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호텔 영등포 서울에 애슐리 치즈맨(Ashley Cheeseman) 총지배인이 새롭게 부임했다. 그의 이름이 익숙한 건 친숙한 단어들로 조합된 이름때문이기도 하지만 국내 호텔산업에 꽤 오랫동안 요직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외국인 호텔리어이기 때문이다. 호텔앤레스토랑에도 이미 셰프일 때, 식음료이사일 때, 부총지배인일 때 각종 협회, 행사에서 소개된 바 있는 그가 이번에는 총지배인으로서 출사표를 던졌다. 싱가포르 호텔 브랜드의 국내 첫 진출, 파크호텔과 애슐리 치즈맨 총지배인과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이야기를 들어봤다. 오랫동안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부총지배인으로 지내다가 이번에 파크호텔 영등포 서울의 총지배인이 되셨습니다. 우선 축하드립니다. 첫 총지배인 부임지인 파크호텔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파크호텔 영등포 서울은 여의도 금융허브와 서울 도심의 휴식처, 선유도공원의 인근에 위치해 여가와 비즈니스를 위한 여행객 모두에게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파크호텔을 찾은 여행객들은 미술관, 수족관, 공연장 및 서울의 파노라마 전망이 있는 한국의 가장 높은 건물 중 하나인 63스퀘어, 국회의사당 및 쇼핑의 메카 IFC몰 등 수많은 명소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호텔 바로 앞 지하철 9호선인 선유도역이 있어 영등포 타임스퀘어, 홍대 및 강남과 같은 유명 장소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차로 각각 50분 및 25분 거리에 있어 이동이 편리합니다. 호텔의 시설에 대해 소개하자면 다양한 여행객들을 위한 슈페리어룸, 슈페리어 발코니룸, 디럭스룸, 디럭스 발코니룸 및 프리미어 패밀리 스튜디오를 포함한 5타입의 객실 카테고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든 객실은 전면 유리창 또는 발코니에서 들어오는 풍부한 채광이 객실을 비추고, 도시의 스카이라인 또는 인근 한강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140개의 객실 외에도 비즈니스 행사 및 가족 행사가 가능한 대연회장과 회의실이 마련돼 있으며, 투숙고객 전용 피트니스 룸 및 비즈니스 코너가 있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식음업장에 색다른 음식과 음료의 맛을 통해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올다이닝 레스토랑 크레올(K+reole)은 계절별로 다양한 음식을 맛 볼 수 있으며 한식, 일식, 중식, 이탈리아식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만들어진 요리를 제공합니다. 호텔 최상층에 위치한 루프탑 바인 아일 360(Isle 360)은 서울의 아름다운 전경을 360도 파노라마뷰로 조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본에서 유명한 디저트 카페 브랜드인 몽슈슈(Monchouchou)는 1층에 위치하며, 시그니처 도지마롤 케이크와 함께 달콤한 도심 속 휴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선유도라는 지역에 호텔은 없지만 가까운 거리에 많은 호텔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파크호텔 영등포 서울은 선유도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데, 편리한 지리적 위치로 인해 주변의 많은 호텔들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로컬호텔은 로컬만의 스타일로 체인호텔은 체인 호텔만의 고유한 색깔로 경쟁하고 있습니다. 파크호텔 영등포 서울 또한, 파크호텔만의 고유의 고객혜택과 서비스로 새로운 경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인 만큼 고객 한 분 한 분에게 파크호텔이 선사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서울시장에서 최강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파크호텔은 한국에 첫 진출한 싱가포르 글로벌 브랜드인데요. 호텔 포트폴리오가 궁금합니다. 파크호텔그룹은 아시아의 선두적인 글로벌 호스피탈리티그룹입니다. 1961년에 설립돼 파크호텔 홍콩 오픈 이후, 현재 8개국 11개 도시 16개 호텔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이는 전문성과 열정을 통해 가능한 일이었으며, 지난 50여 년 성장의 밑바탕이 됐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왔고요. 럭셔리 ‘그랜드 파크’와 업스케일 ‘파크호텔’ 브랜드로 나눠, 최근에는 실용성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여행자들의 요구에 따라 미드스케일 ‘데스티네이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의 주요 도시에 4500여 개의 객실을 제공하는 파크호텔그룹은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꾸준히 확장할 계획입니다. 한국에 생소한 브랜드인만큼 파크호텔 브랜드가 지향하는 바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파크호텔그룹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호스피탈리티가 호텔이 지향하는 최고의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그 관계는 고객은 물론 파트너들 그리고 내부 직원들까지 포함되며, 그 가치로 인해 고객에게 기쁨을 선사하는 특별하고 잊지 못할 여행 경험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는 모든 여행의 경험이 일상에서 놓쳤던 ‘사랑의 발견(Discover Love)’이라고 믿는 파크호텔그룹의 브랜드 약속과도 연결됩니다. 파크호텔그룹의 성공의 척도는 그룹 산하에 몇 개의 호텔이 있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평안을 주는가에 있습니다. 따라서 세계적인 호스피탈리티 그룹이 되기 위해 직원들의 서비스와 전문성이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하고 싶은 근무환경을 만드는 것과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첫 오픈하면서 파크호텔그룹이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호텔 비즈니스 부분에서 탁월한 성과를 입증한 파크호텔그룹과 현대적인 디자인의 안락함, 독창적인 다이닝 경험뿐만 아니라 서울의 주요 비즈니스 및 레저, 랜드 마크 방문 등 다양한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고객들에게 탁월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파크호텔은 서울을 시작해 부산, 제주 및 여러 지역에서 확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한국 고객들이 일단 파크호텔그룹과 친숙해지고, 우리의 ‘파크 리워즈 프로그램’ 등을 통해 파크호텔에서 제공하는 최상의 서비스와 모든 혜택과 할인을 경험하시길 기대합니다. 아직은 생소한 브랜드인 만큼 총지배인으로서 사명감도 크실텐데요. 파크호텔 영등포 서울의 총지배인으로서 ‘Park Hotel’이라는 브랜드가 한국에 정착하고 뿌리를 내리도록 하는 것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한국에 새롭게 오픈하는 호텔로서, 파크호텔그룹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호텔 체인 브랜드라는 점을 널리 알리고, 아시아-한국을 잇는 브랜드의 차별성과 독특함으로 한국에서도 성공적인 시작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총지배인님의 이력을 살펴보면 특이한 부분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보기드문 셰프 출신 총지배인이라는 점, 또 한국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외국인 호텔리어라는 점인데요. 그동안의 주요 활동들이 궁금합니다. 영국 남서부 출신인 저는 셰프가 되기 위해 교육을 이수했으며, 18세에 요리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고, 1991년에 영국을 떠나서 스위스 취리히에서 8년간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셰프로 일했습니다. 1999년 명망있는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셰프 겸 매니저로 일할 기회가 생겨 한국에 오게 됐습니다. 또, 영업과 관련된 재능과 열정을 지닌 성격 덕에 F&B 디렉터로 승진하기 전까지 셰프 뿐 아니라 다양한 바와 레스토랑에서 매니저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8년간 힐튼호텔 서울에서 호텔 운영 전반을 담당하는 부총지배인으로 역할을 다했습니다. 한국에 20년간 체류하면서 국내 체류 외국인 커뮤니티에 매우 활동적으로 참여했는데 특히 셰프와 관련된 세계적인 기구인 ‘Les Toques Blanches’(외국인 총주방장 협회)의 한국 회장으로 활동, 현재까지도 명예 회원으로 등재돼 있습니다. ‘Chaine Des Rottiseurs’(세계미식가협회)의 Officier Maitre Hotelier 명예 회원이기도 하고요. 또한, 한국 내 영국 상공회의소 위원 외에도 미국상공회와 유럽 국가들의 상공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은 저의 첫 번째 고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어느덧 20년째 한국 생활 중으로, 영국에서 생활한 날보다 한국에서 생활한 날이 많습니다. 한국에서의 생활은 만족스러운 면이 많아서 저는 항상 한국에서 살고 싶고 앞으로도 계속 머무르고 싶습니다. 예전부터 총지배인님의 별명이 ‘아이디어 뱅크’인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식음 경험과 아이디어 뱅크로서의 역량을 파크호텔에 어떻게 발휘하고 계십니까? 식음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열정을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파크호텔 영등포 서울에는 젊고 동기부여가 확실한 식음팀이 있고, 저는 항상 그들의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위한 계획을 지지할 것입니다. 그들이 가진 아이디어와 저의 생각과 의견을 공유할 것이며, 나아가 저희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을 어떻게 만족시키고, 호텔의 적격성(Value for Money)을 확보하면서 지속적으로 방문하게 할 것인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며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모든 아이디어는 개인의 것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저 역시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민했지만, 항상 저와 함께 한 팀의 노력이 결합돼 좋은 성과로 도출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는 팀이 해결책을 찾거나 브레인스토밍 등을 통해 창의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높이 평가합니다. 저는 팀 구성원들과 리더들이 열정을 보여주는 것을 좋아하고, 그들과 함께 일하는 것에 더 많은 동기부여를 받게 돼 매우 감사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한국 호텔업계에 계신만큼 한국 호텔산업에 대한 총지배인님의 견해도 궁금합니다. 한국의 호텔 산업은 가까운 미래에 새로운 부흥기가 올 것이라는 것이 중론입니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흥국의 경제 성장은 한국을 찾는 여행객의 수요를 늘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저가항공의 활성화도 여행에 대한 실제적 수요 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파크호텔그룹의 미래는 매우 밝으며, ‘Where every encounter is a discovery of love’라는 브랜드 가치에 따라 저희 파크호텔은 한국 호텔산업에 새롭고 흥미로운 주자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총지배인님의 경영 철학은 무엇입니까? 저의 경영 스타일은 15살 음식점에서 시작한 설거지부터 F&B 백그라운드라는 소중한 경험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모든 분야의 모든 직원을 존중하고, 탁월한 통찰력을 발휘해 즐거운 직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특히, 장시간 서서 일하는 직원들이 즐거워야 합니다. 직원들이 각 부서와 고객들에게 보여주는 웃음과 미소는 따뜻한 환대로 나타나 탁월한 선택을 했다는 느낌을 들게 해주고 고객들과 직원 모두에게 존경과 감사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에서 이끌고 뒤에서 지지하며 항상 호텔을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숙소 예약 플랫폼인 부킹닷컴이 최근 들어 급부상하고 있는 새로운 홀리데이 홈 트렌드를 발표했다. 작년 말 총 31개국 5만 349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부킹닷컴 자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세계 여행객의 30%가 실제 거주하고 있는 집과 비슷한 빌라, 홀리데이 홈 또는 아파트에서 머물 계획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 응답자의 44%는 여행지에 도착한 이후에도 집에서 머무는 것과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서 홀리데이 홈이나 아파트와 같은 안락한 숙소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최근 부킹닷컴에서 진행한 '2018년 고객 후기 어워즈(Guest Review Awards)' 수상결과를 토대로 2018년 최다 수상 숙소 유형을 공개했는데, 아파트가 2년 연속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서 호텔, 게스트하우스, 비앤비, 휴가지 하우스가 순위를 차지했는데, 2위 호텔을 제외한 상위 4개 유형이 대안형 숙소라는 점이 홀리데이 홈 트렌드 결과와도 일치하는 결과라 주목할 만하다. 이와 같은 유형의 숙소는 일반적인 호텔 또는 리조트와는 다른 차원의 안락함을 선사한다. 실제로, 응답자의 35%는 숙소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료 와이파이, 완비된 주방시설 등의 숙박시설이라고 답하며 여행지에서도 집에서 생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니즈를 즉각적으로 해결해줄 수 있는 곳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집에서 상시적으로 사용했던 물품이 여행지에서는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런 숙박 트렌드는 작년부터 이어져온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부킹닷컴 '2018년 여행트렌드 예상'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작년 역시 응답자의 33%가 호텔 대신 홀리데이 홈, 렌탈 홈 등을 선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19년 트렌드는 집과 같은 안락함이 중시된 반면, 작년 응답자들은 현지인처럼 생활하며 보다 리얼한 지역 문화를 경험하기 위함이라고 답했다.
어제 [Inspire Hotel] 우리 호텔과 어울리는 인플루언서를 찾습니다_ 새로운 마케팅 트렌드의 주역, 인플루언서 - ①에 이어서... 호텔은 립스틱처럼 자주 살 수 없는데... 국내 호텔의 인플루언서 활용 방안 그렇다면 국내 호텔 업계는 인플루언서를 잘 활용하고 있을까? 호텔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화제를 일으킨 케이스도 종종 있다. 유튜브 채널 라임 튜브(Lime Tube)의 에피소드 <라임의 이천 미란다 호텔 소피 루비 방에 가다! 3편>은 조회수가 3843만 회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고, 슈기, 보겸과 같은 인기 유튜버의 호텔 방문기 역시 뷰어들의 관심을 얻은 바 있다. 그렇지만 위의 사례는 주로 기존 스타 인플루언서의 후광에 힘입은 결과라고도 할 수 있다. 아직 업계에는 ‘호텔 인플루언서’라고 칭할 만한 트렌디한 스타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게임, 뷰티, 패션과 달리 호텔은 날마다 이용하는 제품이나 취미 활동의 영역이 아니다. 다른 분야의 크리에이터처럼 날마다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없고, 화장품을 바꾸는 것만큼 자주 호텔에 가기도 힘들다. 그러니 자연스레 호텔을 주제로 커뮤니티를 이루기 힘든 점이 있다. 호텔을 피규어처럼 모을 수도 없고, 립스틱처럼 자주 살 수도 없는데, 어떻게 해야할까? 쉽지 않겠지만, 호텔 입장에서도 스타 호텔 인플루언서를 키우는 일은 고민할 가치가 있는 일이다. 그렇다면 인플루언서를 통해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방법이 아니라 반대로 해보면 어떨까? 이미 형성돼 있는 커뮤니티를 공략해 보는 것이다. 가령, 호텔을 자주 이용할만한 사람들이 모인 팬 커뮤니티를 이미 형성해둔 인플루언서를 찾아보는 거다.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게 관광/여행 분야일 것이고, 이를 각 호텔의 특성에 맞는 여행자들이 모인 커뮤니티로 세분화해볼 수 있다. 또, 럭셔리 호텔이라면 럭셔리 소비를 하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을 공략하면 될텐데, 명품 시계나 특정 브랜드의 자동차를 타는 사람들의 커뮤니티가 존재하니, 그들이 따르는 인플루언서가 누구인지 유심하게 살펴보자. 그래서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해외에서 핫한 ‘호텔 인플루언서’로 각광받고 있는 3인을 모아봤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준비하는 호텔 마케터라면 눈여겨보자. 새로운 트렌드로 찾아온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현재 다수의 글로벌 기업에서 본격적으로 주목하기 시작했고, IT에 강하고 SNS를 이용하는 속도가 빠른 국내 시장에서도 성장가능성이 더 크다고 여겨지고 있다. 그렇지만 국내 호텔의 인플루언서 홍보/마케팅은 여전히 네이버 파워블로거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다. 새로운 마케팅 툴을 찾고 있는 국내 호텔에서 발빠르게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본질을 숙지하고, 트렌디한 인플루언서를 발굴한다면 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현실적인 조언을 해줄 전문가를 찾았다. CJ ENM의 안정기 매니저는 2014년 국내에 인플루언서를 관리하는 MCN이라는 개념이 처음 국내에 도입됐을 때부터 인플루언서 산업 최전방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더불어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영향력, 인플루언서>를 발간한 저자이기도 한 그에게 호텔 업계에서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활용 방안에 대해 물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트렌드를 넘어 시대의 화두가 될 것” CJ ENM MCN 사업팀 안정기 매니저 인플루언서의 콘텐츠를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MCN(Multi Channel Network)팀에 있다고 들었다. 사실 아직 생소한 개념인데,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알려달라. 2014년부터 CJ ENM에서 국내 최초로 MCN 사업팀을 출범시켰는데, 그 당시부터 일해왔다. MCN 사업팀은 인플루언서들과 제휴하고, 새로운 인재들을 발굴하는 것은 물론 그들의 콘텐츠를 유통하고 저작권 관리, 수익화/세일즈까지 전반적인 업무를 진행한다. 이중 다이아 TV의 키즈, 패밀리, 교육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유튜브 채널로 ‘마이린 TV’, ‘라임 튜브’ 등을 소개할 수 있겠다. 국내에 인플루언서만를 주제로 다룬 단행본이 많지 않은데, 이 책이 거의 유일한 것 같다.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영향력, 인플루언서>를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2014년에 MCN 사업팀이 출범하기 시작했을 때 누군가 인플루언서에 관한 내용을 정리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인플루언서의 개념부터 이러한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은 누구이며, 앞으로의 전망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한 산업의 개론서를 만들고 싶었다. 건국대학교 이승윤 교수와 연이 닿아 공동으로 집필했는데, 내가 실제 현장의 경험을 담았다면 그분이 문화심리학적 관점에서 학구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해줬다. 그렇다면 현재 국내에서 인플루언서 산업은 어떠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보는가? 한국 사회는 지리/문화적 요소 등 여러모로 인플루언서 산업이 발전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넓지 않고 인구밀도가 높은 한국에서 누군가가 붐업 하면, 쉽게 입소문이 나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바이럴이 강력한 국내에서 인플루언서 시장은 현재 영향력이 높은 산업이 됐고, 실제로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기도 하다. 다이아 TV의 뷰어십만 체크해봐도 최근에 2배 가까이 성장하고 있는 데다, 누구나 다 인플루언서 시장에 뛰어들고자 한다. 연예인이 역으로 인플루언서가 되고자 하는 경우는 이미 잘 알려져 있고, 정치인들까지 자신의 개인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그렇다면 호텔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 또, 활용 팁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진정성과 신뢰성을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 간혹 광고주들이 지나치게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데, 그런 경우 90%가 실패한다. 각 인플루언서의 자율성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면 아무 의미가 없는 일이다. 또, 인플루언서라는 대장 물고기 아래로 수많은 새끼 물고기를 따라다니는 걸 이해해야 하는데, 그러한 새끼 물고기들의 집단인 커뮤니티를 충분히 존중해줘야 한다. 더불어, 호텔 업계는 이제 막 테스트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시작하는 단계라고 본다. 유명한 부티크 호텔에서 해외 관광객과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있는 케이스가 좋은 사례다. 그들은 한류 팬들로 구성된 베트남 인플루언서와 협력했는데, 팬들이 자연스레 여행하며 호텔을 드러내고 있다. 이렇듯 호텔은 필연적으로 관광과 흐름을 함께 하고 있으니 해외 타깃으로 진행해보는 게 좋은 팁이라고 생각한다. 호텔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플랫폼을 추천해준다면? 호텔에서 인플루언서를 활용할 때, 사람들의 ‘대리만족’ 욕구를 효과적으로 자극한다면 어필할 수 있다고 본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몇 백만 원 하는 7성급 호텔에 가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대리만족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데 최적화된 것이 동영상 플랫폼이다. ‘먹방’을 보는 많은 사람들의 니즈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예상외로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이 먹방 콘텐츠를 보고 실제로 만족을 느낀다는 피드백이 많다. 이러한 맥락에서 경험의 총체인 호텔은 동영상을 통해 뷰어들에게 실제로 체험한 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사람들은 호텔의 룸만 보고 가지 않는다. 호텔은 각종 부대시설, 스파, 피트니스 센터, 종업원들이 총체적으로 어우러진 종합예술이다. 그래서 이러한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동영상 플랫폼을 제안하고 싶다. 인플루언서의 증가로 여러 부작용도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렇다. 인플루언서들 중에 역으로 갑질하는 사례가 있는데, 이들이 블랙 바이럴을 일으킨다. 이런 일을 막기 위해 호텔과 협력하는 인플루언서와의 신뢰도 중요하다. 창의적인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는 방향성에 대해 커뮤니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야 한다. 인플루언서가 호텔에 대한 철학, 방향성을 이해하게끔 돕고 함께 브랜딩을 만들어나가야 간다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인플루언서에게 협찬을 받았다고 표기하는 규제를 넣으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찬성하는 바다. 대가 제공 여부를 투명하게 밝히는 것은 역으로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생각해서다. 이를 통해 팬들과의 신뢰도 한층 높아질 것이다. 처음 인플루언서와 협력하는 호텔 마케터에게 조언한다면?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트렌드를 넘어 시대의 화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개인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 시대가 됐는데, 1인 미디어는 본질적으로 자아를 표현하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팔로워나 구독자가 많은 스타 인플루언서를 활용하지 않아도 좋다. 호텔의 콘셉트와 부합하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세심하게 선정해, 효과적인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2019년 1월 기준, 총 50만명의 호텔 직원들을 대상으로 호텔 내 인신매매 징후를 발견하고 이에 대처하는 방안에 대한 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이와 같은 성과는 인신매매라는 다국적 범죄를 향한 전세계적 투쟁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CEO 아르네 소렌슨(Arne Sorenson)은 "인신매매는 전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함정에 빠뜨리는 현대판 노예제도의 끔찍한 형태"라며,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글로벌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의심스러운 상황을 감지했을 때 자유롭게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는 사회 취약 계층만을 위함이 아닌 우리의 직원과 고객을 보호하고, 더 나아가 ‘세계를 위한 서비스’라는 당사의 핵심 기업 가치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2017년 1월, 메리어트는 직영 및 가맹점 전 직원을 위한 인신매매 인식 필수 교육 프로그램을 런칭했으며, 호텔의 견고한 지속가능성 및 사회적 영향 플랫폼인 서브 360(Serve 360: Doing Good in Every Direction)을 통해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해 왔다. 메리어트는 노예제 및 인신매매 방지의 달을 맞이하며 수천 명의 직원들이 인권 착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를 근절하기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데이비드 글로벌 최고 인사 책임자, 데이비드 로드리게즈(David Rodriguez)는 “호텔은 의도치 않게 부도덕한 범죄가 이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메리어트는 인권에 관심을 기울이는 세계적인 호텔 기업으로서, 범죄의 징후를 발견할 수 있도록 당사의 모든 시스템을 동원하여 호텔 직원들을 교육시켜 온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쉬운 해결책은 없지만, 현대판 노예제도를 향한 투쟁은 문제를 인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의심스러운 행동을 감지하고 경영진에 보고하거나 경우에 따라 법 집행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상당 수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구조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인신매매 인식 필수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래, 위험한 상황에서 청년들을 구조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메리어트는 인신 매매에 대항하는 주요 비영리 단체 ECPAT-USA 및 폴라리스(Polaris)와 협력하여 약 1년동안 본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했다. 영어로 된 본 프로그램을 16개 언어로 번역해 온라인은 물론 교실에서 실행 될 수 있도록 했으며, 궁극적으로 메리어트 시설이 운영되는 130개 국가와 지역에서 본 프로그램을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본 프로그램의 지침서는 담당 업무에 따라 분류되는데, 이는 프론트 데스크 직원과 객실 관리 직원, 바텐더가 감지할 수 있는 인신 매매 징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노동기구(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는 전세계적으로 4천만명 이상의 현대판 노예제도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유니세프(UNICEF)는 전 세계 인신매매 범죄의 약 25%에 아동이 연루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 국가 인신매매 핫라인(National Human Trafficking Hotline)을 운영하고 있는 폴라리스에 따르면, 미국에는 수십만 명의 성매매 및 강제 노역 인신 매매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호텔 직원들과 공유하는 눈에 띄거나 숨겨진 경고 신호 예시는 다음과 같다. •극도로 적은 양의 수하물과 의류를 보유한 투숙객 •한 번에 한 명씩 객실로 안내되는 다수의 사람들 •자유롭게 말할 수 없거나 방향 감각을 잃은 것처럼 보이는 투숙객 •객실청소를 거의 또는 전혀 요구하지 않는 투숙객 글로벌 최고 인사 책임자 로드리게즈는 "인신매매범은 호텔에서 눈에 띌 정도로 희생자에게 무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범죄자들은 상대가 무엇을 주시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라면, 더 미묘하고 감지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간다”며, “그렇기 때문에 직원들이 성적 착취와 강제 노동의 징조를 감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호텔 직원들은 본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이 범죄에 대응하여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으며, 그 자체로써 이미 우리 호텔들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메리어트 호텔의 직원들은 메리어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주변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자신들의 기억을 메모한 후 매니저에 이를 보고하여 법 집행 기관에 연락을 취하도록 하는 일련의 방법을 학습한다. 법 집행 수사관들은 해당 교육 프로그램이 관련 인식을 고취시켜 호텔 내,외부에 대한 더욱 큰 관심을 이끌어 내기 때문에 지역 사회의 보안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하고 있다. 본 인신매매 인식 교육 프로그램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직원을 넘어 더 널리 영향을 미치고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미국 호텔 및 숙박 협회 교육 재단(American Hotel & Lodging Association Education Foundation)을 통해 학계와 업계에 본 교육 프로그램을 기증하였으며, 타 호텔들이 구입하여 발생한 수익금은 ECPAT-USA와 폴라리스에 지원되고 있다. 호텔 투숙객들 또한 [ECPAT-USA 아동 인신매매 여행 지표 카드]에 접속하면 인신매매 징후에 대해 학습할 수 있다. 인신매매 또는 학대 등의 의심스러운 활동을 감지한 투숙객은 피해 당사자인 아동 혹은 성인과 직접적으로 맞서기보다 호텔 관리자나 보안팀에 알리고, 긴급 상황에 대비해 911 또는 지역 비상 연락망으로 전화해야 한다. 미국에서는 전국 인신매매 핫라인(1-888-373-7888)이나 문자 “BeFree”(233733)로 연락할 수 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를 비롯해 각종 매체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브랜드나 기업에서 가장 주시해야 할 트렌드로 꼽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기업의 사례를 보지 않더라도 우리 생활 속에 인플루언서는 이미 깊숙이 침투했다. 누구나 한번쯤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의 SNS에 영향을 받아 물건을 구입하거나, 취미 생활에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을 거다. 연예인은 아닌데, 왠지 친구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인플루언서. 이들은 누구이며 국내 호텔과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까? 유재석은 몰라도, 도티는 알아! 우리 삶에 조용히 침투한 ‘인플루언서’ ‘언니, 립스틱 컬러 정보 DM 주세요’.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자주 눈에 띄는 댓글이다. 밀레니얼 세대 여성들은 이제 립스틱 하나, 티셔츠 한 장을 고를 때도 연예인의 광고보다는 자신과 비슷한 취향을 가진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속 일반인의 리뷰를 참고한다. 또,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유재석을 만난 초등학생이 그를 알아보지는 못했지만, 유튜브 크리에이터 도티를 좋아한다고 언급한 일화는 유명하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플랫폼으로 삼은 1인 미디어의 약진으로 유명세를 탄 일반인들의 영향력이 거세지고 있다. SBS는 지난해 말, 유튜브 콘텐츠를 역으로 차용한 <가로TV>를 선보였으며 대표적인 크리에이터인 대도서관, 이사배 등은 1인 콘텐츠의 인기를 바탕으로 TV 예능에 진출했다. 연예인은 아니지만 이러한 인스타그램의 셀럽, 유튜브 크리에이터, 아프리카 TV의 BJ를 모두 포함해 지칭하는 단어가 바로 ‘인플루언서’다. 다양해진 플랫폼, 분야를 가리지 않는 양질의 콘텐츠, 그리고 개인의 창의력을 기반으로 발달한 만큼 ‘인플루언서’라는 단어는 개념부터 광범위하다. 특히 젊고 어린 세대로 갈수록 이러한 인플루언서에게 받는 영향력이 강력해지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 5순위 안에 매번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꼽히기도 하는 것만 봐도 짐작할만 하다. 인플루언서들이 기존의 연예인과 다른 것은 개인의 콘텐츠로 팬들과 실시간 라이브 방송과 같은 방식을 통해 1:1 유대감을 형성했다는 점이다. 이렇듯 팬들과의 신뢰가 모여 하나의 견고한 커뮤니티를 이루며 거대한 영향력을 끼치게 된 것이다. 이들은 팬덤을 형성하는 것을 넘어, 실제로 글로벌 브랜드의 광고/홍보 마케팅에서도 전통적인 미디어와 기업의 수익성을 넘어서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지금 전 세계에서 핫한 마케팅 트렌드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숱하게 언급되는 이유다. TV 광고, 연예인이랑 뭐가 달라?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트렌드 되다 파편화 돼 활동하던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을 알아챈 기업은 이들을 본격적으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리스트 업 된 2018년의 마케팅 트렌드에서 1위를 차지한 키워드가 ‘인플루언서 마케팅’이었고,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가공할만한 파워를 행사 중인 공룡 기업 아마존 역시 재작년 회사 내부에 ‘인플루언서 프로그램’을 론칭하며 중요성을 시사한 바 있다. 그런데 사실 인플루언서가 영향력을 얻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두 가지다. 자유로운 환경에서 발현된 개인의 진정성 있는 콘텐츠, 그리고 이러한 인플루언서와 팬 사이의 신뢰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플루언서가 마케팅의 도구로 경제적 패러다임에 진입하게 된 것은 이상한 일이라고 반문할 수도 있다. ‘브랜드의 이득을 위해 활동하는 인플루언서가 과연 진정성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것인가? 팬들은 그러한 인플루언서에게서 지속적으로 신뢰감을 얻을 수 있을까?’ 그렇기 때문에 브랜드에서 일반적인 광고와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차이점을 이해하지 못해 실패한 컬래버레이션 사례도 종종 등장하고 있다. 최근 셀레나 고메즈와 협력한 코카-콜라의 마케팅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레몬 디톡스 티를 마실 것 같은 셀레나 고메즈와 코카콜라는 전혀 유기성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녀의 팔로워들이 기대한 것은 셀레나 고메즈처럼 될 수 있는 코스메틱이나, 차라리 웰빙 음료같은 다른 무언가가 나았을 테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인플루언서와 팬의 신뢰 관계를 강화시키는 데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콘텐츠는 인플루언서 개인의 자율성을 인정해주고, 그들이 형성한 커뮤니티를 이해할 것. 그것이야말로 가장 기본적으로 숙지해야하는 사항이지만, 기업이나 브랜드 입장에서는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기업이나 브랜드가 인플루언서와 협력하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을 취해야할까? 기업의 인플루언서 활용 전략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접하는 기업이나 브랜드는 추구하는 가치와 부합하는 인플루언서와 협업해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영향력, 인플루언서>에는 각 기업에서 전략적으로 인플루언서를 활용하는 세 가지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첫째로 장기적인 플랜을 통해 인플루언서를 비즈니스 파트너로 삼는 ‘내부 판매 인력’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둘째는 커뮤니케이터로 활용하는 건데, 이들은 진정성 있는 콘텐츠로 브랜드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때 개인 인플루언서의 능력이 중요하므로 재능 있는 인플루언서를 발굴하는 작업이 관건이다. 마지막으로 수익이 있는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여러 인플루언서를 모아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도식화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내일 이어서 [Inspire Hotel] 우리 호텔과 어울리는 인플루언서를 찾습니다_ 새로운 마케팅 트렌드의 주역, 인플루언서 - ②
2월 1일,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명동의 ‘르 바 (Le Bar)’ 가 전혀 새로운 콘셉트의 샴페인 바로 새롭게 거듭난다. 명동 도심의 파노라마 뷰가 아름답게 펼쳐지는 19층 르 바의 시설과 인테리어 등을 리뉴얼해 샴페인 전문 바로 선보이는 것이다. 더욱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로 탈바꿈을 위해 인테리어 변경은 물론, 호텔의 시그니처가 고스란히 묻어난 붉은 색 하마를 형상화한 수족관을 설치하여 이곳을 방문한 고객을 반긴다. 특히 이 하마 수족관은 인공 여과기나 산소 공급기 없이 유기적으로 물을 정화하는 생태계 그대로의 수족관으로, 아코르 앰배서더 호텔 그룹이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는 ‘플래닛 21’ 지구 환경 보호 캠페인에 부합하는 시설이다. 특히, 르 바는 리뉴얼을 맞아 가격대별로 가성비 뛰어난 주류를 선정하고, 이와 어울리는 메뉴를 개발하여 젊은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왔다. 또한, 앞으로 매주 이비스 명동 SNS 계정을 통해 새로운 샴페인을 소개하고, 매달 할인 프로모션을 기획해 고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이비스 명동의 정병우 총지배인은 “명동에서 쇼핑과 관광 뿐 아니라 세련된 분위기 속에서 한잔 술을 즐기고 싶은 2030 젊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곳”이라며 “호텔 최고층의 탁 트인 라운지바에서 아름다운 명동 야경과 함께 샴페인과 안주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샴페인 세트 가격은 6만 원대부터이며, 안주 메뉴 가격은 1만 원대부터. 르 바 운영 시간은 매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다.
부산 호텔쇼가 올해 4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이에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에서는 부산 호텔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지난 호 부산 호텔산업의 현재에 대해 살펴본데 이어 이번 호에서는 부산 호텔산업의 과거로 돌아가봤다. 과거, 부산 호텔산업은 어떻게 시작돼 지금에 이르렀을까? 부산 호텔산업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해줄 적임자로 많은 이들이 추천한 이종배 대표를 만나 부산 호텔산업의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보자. 내용 일부 출처_ 디지털부산문화대전, 부산광역시청 부산의 첫 호텔 부산의 첫 호텔을 이야기하자면 교통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일본이 식민지화를 위해 대륙 침탈을 위해서 철길을 세웠는데 1904년 개통한 경부선은 한반도와 중국 침략을 해 나가기 위해 일본에게 가장 중요한 노선이었다. 이후 1910년 10월 부산역사가 완공되고 이곳에는 1층은 역건물, 2층은 호텔로 사용됐다. 이것이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호텔이다. 1957년 철도호텔이 관광호텔로 개칭되면서 민영화됐고 부산 철도호텔도 해운대관광호텔로 민영호텔이 된 후 1980년대 파라다이스비치 호텔, 1990년대 지금의 파라다이스 호텔로 변화를 겪었다. 이종배 대표는 부산에서 잔뼈가 굵은 호텔리어다. 1967년부터 75년까지 부산 해운대 극동호텔에 실습한 것이 인연이 돼 입사했고 군 제대 후 재입사해 근무했으며 이후 3년 여 서울 쉐라톤 워커힐 식음료부 지배인으로 외도 후 1980년부터 2005년까지 웨스틴 조선비치 호텔 판촉부장, 판촉이사, 총지배인까지 지냈다.(89년부터 2001년까지는 경주 코오롱호텔 총지배인 1년, 부산 농심포텔/허심청 대표이사로 1년씩 재직하기도 했다.) 이후 제주, 여수, 서울, 남해, 이천 등지의 호텔에 총지배인과 대표이사로 지내며 50여 년의 호텔리어 생활을 해온 그는 후배 호텔리어들, 또 호텔리어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지난 2017년 자서전, ‘호텔리어 50년, 글로벌 총지배인’을 출간하기도 했다. 부산호텔 산업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해줄 적임자로 많은 이들이 그를 추천했고, 그 명성대로 이 대표는 뼈 속까지 호텔리어였음을 짐작케 할 수 있도록 당시 그가 몸담았던 호텔을 둘러싼 세세한 모든 것들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의 호텔리어로서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추후 따로 지면을 마련하기로 하고 이번에는 웨스틴 조선비치 호텔에 몸 담았을 당시 부산의 호텔산업 이야기 위주로 들어봤다. 1970년대 부산 그리고 호텔 1972년 2월에는 부산시 제3차 5개년 종합개발계획이 확정됐고, 1976년 4월 9일에 동래구 해운대출장소가 부산직할시 직할 해운대출장소로 승격됐다. 10월 4일에는 부산국제공항이 김해로 이전해 김해국제공항으로 개칭됐다. 1978년 부산의 면적은 432.32㎢로 늘어났고, 9월 30일에 부산항 제5부두인 자성대 컨테이너 부두가 개장돼 부산이 동북아 항만물류도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1979년 10월 1일 부산직할시 인구가 300만 명을 돌파, 우리나라 제2도시로서 국제적인 위상을 드높이게 됐다. 70년대 부산의 호텔산업은 1875년 사상공단이 생기면서 신발과 의류 수출산업의 영향으로 외국의 바이어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단계였고, 당연히 당시 호텔업계도 이들의 유치에 조금씩 활기가 불어날 때였다. 하지만 당시 호텔은 오는 손님을 받기에 급급했을 뿐 진정한 국제적인 수준의 호텔경영이나 마케팅은 태동도 하기 전이었다. 하지만 1970년대 말부터 신발제조업의 급진적인 성장과 고리원전 건설 그리고 거제도의 대형 조선소의 건설로 많은 외국인 바이어 및 기술자들이 방문 또는 장기체류를 하게 되면서 1978년 부산 최초의 국제적인 호텔 브랜드인 웨스틴 조선비치 호텔이 개관하게 됐다. 그 이듬해인 1979년 시내 중심지에 코모도호텔이 개관하면서 해운회사 및 무역회사 위주의 외국인이나 외항선 선원들이 이 호텔을 주로 이용했고, 신발과 섬유회사 위주의 서양 기업이나 고리 원자력발전소 건립에 참가한 외국기업(벡텔, 웨스팅하우스, GE 등)이 웨스틴 조선비치 호텔을 주로 이용함에 따라 호텔산업이 시내권과 해운대권으로 양분화가 시작됐다. 1980년대 정치 그리고 호텔 1980년은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 이후 불안하고 어수선했던 사회 분위기를 무마하려는 신군부에 대항해 5.18 민주화 운동 등 반 군부 운동이 전국적으로 장기간 계속되면서 호텔 영업을 하기에는 정말 어렵고 힘든 시절이었다. 다행히도 당시 해운대 인근에서 고리 원자력 1호기와 2호기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건설을 맡은 미국의 벡텔(Bechtel)사, 시설과 운영관리를 맡은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사, 그리고 발전의 핵심인 터빈과 원료 등을 맡았던 GEC(General Electric Corporation)사의 장기 투숙객들이 지속적으로 객실을 사용했고 또한 이 회사들의 크고 작은 모임이나 행사가 수시로 있어 웨스턴 조선비치 호텔은 고리원자력 전용호텔 역할을 하고 있었다. 당시 나는 위 3사의 총무담당(Administration Manager) 간부들과 수시로 만나고 그 가족들과도 절친하게 유대 관계를 유지하며 모든 행사를 유치했다. 또 다른 시장은 당시 대기업들이 앞을 다퉈 성장산업으로 추진했던 조선관련 사업이었다. 이때 대기업의 조선사업은 어려웠던 호텔영업에 그나마 숨통을 트게 해줬는데 그 중 가장 많은 도움을 줬던 회사가 바로 대우그룹에서 경영하는 거제도의 대우조선소와 삼성그룹에서 경영하는 삼성조선소였다. 조선소에서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은 주로 선주회사, 선급회사, 그리고 조선소 임원들과 외국인 기술자 등이었다. 그 중 가장 큰 행사는 선주회사가 주관하는 선박 명명식(Christening Ceremony)이었고,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고객들은 각국에서 파견돼 근무하는 선급회사(전 공정을 관리 감독) 임직원과 가족들이었다. 우리나라에 장기간 주재하는 외국의 선급회사들은 노르웨이의 DNV(Det Norske Veritas), 영국의 로이드(Loyd Resister of Shipping), 미국의 ABS(American Bureau of Shipping), 독일의 Germanischer Loyd, 프랑스의 Bureau Veritas, 일본의 해사협회(NK) 등이었다. 그 중에서도 노르웨이 직원과 가족 250여 명이 거제도에 머물고 있어 주말이나 국경일 등에는 1박 2일의 큰 행사를 호텔에서 치르곤 했는데 수시로 거제도를 드나들며 호텔 영업을 했다. 1982년부터 1988년까지는 부산이 신발 제조업의 메카로 불릴 정도로 부산에서는 신발 수출이 성황을 이뤘다. 당시 외국의 단골 고객들 중에는 나이키(Nike), 캥거루(Kangaroo), 컨버스(Converse), 아식스(Asics), 포니(Pony), 푸마(Puma), 아디다스(Adidas) 등 세계 유수의 신발 브랜드 임직원들이 많았다. 1987년 파라다이스호텔, 1988년 하야트리젠시(현재 노보텔), 1989년 해운대 그랜드호텔이 개관돼 1988년 올림픽 특수를 누리고 1990년까지 호황을 누렸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호텔 부산을 대표하는 번화가였던 원도심. 1970년대 가장 높은 건물이었던 국제호텔은 부산의 랜드마크였다. 국제호텔 앞에서 보자는 말이 곧 약속을 뜻하기도 했고 지역 정치인들은 주요 기자 회견이나 출마선언의 단골장소로 국제호텔을 이용했다. 영화 ‘친구’는 국제호텔 1층 나이트클럽을 배경으로 나왔고, 이후 호텔 앞에는 친구 기념비까지 세워졌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도 조폭들의 싸움터로 국제호텔 로비, 나이트클럽이 등장하기도 했다. 특히 호텔 사우나는 1980년 정치인, 지역유지들의 사랑방이기도 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부산을 방문할 경우 국제호텔 사우나에서 꼭 이발을 하기도 했다. 이렇게 부산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국제호텔이 2017년 8월 휴업을 신청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호텔 자리에는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의 주상 복합상가가 신축될 예정이다. 한편 1976년 개관하며 부산의 대표적 호텔로 손꼽혔던 대아호텔은 1984년 대형화재가 발생해 38명이 죽고 68명이 부상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고 2000년대 경매에 붙여지기도 했다. 그때 그 고객 80년대 초에는 부산의 호텔에서 뷔페라는 식당서비스 형태가 처음으로 소개돼 당시 웨스틴 조선비치 호텔 주말뷔페에 대한 인기가 대단했고 주말만 되면 각 가정에서 어린이들의 성화에 시달리기도 했다. 또한 뷔페서비스와 함께 처음 선보인 부산 출신의 명품 디자이너 배용 패션쇼(Fashion Show)는 단연 부산의 화제가 됐다. 당시 주 고객이었던 거제도 조선소에 장기로 체류중인 노르웨이 선박회사 기술자 및 선급회사 사원들과 가족들이 200여 명 정도 됐는데 매년 5월 28일 노르웨이 독립기념일에는 전 가족이 거제도에서 배를 타고 해운대로 와서 1박을 하며 밤새 파티를 하며 즐기는 행사가 열리기도 했으며, 이때부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해 매년 10월에 옥토버페스티벌, 12월 말일에 New Year’s Party 등 이벤트 행사를 시작하게 됐다. 당시 웨스틴 조선비치 호텔에는 이전의 극동호텔처럼 대통령 전용객실이 있었는데 제일 높은 10층 코너에 위치해 해운대의 해안 전경과 달맞이 고개 그리고 남해바다가 일망무애(一望無涯)로 펼쳐 보이는 곳이었다. 그 방이 프레지덴셜 스위트(Presidential Suite)인 1031호였다. 이 방에 모셨던 귀빈들은 모두 정계의 거물급 인사나 재계의 총수들 그리고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VIP였다. 외국인으로는 Mr. John Bradley 로스앤젤리스 시장이 가장 기억에 남고 내국인 귀빈 중 기억에 남는 사람은 전두환 대통령과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이다. 전두환 대통령의 첫 번째 방문은 1981년 3월경으로 생각되는데 그 전 해 8월 통일주체 국민회의 대회에서 제11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1981년 2월 민주정의당을 창당하고 총재로 추대돼 신헌법에 따라 제12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직후 초도순시차 전국을 순회하던 중 부산을 제일 먼저 방문한 것으로 기억된다. 당시 영업부장이었던 나는 호텔 도착 직후 외국인 총지배인 페트로비치(Mr. Petrovici)가 현관에서 영접한 후 바로 전두환 대통령을 1031호 방까지 안내했다. 그리고 잠시 후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부산지역 주요인사 초청 만찬 행사에서 인사말의 첫 마디로 “내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있는 이렇게 좋은 호텔에 처음 와 본 촌놈입니다.”라고 말해 좌중을 웃게 했던 기억이 난다. 또한 삼성그룹의 이병철 회장은 1982년 말부터 3년간 설 연휴와 추석 연휴에 1주일 정도 1031호에 묵었는데 그때 동행하셨던 가족 분들은 이병철 회장의 부인, 큰딸 이인희 여사 그리고 작은딸 이명희 여사였고 수행원이 2명 정도였다. 특히 메뉴 구성과 주문은 이명희 여사가 맡았던 것으로 기억되며, 외부 출입은 잘 하지 않았고, 주로 가족들끼리 방안에서 편안히 쉬며 명절 휴가를 보내곤 했다. 1990년대 올림픽 그리고 호텔 90년대 부산의 주 산업으로는 해운업, 조선업, 자동차 부품업, 의류 및 신발업이 강세였기에 이와 관련된 기업들의 외국인 바이어 및 기술자 유치에 전력했고, 88올림픽 이후 급격히 증가한 일본인 단체 관광객 유치에 부산시 관광협회를 중심으로 전 호텔들이 함께 일본 현지(특히 규슈지역)를 방문해 공동판촉을 하는 사례가 많았다. 또한 부산과 후쿠오카를 2시간 반에 달리는 쾌속선의 등장으로 개별고객들이 많이 증가하는 추세였으며, 특히 1997년 650실의 대형호텔인 부산 롯데호텔이 개관하면서 부산의 숙박 중심이 해운대권과 서면권으로 재편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부산의 특급호텔들 1978년 개관한 웨스틴 조선 호텔은 부산 최초이며 해운대 최초의 특급호텔로 APEC 정상회담시 미국 부시 대통령 내외가 묵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이듬해인 1979년 코모도 호텔이 국제시장과 자갈치 시장으로 유명한 부산 중구에 오픈했고 이후 80년대 다수의 특급호텔들이 개관했다. 1987년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이, 1988년 하얏트 리젠시 호텔이 오픈, 두 호텔은 비슷한 개관시기와 규모 등으로 매번 비교대상이 됐다. 하얏트 리젠시 호텔의 경우 1999년 부산 메리어트 호텔에서 현재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으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은 지난해 말 영업을 중단하고 신세계 그룹에서 인수, 새롭게 재탄생할 예정이다. 1996년 해운대그랜드 호텔이 오픈한데 이어 1997년 부산 서면에 개장한 롯데호텔 부산은 수도권을 제외한 특급호텔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외 1962년 한강 이남 최초의 현대적 숙박시설을 갖춘 동래관광호텔이 2002년 휴양형 특급호텔인 호텔 농심으로 재탄생하기도 했다. 이후 2000년대 들어서 부산은 해운대 뿐 아니라 서면과 원도심 등에 비즈니스 호텔과 같은 중소형 호텔은 물론, 분양형호텔 등 다양한 호텔들이 우후죽순 들어서며 경쟁일로를 걷고 있다. 2000년대 국제행사 그리고 호텔 2001년 부산 BEXCO(부산 전시컨벤션센터)가 개장되면서 비로소 부산이 세계적인 컨벤션 도시로 부상하게 됐는데 그 시작이 2001년 12월 벡스코에서 열렸던 2002 월드컵 조 추첨 행사였다. 이때 부산시내 특급호텔(웨스틴 조선, 파라다이스, 하야트리젠시, 그랜드, 롯데호텔 등)이 몽땅 사용됐고 2002 아시안게임과 월드컵 행사를 멋지게 치르면서 부산에 대한 인지도가 세계적으로 높아졌다. 이들 행사를 걔기로 2005 APEC 행사를 유치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2003년 부산시 부시장을 주축으로 APEC 유치위원회가 구성, 부산시의 기관장과 각 호텔의 대표들이 매달 정기모임을 통해 준비와 점검을 확인했고 결국 치열했던 경쟁도시인 서울과 제주를 누르고 APEC 행사를 부산에 유치해 아시아 태평양지역 21개국 정상들이 부산에 모이게 됐다. 당시 APEC 유치를 위한 강점으로 첫째, 한국 최대의 항만도시로 월드컵 조 추첨행사 성공적 개최, 둘째, 벡스코를 중심으로 20분 내 거리에 특급호텔 밀집, 셋째 도시인근에 공업단지(울산, 창원 등)가 위치해 동남아 국가 정상들 현지시찰 용이한 점 등을 부각시킨 것으로 기억난다. 2001 월드컵 조 추첨행사, 2002 아시안게임, 월드컵 조별경기 등 대형행사를 치르면서 부산 호텔의 전체적인 시설개선과 업그레이드가 대폭 진행됐고, 특히 종사원들의 적극적인 자세, 외국인에게 자신감 있는 서비스 그리고 글로벌화된 안목으로 변화된 것이 큰 발전이었다. 부산 시민들의 의식 역시 세계화로 탈바꿈한 것이 호텔문화 인식에도 많은 도움이 됐고 무엇보다 호텔이 세계화의 중심에 있다는 인식이 급부상 했다. 과거와 현재의 부산 호텔 1970년 대부터 2000년까지는 개발도상기, 2001년부터 2005년까지는 세계화로 대변환기, 2006년부터 현재까지는 글로벌 경쟁기로 나눌 수 있다. 과거의 호텔업계가 다소 사회적인 기업이라기보다는 소유주 개인의 수익(나이트클럽, 게임룸, 카지노 등)과 과시를 위한 도구로 비쳐졌다면, 지금의 호텔업계는 명실공히 고용 증대, 레저문화 선도, 국제회의 중심점으로 위상이 정립되고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단지 호텔 종사원들의 자세가 과거에는 자기 몸을 사리지 않고 주어진 일에 전념하는 조직에 대한 충성심과 열정이 충만했던데 비해 근래의 종사원들이 힘든 일을 기피하고 쉽게 호텔리어로 성공하려는 경향이 있어 좀더 전문인이 되기 위한 자기희생과 인고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지난 50여 년 동안의 호텔 내가 호텔리어로 처음 발을 들여놓은 곳이 부산이며, 50여 년 전에 비해 지금의 호텔문화는 극과 극으로 변화되고 발전됐다. 1960년대 불과 103실의 극동호텔이 최대의 호텔이었는데 지금은 650실짜리 롯데호텔도 있으니 실로 질적, 양적인 성장과 발전에 감개무량하다. 호텔에 투자하는 자본가, 경영자들이 너무 조급하게 투자에 대한 이익을 거두려 하지 말고, 호텔사업 본질인 초기 투자의 과다함, 연중무휴 1일 24시간 영업으로 고정비의 발생, 이동이 불가하고 재고가 없는 상품이라는 특수성을 재인식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경영하기 바란다. 종사원들은 사회의 모든 분야의 사람들이 모이는 중심(Socialization Center)에서 고객을 감동하게 해 결국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 나의 본분이라는 소신을 가지고 근무해 주기를 간곡히 당부한다. 부산의 호텔사업이 영세하고 소비적인 사업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여가창출 및 관광 산업 발전의 핵심으로 자리잡았고, 개인적인 치부 사업에서 사회적인 기업으로 변환된 만큼 사업주나 종사자 모두 호텔전문인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요즈음 시대에 꼭 필요한 ‘쉼’과 ‘만남’의 공간을 제공한다는 대승적인 목표아래 발전해 가기를 바란다. 호텔리어 50년, 글로벌 총지배인 2016년 9월부터 재직한 이천 에덴파라다이스호텔 대표이사직을 작년 말 퇴임한 이종배 대표는 2015년 함께 호텔에서 일했던 후배들과 회포를 푸는 자리에서 “업계 전설로서 길을 알려주는 차원에서 간직하고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한 번 써보시죠.”라는 권유를 받고 치기가 발동해 태어나서 성장하며 살아온 기억을 샅샅이 더듬어 2017년, 이 책을 발간하게 됐다. 책에는 극동호텔에 ‘호텔뽀이’로 출발한 이 대표가 정부 장학생으로 선발돼 오스트리아로 유학을 가 선진국에서 진정한 호텔리어의 교육과 경험을 쌓고 한국으로 돌아오며 성장한 이야기, 특급호텔에 근무하면서 이병철 회장, 전두환 전 대통령 등 VIP를 의전했던 이야기, 각종 국가적인 행사를 치르면서 겪었던 에피소드, 호텔리어로서의 고충, 진급과 이직을 통해 겪었던 갈등과 해결 등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고 있다. ‘호텔뽀이’로 불리며 밑바닥부터 시작해 수많은 노력으로 총지배인, 호텔 대표까지 50년 호텔리어로서 대장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호텔에 근무하고 있는 후배들이나 호텔리어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다소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 이 책을 통한 이종배 대표의 바람이다.
시나가와 프린스 호텔(소재지 : 도쿄도 미나토 구 다카나와 4-10-30)은 2019년 2월 1일 (금) - 3 월 14일 (목)까지 '발렌타인 & 화이트 데이 페어를 개최한다. 이번 페어에서는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 할 수 있도록 "커플 플랜~for Lovers ~" "레이디스 플랜~ for Girls ~", "소확행~for Myself ~ "등 상황에 맞는 발렌타인, 화이트 데이 한정 플랜 이벤트를 제공한다. 또한 발렌타인 데이에 여성끼리 즐기는 새로운 플랜 제안으로 ‘시나가와 나이트 풀 플랜’을 판매한다. 장미 꽃잎을 띄운 선명하고 낭만적 인 겨울 실내 나이트 풀을 하룻밤 여성 한정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숙박 플랜으로, 조식 및 석식 그리고 나이트 풀 이용권이 포함된다. 로맨틱한 분위기의 데코와 포토 스팟도 준비하고 새로운 발렌타인의 추억 만들기를 즐길 수 있다. 한편, 프린스 호텔 & 리조트는 일본 세이부 그룹의 계열사로, 일본에서는 도쿄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약 40여개의 호텔과 함께 스키, 골프 리조트, 골프 코스 등을 합해 총 70개 이상의 다양한 프로퍼티를 제공하고 있는 일본 최대 호텔, 레저 기업이다.
국내 대표 커피전문기업 할리스커피가 서울 중구 을지로2가에 위치한 ‘할리스커피 을지로입구점‘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밝혔다. ‘할리스커피 을지로입구점’은 3층으로 이루어져 약 148평 규모로 200여 명의 고객을 수용할 수 있다. 특히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1인석, 단체석, 테라스석 등을 마련하여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커피와 음료, 베이커리 외에 리조또, 라쟈냐 등 플레이트 메뉴를 선보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할리스커피 을지로입구점’에서는 산지 및 추출법에 따라 다양한 맛과 향을 지닌 스페셜티 커피를 부담 없이 만나볼 수 있다. 높은 가격 장벽 때문에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최고 등급의 생두를 자체 로스팅 센터를 통해 직접 공급함으로써 가격 부담을 낮추고 원두의 신선함을 높였다. 새로움과 옛 스러움이 공존하는 을지로 일대는 대규모 오피스 단지임과 동시에 ‘뉴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어 직장인 뿐만 아니라 젊은 층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할리스커피 관계자는 "할리스커피는 직가맹점 비율을 약 1:4 수준으로 유지해 지역 및 상권별 특성에 따라 전략적으로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메뉴 및 공간 구성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결국 터질 게 터졌다. 지난 1월 14일 천안 라마다앙코르호텔에 화재가 발생했다. 지하 1층에서 시작된 불은 4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지만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치는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화마가 할퀴고 간 상처가 남았다. 심지어 이 호텔은 지난해 7월 소방종합점검에서 ‘스프링클러 A·B 감지기 미연동’으로 수리조치 명령서를 발부받아 개선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시점에서 기계 오작동에 대한 인재가 아닌지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이번 화재로 숨진 호텔시설관리팀 김모씨는 최초 화재 발생을 목격하고 직원들을 대피시킨 뒤 화재 진화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불렀다. 호텔 화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건이 1971년 12월 25일에 발생한 대연각 호텔 화재 사건이다. 당시 호텔 2층 카페에 세워둔 프로판 가스통이 터지면서 냉난방 덕트를 타고 불길이 삽시간에 호텔 전체를 덮쳤다. 지은 지 1년 반 밖에 되지 않은 신축 건물임에도 화재경보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스프링클러도 설치되지 않아 사고를 키웠다. 사망자 163명, 부상자 63명이 발생한 이 대형 화재를 계기로 호텔을 비롯한 대형건물에 대한 소방법이 강화됐다. 호텔은 특정소방대상물로서 화재 예방 및 안전 관리기준에 따라 소방시설을 설치·유지하고 관리해야 하며 건축법상 피난, 방화구조 등에 관한 규정을 갖고 있다. 하지만 호텔마다 화재경보설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대피로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는 등 유지 관리에 소홀한 곳이 많아 또다시 호텔의 화재사건이 언제 어디에서 터질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대형 호텔마저도 점검결과를 축소, 은폐하려다 적발되기도 해 고객들의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시원한 밤바람에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루프탑이 제대로 된 소방 시설도 없이 소방 대피 공간으로 방해가 되는 불법 개조 공간이라면 말이다. 이번 화재를 계기로 충북소방본부는 도내 숙박시설(호텔) 18개소에 대해 유사사고 방지를 위한 화재안전특별조사 등 대책 마련에 나서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소방·건축·전기·가스 분야별로 세밀하게 점검하고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컨설팅도 추진된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인 숙박업소에 대한 소방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에 호텔에서는 자체적으로 소방안전팀을 꾸리거나 정기적인 교육, 모의 훈련 등을 진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이 특별한 이벤트가 되지 않고 호텔업계의 당연한 의무가 돼야 할 것이다. 불씨는 완전히 꺼진 것일까? 혹은 어딘가에서 다시 고개를 들지 모르는 사라진 불씨를 찾기 위해 꺼진 불도 다시 봐야 할 때다. 이번 사건으로 호텔업계에 경각심이 바로 서길 바란다.
서울시특별시관광협회와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에서 국내 호텔리어들의 자긍심을 부여하기 위한 K-Hotelier. 올해 3회를 맞은 K-Hotelier 시상식에서 총 4명의 K-Hotelier를 배출했다. 두 번째 주인공은 (전) 호텔 가덴 최익준 총지배인. 고객들과 교감하며 서비스 하는 총지배인을 꿈꾸는 최 총지배인은 여전히 호텔리어의 낭만을 품고 있다. 내성적인 소년, 호텔리어를 꿈꾸다 최익준 총지배인은 호텔리어가 되기 전에 내성적인 소년이었다고 한다. 사람이 많은 버스나 백화점 같은 곳에서 사람들을 마주치는 것이 쑥스러울 정도였다고. 그랬던 그가 본격적으로 호텔리어를 꿈꾸기 시작한 것은 1988년 올림픽으로 국내에 외국인들이 많이 찾아오고 서울에 다양한 호텔이 생겨나기 시작한 때다. 내성적이었지만 자상하고, 배려심이 깊어 ‘서비스업’이 적성에 맞을 것이라고 생각해 호텔경영을 전공하고자 했다. 당시 호텔의 이미지를 안좋게 보았던 주변 사람들의 반대로 결국 군 전역을 앞두고서야 허락을 받아, 1995년에 스위스의 호텔 학교로 떠난다. “굉장히 이상한 게 유니폼만 입으면 다른 사람이 된다. 유니폼을 입으면 활달하고 명랑하게 서비스를 하는데, 입지 않았을 때는 왠지 어색하다(웃음). 아직도 그렇다.” 스위스 호텔 실습 시절, ‘빅 보스’를 전담하다 호텔리어가 천직이었을까. 최 총지배인은 남들보다 호텔리어의 보람에 대해서 빨리 깨닫게 됐다. 스위스 호텔학교에 입학 후, 인턴 개념으로 호텔에서 실습을 하던 때였다. 스위스는 호텔 산업이 최상으로 발전해있는 곳 답게, 작은 레스토랑에만 가도 직원들의 서비스가 예술이었다고. 베테랑들 틈에서 실습을 하던 중, 호텔에 국가적으로 큰 행사가 개최됐다, 그 전날 호텔의 총지배인이 불러서 “너가 ‘빅보스’를 전담할거다.”라고 전해 듣는다. 알고 봤더니, ‘빅 보스’란 다름 아닌 ‘대통령’이었던 것. 유쾌하고 사려깊은 성품으로 국민들에게 선망 받는 대통령이었던 Mr. Adolf Ogi를 3일간 전담하게 된 것. 긴장한 채로 대통령 단독 서비스를 마친 최 총지배인은 안도했다. 그의 서비스에 만족한 대통령이 친필로 편지도 주고, 개인 연락처까지 주고받게 된 것. 이후 전해들은 바로, 대통령이 최 총지배인을 선택한 이유는 간단했다. 눈에 띄게 ‘잘’했고, 서비스 스킬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이렇듯 인턴 실습 기간에 돋보인 행보로 호텔의 브로셔 모델까지 꿰찼다. 이후 그는 3개국 8개 호텔에서 근무하며 호텔리어의 커리어를 넓혀간다. 호텔리어의 자질, 그리고 인재양성의 중요성 최 총지배인이 생각하는 호텔리어의 자질은 중 제일 첫 번째는 ‘인성’이다. 타고난 기질이 배려하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호텔리어에 적합하다. 그 다음에 필요한 것이 언어, 지식, 그리고 업무 기술. 그렇지만 그가 호텔 업계의 발전을 위해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후배 호텔리어에 대한 양성과 교육이다. 실제로 최 총지배인은 한국관광광사 프로젝트의 책임 교수, 또 호텔학교의 호텔 경영 주임교수로 활동하며 실제 현장에서 학생들과 만났다. 그는 현재 한국 호텔 업계의 인재 양성 체계에 대해 “학생들이 처음에는 호텔에 대한 로망으로 꿈을 키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막상 현업에 들어오면 저임금과 강도 높은 업무로 인해 이직률이 높다. 프로페셔널한 호텔리어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위의 자질을 갖춘 이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서 고된 업무와 서비스를 감당하며 보람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영상 인건비의 절감도 중요하나 그 결과로, 서비스의 품질이 저하되거나 적정 인력의 배치가 힘들어져서 결국 호텔의 매출이 반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서비스하는 총지배인을 꿈꾸다 최 총지배인이 호텔리어로서 행복을 느끼는 기억 속에는 언제나 고객들이 함께한다. “98년도 즈음에 호텔에 미국인 어머니와 7살 정도의 장애인 딸과 투숙했다. 그 딸에게 일반인과 동등하게 대했지만, 조금 더 신경 쓰며 다정하게 대해줬다. 그 모녀가 체크아웃하던 날, 말을 못하는 딸아이가 명찰에서 본 ‘CHOI’를 비즈로 만든 팔찌를 건네주었다. 엄마는 “딸이 선물을 주고 싶다고 동대문시장에서 재료를 사서 손수 만들었다.”라고 했다. 아직도 그 팔찌를 보면 가슴 한 쪽이 뭉클하며, 내가 더 고마워서 일하는 데 원동력을 받는다. 한 직장에 오래 일하면 매너리즘에 빠진다고 한다. 그렇지만 나는 반대다. 업무는 같더라도 손님이 바뀌기에 매일이 새롭다. 다양한 손님을 만족시키고, 서비스에 만족한 손님들의 피드백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 마지막으로 그는 호텔리어로서의 꿈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2016년부터 총지배인의 직무를 하며 가장 안타까운 점은, 사무실 근무가 많아지다 보니 접객서비스의 기회가 적어진 것이다. 정말 이상적인 얘기일수도 있지만, 오너와 내부고객인 직원이 행복하며 안정된 호텔을 만든 후, 손님 개개인을 응대하며 서비스를 하는 총지배인으로 남는 것이 최종 꿈이다.” K-Hotelier 서울특별시관광협회와 호텔앤레스토랑이 관광호텔 종사자들의 동기부여를 통해 관광호텔산업을 발전시키고자 마련한 상으로 관광호텔업 종사자 중 3년 이상 근무한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임원 및 외국 국적 제외) 분야별 선정, 매년 4명의 K-Hotelier에게 상장과 배지를 수여한다. 지난 2018년 3회 K-Hotelier에는 롯데호텔서울 한두환 지배인, (전) 호텔 가덴 최익준 총지배인, 강원랜드 그랜드호텔 김영형 대리, 엠블호텔 고양 박은영 대리가 선정됐으며 올 하반기에도 제4회 K-Hotelier를 선정할 계획이다. 본지에서는 1월 호부터 K-Hotelier 수상자들 인터뷰를 순차적으로 게재할 예정이다. 1월 호 K-Hotelier 롯데호텔서울 한두환 판촉지배인 2월 호 K-Hotelier (전) 호텔 가덴 최익준 총지배인 3월 호 K-Hotelier 강원랜드 그랜드호텔 김영형 대리 4월 호 K-Hotelier 엠블호텔 고양 박은영 대리
아웃리거 호텔 앤 리조트 그룹 내 리조트에서 하와이 호놀룰루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웃리거 호텔 앤 리조트가 운영하는 베스트 웨스턴 플라자 호텔(Best Western The Plaza Hotel)에서는 2019 년 1월 7일부터 플라자 카페에서 무료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 1970 년대 중반부터 이어져 내려온 플라자 카페에서 매일 오전 6:30부터 10:00까지 직접 만든 신선한 조식을 즐길 수 있다. 다니엘(Daniel K. Inouye) 국제 공항에서 약 16km거리에 있는 이곳의 호텔 투숙객은 편리한 무료 셔틀을 이용하여 에어포트 호놀룰루 호텔에서 한 블럭 떨어진 윌로비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에어포트 호놀룰루 호텔은 2019년 1월 7일부터 윌로비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제공한다. 오후 5 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 중인 윌로비 레스토랑(Willoughby 's)은 50년 동안 끊임없는 사랑을 받아온 아메리칸 레스토랑이다. 투숙객은 편리한 무료 셔틀을 타고 베스트 웨스턴 더 플라자 호텔 (Best Western The Plaza Hotel)에서 단 몇 블록 만 이동하면 플라자 카페에서의 풍성한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다. 307 개의 객실을 보유한 펫 프랜들리 호텔인 에어포트 호놀룰루 호텔은 호놀룰루의 다니엘 이노우에 국제공항 입구에 편리하게 위치해 있으며 24시간 무료 공항 셔틀을 운행하며 유람선 선착장 및 호놀룰루 시내에서 단 6km, 와이키키에서 12km 거리에 있다. 회의 시설은 최대 2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풀 서비스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131년 전통의 글로벌 소스 브랜드 ‘이금기’는 1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이금기 요리대회 대학부 홍콩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금기'가 주관하고 오뚜기와 호주청정우가 후원한 '제12회 이금기 요리대회' 결선에 참여한 43개 대학교 챔피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홍콩 연수는 3박 4일 동안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미래의 셰프들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홍콩에 위치한 '중화주예학원'에서 정통 중식을 배울 수 있는 광둥식 딤섬 교육 연수를 비롯해 글로벌 소스 브랜드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이금기 본사 견학, 다양한 현지의 중식을 맛볼 수 있는 미식 투어가 진행된다. 이금기 관계자는 "매년 이금기 요리대회 결선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홍콩 연수는 단순히 대회 수상자들에게 주는 보상의 성격을 넘어 국내 미래 셰프들의 견문을 넓히고 한국의 식문화 발전을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한국의 식문화 발전과 고객분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제13회 이금기 요리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About Lee Kum Kee 이금기는 131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홍콩의 글로벌 소스 브랜드로 현재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 220여종의 소스를 판매하고 있다. 이금기사에서 처음으로 발명한 굴소스는 중화요리에 필수불가결한 소스로, 이금기 굴소스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요리사들과 주부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으며, 11년 연속(2007~2017) 전 세계 1위 굴소스 브랜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LKK.com
정화예술대학교(총장 허용무)는 현재의 배움터가 미래의 일터로 이어지는 최적의 도심형 전문직업교육대학이다. 정화예대는 교육목표, 학사운영, 진로·취업지원활동 등 대학운영의 기본 방향을 ‘학생들의 행복한 삶’에 두고 현장에서 사랑받는 행복한 직업인 양성을 위해 타 대학과 차별화된 특성화 교육역량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대학의 교육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행복교과 개설, 학생들의 진로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국내외 취업시스템 구축, 전략적 학사운영에 초점을 둔 학부 재편 단행 등 대학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장 전문가 지속 초빙, 교육 진행 정화예술대학교는 지난해 요식업계 미다스의 손, 요리연구가 백종원 씨가 이끄는 외식프랜차이즈 기업인 ㈜더본코리아와 업무협약을 통해 재학생들의 실무 경험을 확대하고 현장과 학부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바 있다. 또한 외식산업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셰프들을 특임교수로 임용하고 재학생들에게 현장 맞춤형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가장 먼저 국내 최초 한식 부문 미슐랭 스타를 받고,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을 통해 널리 알려진 유현수 셰프를 임용했다. 모던한식의 대표주자인 유현수 셰프는 현재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인 ‘두레유’의 오너 셰프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학기 외식산업학부 재학생들에게 대갱이 어죽과 된장소스를 곁들인 배추연근찜을 주제로 한식 특별 강의를 진행했다. 강태현, 한상훈 셰프는 청와대 대통령실에서 조리팀장으로 근무하며 대통령의 식단을 책임진 특급 셰프로 잘 알려져 있다. 강태현 셰프는 JW메리어트 호텔 서울, 리츠칼튼 호텔 서울 등 특급호텔에서 근무 후 청와대 조리팀장으로 5년간 근무하고 현재 일식가정식 레스토랑 평범한상의 오너셰프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MBN 아궁이 등 방송활동을 한 바 있는 한상훈 셰프는 웨스틴 조선 호텔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근무 후 청와대 비서실 조리팀장으로 8년간 일하고 현재 ENA호텔 총주방장, 모리나리 레스토랑의 오너셰프로 활동하고 있다. 강태현 셰프는 일식을, 한상훈 셰프는 이탈리안 요리에 대해 특별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조리 인재 양성을 위해 불가리아 출신 미카엘 아쉬미노프(Michael Ashminov) 셰프도 초빙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및 tvN 수미네 반찬 등의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대중에게 친숙한 미카엘 셰프는 불가리아 쉐라톤 호텔과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활동했으며 현재 불가리아 레스토랑 젤렌의 오너셰프다. 정화예대는 ‘작은 지구촌’이라고 불리는 이태원 관광특구에 인접한 지리적 잇점을 살려 외식학부 재학생들이 다채로운 세계 식문화를 경험하고 조리법등을 익힐 수 있도록 현장 전문가들을 지속 초빙,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복교과 통해 학생이 주도하는 프로젝트 실시 정화예술대학교의 교육목표는 직업인 양성, 실용인 양성만을 강조하는 타 대학과는 달리 학생들이 자신의 행복한 삶을 스스로 움켜쥘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안내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2014년 교양교육과정에 ‘정화행복론’을 개설한 데 이어 2016년부터는 학부(전공)별 전공교육과정에 행복교과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외식산업학부에 개설돼 있는 ‘외식 캡스톤 행복 디자인’은 외식조리 종합설계 교과목으로 메뉴 기획 단계부터 제작, 결과물 도출 등 모든 과정을 학생이 주도하는 프로젝트로 학생 스스로 역량을 계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처럼 행복교과는 학생들이 전공과 연계된 정규 수업활동을 통해 자신감, 성취감, 일의 가치를 알아감으로써 직업세계로의 안정적 진입과 적응을 도모하고, 행복한 직업인으로서의 삶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각 행복교과 운영결과는 교직원 워크숍을 통해 공유토록하고 우수사례 및 개선점을 다음 학년도 교과운영에 반영하는 등 대학 교육목표 구현을 위한 실천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Ch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