무공간 리뉴얼 및 프라이빗 휴게공간 설치' 역시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정환 대표이사는 "고객에게 여가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임직원의 여가 또한 세심히 고려하여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가 고객 만족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우수한 기업 문화 육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2018년 12월호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은 통권 제333호를 맞이했습니다. 1991년 4월 창간한 이래 27년 동안 단 한 차례의 결간 없이 이어졌는데요. 333호를 기념하기 위해 통권 숫자 ‘3’과 연관된 과월호 매거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매거진마다 시대별 호텔 이슈를 돌아보니, 현재와 이어지는 지점이 있네요. 타임머신을 타는 기분으로 과거의 3호부터 미래의 3333호까지, 출발해볼까요? Vol. 3 1991년 6월 1991년 6월, 호텔은 과연 향락과 퇴폐의 온상일 뿐인가? <호텔앤레스토랑> 통권 제3호가 발간되던 시절은 매거진이 창간된 지 채 3달 밖에 되지 않았을 때네요. <호텔앤레스토랑>의 서동해 대표이사는 잡지가 처음 발간되던 1991년을 이렇게 회상합니다. “제가 만드는 매거진은 기존의 텍스트만 가득한 ‘읽는 잡지’ 말고, 사진과 레이아웃이 멋진 ‘보는 잡지’로 탈바꿈시키고 싶었습니다. 91년도에 컬러로 잡지가 나오는 일은 많이 없었는데, 월간지가 화려하게 컬러로 등장하자 당시에 사회에서 주목을 받았죠. 그렇지만 일각에서는 호텔을 다룬다는 이유만으로 편견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당대에는 ‘호텔’이라고 하면 무조건 퇴폐/향락적 이미지가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향락적인 호텔을 다루는데 프린트까지 컬러로 하니까 완전 ‘날라리’라고 여겨졌어요.(웃음)” 기자 출신인 서동해 대표이사는 1970년대 스위스에 여행에서 웅장한 그곳의 호텔을 보고 호텔이 인류의 문화 최정점에 있다고 느끼게 돼 호텔 매거진을 창간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말처럼 처음에는 호텔을 다룬다는 것 자체로 거부당하는 일도 많았는데, 그러한 인식이 괜찮아지기까지 10~15년 정도 걸렸다고 하네요. 그에 따르면, 소위 ‘김치 세대’가 지고 ‘햄버거 세대’가 도래하는 시점부터 호텔에 대한 인식이 나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렇듯 호텔에 대한 편견이 잔재했지만 한편으로 낭만이 가득했던 시절, <호텔앤레스토랑> 제3호에는 어떤 이슈가 담겨있을까요? Vol. 3 관전포인트 ① 한국 최초 여성 2급 지배인 자격증 소지자 91년 당시 ‘호텔 롯데’ 교환실에 근무하던 최호숙 씨에 대한 기사가 실렸는데요. 그는 한국 최초 여성 2급 지배인 자격 취득자이기도 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경희호전 출신이었던 최호숙 지배인은 81년에 시험에 응시해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때 합격의 영광을 안았던 남성 동료들이 총지배인, 최소한 업장지배인으로 승진한 데 비해 그녀는 교환실에서 교환업무를 보고 있었네요. 소위 여성이 겪는 사회적 ‘유리 천장’에 의해 출세를 하지 못한 셈이었습니다. 최호숙 씨는 기사에서 후배들이 여성 총지배인의 꿈을 이뤄주기를 부탁했습니다, 다행히 2018년 현재는 그의 바람대로 국내에도 여성 총지배인들이 다수 배출됐네요. 하지만 여전히 그 수가 남성에 비해 현저히 적고, 특별한 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우리 사회에 유리천장이 완전히 해소되고, 국내에서 더 많은 여성 총지배인을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② 응답하라 1991, 28년 전 인테리어 트렌드 <호텔앤레스토랑> 3호에서 선정한 이달의 ‘호텔 Restaurant’에는 호텔 롯데의 이탈리아식당과 팔레스 호텔의 중식당이 선정됐어요. 두 레스토랑의 공통점은 대체로 조도가 낮고, 레드톤의 패브릭을 이용한 고풍스러운 서양식 인테리어인데요. 마치 올해 오픈한 레스케이프 호텔이 떠오르기도 했네요. 당시 트렌드가 돌고 돌아 2018년에는 한해 가장 이슈가 됐던 호텔의 콘셉트로 다시 찾아온 것이죠. 91년의 카펫 트렌드도 비슷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국내에 수입되는 카펫은 모노톤이나 단조로운 무늬가 전부였다고 하는데요. 이 시기에 수입된 화려한 컬러감과 다양한 패턴의 카펫을 ‘파격적’이라고까지 표현하고 있습니다. 카펫과 레스토랑에서 드러나는 귀족적이고 화려한 콘셉트가 1991년의 인테리어 트렌드였네요. Vol. 33 1993년 12월 1993년 12월, 한겨울의 명동블루스 <호텔앤레스토랑> 통권 제33호가 발간되던 때는 1993년 12월입니다. 당시 사무실은 명동에 위치했는데, 지금의 가로수길이나 한남동처럼 젊은이들의 핫 플레이스였죠. 게다가 90년대 지면 매거진의 위상은 지금과 달리, 사람들의 유행을 선도하는 중요한 매체였죠. 편집국장이었던 김영환 기자의 칼럼에 잡지 기자라는 사명감, 스스로를 ‘명동 우먼’, ‘명동맨’이라 칭하며 트렌디한 문화 한가운데 활동하는 이들의 자부심이 드러난 게 인상적입니다. 그는 칼럼에서 “하늘의 별만큼이나 많고 많은 월간지 중 <호텔앤레스토랑>이 굳굳이 서있습니다. 만 3년도 채 안 되는 일천한 역사(랄 것도 없지만) 속에 독자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이 자리에 서있습니다.”라고 마무리하며 독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당대 가장 힙했던 ‘명동 우먼’과 ‘명동 맨’들이 취재한 호텔 이슈,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Vol. 33 관전 포인트 ①유니폼 전문 브랜드 시대 개막 93년에는 유니폼 전문 브랜드가 처음 등장했던 시기였네요. 교복 브랜드로 유명한 ‘스마트’에서 워킹 유니폼 터치다운과 삐에나띠를 출범한 것이 큰 이슈였습니다. 기사에서는 유니폼이 점차 ‘고급화, 패션화, 기능화’를 전부 갖춘 추세에 들어서기 시작했다고 전하는데요. 이전에는 불편하고 획일적이던 유니폼이 편안하고 다양해지며 ‘직원 복지’의 개념으로까지 확장되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25년이 지난 현재에는 호텔 유니폼은 해당 호텔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반영하는 요소로 진화했지요. 2015년 9월호 <호텔앤레스토랑>의 ‘호텔, 유니폼 이상의 가치를 입다’ 기사와 비교해서 읽어보면 20년 사이에 달라진 유니폼 문화가 한눈에 들어와 흥미로울 것입니다. ②1993년 호텔 총지배인 시험 합격자 발표 과거에 호텔 총지배인이 되려면 시험에 합격해야하는 것 알고 계셨나요? 1993년에 한국관광공사에서 주최하는 총지배인 시험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1차 면접시험, 2차 필기시험을 거쳐야 총지배인이 될 수 있는 자격증을 얻었다고 하네요. 대망의 93년도 합격자는 총 22명. 전부 남성이고, 합격자들의 경력은 특급호텔의 객실 부장, 혹은 식음료 부장 등 대부분이 정통 호텔맨이었네요. 이러한 경향은 이후 외국 체인이 호텔이 국내에 진입하기 시작하면서 바뀌었습니다. 외국 총지배인들이 발령되기 시작한 거죠. 또 최근에 와서는 다양화된 호텔만큼이나 총지배인들의 경력도 다양해졌는데요. 셰프 출신이 총지배인, 마케팅 세일즈 매니저 출신의 총지배인, O2O 기업에 근무하던 총지배인까지, 호텔 형태나 콘셉트가 다양해진 만큼 일괄적인 시험으로 총지배인을 선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됐습니다. Vol. 133 2002년 4월, <호텔앤레스토랑>의 화양연화 2002년 4월에 발간된 <호텔앤레스토랑> 통권 제133호는 뭔가 특별합니다. 판형도 기존 잡지에 비해 큰 데다가, 분량은 무려 338페이지에 달하네요. 그도 그럴 것이 2002년은 월드컵 개최로 한반도 역사상 전 국민이 가장 들떴던 해였고, 때마침 4월호는 매거진의 11주년 창간기념호이기도 했습니다. 앞서 서동해 대표이사가 언급했던 ‘햄버거 세대’의 도래로 호텔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기 시작할 즈음이었으니, 2002년 4월호는 그야말로 <호텔앤레스토랑> ‘화양연화’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습니다. Vol. 133관전 포인트 ①월드컵 특집기획 월드컵 개막을 2달 앞뒀던 시점으로 제133호에는 월드컵 관련 특집 기획기사가 한가득입니다. 그중, 홀리데이 인 서울 이대식 부장의 기고에서는 월드컵 특수에 들떴던 호텔업계를 냉철하게 분석하는 관점이 눈에 띄는데요. 그는 단호하게 호텔업계 월드컵 특수 전망은 ‘흐림’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객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해 블록을 걸어뒀던 곳마저 해제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공동 주최국인 일본으로 유럽/미주의 관광객이 유입될 것도 우려했는데요. 이대식 부장은 객실 점유율에 연연하지 말고, 주어진 여건에서 최고의 서비스로 찾아온 고객들을 맞아 관광산업을 도약하는 계기로 마련하자고 제안합니다. 한편, 2002 월드컵 숙박시설 점검에서는 인천시를 다뤘습니다.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컵 입장권이 매진되며 관심의 한가운데 있는 도시였죠. 축구공 하나만으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인천시는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호텔 객실을 총 8629실을 확보했으며 시설 고급화와 서비스교육을 통해 몰려올 관광객에 대비했죠. 또, 소수 국가에 대한 통역 대책까지 제기되며 호텔 매뉴얼이나 언어서비스 도우미를 새로 꾸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인천 시민들은 ‘월드컵 시민 운동 캠페인’에 참여하기도 했네요. 다시 돌아보니 인천은 2002 월드컵 축제에 이바지한 의미 있는 도시였네요. ②외식 프랜차이즈 전성시대 ‘샌드위치라는 단어에는 왠지 서구화된 세련함과 편리함이 묻어나 있다’, 지금은 샌드위치가 우리의 일상에 익숙한 것이 돼 새삼 조명하는 일도 많지 않은데요. 식사대용으로 샌드위치를 먹는 것도 이제는 낯설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당시에는 간식으로만 여겨졌던 샌드위치가 전문 브랜드의 형태로 국내에 진입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였습니다. 즉석 토스트의 인기가 국내 샌드위치 시장의 불을 당겨 샌드위치 전문점의 개점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인데요. 현재도 젊은 층들이 자주 찾는 써브웨이 코리아는 2002년 국내에 직영점 1개 그리고 37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었네요. 현재는 전국 339개 규모로 성장하며 샌드위치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써브웨이 코리아. 신선한 재료를 공급하는 ‘오더메이드’ 방식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여전히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Vol. 233 2010년 8월 통권 제233호를 맞은 <호텔앤레스토랑> 2010년 8월호에 와서야 비로소 현재와 표지, 재질, 판형이 비슷해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사이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잡지’, ‘대한민국 정부포상 우수잡지’라는 타이틀이 생긴 것도 반가운 일입니다. 특히 233호에는 현재까지 독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경영분석 지면도 포함됐는데요. ‘서울 특급호텔 2009년 경영분석’을 통해 특급호텔의 구체적인 사업 실적에서부터 객실현황까지, 업계에 중요한 지표가 될 만한 수치 자료들을 포함해, 호텔 전문지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있네요. 현재와 다른 업계의 흐름이라고 하면, ‘다운 스케일의 미학’이 본격적으로 대두되는 시기였다는 점이네요. ‘크고 화려하게만 짓는다고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는다.’는 인식이 국내 호텔업계에도 유입된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Vol. 233 관전 포인트 ① 비즈니스 호텔의 대두와 성장 위에서 언급한 ‘다운 스케일의 미학’이 도래한 2010년에는 일본 토요코인 체인이 들어선지 2년째 되는 해였습니다. 화려한 특급호텔이 아닌, 군더더기를 덜어낸 효율적인 비즈니스 호텔이 각광받으며 성장하던 때인데요. 취재를 맡은 최현욱 기자는 이를 ‘가지치기’에 비유하며, 비즈니스 호텔이 운영 측면의 수익성과 고객 입장에서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호텔의 전반적인 상품가치의 하락은 지양해야한다고 밝힙니다. 더불어 이러한 변화가 일시적이고 국지적인 현상이 아니라 더욱 다이나믹하게 호텔의 형태는 편화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는데요. 정말 그의 예측처럼 약 8년이 지난 현재는 비즈니스호텔을 넘어 가지각색의 부티크 호텔이 등장하며 업계는 역사상 가장 다양한 형태를 띤 호텔들의 각축장이 됐습니다. 호텔 형태의 다양화에 대한 이슈는 2018년 9월호 노아윤 기자의 ‘가성비만 내세우는 중소형 호텔, 재정비가 필요하다’와 비교해 읽어보면 흥미롭습니다. 기사를 통해 노아윤 기자는 한걸음 나아가 이제 더 이상 가성비는 호텔의 셀링 포인트가 될 수 없다고 전망하며, 다양화된 환경에서 생존을 위해 각 호텔들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도록 제안하고 있습니다. ② 성형 고객을 위한 호텔의 풀 패키지 성형 열풍이 한때 사회의 중요한 키워드였던 때가 있죠. 2010년, 강남 부근에 위치했던 영동호텔은 ‘성형 고객’을 위한 파격적인 패키지로 화제가 됐습니다. 성형외과가 즐비한 신사, 압구정, 청담 부근의 환자들을 공략한 것인데요. 비즈니스 호텔로 전환을 시도했다가 저조한 성적을 냈던 영동호텔은 당시 병원장과의 미팅 등 성형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고 합니다. 분석을 통해 평균적으로 성형수술 이후, 2박 3일 가량 통원치료를 하는 고객들을 위해 객실과 식사 패키지를 구성해 결국 큰 인기를 끌게 됐습니다. 특히 조식을 죽으로 준비하거나 병원에서 호텔까지 차량 운영을 진행한 섬세함은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고객의 요구를 사전에 파악해 유니크한 패키지를 선보이면 호텔 운영에 승산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였습니다. Vol. 3333 2168년 12월 2168년 12월, 종이는 존재하고 있을까? 호텔앤레스토랑 3333호가 나온다면 어떨까요. 재미삼아 계산기를 두드려보니, 무려 2168년 12월호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꼭 150년 뒤의 일이겠네요. 종이 잡지는 고사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플랫폼 역시 획기적으로 변화해있겠죠. 스마트폰도 태블릿 PC도 없어지고, 아마 종이만큼 얇은 형태의 어떤 전자기기가 나와 있지 않을까 짐작해봅니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더 이상 취재기자 없이 자동으로 기사가 입력되는 도래할 지도 모르겠네요. 호텔 업계 역시도 150년 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으로 바뀌어 있을 것만 같습니다. 아마 각자 자신만의 호텔을 작게 접어 가지고 다니다, 원하는 장소에서 꺼내 쓰는 일도 생기지 않을까요? 이렇듯 333호를 맞아 숫자 ‘3’과 연관된 과월호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예로부터 동양과 서양 모두 고대 철학에서 숫자 ‘3’은 가장 안정적인 수로 일컬어지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삼천리 금수강산이라 불렸고, 성서의 성삼위일체도 셋이었죠. 이러한 경향은 현대까지 이어지는데, 단적인 예로 클라이머들 사이에선 세 점을 붙잡고 있으면 암벽에서도 안정적으로 버틸 수 있다고 하죠. 이토록 안정적인 숫자 ‘3’의 가호 탓인지 <호텔앤레스토랑>이 2018년 12월호까지 27년 만에 333호를 맞았네요. 하지만 여태껏 결간 없이 잡지가 발간될 수 있었던 건 사실 숫자 3이 아닌, 꾸준히 읽어주신 독자 여러분들 덕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은 앞으로도 호텔 업계의 성장을 기원함과 동시에 지면 매거진만이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