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Boracay), 팔라완(Palawan) 그리고 시아르가오(Siargao) 등 필리핀의 3개 섬이 미국의 저명한 라이프스타일 잡지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e Nast Traveler)의 애독자가 뽑은 “2018년 아시아 베스트 5 아일랜드”에 선정되었다. 1987년도 발간을 시작한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는 미국의 대표적인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으로 매년 독자 투표를 통해 세계 베스트 관광지, 섬, 도시 등을 선정한다.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 지의 31주년을 기념하여 진행된 2018년도 투표에는 429,000명 이상의 독자가 참여했다. 이번 투표에서 ‘아시아 베스트 5 섬’으로 선정된 필리핀의 보라카이와 팔라완은 한국인에게 친숙한 여행지이지만 시아르가오는 아직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필리핀의 숨겨진 명소이다. 시아르가오는 천혜의 바다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어 이미 ‘해양스포츠의 낙원’으로 전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눈물 모양으로 생긴 이 섬은 수리가오 델 노르테(Surigao del Norte) 주에 위치하며 마닐라에서 남동쪽으로 800킬로미터 떨어져있다. 시아르가오 사약 공항(Sayak Airport)에 가기 위해서는 세부와 마닐라에서 국내선 항공을 이용하면 된다. 시아르가오는 서핑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어 “필리핀의 서핑 수도 (the Surfing Capital of the Philippines)”로도 불린다. 특히, 하바가트(habagat)라 불리는 남서 몬순 계절풍이 부는 8월~11월은 서핑을 즐기기 가장 좋은 시기로 많은 스포츠 행사가 개최된다. 시아르가오가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된 것은 세계적인 서퍼들 덕분이다. 1980년대 서퍼들이 발견한 클라우드 나인(Cloud 9)은 시아르가오에서 가장 유명한 서핑 비치다. 매년 클라우드 나인에서는 시아르가오 컵(Siargao Cup)을 비롯한 여러 국내외 서핑 경기가 열린다. 에메랄드 빛 바다와 산호, 흰 모래사장으로 이루어진 시아르가오 해변에서는 서핑 이외에도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인근의 작은 섬으로 호핑 투어도 갈 수 있다. 섬에는 자연이 만든 천연 워터파크가 있어 남녀노소 모두 다이빙 등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가족 여행 관광지로도 안성맞춤이다. 한편, 보라카이, 팔라완, 시아르가오 이외에도 말레이시아의 랑카위 (Langkawi)와 인도네시아의 발리(Bali)가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 독자가 뽑은 아시아 5대 섬으로 선정되었다.
어제 [Feature Hotel_Ⅱ] 플랫폼 시대 호텔의 새로운 유통 채널, OTA -①에 이어서 Comment From Hotel Tip 호텔의 OTA 활용 방안 크라운 파크 호텔 유미영 과장 Step 1 신규 호텔일수록 적극적으로 OTA를 홍보 매체로 활용하자. 규모가 큰 OTA의 수수료는 약 15~20% 정도 된다. 판매하는 양에 비해 커미션이 높아지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호텔에서 의사결정을 할 때는 다이렉트 부킹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원한다. 그렇지만 다이렉트 부킹을 하려면 어차피 호텔에서는 홍보비용이 따로 들어가기도 한다. 아무래도 개별 호텔이 글로벌 OTA의 홍보 역량을 따라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효과적인 홍보 방법은 OTA가 자체적으로 매달 진행하는 프로모션에 참여하는 것. 물론 이 프로모션에 참여하려면 할인율을 더 적용해야하기 때문에 호텔 입장에서는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지만 글로벌 OTA가 가지고 있는 홍보 인프라를 활용한다는 생각으로, 특히 5년도 안된 신규 호텔일수록 대규모 OTA가 진행하는 행사에 참여해 객실 판매량을 늘리는 것이 급선무다. Step 2 개별 호텔과 어울리는 OTA를 찾아내자. 간혹 OTA가 호텔에게 ‘갑질’한다는 말도 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예전에 OTA가 소수의 기업뿐이었던 시절에 그랬다. 현재는 조금 달라졌는데, 글로벌 OTA 자체도 매우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이는 역으로 호텔 입장에서는 각 호텔과 어울리는 OTA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 타깃 국가별로 OTA도 여러 채널을 이용해야 하고, 호텔의 특정 부분과 잘 어울리는 OTA도 있을 것이다. 호텔 입장에서는 두루두루 OTA를 경험해 보는 것이 좋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서 결국에는 개별 호텔의 운영 방향과 부합하는 OTA를 찾아내는 것이 관건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고객이 안정적으로 유입 된 이후에 다이렉트 부킹 등의 방법을 고안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한다. Step 3 호텔 입장에서 원하는 OTA 호텔의 장벽이 낮아지면서,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주 고객인 밀레니얼 세대들의 트랜드는 어플이다. 구체적으로 가격을 한눈에 비교하는 플랫폼이 이들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이들의 성향으로 모바일에서 앱 프로그램에서 간략하고 요금표가 얼마나 심플하게 보이느냐가 포인트다. 이런 고객들의 성향을 반영한 국내 플랫폼 기업의 등장을 바란다. 더불어, 호텔에서 지금 찾고 있는 OTA 업체는 인지도가 얼만큼 성장세를 보이는지, 또 어떤 콘텐츠의 여행상품을 만드는 지를 체크한다. 더불어, 해당 업체를 찾는 고객의 비율이 골고루 들어오느냐다. 괜찮은 국내 플랫폼 기업들이 눈에 띄기는 하지만, 결국은 인지도가 낮아서 사인을 못하고 있다. 이렇듯 퀄리티가 높은 플랫폼 기업 중, 인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는 곳과 파트너를 맺고자 한다. 양적 성장을 거친 국내 호텔, 이제 질적 성장을 도모할 때 양적 성장을 거친 국내의 호텔 업계. 많아진 호텔 개수만큼 운영방식도 제각각이다. 그렇다면 호텔별로 OTA를 관리하는 시스템과 수준 역시 확연히 다를 것. 글로벌 체인 호텔들은 주로 상위 콘트롤타워에서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OTA를 관리하고 있다. 또, 국내 5성급 호텔들도 그나마 상황이 나은데, 비교적 수수료가 낮은 국내 OTA와 수수료가 높은 글로벌 OTA를 적절히 배분하고 있다. 수수료 측면에서도 이득이지만, 어느 정도 분석을 통해 호텔 입장에서 필요한 OTA와 그렇지 않은 OTA를 구분해내는 작업을 해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글로벌 OTA에 가장 의존도가 높은 호텔은 3성급, 혹은 그 이하의 중소형 호텔일 수밖에 없다. 구체적인 수치로 2)4~5성급 호텔의 외국계 OTA 비중이 30.8%인데 반해서 1~3성급은 55.1%, 일반숙박업은 78.6%에 이른다. 중소형 호텔일수록 독자적인 마케팅 수단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호텔의 규모가 작을수록 OTA에 의존한다는 단순한 통계 같지만, 이 통계 이면에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내재돼있다. 대부분 국내 중소형 호텔은 부동산 사업의 일환으로 탄생했다. 자연스레 호텔의 오너들은 호텔을 산업의 한 분야로 인식하기보다는, 사업 혹은 장사의 도구로 인식하는 경향이 짙다. 물론 당연히 호텔을 지었으면 돈을 벌어야 하는 게 맞지만, 그 정도의 인식으로는 숲을 보지 못하고 눈앞의 나무에 집착하게 돼버린다. 다시 말해, 큰 패러다임의 변화보다 눈앞의 수익에 급급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호텔들은 OTA가 떼 가는 수수료가 너무 아깝긴 한데, 객실을 채우려면 OTA를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콘셉트가 명확하지 않은 중소형 호텔들은 자체적으로 고객 유치가 쉽지 않기 때문에 결국 빈 객실을 채우기 위해 다시 OTA에 의존하게 되는 악순환이 이뤄지고 있다. 루밍허브 유경동 대표는 이에 대해, “개별 호텔들은 OTA를 철저히 분석하고, 똑똑하게 협업해야한다. 호텔이 OTA에 제안할 수준까지 돼야한다. 데이터 관리도 못하고, 가격을 낮추기만 하는 것은 결국 OTA의 손아귀에 놀아나게 되는 것”이라며, “일본에는 부티크 호텔이라는 말이 없다. 아무리 작은 호텔을 짓더라도 확실한 철학을 가지고 만들기 때문이다. 마감재 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인 호텔의 ‘아이덴티티’는 고객들에게 직접 전달된다. 그리고 이러한 호텔조차도 OTA에 올라온다. 그들은 OTA 만큼 자신의 호텔을 잘 소개해주는 채널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마무리했다. 이렇듯 국내 호텔과 글로벌 OTA의 관계는 단순하지 않지만 본 기사에서 호텔 전공 교수, 호텔업 종사자, OTA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호텔 내에서 OTA를 홍보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자는 의견이 우세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호텔 마케터를 회사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교육시켜야한다는 한다는 점도 주요 해결방안으로 지적됐다. 또, 국내 OTA 혹은 플랫폼 기업의 등장이 글로벌 OTA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되고, 나아가 관광산업의 발전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공통적인 의견을 발견할 수 있었다. 2019년에는 국내 호텔이 OTA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질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기를 바란다. 2) 위의 논문, p12. “OTA, 트래블러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가장 현실적인 창구” 루밍허브 유경동 대표 OTA는 왜 호텔 산업적 입장에서 봤을 때 중요한가? 현재 대다수의 국내 호텔은 OTA에 대한 인식은 아래 세 가지 관점에서 머무르고 있다. 첫째, 다량의 사람들이 손쉽게 예약하는 채널이다. 둘째, 싸야 많이 팔리는 채널이다. 셋째, 커미션이 비싸다. 그렇지만 OTA는 커미션이 높다 싸다 이전에 트래블러의 라이프 패턴을 반영하는 가장 현실적인 창구다. 그렇게 때문에 호텔은 반드시 OTA를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호텔을 예약하는 ‘가장 첫 번째 판매 창구’로 인식해야만 한다. 이유는 명확하다. 디바이스의 발전, 즉 스마트 폰의 대중화로 트래블러의 라이프 패턴이 변화했기 때문이다. 여행은 물론, 생활 전반을 지속하는 데 모바일과 연동되지 않은 것이 없다. 왜 국내 호텔들은 이러한 인식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인가? 국내에는 글로벌 OTA가 처음 국내에 진입하던 2010년대 초반에 OTA에 관한 부정적인 인식이 먼저 떠돌았다. 예를 들면, 커미션이 너무 비싸다는 등.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로 마땅히 인식됐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다. 해외 호텔들은 발 빠르게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했던 시기에, 국내 호텔들은 여전히 오프라인 여행사의 영업패턴을 고수하며 성장할 시기를 조금 놓친 것 같다. 그렇다면 국내 호텔이 OTA를 활용하는 수준은 어디까지 와있다고 보는가? 대부분 국내 호텔은 OTA에서 실적을 내고 결과치를 확인하는 과정이 끝이다. 가령, “A사에는 몇 객실, B사에는 몇 객실 팔았어.” 정도의 분석까지만 진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호텔 세일즈 매니저라면 적어도 OTA의 데이터를 호텔의 유의미한 데이터로 변환 시키는 일까지 가능하게끔 해야 한다. A사를 통해서 어떤 고객이, 무슨 이유로 우리 호텔에 왔는지, 면면을 분석해 내야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 우리 호텔의 장단점까지 보이기 시작할 거다. 이렇듯 치열하게 분석하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 돼버리는 거다. OTA와 적극적인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호텔에서도 생산적인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면 호텔에서 심도 있는 OTA 데이터 분석 작업이 잘 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것은 현재와 미래에 공존하는 문제인데, 호텔리어 교육 시스템이 부재하는 것이 큰 원인이다. 호텔에서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과 인센티브로 OTA를 전투적으로 분석하는 호텔의 세일즈/마케터들을 키워내야 한다. 호텔을 단순히 장사 혹은 부동산이 아니라, 산업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가장 우려하는 점은 우리 호텔이 주변 국가들에 비해 ‘인재성장프로그램’이 거의 부재하다시피 한 것이다. 한국의 호텔리어들은 자질이 좋고, 서비스마인드도 뛰어나다. 호텔에서 이들을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게 성장하는 호텔리어로 양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해도 글로벌 OTA는 높은 수수료 책정, 소비자 문제 등의 이슈가 있다. 국내 호텔이 국내 OTA와 적극적으로 파트너십을 맺고 같이 성장하는 방향도 있을 것 같은데? 플랫폼의 차별화를 해야 하는데, 국내 OTA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한국 콘텐츠가 개발돼야한다. 국내 OTA 중 누구도 외국사람에게 한국 호텔을 파는 일에 도전하지 않는다. 물론, 인터파크와 하나투어를 비롯한 국내 OTA가 여태껏 꾸려온 노하우와 시스템 자산은 매우 소중하다. 그렇지만 한정된 국내 고객을 뛰어 넘고, 노하우와 자본력을 외국사람들이 한국의 호텔을 이용하도록 콘텐츠를 개발해야한다. 새로운 일이지만 용기를 내야 한다. 그럼 이길 수 있다. 이게 잘되면, OTA도, 국내 호텔도, 크게는 국내 관광산업까지 발전할 것이다. OTA를 이용하는 호텔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하나의 산업에서 새로운 시스템에 집중하는 이유는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한 치열한 몸부림이다. 그 과정은 일정정도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국내 호텔은 이러한 몸부림이 부족하다. 특히 호텔의 오너가 경영의 비전과 철학을 가지고 전사적으로 노력해주기를 바란다. 게다가 이제부터 한국은 좋은 호텔을 만들고 잘 운영하면 성공할 수밖에 없는 나라다. 이제 호재가 하나씩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도쿄 올림픽의 긍정적인 수혜도 얻을 것이고, 남북교류가 시작된다면 수많은 인프라를 가진 우리 쪽 호텔에 국제적인 비즈니스 고객들이 들어올 것이다. 새로운 해를 맞아, 국내 호텔도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잘 활용하기를 기원한다. 분명 OTA는 사그러들지 않을 것이다. 또 우리 호텔들 역시 OTA에 의존하지 않을 것이다. 이용하게 될 것이다. OTA를 바라보는 관점을 넓힌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익스피디아, 부킹닷컴, 아고다…… 대형 글로벌 OTA는 악명 높은 수수료와 끊이지 않는 소비자 문제로 끊임없이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그런데 이러한 글로벌 OTA는 사그라 들기는 커녕, 오히려 몸집을 불리며 성장하고 있다. 국내 호텔, 이러한 글로벌 OTA에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까? 플랫폼 시대의 개막 스마트폰이 국내에서 대중화된 것은 2010년 즈음이다. 대표적으로 갤럭시와 아이폰이 사람들의 손바닥 위에 신세계를 펼쳐 놓았고, 이때부터 한국인은 대부분 카카오톡으로 소통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기존의 플랫폼 비즈니스와 IT 기술의 만남은 가히 혁신적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구글,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국내에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전방위적으로 점령하고 있다. 이후 우리의 삶은 많이 변했다. 요새는 어머니들조차 휴지 하나를 사더라도 여러 가지 유통 채널을 비교해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려고 하니, 젊은 소비자들은 말할 것도 없다. ‘스마트 컨슈머’라는 말이 생길 정도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는 호텔 업계까지 찾아오게 됐다. 플랫폼 기반의 OTA(Online Travel Agency)가 호텔의 중요한 유통 채널로 자리 잡게 된 것. 2011년 익스피디아가 한국에 진입한 것을 시작으로 호텔 업계도 큰 변화를 겪었다. 호텔의 마케팅 세일즈맨이 기존 인바운드 여행사와 맨투맨으로 영업을 하던 시절을 지나, 새로운 시스템에 맞닥뜨린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과연 국내 호텔들은 이러한 시스템 변화에 잘 적응하고 있을까? OTA, 빛과 그림자 시간이 지날수록 개별 여행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OTA와 메타서치 서비스는 끝없이 약진하고 있다. OTA도 국가별, 타깃별로 종류도 많아졌는데 최근 이슈로 트립닷컴은 올해 한국 마켓에 전투적으로 주력하기 시작했고, 기존 유력 OTA는 인수/합병을 거듭해 몸집을 불리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글로벌 OTA에 대한 논란과 잡음도 끊이지 않는다. 압도적인 시장지배력으로 호텔과의 거래 관계에서 소위 ‘갑질’을 한다는 것. 여기서는 당연히 지나치게 높은 수수료가 항상 중요한 이슈이자 논란거리다. 호텔마다 또 OTA마다 기준은 다르겠지만 대략 15~25% 정도의 커미션을 책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호텔이 수수료로 얼마를 지불하든, 똑똑해진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OTA를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최저가 객실’을 찾으면 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호텔에서는 고객 유치를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OTA를 계속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글로벌 OTA와 호텔 사이의 거래 규약조차 명문화 돼있지 않은데, 양측의 공정한 거래를 위한 현실적인 해결 방안은 없는 것일까?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정책연구 논문, 『외국계 온라인 여행사(OTA)의 한국시장 진출에 따른 영향과 대응방향』의 공동 연구진으로 참여한 세종대학교 이슬기 교수와 정책적 구제 방향, 그리고 국내 호텔의 대응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개별 호텔, 마케팅 역량 강화로 글로벌 OTA에 대응해야” 세종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과 이슬기 교수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외국계 온라인 여행사(OTA)의 한국시장 진출에 따른 영향과 대응방향』의 외부 공동연구자 글로벌 OTA를 주제로 연구를 하게 된 이유는? 현재 세종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과 소속으로, 세부 연구 분야는 호텔 부동산의 가치평가인데 이는 객실 및 상품의 가격 산정에 관한 내용을 포함한다. 소위 ‘어떻게 돈이 돌아가는 지’ 파악하는 일인데, 최근 호텔의 수익구조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OTA가 손꼽힌다. 압도적인 시장지배력의 OTA는 동시대 소비자들에게 호텔을 유통하는 주요 플랫폼이기 때문에 이 주제를 빼놓고 호텔의 수익구조, 나아가서 호텔 부동산의 가치에 대해 논할 수 없게 됐다. 연구논문 작성(2017년) 이후 OTA와 호텔 사이 어떤 이슈가 발생하고 있는가? 여전히 굵직한 글로벌 OTA의 시장 지배력이 증가하고 있는데, 국내 역시 호텔 예약 방식이 모바일로 옮겨가는 전환기다. 이유는 단순하다. 개별 호텔은 어플이 잘 개발돼 있지 않고, 소비자의 모바일로 호텔 웹 사이트에서 직접 예약하기는 불편하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구글과 네이버를 비롯한 검색 엔진이 OTA를 견제해 줄 만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됐었다. 하지만 현재는 이러한 검색 엔진들이 OTA와 협력관계가 된 상황이다. 이전에는 검색 엔진을 통해 개별 호텔의 웹 사이트로 연결되는 예약 프로세스가 꽤 있었다면, 이제는 OTA로 연결되는 것이 훨씬 일반적인 상황이다. 구글 등의 검색엔진들은 소비자의 최초유입경로에서 이점을 가지고는 있지만, 호텔 및 소비자에 대한 정보 데이터베이스의 구축은 아직까지 미약한 상황이다. 따라서 앞으로 한동안은 OTA와의 협력 관계를 유지해 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OTA와 거래관계에서 호텔이 피해를 보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해 정책적으로 해결 가능한 부분이 있다면? 일단 정책적으로 유관부서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플랫폼 기업들의 마켓파워에 의해 발생하는 문제인 만큼, 이들의 독/과점 자체를 없애기는 힘들다. 현재 단기간에 실행할 수 있는 것은 소비자 피해 구제, 그리고 ‘OTA Rate Parity’ 조항을 제재하는 것이다. ‘Rate Parity’란 호텔과 거래관계에 있는 OTA측에서 타 OTA 혹은 호텔 웹 사이트에 해당 OTA 보다 더 낮은 객실 가격을 책정하지 못하게끔 막는 것이다. 결국 OTA가 해당 객실에 대한 최저 판매가를 보장받는 것인데, 이 행위를 막는 것 정도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이슈가 되는 높은 세금 문제에 대해서는 국내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명확하게 해결된 사례가 없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현재 상황에서 글로벌 OTA에 대응해 관광/숙박업의 발전을 위해 생산적인 정책적 방안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일까? 위에서 언급했듯 정책은 도움을 줄 뿐이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아니다. 글로벌 OTA에 대한 정책은 소비자 피해를 줄이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경쟁을 공정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시선을 조금 다른 곳으로 돌려, 주목할 것은 호텔 예약 시스템이 모바일 환경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부분이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꽤 고무적이기도 한데, 우리가 모바일 환경에서의 대응역량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책적 방안은 국내 OTA, 혹은 플랫폼 기업의 발전을 독려하는 쪽으로 이뤄지는 것이 생산적이라고 본다. 더불어, 경쟁력 있는 플랫폼 기업이 되려면 네 가지 조건이 필요한데, (1)유저베이스와 고객 DB가 많은 곳 (2)호텔에 대한 정보가 많은 곳 (3)글로벌 OTA와 비교해 국내 호텔에 대해 이해도가 높은 곳 (4) 모바일 환경에서의 최적화된 UX기술을 보유한 곳, 이 네 가지를 갖추고 있는 사업자 또는 협력체가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글로벌 OTA에 대응할 효과적인 경쟁력을 키우는 방안이라고 본다. 연구를 진행하면서 OTA에 대응하는 호텔에게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하다. OTA를 활용하는 개별 호텔들의 수익 관리 기법, 즉 마케팅 역량이 조금 아쉬웠다. 소규모 사업장이라고 할지라도 전략적인 마케팅 기법을 가지고 대항했다면, 이 정도로 의존도가 높아지지는 않았을 것 같다. 앞으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소규모 호텔 및 숙박업소의 마케팅/세일즈 담당자들을 교육하는 것이 OTA와 거래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거래비용을 줄이는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글로벌 OTA, 영원한 슈퍼 ‘갑’인가? 작년 호캉스 열풍으로 호텔 업계가 나아지기는 했어도, 그다지 호황이라고 보기는 힘든 부분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호텔 입장에서는 높은 커미션을 지불하며 글로벌 OTA를 이용한다는 것은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왼쪽 표를 살펴보면, 국내 OTA보다 글로벌 OTA의 수수료율이 월등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오른쪽 그래프를 살펴보면 온라인 여행사를 통한 예약률 역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와 공급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 서비스는 최초의 대규모 투자 이후에 이용자를 유치하기 위해 드는 추가 비용이 극히 적으며, 기존 이용자들의 네트워크에 의해 자연스럽게 추가 이용자가 늘어나기 마련이다.1) 결국 거의 모든 사람들이 호텔을 예약할 때 OTA를 이용한다면, 플랫폼 중심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개별 호텔의 노력도 필수적이라는 결과 값을 도출할 수 있다. 위에서도 살펴보았듯, 글로벌 OTA 역시 문제가 되는 이슈가 존재하지만 호텔 입장에서는 파트너십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단순히 OTA를 수수료를 떼먹는 포식자라고 비난만 하고 있어서는 곤란하다. 결국 지금 고민해야하는 것은 호텔에서 OTA의 시스템을 제대로 파악하고 잘 활용하는 것. 이에 대해 글로벌 OTA에 종사했던 익명의 취재원과 현재 크라운 호텔의 세일즈 디렉터로 근무 중인 유미영 과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글로벌 OTA와 호텔, 양쪽의 현장에 직접 머물렀던 이들의 의견을 통해 호텔에서 OTA를 잘 활용할 수 있는 팁에 대해 알아봤다. 1) 김현주, 『외국계 온라인 여행사(OTA)의 한국시장 진출에 따른 영향과 대응방향』, 한국문화관광원, 2017, p71. Comment From Global OTA anonymous 글로벌 OTA의 국내에서 위상은? 한국에 들어온 대형 글로벌 OTA는 대략 4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인력을 늘리고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세를 시작한 게 2014년 정도라고 보면 된다. 4년 전만 해도 서울에 있는 호텔에서는 이러한 대규모 글로벌 OTA의 존재를 알고 있었는데, 지방에서는 몰랐다는 것이 지금과의 차이점이다. 현재로서는 압도적인 시장지배력을 가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올 초 만해도 한국에서의 마켓 셰어가 굉장히 높았다. 이러한 글로벌 OTA에 대응/협력하는 호텔에 대해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쉽다고 하기 이전에 관점의 차이가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호텔 입장에서는 국내 OTA와 다르게 해외 OTA는 조금 경직됐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예를 들면, 국내 OTA는 고객이 예약을 할 때 호텔의 리뷰를 자유롭게 볼 수 있고, 호텔에 대한 설명도 디테일하고 보기 좋다. 국내 OTA는 호텔에서 디테일 페이지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끔 한다. 반면, 글로벌 OTA는 그러한 디테일이 표준화돼있다. 사진 한 장 올라가는 것부터 규격화돼있기 때문에, 호텔에서는 글로벌 OTA를 통하면 고객들에게 정보전달이 되지 않는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호텔 입장에서는 적극적으로 OTA를 이용하지 않는 타당한 근거가 있기도 한 셈이다. 국내 호텔업계에 OTA를 활용하는 팁을 준다면? 글로벌 OTA의 강점은 자체 프로모션과 마케팅 툴이 있다는 점이다. 또, 호텔들이 바라는 외국 고객들을 모집할 수 있는 유일한 채널이기도 하다. OTA를 단순히 예약 중계 시스템이 아닌, 홍보 채널이라고 여기고 해외 신규고객을 유입할 수 있는 도구라고 인식하면 좋을 것 같다. 수수료가 절대 적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를 ‘신규 고객에 대한 유치 비용’으로 생각을 한다면 투자할만하다. 이후 재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다이렉트 부킹을 유도하면 되는데, 실제로 이건 글로벌 체인 호텔들이 이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물론 그 이후에 호텔 자체에서 안정적인 자체 부킹 엔진을 정착시키는 노력이 필요한데, 카푸치노 호텔이 좋은 사례고 이외에 다수의 국내 호텔도 많이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일 이어서 [Feature Hotel_Ⅱ] 플랫폼 시대 호텔의 새로운 유통 채널, OTA -②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전 세계의 트렌드 변화의 중심에 있는 뉴욕에서 경력을 쌓은 미국 출신의 파티시에 에릭 칼라보케(Eric P. Kalaboke)를 새로운 파티시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에릭 칼라보케는 15년 이상 경력을 가진 베이커리 셰프로, 리츠칼튼 네이플스(Ritz Carlton Naples)에서 첫 경력을 시작해 세인트 레지스 뉴욕(St. Regis New York)의 수석 페이스트리 셰프를 역임하는 등 럭셔리 호텔을 두루 거치며 근무했으며, 세계적 셰프인 알랭 뒤카스(Alain Ducasse), 쇼콜라티에로 유명한 진 마리 어보인(Jean Marie Auboine) 등 유명 셰프의 레스토랑에서도 경력을 쌓은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뉴욕 맨하튼에 위치한 퍼블릭 호텔에서 수석 페이스트리 셰프로 근무했다. 세계 최신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뉴욕에서 주로 활동한 그에게 한국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에릭 파티시에는 “최근 몇 년간 뉴욕에서 가장 트렌디한 요리는 바로 아시안 푸드였다. 서양보다 오래된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갖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한국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 뉴욕 정식당을 방문한 적도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한국의 품질 좋은 과일과 발효식품, 한국 전통 식재료에 관심이 높다며, 디저트 분야에서도 신선한 원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린 ‘팜 투 테이블(Farm to Table)’ 형태의 메뉴를 구상해 선보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에릭 칼라보케 파티시에가 새로 부임하여 첫 선을 보이는 메뉴는 딸기와 체리를 활용한 디저트다. 한국 딸기의 맛과 품질에 깜짝 놀랐다는 그는 1월 초 시작한 로비 라운지의 스트로베리 고메 부티크에서 딸기 생토노레, 딸기 까눌레 보르들레즈, 레드 크럼블 슈 등 10여종의 딸기 디저트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그랜드 델리에서 1월 14일부터 27일까지 겨울 제철 과일인 칠레 체리를 이용한 디저트 메뉴 3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이 발간된 지 3년이 지났다. 발간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만큼 각종 구설수로 도마 위에 올랐지만 이렇다 할 해명도 없어 의혹을 더욱 키웠다. 이러한 불신은 미쉐린 가이드 2019 명단이 발표된 직후 한 유명 셰프의 SNS글로 분출됐고 그의 의혹에 대한 해명 요구에도 미쉐린 측은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미쉐린의 별을 놓고 컨설팅 명목으로 수 억 원대의 거금 요구가 있었다는 증언과 이를 둘러싼 각종 루머가 연말연시 업계를 어수선하게 만들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미쉐린 이번 미쉐린 가이드 발간에 있어서 가장 먼저 의혹을 제기한 사람은 리스토란테 에오의 어윤권 셰프다. 그는 철저히 비공개에 부쳐진다는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의 명단을 두고 한 달 전부터 명단 유출이 있었다는 의혹과 공정성 논란에 불을 붙였다. 이후 소문대로 미쉐린 가이드의 스타 레스토랑 명단이 발표된 데 따라 어 셰프는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과의 라이브 요리 대결로 공개적인 검증을 요구했지만 미쉐린에서는 현재까지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다. 윤가명가의 윤경숙 대표는 인터넷 매체인 밥상머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쉐린 가이드가 국내에 첫 발을 들일 때인 2014년부터 접촉이 있었다고 밝히며 미쉐린 3스타를 획득한 라연, 가온과 함께 컨설팅에 응할 것을 제안 받았고 미쉐린 측은 그 댓가로 억대의 비용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당시의 상황을 전하며 “미쉐린이 서울에 들어온다는 소식이 이미 셰프들 사이에 전해져 기대와 궁금증이 커지고 있었다. 당시 해외에서 경험을 쌓은 한국 셰프들이 한국으로 유입되던 시기였고 셰프의 명성과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오너 셰프 레스토랑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었다. 여기에 윤가(윤경숙 대표의 친언니가 운영하는 일본의 한식당)가 언급이 된 것은 이미 일본에서 2스타 자리를 유지하며 수차례 검증이 됐기 때문에 한국에 첫발을 내딛는 미쉐린으로서도 부담을 덜 수 있었을 것으로 본다. 실제로 같은 시기에 일본의 윤가 측에서도 한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바쁘게 움직였다.”고 전했다. 사실 미쉐린 가이드를 비롯해 많은 레스토랑 안내서들도 영리를 추구하는 사기업이므로 별도로 컨설팅 사업을 하는 것이 공공연한 일이나 이번 경우는 컨설팅의 대가로 별이 오갔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미쉐린 외에도 또 다른 글로벌 업체의 레스토랑 랭킹에서 컨설팅을 내세워 별점 거래가 이뤄진다는 제보가 잇따라 흘러나와 자칫 정당하게 경쟁한 레스토랑까지 왜곡될 우려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미쉐린 가이드는 공정성 논란을 피해갈수 없게 됐다. 명예의 상징이 된 미쉐린의 별 이번 이슈는 미쉐린의 권위에 앞세운 공정성을 신뢰할 수 있느냐에 대한 문제이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이를 신뢰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미쉐린의 역사가 깊은 외국의 경우라면 논란을 감안하더라도 미쉐린의 권위를 일단 인정하는 분위기다. 미쉐린은 12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며 전 세계 28개 도시에서 발간되고 있어 레스토랑 가이드 가운데 가장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을 정도로 명성이 높다. 특히 유럽에서는 미쉐린에 대한 영향력이 더욱 거세다. 미쉐린 별의 개수에 따라 극단적인 선택까지 할 정도로 미쉐린의 스타는 셰프들에게 명예의 상징이 되고있다. 셰프로서 바친 삶과 열정에 대한 표상인 셈이다. 일단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에 선정되고 나면 하루 만에 온라인 검색 수가 수만 건에 이를 정도로 국민적인 관심이 크다. 미쉐린의 본거지인 프랑스에서 미쉐린 레스토랑을 찾아가기 위해 택시를 타고 레스토랑 이름만 대면 아무리 외딴 곳일지라도 어딘지 다 알 정도로 미쉐린 레스토랑에 대해 속속들이 꿰고 있다. 우리나라와 다른 반응과 관심에 놀라울 정도다. 미쉐린의 동력이 바로 식문화 자체에 대한 자부심에 있기 때문이다. 정부 주도로 한국에 발 들인 미쉐린 이러한 미쉐린 가이드의 권위 때문에 한식세계화 붐이 일던 2008년부터 정부에서는 한식, 더 나아가서는 식문화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끌어올리고 세계 속에 한식을 홍보하는 방법의 하나로 미쉐린 측과 물밑작업을 벌여오며 미쉐린 가이드의 국내 유치에 힘을 쏟았다. 결국 2014년부터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의 발간 징후가 여러 곳에서 포착되며 현지조사와 리스트업 작업이 진행됐다. 2016년부터 서울에서 공식적인 발표를 시작한 미쉐린은 한국관광공사와 발간 계약을 맺어 5년간 20억 원을 지원받고 있다. 심사의 공정성에 의문 던지는 업계 미쉐린에 이름을 올리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내걸고 도전하는 셰프들이 많지만 여전히 리스트 업이 어떻게 짜여 지는지 조차 알 수 없고 스타 레스토랑이 심사되는 과정과 내용에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적잖다. 우선 미쉐린의 눈에 들어야 스타 자리에 도전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레스토랑에서는 미쉐린의 사전 리스트에 오르려고 갖은 라인을 동원하기도 한다. 하지만 미쉐린의 명예는 인맥이나 수단으로 얻어지는 게 아니라 오롯이 셰프의 실력으로 얻어진다는 신뢰가 있기 때문에 100년이 넘도록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이유로 미쉐린 측에서도 암행평가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미쉐린이 발간되고 나면 이권 개입과 청탁 등 금품거래에 대한 루머가 업계에 떠도는 데에는 암행평가의 맹점이 악용되고 있다. 즉 암행평가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그늘에 가려진 리스트업의 근거와 평가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것이 이번 사건의 본질이다. 기반이 단단하지 못해 오히려 부작용 키워 해마다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는 미쉐린이지만 사실은 이마저도 대중적인 이슈로 보기는 어렵다. 미쉐린 자체도 결국 다이닝 문화를 즐기고 향유하는 특정 소비층이나 업계 사람들에게 뜨겁게 달아오르는 이슈일 뿐 국내에서 미쉐린이 공유되는 무대는 사실상 넓지 않다. 따라서 그들만의 리그로 남지 않기 위해서는 국내 다이닝 문화를 깊이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미쉐린을 품고 있는 국내 다이닝 문화는 얼마나 성숙해 있을까? 우리나라 식문화 수준이 이전에 비해 발전한 것은 맞지만 아직 미식을 논할 단계는 아니라는 게 현직 셰프들의 일관된 주장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미식이란, 가스트로노미(Gastronomy)로서 음식과 문화의 관계를 말하며 단순히 허기를 채우는 식(食)이 아닌 요리에 가치를 더한 개념이다.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에 선정되는 것만으로도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유럽에서는 요리사가 사회에서 인정받는 직업이다. 그렇다면 국내에서는 어떨까?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에 선정된 한 레스토랑 오너 셰프는 “미쉐린에 선정됐다고 해서 매출에 크게 영향력을 주는 것은 아니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고객이 늘었을 뿐이지 내국인 고객의 증가는 많지 않다.”고 전했다. 이는 여전히 식비를 소비하는데 있어서 가치보다는 가성비를 더 내세우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이다. 결국 미쉐린의 평가가 있기 전에 과연 우리의 식문화가 이를 받아들일 만한 준비가 돼 있는지 그 토대가 확립될 필요가 있다. 국내 셰프 커뮤니티를 이끌고 있는 븟의 배건웅 대표는 이를 국내 외식산업이 압축 성장해온 부작용으로 보고 “식문화가 제대로 확립되지 않으면 트렌드에 휩쓸리는 경향이 짙다. 결국 트렌드를 좇는 행위 자체가 성취하지 못한 것에 대한 갈급함으로 표현되는 것이며 트렌드가 가지고 있는 정신을 깊이 있게 바라보지 못하고 현상에 그치는 게 문제다. 그런 면에서 국내 식문화의 초점이 소비 중심에서 가치 중심으로 이동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단단히 다져진 식문화의 토대 위에 평가서의 권위가 세워져야지 미쉐린 자체가 트렌드가 돼버린다면 결국 미쉐린은 그들만의 리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소리 없이 관심에서 멀어지게 될 뿐이다. 훌륭한 음식이 있더라도 그것을 고객이 찾지 않으면 레스토랑은 오래 갈 수 없다. 음식을 만드는 사람과 그것을 찾는 사람들이 서로 지탱해 나가는 구조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누구라도 문제에 대해 손을 들어 질문하지 않으면, 도전하지 않으면 미쉐린 역시 하나의 트렌드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2008년 영국 마스터 오브 와인 협회로부터 아시아인 최초 ‘마스터 오브 와인’을 취득한 와인 전문가 지니 조 리가 3년 여에 걸쳐 직접 개발한 ‘지니 조 리 시그너처 와인 글라스 컬렉션’을 국내에 론칭했다. ‘지니 조 리 시그너처 와인 글라스 컬렉션’은 총 5개로, 3종은 와인을 즐기기 적합한 온도에 따라 분류한 C 시리즈(8C, 15C, 18C)며, 2종은 다양한 상황에 두루 사용할 수 있는 U 시리즈(U1, U2)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전통 유리 세공 기술을 적용한 최고급 수제 와인잔 20년 넘게 와인과 함께해 온 지니 조 리는 와인이 그에 알맞은 모양과 사이즈의 질 좋은 와인 잔을 만났을 때 더욱 우아하고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와인 잔 개발을 시작했다. 약 3년여 동안 개발한 끝에 나온 ‘지니 조 리 시그너처 와인 글라스 컬렉션’은 이탈리아 무라노 출신 페데리코 드 마요가 디자인하는 이탈리아 최고급 수제 글라스 브랜드 ‘자페라노’에서 만든다. 자페라노는 베네치아 전통 유리 세공 기술을 적용해 사람이 직접 입으로 공기를 불어넣어 형태를 만드는, 최상급 크리스털 글라스를 제작하는 곳이다. 이탈리아 와인 전시회 비니탈리(Vinitaly)의 공식 와인 잔으로 사용될 만큼 국제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와인의 풍미가 가장 깊어지는 잔의 비밀 그녀는 와인 잔의 선택이 중요한 이유로 와인의 향을 극대화 시킬 수 있고 글라스에 의해 와인이 더욱 우아해 진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와인 잔 볼 밑에 크리스털 두 줄을 꼬아 만든 ‘트위스트’ 부분이 있는데 이 트위스트는 동서양의 조화를 의미하며, 와인 잔을 위에서 내려다 보면 볼 바닥에 태극 문양이 선명하게 드러난다는 점도 강조했다. “가족, 친구와 함께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가장 행복한 순간은 사람들을 와인의 세계로 안내할 때”라는 지니 조 리는 “풍부한 경험, 와인과 음식에 대한 전문 지식, 열정으로 만들어진 ‘지니 조 리 시그너처 와인 글라스 컬렉션’은 와인을 가장 훌륭하게, 또 아름답게 즐길 수 있는 글라스”라고 론칭 소감을 전했다. 지니 조 리는 아시아의 첫 마스터 오브 와인(MW)으로, 작가이자 TV 방송 진행자, 와인비평가, 대학 교수이기도 하다. 아시아의 첫 MW로서 아시아에 와인의 대중화를 이끌고 전 세계에 아시안 푸드의 우수함을 알리는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판매처_ 노블레스몰 쇼룸 070-8855-8808 (주)마릴린와인365 교대점 02-3478-0365 신세계백화점 본점 02-310-1227
2019년 기해년 새해 경기도 곤지암리조트 미라시아 위드 레이먼킴 레스토랑에서 레이먼 킴 셰프가 새롭게 선보이는 캐나다 알버타 시그니처 스테이크의 맛과 캐나다 알버타 겨울여행의 멋을 경험해보자. 캐나다 알버타주정부 한국사무소는 생활 속 고품격 곤지암리조트에 위치하고 있는 미라시아 위드 레이먼킴과 공동으로 2019년 1월 2일부터 2월 28일까지 캐나다 알버타주에서 나오는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하여 레이먼 킴 세프가 직접 개발한 캐나다 알버타 현지 그대로의 스테이크 맛이 살아있는 알버타산 안심 찹스테이크 및 안심 스테이크을 제공한다. 캐나다 알버타는 로키산맥과 호수로 이뤄진 거대한 대지에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평가되는 벤프 국립공원과 숲을 만날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의 휴가지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뿐만 아니라 북미를 대표하는 다양한 먹거리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2019년 1월 2일부터 2월 28일까지 행사 기간동안 레이먼 킴 셰프가 운영하는 곤지암 미라시아 위드 레이먼킴 레스토랑에서는 캐나다 알버타산 안심스테이크 및 찹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으며 캐나다 알버타산 수제맥주인 엘리 캣(Alley Kat) 수제맥주, 캐빈디쉬(Cavendish) 웨지감자 및 웰빙 귀리수프까지 캐나다 알버타 식재료를 이용한 캐나다 알버타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단품 및 세트메뉴를 즐길 수 있다. 행사 기간동안 곤지암리조트 미라시아 위드 레이먼킴 레스토랑 라운지에서는 캐나다 알버타 겨울여행 사진전을 개최하여 오랫동안 마음 속 버킷리스트로 담아둔 분들에게 캐나다 알버타주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연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캐나다 알버타주 식재료 미각축제 기간동안 캐나다 알버타산 안심 찹스테이크 및 안심스테이크을 이용하신 고객분들에게 캐나다 알버타주정부 한국사무소가 제공하는 캐나다 알버타 에코백, 알버타주 겨울여행지도, 엽서 및 캐나다 쿡 북(Canada Cook Book) 등 다양한 경품을 현장추첨으로 증정한다. 이번 곤지암 미라시아 위드 레이먼킴 레스토랑에서 개최되는 캐나다 알버타주 식재료 미각 축제는 캐나다 알버타주정부 한국사무소와 미라시아 위드 레이먼킴 레스토랑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태국을 선도하는 호텔 그룹 중 하나인 두짓 인터내셔널이 최근 세련된 브랜드 두짓D2로 두 개의 새로운 리조트를 부탄 팀푸와 태국 크라비에 개장하며 전세계에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18년 12월 15일 태국 남부 유명 해변 관광지인 크라비에 개장한 두짓D2 아오낭 크라비는 해변과 주요 관광지에서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가족 친화적인 리조트이다. 바다 전망, 산 전망, 수영장 전망의 다양한 옵션을 가진 173개의 객실과 올데이다이닝 레스토랑, 로비 바, 별도의 어린이 수영장을 갖춘 야외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스파, 200sqm의 연회장과 놀이터가 갖추어져 있다. 뿐만 아니라 지상낙원인 주변 섬들에서 암벽등반, 정글 트레킹, 보트 트립 등을 호텔에서 쉽게 준비할 수 있다. 2018년 12월 19일에 개장한 두짓D2 야르케이 팀푸 부탄은 이 황홀한 왕국 최초의 인터내셔널 브랜드 호텔이자 가장 큰 규모의 호텔이다. 마법 나무에서 함께 과일을 수확하는 네 마리의 동물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부탄 민화 ‘네 마리의 사이좋은 친구들’에서 영감을 받아, 호텔 각 층을 각각의 동물 컨셉으로 디자인 하였다. 화려하고 현대적으로 잘 꾸며진 83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태국 스파와 완비된 피트니스 센터, 세계 수준의 올데이다이닝 레스토랑이 부탄 현지 예술 작품과 어우러져 있으며, 활기찬 바와 부탄 최초의 정통 태국 레스토랑이 곧 개장한다. 인근에는 부다 포인트(쿠엔셀 포드랑), 상징적인 타시초 종, 로얄 보타니칼 파크와 클락타워 광장과 같은 유명 관광 명소가 있어 호텔에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두짓 인터내셔널 최고운영책임자 림 분기(Lim Boon Kwee)는 “오늘날 긴밀하게 연결된 여행자들의 요구와 욕구를 반영하고 예상하여 설계된 두짓D2 리조트는 손님들이 장소가 주는 편안함과 편리함, 스타일의 독특한 조합을 통해 서로 사교적으로 상호작용 할 수 있는 활기찬 장소를 제공합니다.”라고 설명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두짓의 특별한 브랜드 D2의 새로운 리조트 두짓D2 야르케이 팀푸 부탄과 두짓D2 아오낭 크라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라고 말했다.
사단법인 한국컨시어지협회가 지난 11월에 진행한 제16회 한국컨시어지협회 총회에서 새로운 협회장을 선출했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2년간 한국컨시어지협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협회장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컨시어지이자 협회 부산지부장인 박성진 신임회장이다. 당선에 대해 박 회장은 올해를 ‘The year of harmony(화합의 해)’로 이끌어 나갈 것을 다짐, 회원 간의 조화와 화합을 이뤄 협회를 발전시키는 데 노력하고자 한다. The Society of Golden Keys Korea (사)한국컨시어지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비영리 단체로, 1994년 신라호텔의 제임스 포레스터에 의해 친목 모임으로 시작됐다. 이후 2006년 세계컨시어지협회 U.I.C.H(Union International Concierge d’Hotel)의 39번째 독립국가로 인정, 독립지부로서 국내외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특급호텔 컨시어지들과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컨시어지협회원들 중에는 컨시어지의 상징인 ‘레끌레도어(프랑스어로 ‘골든 키’를 의미)’ 배지를 달고 있는 이들이 있다. 골든 키는 세계컨시어지협회에서 인정한 정회원에게 부여되는 것으로, 호텔 경력 최소 5년 이상, 컨시어지 근무 경력 최소 3년 이상의 컨시어지 중 엄격한 심사를 통해 인정받은 베테랑 전문 컨시어지에게만 주어진다. 현재 국내에는 21명의 멤버가 레끌레도어를 보유하고 있으며 컨시어지들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훈련시켜 더 많은 레끌레도어 멤버를 창출해 내는 것도 협회의 목적 중 하나다. 협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다양한 정보는 한국컨시어지협회 홈페이지(www.econcierge.co.kr), 공식 페이스북(@lesclefsdorkorea/), 공식 인스타그램(@lesclefsdorkorea)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화합을 통해 컨시어지의 역할 공고히 해나갈 것” 한국컨시어지협회 박성진 회장 그동안의 간단한 이력과 협회 내 활동 사항에 내용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 부탁한다. 2009년 파라다이스 부산 호텔에 입문하면서 호텔리어의 삶을 시작했다. 컨시어지는 선배로부터 추천을 받아 2011년부터 맡게 됐으며, 2015년에 골든 키를 수여받았다. 협회에서는 부산지부장으로 활동했다. 지부장으로 활동하면서는 Educational Year을 지정해 ‘서비스’에 대한 컨시어지들의 의견을 나누고 토론을 하는 장을 만들었는데 반응이 좋아 부산지부에서 신임 컨시어지들의 비기너 교육을 2017년부터 진행해오고 있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컨시어지는 어떤 존재인 것 같은지? 정확한 컨시어지 업무를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처음 컨시어지를 권유했던 선배로부터 ‘컨시어지에 발을 들이면 신세계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말이 아직도 와 닿는다. 컨시어지 교육을 해오며 항상 강조하는 것이 ‘우정’을 통한 서비스와 ‘네트워크’인데, 이유는 나 스스로도 그 두 가지를 통해 성장해 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먼저, 컨시어지는 ‘우정’을 나누는 친구 같은 존재여야 한다. 여행의 3요소는 목적, 교통, 숙박에 있다. 그중 누군가 숙박할 곳을 소개시켜 달라고 하면 도리어 물어본다. 어떤 집에서 머무르길 원하느냐고. 당연히 해외에서도 친구 집같이 편안한 호텔을 찾고 싶어 할 것이다. 그런데 가본적 없는 해외에도 호텔에는 내 친구가 있다. 그것이 바로 컨시어지다. 컨시어지는 직·간접경험을 통해 다양한 것들을 습득, 이를 진심으로 고객에게 소개하고 전달하는 호텔리어다.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최대한 본인이 느꼈던 경험을 살려 고객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또 다시 필요한 것이 ‘네트워크’다. 한 개인이 경험할 수 있는 영역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우리 컨시어지들은 국내외 협회 활동을 통해 사례를 공유하고, 서로가 가진 노하우들을 나눠야 한다. 여기서 컨시어지가 대하는 ‘고객’은 비단 외부고객뿐만 아니라 내부고객인 동료들도 포함된다. 즉, 내·외부고객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이를 전달하는 창구역할을 하는 것이 컨시어지다. 그동안 컨시어지협회는 어떤 일을 해왔는지 궁금하다. 그간 협회 활동을 통해 느낀 점은 무엇인가? 협회활동을 하며 컨시어지로서 늘 갈구해왔던 네트워킹을 이룰 수 있었다. 협회의 역할이란 그런 것 같다. 춘계 워크숍, 하계 봉사활동, 동계 정기총회, 월례 미팅 등 전국에 흩어져 있는 컨시어지들이 모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고, 더 나아가서는 매년 열리는 세계컨시어지총회, 아시아총회 등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결과적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인들과 함께 서비스 트렌드에 대한 시각을 같이 할 수 있다는 것만큼 큰 혜택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에는 컨시어지에 대한 큰 인식이 없는 듯 보인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컨시어지’라는 단어 자체가 낯설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이에 세계컨시어지협회에서도 컨시어지에 대한 브랜드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 레끌레도어 배지를 보고 바로 컨시어지임을 알아채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는 아직까지 컨시어지가 상위층의 서비스로만 생각되는 경향이 있다. 아니면 혹자는 룸서비스를 위해 컨시어지를 찾거나 짐 보관을 요청하기도 한다. 이는 컨시어지에 대한 정확한 업무 파악이 안 된 다른 호텔에서 그렇게 경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컨시어지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지 못한 점은 그 자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다. 협회의 활동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 보인다. 임기동안 어떤 협회로 이끌어가고 싶은지, 계획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벌써 올해로 국내 컨시어지협회 25주년에 세계컨시어지협회는 9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따라서 내부적으로는 협회원들의 역량강화에 힘쓰고 외부적으로는 컨시어지들이 활기를 띌 수 있도록 홍보하는 것이 가장 크게 지향하는 바이다. 2019년을 ‘화합의 해’로 지정한 만큼 신입 회원이든 고문 회원이든 하나의 스토리를 통해 뭉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데 주력할 생각이다. 부산에 위치하고 있어 물리적 거리가 있긴 하지만 믿고 뽑아준 회원들에 대한 보답은 서울, 제주, 강원 지부의 인프라를 통해 어떻게든 이뤄나갈 것이다.
그랜드 힐튼 서울이 기해년 새해를 맞아 호텔 멤버십 프로그램 ‘그랑블루’에 가입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사은품을 증정하는 신규 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 그랑블루는 대표 전화 또는 호텔 현장에서 누구나 가입 가능하며, 최초 신규 고객에게 소비자가 3만 9천원 상당의 그랜드 힐튼 서울 프리미엄 브랜드 ‘H-Select’ 텀블러를 선물한다. 이번 이벤트는 1월 10일(목)부터 2월 28일(목)까지 만나볼 수 있다. 개인의 여가시간을 중시하는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e) 트렌드에 따라 소비자들의 다양해진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멤버십 ‘그랑블루’는 프리미엄 다이닝과 객실을 비롯해 수영장, 골프장, 플라워 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멤버십 혜택 별로 ‘다이닝 멤버십’, ‘블루 멤버십’, ‘블랙 멤버십’ 3가지 종류로 출시되며, 객실, 레스토랑, 연회장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랑블루 멤버십은 가입 후 1년간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블랙 멤버십 54만 원, 블루 멤버십 39만 원, 다이닝 멤버십 25만 원(부가세 10% 포함)이다.
어제 [Feature HotelⅠ] 지역이 지지하는 호텔, 호텔이 힘이 되는 지역 -①에 이어서... “호텔을 단순히 객실과 F&B를 제공하는 단순 직무 업종으로 보면 안 돼” 한국폴리텍대학교 호텔관광과 김선일 교수 현재 국내 전반적으로 전체 관광산업에서 호텔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그리 크지 않은 것 같다. 이러한 상황이 비춰지는 이유는 무엇이라 보는가? 우리나라 관광진흥법상에 있는 관광사업의 종류는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객이용시설업, 회의업, 카지노업, 유원시설업, 관광편의시설업으로 총 7개다. 그 중 호텔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관광사업체별 수로만 보면 5번째 위치해 있지만 호텔은 공적인 특수성을 발휘하는 사업체이므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비단 숙박 및 식음료 서비스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사교, 문화서비스, 스포츠·레저, 지역사회의 고용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호텔업의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아직까지 편향된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이유로 보인다. 올림픽 이후 지자체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그 성과가 미미하다. 현 사업들에 개선돼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 지자체에서는 주로 관광개발을 다루는데 이는 일상적인 관광서비스와는 달리 복잡하고 범위가 넓어 관광전문공무원들이 관광행정업무를 함께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강원도 관광 관련 부서를 보면 강원도는 문화관광체육국 내 관광 마케팅과와 관광개발과, 강릉시는 문화관광복지국 내 관광과, 동해시는 관광과 등 관광관련 부서들이 자체적으로 노력을 기울이는 부분이 있지만 잦은 타부서와의 인사이동과 관광전공지식 전문성 부족으로 투자기업과 온도 차이를 보이는 듯 보인다. 국내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들의 관광이 힘든 상황이다. 지역관광이 활성화 되려면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2018년 6월 문체부가 발표한 ‘2017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분석’을 보면 강원도, 경기도, 전남도, 제주도 등 4개 시도가 관광발전 1등급 지역으로 뽑혔고, 세부적으로는 강릉시, 거제시, 경주시, 강원 고성군, 단양군, 속초시, 순천시 등이 1등급으로 분석됐다. 이와 같이 국가적인 차원에서는 통합적인 지역관광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차원의 지역별 관광 발전에 대한 진단이 요구된다. 또한 지역관광의 지역별 편차가 심해 발전이 더딘 지역은 우수 자치단체 벤치마킹이 필요하다. 강원도를 예로 들어 지역과 호텔이 상생할 수 있는 방향성에 대해 제언한다면? 동계올림픽 전후로 펼쳐진 관 주도형 친절한 강릉의 이미지를 관광객들에게 선물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실 강릉사람들 조차도 접객업소들의 불친절을 지적한다. 또한 우리나라 전반적 인구감소가 현실이 된 지금, 지역경제발전을 이루려면 줄어드는 상주인구 대신 유동인구를 늘려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KTX 강릉선의 개통은 매우 고무적이다. 호텔업에 대해서는 관에서 접객서비스 종사자들을 분기별로 의무교육화해 서비스 전문가인 호텔조리사 및 호텔지배인에게 위생교육 등의 서비스 기초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여기에 주변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상품 및 문화, 예술분야의 범위까지도 다양하게 구성된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지역과 호텔이 상생하는 윈윈전략을 세워야 한다. 지역주민과의 협업도 중요요소 관광개발의 실패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 그 중 정부나 지자체의 개발 의지도 요구되고, 관광 인프라의 활발한 활동도 필요하지만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개입도 필수적이다. 우리가 개발하고자 하는 지역 공간은 지역주민들에게는 작업공간인 동시에 생활공간이자, 관광객 유입에 따라 다양한 혜택이 부여되는 장소로 지역주민이 관광에 대해 얼마나 인지하고 있는지가 관건이다.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해 지속적으로 타격을 입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가 강원랜드다. 폐광지역의 회생을 내걸고 2000년 개장한 강원랜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 시설이다. 원체 카지노란 도박 시설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을 뿐 아니라 이들은 매년 1000억 원대의 순수익을 내고 있는 반면, 오픈 시 목표로 했던 지역경제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비난이 날이 갈수록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관광 인프라의 활동들도 지역 주민들의 긍정적인 움직임 없이는 무용지물이다. 안동의 호텔관계자는 “안동 내에는 다른 지역에서 가지고 있지 않은 한국적 관광 유산들이 많다. 최근 SRT도 운행을 시작해 지리적 접근성도 좋아졌을 뿐 아니라 내외국인 할 것 없이 안동에 대한 지역적 니즈가 굉장히 크다.”고 운을 떼고는 “그러나 이를 받아들일 지역 주민들의 태도가 문제되고 있다. 식사 한 끼를 하러가도 손님대접을 받기는커녕 오히려 상전을 모시다 온 느낌이라고 표현하는 이들도 있다. 아무리 시설 좋고 문화적인 콘텐츠가 있으면 뭐하나? 결국 서비스는 지역 주민이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가가 호텔로 살린 지역경제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지역과 호텔이 함께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 세종사이버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부 이일열 교수는 스페인의 ‘파라도르(Parador)’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그는 “국가를 보고 여행하는 시대는 지났다. 관광 브랜드 자체가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예를 들어 프랑스의 파리면 파리, 영국의 런던이면 런던 여행을 계획하지 프랑스와 런던자체까지 넓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러한 도시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국가가 나서 성공한 케이스가 스페인의 파라도르라는 체인”이라고 소개했다. 파라도르는 스페인 정부에서 직영 운영하고 있는 국영숙박시설로 스페인의 멋과 정서를 호텔로 하여금 듬뿍 느낄 수 있게 하는 곳이다. 파라도르의 운영은 스페인의 골칫덩이였던 고택과 고성을 어떻게 하면 보존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에서부터 시작됐다. 고택과 고성은 나름의 역사를 가지고 있어 보존가치가 높은 건물이었으나, 이를 소유자 개인이 지속적으로 관리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스페인 정부는 각 지역의 낡은 건물들을 사들여 외부 모습은 그대로 유지한 채 내부 보수공사를 통해 호텔로 만들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각 파라도르가 스페인 고유의 예술과 역사는 물론, 지역 특유의 장식을 가미하고 현지식을 제공하는 등 지역특색을 강조했다는 점이다. 경주 코오롱 호텔의 故오문환 사장도 생전에 남긴 ‘영원한 호텔리어’ 책에서 파라도르를 언급한 적이 있다. 그의 책에는 ‘스페인에서 외국 귀빈을 대접할 때 특급호텔이 아닌 각 지역의 특색있는 파라도르로 모시고 간다. 우리나라도 스페인의 파라도르와 같은 전통가옥의 숙박시설을 정부가 직접 운영하거나 지원 보급하면 어떨까? 30년 전에 스페인에 가서 느낀 점이지만 이를 실현할 길이 없어 커다란 아쉬움으로 남는다.’는 파라도르에 대한 인상이 적혀있다. 호텔이 직접 나서는 경우도 있어 반면 호텔이 먼저 지역 브랜드를 살리는 경우도 있다. 호시노 리조트의 새로운 브랜드 OMO7이 그 예로, 홋카이도의 아사히카와시에 있는 OMO7은 지역과 함께 ‘아사히카와 스키 도시’를 선언했다. 비교적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있고 특유의 설산, 절경에서 즐기는 홋카이도는 국내 스키어와 보더에게 겨울이면 찾고 싶은 곳 중 하나다. 호시노 리조트에 따르면 아사히카와 시는 뉴질랜드의 퀸스타운이나 캐나다의 밴프에 뒤지지 않는 스키 환경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저렴하고 맛있는 홋카이도만의 뒷골목 먹거리 촌과 스키 이외의 동물원, 근교의 온천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도 갖추고 있다. OMO7 아사히카와는 카무이 스키 링크스, 후라노, 아사히다케,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의 근처 스키장과 연계, 스키장과 연결된 4개의 산과 연계되는 송영 서비스도 실시해 스키, 보드를 즐기는 이들에게 새로운 목적지가 되고 있다. 이번 스키도시 선언으로 아사히카와시는 급속도로 도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호시노 리조트 글로벌마케팅 류벽주 지역매니저는 “홋카이도에 있는 리조트에 일본 국외의 관광객 수요가 몰리면서 소비자에게 매우 높은 가격대의 숙박 요금이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알게 됐다. 그러나 아사히카와의 경우에는 도시에 위치해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장기 체류가 가능하며, 겨울 액티비티 이외에도 즐길 거리가 풍부해 이러한 상생 방안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면서 “아사히카와시는 점점 스키와 스노우 보드를 생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함께 공존하고자 한다. 아사히카와에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스키와 보드웨어를 가진 사람들로 넘쳐났으면 하는 바람”이라 전했다. 그동안 국내에 지역관광의 활성화를 위한 많은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대부분 정부가 관광호텔의 세금이나 영업규제를 완화해주거나 지자체 내의 시설 지원 정도였지 호텔을 포함한 관광산업 전체에 대한 접근은 부족했다고 보인다. 계속해서 이야기 하는 것처럼 관광산업은 어느 하나가 뛰어나다고 해서 활성화 되는 것이 아니다. 유기적인 시너지가 있어야 한다. 따라서 앞으로는 호텔에서도 지역과 어떻게 하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지 함께 머리를 맞대 고민해야하겠다. “관광은 이미지 산업, 호텔은 지역에 녹아들어 함께 이미지 창출해야” 세종사이버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부 이일열 교수 지역관광을 연구하면서 느낀 최근의 관광 트렌드는 어떠한가? 그동안 호텔업계는 지역관광과 어떤 관계에 있었다고 보는지 궁금하다. 이전까지는 경주나 제주와 같은 역사적 유적지 및 자연경관이 수려한 장소가 관광이 활성화 됐었다. 하지만 최근 서울이 각광받고 있는 것을 보면 도시 관광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단순한 도시 유적을 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그 도시가 가지고 있는 자체적인 매력들을 발견하고 이에 스며들기를 선호하는 것이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호텔업에 대한 규제도 적잖이 많고 단순히 숙박업으로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호텔을 관광 목적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하는 것이 적었다. 최근 경주나 안동 쪽에 일부 고택을 개조해 호텔을 만드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어 고무적인 상황이지만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듯 보인다. 현재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관광이 힘든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도시브랜드가 약하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는 사실이 관광은 ‘이미지 산업’이라는 점이다. 이는 각종 SNS가 활발해지며 재생산된 이미지가 다른 누군가에 대해 한 번 경험해봤다는 것이 어필이 되기 때문이다. 이미지 산업인 관광은 실체적인 ‘팩트(Fact)’ 외에도 사람들에 의해 계속해서 창출되는 이미지 효과가 크다. 요즘의 관광객들은 블로그와 같은 SNS를 통해 그 지역을 재발견했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 여행에 만족감을 보인다. 그런데 호텔은 그 자체로 혼자 성장한다기보다 지역의 이미지와 함께 성장해야 하는데 지역의 이미지가 없을뿐더러, 어떻게 지역 이미지에 녹아야하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아직까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호텔이 지역관광에 녹아들기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면? 최근 국내 호텔들이 관광 목적지로서 호텔이 되고자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스페인의 파라도르는 처음부터 Destination이 목적이 아니었다. 지역 안에서 파라도르의 이미지를 지역화하고, 그 주변을 전체적으로 관광지화 하다 보니 그 과정 속에서 자연스레 파라도르가 사람들을 흡입하는 장소가 됐다. 처음부터 목적지로 포지셔닝을 하면 무리하게 일을 벌이게 된다. 호텔은 위치선정이 중요한 사업이다. 때문에 국내 대부분의 호텔이 접근성이 좋은 곳에 몰려있지만, 사실 뛰어난 접근성을 가지고 있어야 고객이 많이 찾는 것은 아니다. 조금 ‘불편’해도 ‘불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스페인 남부의 한 파라도르를 갔었을 때의 일인데 아주 산골 깊은 곳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매우 나빴고, 심지어 입구까지 한참을 걸어 올라가야 했었는데 그것이 전혀 호텔의 이미지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파라도르 입구까지 가는 아름다운 오솔길을 걷는 일도 즐거웠기 때문이다. 이처럼 관광은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 자체가 관광인 것이 아니라 과정 자체가 즐거운 것이다. 중요한 것은 호텔이 지역과 함께 얼마나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느냐에 있다. 지역은 어떤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기획의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본다. 이는 비단 지자체뿐만 아니라 호텔에도 해당된다. 지자체는 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비교적 유치가 쉬운 축제를 대거 유치한다. 그러나 교통이 편리해진 요즘에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축제가 끝나고 서울로 돌아가는 패턴을 보인다. 그만큼 체류할만한 여행의 매력을 못 느끼는 것이다. 따라서 지자체에서는 이러한 행사를 기획할 때 꼭 숙박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경로로 호텔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거나 함께 협업해 시너지를 만들어 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현재 관광호텔은 등급심사에 얽매여,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호텔들이 생겨나기 힘들다. 이러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체류형 관광을 만든다는 일이 쉽지 않아보이는데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면? 호텔은 아니지만 비슷한 예로 프랑스에 지트(Gites)라는 숙박업소가 있다. 지트는 초창기 단순 농촌민박 개념으로 시작했으나 농촌관광을 활성화 하는 단계에서 지역의 농장투어나 이름난 와인산지 등과 연계돼, 특화된 지역 체류형 숙박시설로 발전했다. 지트를 찾는 이들은 전통식사, 포도주 시음, 우유짜기, 치즈 구입 등 농장과 주변 마을에서 와인을 중심으로 해당 지역주민들의 삶과 어우러진 여행을 한다. 또한 지트는 프랑스 지트협회가 전국적인 조직망을 구축해 엄격한 회원관리를 하고 있고, 품질에 따라 등급을 나누는 등의 활동으로 관광객들의 신뢰도도 높다. 이처럼 지트는 사람들이 머물러야 할 이유를 충분히 만들어준다. 1년에 프랑스 관광객이 약 7000만 명 정도라고 하는데 그 중 지트 방문 관광객이 약 800만 명이고, 재방문율이 80%인 것을 보면 지트의 사례를 통해 체류형 관광에 대한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지역과 호텔이 상생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방향성에 대해 조언 부탁한다. 호텔도 그렇고 지역관광도 그렇고 항상 호화롭고 현대적이고 편리해야만 호텔이자 관광이라는 생각은 버렸으면 좋겠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꼭 대규모가 아니더라도 지역특성에 맞고 머물러야겠다는 가치가 있으면 사람들은 불편을 감수하고라도 오게 돼 있다. 중소규모 내지는 소규모의 호텔이라도 내실 있게 운영함으로써 사람들이 계속해서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동력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일례로 강원도 인제는 겨울만 되면 빙어축제를 즐기기 위한 가족단위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빙어는 강원도 어느 강에서나 얼음만 깨면 잡히는 물고기인데 사람들은 굳이 오지에 있는 인제를 찾아간다. 그만큼 인제가 가족여행 콘셉트로 빙어축제에 가치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관광의 매력은 의외의 곳에서 어필된다. 소규모 지자체일수록 큰 도시에서 할 수 없는 의외의 아이템들이 있듯이 시야를 넓게 두고 지역관광을 호텔과 함께 현명하게 살렸으면 좋겠다.
Fairtrade international 모니터링 리포트 발간 국제공정무역기구는 진정으로 무역을 더 공정하게 만들고 있는지, 소농민과 노동자들의 역량이 높아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매년 모니터링 보고서를 통해 설명한다. 이를 위해 국제공정무역기구는 인증 감사 자료뿐만 아니라 생산량, 판매액, 추가 장려금, 근로자수 등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며 매년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또한 공정무역으로 인한 혜택과 영향력을 측정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인터뷰, 그룹인터뷰를 진행하며 정확한 모니터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스스로 비판의식을 갖고 새로운 솔루션을 찾을 수 있도록 독립적인 평가를 위탁한다. Monitoring the size and scope of Fairtrade Fairtrade shows how we support farmers and workers’ secure and sustainable livelihoods by collecting and analysing data from around the world. That is our Monitoring, Evaluation and Learning(MEL) system and it works with several types of data: monitoring the size and scope of Fairtrade; monitoring Fairtrade benefits and impact; independent evaluations. You can find this year’s Monitoring and Impact Reports at Fairtrade international(www.fairtrade.net) website. Fairtrade Korea 국제공정무역기구의 인증 시스템 공정무역 인증 시스템은 생산 - 수출입 - 제조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인증, 감사할 뿐 아니라 추적 가능한 전 세계 최대의 글로벌 시스템이다. 국제공정무역기구의 생산자, 무역업자, 기업은 독립적인 제3의 외부 인증 기관인 FLOCERT로부터 인증을 받고, 정기적으로 감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단순 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증이 아닌 원료, 사람, 환경, 지속가능성을 모두 포괄하는 유일한 인증 체계다. 공정무역 최저금액을 준수하고, 공정무역 프리미엄(추가장려금)을 기준에 따라 지급하는지를 본다. 또, 공정무역의 경제, 사회 및 환경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를 철저하게 감사해 공정무역 마크의 완전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공정무역 인증 제품의 안전성, 신뢰성, 윤리성을 보장한다. Certification systems Fairtrade certification systems are the world's largest and traceable global system, which certifies and audits all processes from production to distribution. All the actors in supply chain - producers, traders and retailers should get certified by FLOCERT, an independent third party certification body. It is the only certification system that covers ingredient, human, environment and sustainability. We strictly adhere to Fairtrade standards; Fairtrade minimum price; premium; other economic, social and environmental standards, so that we can maintain the integrity of the Fairtrade mark and ensure the safety, reliability and ethics of Fairtrade certified products. Fairtrade Hotel 공정무역 인증 호텔, Hotel Ischgl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Hotel Ischgl은 국제공정무역기구 오스트리아 사무소의 공식 인증 공정무역호텔이다. 특히 환경보호, 지속가능성을 우선순위로 삼아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그 일환으로 다양한 공정무역 인증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커피, 카카오, 설탕을 비롯해 타올, 배스타올, 냅킨 역시 공정무역 인증 제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홈페이지 내 국제공정무역기구 오스트리아 사무소로부터 인증 받은 공정무역 호텔 인증서를 표시하며 공정무역의 동참을 고객들에게 적극 알리고 있다. Fairtrade certified hotel, Hotel Ischgl Hotel Ischgl, located in Austria, is the Fairtrade hotel certified by Fairtrade Austria. Especially, they are running hotels with environmental protection and sustainability as priorities so they provide various Fairtrade certified products. Coffee, cacao, sugar, as well as towels, bath towels and napkins are also available as Fairtrade certified products. In addition, it displays Fairtrade hotel certificate on its website and actively informs customers to join Fairtrade. https://www.hotelischgl.at/en/culinary/sustainability.html Fairtrade Product 공정무역 유기농 타올 공정무역 유기농 인증면화 100%로 만들어진 수건이 국내 출시됐다. 면화는 그 동안 아동노동착취와 대량 농약 사용 제품으로 악명이 높았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공정무역 유기농 타올은 유기농과 공정무역 인증을 모두 취득한 인도의 목화밭에서 자란 목화만을 사용했으며 철저하게 공정무역 기준을 준수한 제품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수건 사이즈보다 조금 더 크고, 도톰하게 제작됐다. 매일 사용하는 수건을 통해서도 목화 재배 생산자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다. Fairtrade & Organic Towel Fairtrade & Organic Towel made of 100% of Fairtrade and organic certified cotton seed released in Korea. Cotton has been notorious for its exploitation of child labor and the use of massive pesticides. Fairtrade and organic cotton towel, however, uses only cotton grown in cotton fields of India, which has acquired both organic and Fairtrade certification. It is a product that strictly adheres to Fairtrade standards so can be used safely by anyone. We can make a positive change in the lives of cotton growers with daily towel.
팔레스 리조트는 2019년 새해를 맞이하여 더욱 특별한 결혼식을 위해 해외에서 데스티네이션 웨딩을 계획 중인 예비부부들이 응모가 가능한 ‘프리뷰 파라다이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데스티네이션 웨딩은 이미 미주와 유럽을 비롯하여 서양 국가에서는 보편적인 웨딩 문화로서, 한국에서도 천편일률적인 결혼식 문화에 지친 예비부부들이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하여 평소 꿈꿔왔던 휴양지에서 즐길 수있는 이 특별한 웨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칸쿤 지역은 아름다운 자연과 로맨틱한 분위기의 리조트가 다양하게 분포 되어 있어 데스티네이션 웨딩과 신혼여행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러한 기세로 특히 더욱 많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팔레스 리조트 그룹은 결혼식 전 팔레스 리조트에서의 숙박과 함께 웨딩 프로그램의 체험 및 상담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제공한다. ‘프리뷰 파라다이스’ 이벤트는 문 팔레스 칸쿤에서의 2박 무료 투숙, VIP공항 송영 서비스, 무료 객실 업그레이드, 문 팔레스 칸쿤을 포함한 팔레스 리조트들의 현장 답사, 미니 브라이덜 쇼, 음식과 케이크 시식, 웨딩 플래너 및 공급 업체와의 상담이 포함돼있다. •프리뷰 파라다이스 이벤트 포함 사항: ▶문 팔레스 칸쿤 2박 무료 투숙 ▶VIP공항 송영 서비스 ▶무료 룸 업그레이드 ▶문 팔레스 칸쿤과 팔레스 리조트 프로퍼티 현장 답사 ▶미니 브라이덜 쇼 ▶웨딩 장소 및 장식의 사전 체크 ▶푸드 & 케이크 테이스팅 ▶웨딩 플래너 및 업체 상담 ▶기타 서프라이즈 제공 또한 프리뷰 파라다이스 이벤트 참여 후 15일 이내에 환불 불가 보증금 $250의 예치와 함께 웨딩 계약시 신부 헤어, 메이크업과 허니문 기간 중 신랑과 신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Awe Spa의 25분 등 마사지 그리고 디자이너 웨딩 케이크 주문이 가능한 $100 USD 상당의 크레딧을 추가 제공한다. 이벤트 신청은 팔레스 리조트 공식홈페이지 https://weddings.palaceresorts.com/en/offers/preview-paradise를 통해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며 팔레스 리조트 추가 문의는 팔레스 리조트 한국사무소 02-733-9033을 통해 가능하다.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호텔플렉스(Hotel-plex) 서울드래곤시티가 신년을 맞이해 여성 및 용산구 내 직장인 고객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다이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의 ‘푸드 익스체인지(Food Exchange)’와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의 ‘인 스타일(In Style)’은 평일 점심을 이용하는 여성 고객에게 최대 3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평일 저녁에는 생맥주•소프트드링크를 무제한 제공하는 회식 패키지도 함께 선보인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의 프리미엄 올데이 다이닝 뷔페 ‘푸드 익스체인지’는 새해를 맞아 매주 화요일 점심 뷔페를 이용하는 모든 여성 고객에게 35%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마이 레이디스 런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마이 레이디스 런치’ 프로모션의 금액은 1인 기준 세금 포함 5만원으로 올해 11월 21일까지 (여름 성수기, 7월 27일~8월 25일 제외) 이용 가능하다. ‘푸드 익스체인지’는 전 세계의 푸드 마켓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스토랑으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프라이빗 룸을 갖추고 있어 새해를 맞아 특별한 모임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의 ‘인 스타일’ 역시 평일 점심 방문하는 여성 고객에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레이디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레이디스 프로모션’의 가격은 1인 기준 세금 포함 38,500원 이며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인 스타일’은 한식 및 아시아 음식을 기본으로 한 40여 종의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가성비 높은 캐주얼 올데이 다이닝 뷔페로 서울드래곤시티 내 업장 중 유일하게 키즈룸을 갖추고 있어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하는 엄마들이 모임을 갖기에 좋다. 직장인 및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마련되어 있다. ‘푸드 익스체인지’는 용산구 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평일 점심 30% 할인을 제공하는 ‘컴퍼니 용산!’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컴퍼니 용산!’ 프로모션 역시 올해 11월 21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1인 기준 세금 포함 52,500원이다. (여름 성수기, 7월 27일~8월 25일 제외). 프로모션 이용 고객은 회사 주소가 기재된 명함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인 스타일’에서는 최소 8인 이상 모임 시 생맥주와 소프트드링크를 무제한 제공하는 ‘회식 디너 패키지’를 선보인다.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패키지는 평일 저녁에 한해 진행되며 가격은 1인 기준 세금 포함 5만 5천원이다. 서울드래곤시티 마케팅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각종 모임장소로 특급호텔의 레스토랑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여러 모임이 많은 신년을 맞아 서울드래곤시티가 선보이는 다채로운 다이닝 프로모션을 통해 특별한 가격 혜택과 더불어 품격 있는 모임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