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유독 한국 사회에 다양한 양상의 ‘갑질 이슈’가 수면에 올랐다. 특히 고객들의 갑질로 감정노동자들이 상해를 입거나 심하게는 목숨을 잃는 사건까지 발생하며 경각심을 지피며, 감정 노동자와 소비자 간의 균형을 꾀하는‘워커밸(Worker-Customer Balance)’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했다. 이에 지난 10월부터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에는 감정노동자를 보호하는 조항이 추가되기도 했다. 대표적인 서비스 산업 중 하나인 호텔, 업계는 ‘워커밸’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 사회에 찾아온 ‘워커밸’ 트렌드 콜 센터 상담 직원에게 전화를 걸면 이전에는 듣지 못했던 안내방송이 나오기 시작한다. “지금 통화하는 사람은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다.”라는 식의 멘트다. 한국 사회에 감정노동자들에 대한 존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사실을 이러한 안내 멘트를 듣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기도 하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감정 노동자들의 피해가 막심 했길래, 이러한 상황이 되고야 말았을까. 2018년은 유독 고객들의 갑질이 사회적 이슈가 됐던 해다. 대표적으로 백화점의 화장품 매장에서 직원을 폭행하는 ‘백화점 갑질녀’ 동영상을 시작으로 대기업 임원의 승무원 갑질, 비일비재한 ‘레스토랑 노쇼’ 등이 매스컴에 보도되며 화제가 됐다. 이러한 맥락에서 2019년의 트렌드 키워드로 ‘워커밸(Worker-Customer Balance)’이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삶과 일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을 비틀어 근로자와 고객 간의 균형을 이루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단어다. ‘손님이 왕’이었던 시절을 지나,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모든 개인은 기본적으로 하나의 인격체임을 존중하자는 것이다. 아무리 기업/서비스를 이용해 수익을 올려주는 손님이라고 하더라도, 무분별한 ‘갑’이 될 수는 없다는 소리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과 더불어, 비교적 이전 정권보다는 노동자 입장에 친화적인 새로운 정권의 영향으로 본격적으로 법에도 이러한 감정노동자에 대한 개선사항이 추가됐다.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 실효성은? 지난 2018년 10월 18일부터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이 발효됐다. ‘감정노동자 보호법’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이번 개정안에서는 감정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항이 신설됐다. 핵심적인 내용은 고객의 폭언, 폭행 등의 위험 상황에서 노동자가 업무를 중단이 가능하게끔 사업주가 보장해야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부과되는 처벌 조항 또한 명시됐다. 하지만 명문화된 짧은 법령으로 모든 감정노동자의 위험이 곧바로 해소될 수 있을까? 분명 법적으로 감정 노동자를 위한 보호체계를 마련한 것은 일단은 유의미한 일인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법의 실효성을 위해서는 감정 노동자를 둘러싼 여러 주체들의 의식 개선은 물론, 직접적인 행동까지 이어져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 감정노동인증원의 박종태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CS 관련 현장에서 16년 간 일하면서 감정 노동의 현장에서 이슈를 체감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개정된 산업보건법의 의미와 호텔에서 감정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몇 가지 제안을 남겼다. “감정노동자의 보호를 위해 사용자인 호텔 측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해” 한국감정노동인증원 박종태 대표 감정 노동자들이 겪는 고충의 핵심 원인이 고객의 갑질이다. 왜 유독 한국사회에서 고객이 이렇듯 높은 지위와 권력을 갖게 됐는지?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유교문화의 잔재가 사회 저변에 깔려있다. 여러 가지 양상의 차별이 존재하며 이것이 사회 지배 이데올로기를 형성했다. 또, 우리는 7~80년대에 기술력은 없고 사람이 많았다. 반대로 외국은 기술은 우수한데 사람이 적었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은 전통적으로 우리와 서비스에 대한 개념이 달라진 것이다. 한국사회는 갈수록 치열해지며, 무조건적인 서비스로 승부하게 된 것이다. 이와 더불어 ‘고객이 왕’이라는 광고 캐치프레이즈가 미디어를 활성화되면서 잘못된 프레임을 형성하는 데 한몫 했다고 생각한다.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예전에는 권고/경고 수준이었던 것이, 이번에 감정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사업주의 처벌 조항까지 포함한 것은 유의미한 일이고, 사회가 한층 진일보했다고 본다. 그렇지만 산업안전보건법에 포함된 것이 아닌, 감정노동자들을 위한 법이 독립적으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감정노동자의 범위가 너무 넓기 때문이다. 약 700만 명 이상이 서비스를 반으로 한 3차 산업 직종에 근무 중이다. 그런데 현재의 산업안전보건법은 예전 1차/2차 산업, 즉 제조업 중심의 작업장 육체/신체노동자들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감정노동자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섬세한 법이 제정되기를 바란다.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이 현재 국내 호텔 업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가? 고객의 최전방에서 활동하는 컨시어지를 대표로 국내 호텔은 감정노동의 강도가 높은 곳이다. 하지만 호텔은 고급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기 때문에, 역시 이미지 때문에 쉬쉬한다. 이번에 ‘백화점 갑질녀’처럼 동영상으로 퍼지는 일이 있기도 하다. 호텔에서는 동영상이 잘 나올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더 폐쇄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감정노동자인 호텔리어의 사용자인 호텔 측에서 주체적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컨설팅을 받으러 온 호텔도 있었는지? 그렇다. 호텔은 보통, CS처럼 고객 서비스에 관한 매뉴얼은 훌륭하게 갖췄는데 위험 상황 대응에 관한 매뉴얼은 많은 곳에서 아직 가지고 있는 곳이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산업안전보건법이 개정되며 몇몇 특급호텔에서 감정노동자의 보호에 관한 방향성을 문의하러 오는 경우가 있다. 주로 ‘어떻게 보호해야하나요?’라는 방법론에 대해 궁금해한다. 그런 분들께 악성 응대 유형별 지침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컨설팅은 한달 정도 소요되고, 무엇보다 오너 및 의사결정자와도 충분히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앞으로 호텔 업계에 감정노동문화가 어떻게 자리 잡았으면 좋겠는가? 네 가지 주체인 호텔(기업), 고객, 정부, 호텔 종사자(노동자)가 밸런스를 이뤄야한다. 아까도 언급했듯 그중, 호텔이 가장 중요한 주체라고 생각한다. 경영학에서 직원을 ‘내부 고객’이라고 지칭하지 않는가? 결국 감정노동자들에 대한 보호를 하는 호텔이 곧 우수한 호텔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내일 이어서 [Feature Hotel_Ⅱ] 호텔리어의 감정을 지켜주세요, 호텔, ‘워커밸’을 찾아서 -②
라 리스트 2019 세계 1000대 레스토랑 한국 시상식이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어제 저녁 마련됐다. 본지 기고자이자 라 리스트 마케팅 디렉터인스테파니 김 디렉터가 행사 총괄을 맡아 행사를 진행했으며라 리스트 세계 1000대 레스토랑에 선정된 한국의 16개 레스토랑의 셰프들이 참석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 이어 국내 외식인들과 파트너, 협력사들의 네트워킹의 자리도 마련됐다. 라 리스트 2019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를 참고하면 된다. [스테파니 김의 French Gastronomy Choice] 라 리스트 2019 세계 1000대 레스토랑 선정 시상식 - 프랑스, 파리 http://www.hotelrestaurant.co.kr/news/article.html?no=6110 시상식에
식문화를 선도하는 미식의 중심지,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서 전례 없는 미식 행사가 열린다. 미식계의 거장, 알랭 뒤카스(Alain Ducasse)셰프와 프랑스 관광청 회장이자 미식 가이드북 라 리스트(La Liste)의 창시자인 필립 포르(Philippe Faure) 회장이 공동 대표로 이끄는 ≪ 파리 푸드 포럼 Paris Food Forum ≫ 이 2020년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다. 3일간 개최되는 파리 푸드 포럼 행사에는 전 세계 500여 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미식(Gastronomie)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의 홍보를 위해 방한한 필립 포르 회장은 1월 31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 브리핑 행사에서 파리 푸드 포럼에 대한 취지와 비전을 나누고 미식 트렌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파리 푸드 포럼, 미식계의 다보스 포럼 파리 푸드 포럼은 먹거리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일이 오늘날 각 개인의 건강은 물론 전 지구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문제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최근 유럽에서도 벌어진 병든 소 도축 파문과 같이 음식과 관련된 논란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부작용과 질병은 인류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또한 파리 푸드 포럼은 먹거리로 인한 피해가 인간에게만 국한되지 않으며, 식재료의 무분별한 생산과 소비가 환경 생태계의 훼손으로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주목한다. 더 나아가 음식 분야에 있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들이 상생할 수 있는 균형 있는 발전을 추구하는 사회적 차원의 접근도 논의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세계 각국의 150명의 셰프와 200명의 취재진을 비롯해 다양한 전문가들이 초청된다.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같이 환경 분야에 앞장서는 정치 인사를 비롯해, 각 분야의 노벨 수상자, 의학 전문가, 사회학자, 경제학자, 영양 전문가 등이 초청되어 다차원적이고도 심도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심포지엄과 더불어 대형 야외 시장도 열린다. 파리 중심부에 위치한 뤽상부르 공원에 600 여 명의 대표 셀러들이 참가해 프랑스 각 지역의 특산물과 식재료들을 대중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프랑스, 제1의 미식 대국을 향한 포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 파리 푸드 포럼 ≫ 행사의 수장을 임명하고 특별 예산을 편성할 만큼 프랑스 정부가 ‘제1의 미식 대국’ 자리를 굳히기 위해 품은 비전과 포부는 크다. 프랑스가 미식 분야에서 발휘하는 리더십은 이뿐만이 아니다. 오늘날 소위 맛집을 선정하는 미식 가이드북과 온라인 리뷰 사이트의 범람 속에서 전 세계 모든 평가들을 아우르는 객관적인 평가를 제시한 ≪ 라 리스트 La Liste ≫ 가 그 예이다. 이 밖에도 매년 각국의 프랑스 대사관의 협력 하에 전 세계 3000 여 명의 셰프들과 진행하는 구 드 프랑스(Good France) 행사 또한 프랑스 정부의 앞선 ‘미식’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필립 포르 회장은 “미식 분야에 있어 전 세계적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프랑스는 이 분야의 리더십을 보여줄 충분한 역량을 갖춘 국가이다. 프랑스가 미식을 선도하는 나라인 점은 이견이 없고, 환경 분야에 있어서도 COP21 파리기후협약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프랑스가 환경을 바라보는 관점은 명확하다. 2020년부터 격년에 한 번씩 열릴 파리 푸드 포럼은 10~15년 후 미식 분야의 ‘다보스 포럼’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 라고 밝혔다.
인터파크투어가 설 연휴 기간 출발하는 해외항공권 수요를 분석한 결과, 올해 첫 황금연휴를 맞아 장기리 여행의 인기가 상승한 가운데, 근거리는 기존 유명 여행지를 대체하는 도시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지역별 증가율을 살펴보면, 지난해 대비 유럽과 미주 수요가 각각 65%, 43% 늘며 동남아(21%)보다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한 도시별 증가율에서도 인기 급증 도시 10위권에 유럽이 6곳이나 오른 것. 이에 대해 인터파크 관계자는 “제작년에는 황금연휴가 풍성한데 반해, 작년에는 긴 연휴가 많지 않았다”며 “이에 7~8일 이틀만 휴가를 내면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는 긴 연휴를 맞아 장거리 여행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기 급증 유럽 6개 도시 중 ‘포르투갈 리스본’(257%), ‘이탈리아 베니스’(236%)는 200% 이상 증가했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183%), ‘호주 퍼스’(177%),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114%)도 100% 이상의 높은 성장율을 기록했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79% 늘었다. 유럽 외에 인기가 급증한 도시는 베트남 ‘푸꾸옥’(867%)·’나트랑’(84%)과 일본 ‘다카마츠’(650%)· ‘미야자키’(256%)로 나타났다. 베트남 푸꾸옥과 나트랑은 기존 베트남 유명 여행지인 다낭에 이어 새롭게 부상하는 휴양지다. 일본 다카마츠와 미야자키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로, 최근 붐비는 곳보다 조용히 즐기는 소도시 여행이 인기를 얻는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박정현 인터파크 항공사업부장은 “모처럼의 긴 연휴를 맞아 장거리 여행 수요가 크게 늘었는데, 특히 유럽의 성장세가 돋보였다”며 “연중 사랑받는 베트남과 일본의 경우 기존 유명 도시보다 새롭게 부상하는 휴양지나 조용한 소도시 인기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급부상 여행지는 인터파크투어가 설 연휴 예약이 집중되는 기간(설 연휴 주말~이전 15일 가량)을 기준으로 지난해(18년 2월 3~18일)와 올해(19년 1월 26일~2월 10일) 동기간 출발하는 지역별/도시별 항공권 예약 증가율을 비교한 결과다.
... 어제 [Feature HotelⅠ] 숙박업계의 뜨거운 감자 ‘공유숙박’, 뱉을 것인가? 삼킬 것인가? -①에 이어서 공유숙박에 대한 정부의 노력 여러모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 공유숙박이지만 시대는 이미 공유경제를 받아들였다. 이에 정부는 업계의 소통을 통해 공유민박업안의 도입의 부작용을 최소화 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창 공유경제에 대한 논의가 들끓던 작년 하반기부터 대통령직속의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구성, 숙박업계와 플랫폼사업자 간의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규제·제도혁신을 표방하는 해커톤을 개최했다. 해커톤의 목적은 급변하는 정책 환경 속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결정보다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가는 것이 주 골자로, 제4차 해커톤에는 한국호텔업협회, 대한숙박업중앙회, 한국농어촌민박협회,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협회, 에어비앤비, 야놀자, 코자자, 투지아코리아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학계 및 정부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소신 있는 발언을 위해 해커톤 내용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했으며 이후 ‘민관합동 상설협의체’를 설립해 주기적으로 세부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9일 제5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숙박공유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전체적인 내용은 숙박공유를 국내에서는 제한적으로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관광진흥법을 개정해 도시민박업을 허용키로 했으며 대신 전문숙박업으로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 본인이 거주중인 주택에 한해서만 등록을 해야 하고 연 180일 이내로 영업일수를 제한했다. 허용 주택의 종류는 단독 주택, 아파트, 다세대 주택 등 5가지며, 지역 숙박시장 상황을 고려해 지자체별 탄력적 운영을 허용했다. 또한 투숙객의 안전 보장을 위해 서비스·안전·위생 기준을 마련하고 범죄 전력자의 도시민박업자 등록 제한을 검토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기존 숙박업계와의 상생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존 업계에 대한 지원책도 세웠다. 여기에 공정한 경쟁질서를 위해 불법업소의 시장진입 금지, 플랫폼 기업의 관리책임을 강화하는 법을 작년 9월 진행된 해커톤 회의의 내용을 반영해 재정토록 한다. 해외 관련 법제정 현황 공유숙박에 대한 혼란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해외에서도 에어비앤비의 등장으로 공유숙박에 대한 법 제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공유숙박업’자체에 대한 법보다는 ‘에어비앤비’에 대한 법 제정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정책동향 제64호의 ‘에어비앤비 사례를 통해 본 공유경제 관련 법 제정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른 해외 법 제정 사례는 다음과 같다. 이처럼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공유경제의 당위성은 인정하지만 공유경제도 일종의 상거래임을 감안, 세금, 보험 등의 의무를 부과하고 있으며, 본질적인 의미에서 벗어난 무분별한 임대를 막기 위해 영업 일수의 제한을 두는 곳이 많았다. 그러나 에어비앤비가 플랫폼이기에 거래상에 생길 수 있는 문제, 취소 및 환불, 거래 안전성, 책임 소재 등에 대해서는 명확히 언급돼 있지 않다. 뱉을 것인가? 삼킬 것인가? 공유경제는 확실히 기존의 시장과는 전혀 다른 판도의 경제논리를 적용하고 있다. 때문에 기존의 시장과는 대립될 수밖에 없지만, 공유숙박도 ICT기술을 통해 거래비용의 절감, 자산의 효율적 운용, 새로운 경험 창출 등 다양한 기대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이다. 실제로 현재 국내 에어비앤비에는 약 4만 5600개의 숙소가 등록돼 있고, 2016년을 기준으로 약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에어비앤비를 통해 한국을 방문했다고 한다. 에어비앤비가 공유숙박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지만 언뜻 수치로만 보더라도 공유숙박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돼 버렸다. 공유숙박을 찬성하는 이들은 새로운 서비스를 받아들이는 것은 소비자의 몫 이라며 결국 시장의 논리는 공급자보다 소비자가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공유경제는 단순한 소비의 변화를 넘어 혁신 성장을 이끌 신서비스 사업모델로 활성화되고 있다. 또한, 저렴하고 편리한 자산·서비스의 제공으로 2016년 산업연구원의 보고에 따르면 국내 공유경제 소비자의 77.8%가 향후 지속적인 참여를 희망한다고 했을 정도로 소비자들은 공유경제의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숙박업 시장 상황이지만 탄식만 하고 있을 일은 아닌 듯 보인다. 위기가 있으면 기회도 있는 것처럼, 현재 상황을 명확히 꿰뚫고 앞으로의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숙박업에 비해 비교적 타격이 크지 않다고는 하나 호텔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과연 공유숙박에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 속에서 호텔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떻게 찾아야 할지 고민해봐야 한다. “변화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것, 멀리 내다보고 현명하게 대처해야” 경희대학교 호텔경영학과 정남호 교수(스마트관광 연구소 원장) 공유숙박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기존 숙박업계와의 대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런 현상의 배경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최근에 공유경제를 배경으로 등장한 여러 가지 비즈니스들을 살펴보면 상당히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에어비앤비를 포함해 카풀, 우버와 같은 서비스는 기존에 없었던 형태의 비즈니스라는 점이다. 한번도 보지 못했던 유형의 비즈니스가 특히 인터넷, 모바일을 매개로 하고 있다 보니 급격히 빠른 속도로 확산이 이뤄졌고, 이에 대해 전통적 서비스를 제공하던 공급자들은 거부반응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 따라서 현재 이렇듯 법제정에 혼란이 있고 업계의 의견조율이 원활하지 못한 점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렇다면 원활한 공유숙박정책을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 할 것이 있다면? 여러 가지 사안이 있겠지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현재 우리나라는 에어비앤비에 너무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에어비앤비는 공유숙박을 거래하는 창구일 뿐 에어비앤비 자체가 숙박업은 아니다. 좋은 비즈니스는 기존에 없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는 것이고, 기존에 없었다는 의미는 이를 규제할 법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에어비앤비는 공유숙박의 바탕인 ‘신뢰’의 메커니즘을 잘 설계한 플랫폼으로 아직까지는 대표적으로 성공적인 모델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에어비앤비가 그간의 숙박 패러다임을 흔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 에어비엔비보다 더 막강한 플랫폼들이 생겨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 우리는 에어비앤비가 아니라 ‘공유숙박’ 자체에 초점을 두고 현 상황에 접근해야한다. 현재 국내 자리한 공유숙박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있나? 아직까지 공유숙박이 제대로 자리 잡혔다고는 볼 수 없을 것 같다. 우리나라가 허용하고 있는 공유숙박은 내국인을 허용하고 있지 않은 반쪽짜리 공유숙박이다. 또한 국내에는 공유숙박이 왜 등장하게 됐는지에 대한 이유보다 공유숙박을 이용한 수익창출에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듯 보인다. 공유숙박의 등장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숙박시설에 대한 니즈에 기인한 것이다. 앞으로 더 새로운 유형의 숙박이 가능해져 전체 관광산업으로 봤을 때는 긍정적인 변화라고 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포화된 숙박업계에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 더욱 자세히 설명한다면? 숙박업이 다양해진 것은 그만큼 다양한 수요를 받아들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공급자측면에서는 방이 많다고 이야기 할 수 있지만, 반대로 생각해볼 필요도 있다. 우리나라의 숙박은 고가와 저가로 양분화 돼 있다. 때문에 국내 여행을 하는 4인 가족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숙소는 그리 많지 않다. 여행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숙박비 비중이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그 곳에서 체류하고 싶은 생각을 안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결국 전체적인 도시 관광의 활성화가 이뤄지지 않게 된다. 일본의 경우 내국인 관광이 활발하다보니 관광업계에 성수기, 비수기가 나눠있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일부 시즌에만 관광이 몰리기 때문에 전체적인 숙박업계도 한정된 시간 안에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되는 것이다. 관광은 들렀다 가는 것이 아니라 숙박을 통해 활성화된다. 다른 숙박업에서 쉬이 마련하지 못하는 공간을 공유숙박이 만들어 지역 관광을 살린다면, 그래서 지역이 살고 관광객들이 몰린다면 그 관광객들을 다시 우리 숙소로 끌어들이면 되는 것이다. 최근 정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공유민박업(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는가? 현재까지 나온 예정안을 보면 대상 주택의 범위가 모호하다. 또한 우리나라의 특성상 아파트가 많은데 소음과 치안에 대한 주민의 동의도 문제다. 여기에 호스트와 플랫폼의 책임범위에 대한 기준이 더 명확해야 한다고 본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에서의 공유숙박업의 ‘업(業)’에 대한 명확하고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나머지 규정들은 공유숙박에 대한 정의가 정확하다면 자연스럽게 방향성이 잡힐 것이다. 해외에서도 공유숙박에 대한 문제는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원활히 해결한 사례가 있나? 상대적으로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이 잘 운영되고 있다고 보여 진다. 암스테르담은 공유숙박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에어비앤비의 역할을 정확히 구분지어 놨다. 암스테르담에서 공유민박은 연간 60일까지, 최대 4인까지 가능하며 호스트가 거주하는 공간이어야 하고 소득세를 내야한다. 여기에 관광객 또한 숙박비의 5%를 관광세로 내야하는데 이는 에어비앤비가 대납하고 있다. 또한 호스트는 소방서의 가이드라인에 준해 소방안전을 지키고 이웃에 공유숙박에 대한 사실을 알려주고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야 하는 등 상당히 꼼꼼하게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도 공유숙박 이슈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호텔을 포함한 숙박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가? 최근 몇 년, 그리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변화가 일어나는 안정적이지 못한 시기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들은 계속해서 창출될 것이다. 하지만 두렵고 겁난다고 해서 이를 막고 있으면 우리는 계속 도태된 상태로 남아있을 것이다. 계속된 변화의 시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앞으로 다가온 변화에 대해 장단점을 살펴보고 같이 대응하며 오히려 현 상황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한다. 공유숙박의 도입으로 인해 새로운 여행 패러다임이 생긴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숙박업계의 정확한 마켓 셰어를 통해 전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대표 이수진)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보다 전문화된 조직 운영 체계를 갖추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개편의 큰 골자는 각 사업 영역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 경영 효율화를 도모하고 사업 부문 별 전문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있다. 창업주인 이수진 대표는 ㈜야놀자의 총괄대표로서, 기업 브랜드 구축 및 장기적인 전략 수립 등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한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는 글로벌 여가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온라인 부문, 호텔 프랜차이즈 및 MRO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오프라인 부문, 시공〮건설 전문 기업 '야놀자 씨앤디(C&D)' 중심의 건설 부문으로 역할을 구분, 각각 핵심 분야에 주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야놀자는 경영지원부문과 사업전략부문으로 구분, 조직을 효율화한다. 경영지원부문에는 배보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대표를 맡는다. 배 대표는 카이스트 졸업 후, 공인회계사로서 PwC, KPMG 등 글로벌 회계법인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왔다. 2014년 야놀자 합류 후 CFO를 지내며, 야놀자의 재무와 경영 기획 및 경영 지원업무를 총괄해 왔다. 사업전략부문은 김종윤 최고사업책임자(CBO)가 대표를 담당한다. 김종윤 사업전략부문 대표는 야놀자의 온라인과 레저 사업을 총괄하는 온라인 부문 대표도 겸하게 된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3M, 구글, 맥킨지 등을 거친 김 대표는 지난 2015년 야놀자에 최고전략책임자(CSO)로 합류했다. 이후 CBO로서 야놀자의 주요 투자를 이끌어냈고, 온라인 플랫폼 강화 및 글로벌 사업 확장 등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디자인 시공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건설부문은 야놀자 공동창업자인 임상규 대표가 이끈다. 임 대표는 설계부터 시공에 이르는 모든 공정을 관할한다. 야놀자 씨앤디는 호텔 시공분야에서 검증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숙련된 전문가들이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건설사로써의 위상을 보다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텔 프랜차이즈 및 MRO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오프라인 부문은 김진정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지난 1월 야놀자에 합류한 김 대표는 스타벅스 코리아 영업총괄, 테슬라 코리아 대표를 역임했다. 앞으로 야놀자 오프라인 부문을 진두지휘하면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호텔 운영 체계를 도입하고, 비품 및 자재 등 MRO 사업의 고도화를 이끌게 된다. 야놀자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의 특징은 각 사업 부문의 성격과 분야를 전문화하는 동시에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문 경영인 체제를 통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법인간 유기적인 협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통합 여가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23일 아만티호텔에서 울산광역시와 (사)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 주최/주관으로 2019 울산 관광설명회가 진행됐다. 국내·인바운드 여행사, 관광상품 기획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관광 PT 홍보 및 상품개발 안내, 울산시와 (사)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간 업무 협약체결, 2018 울산관광상품 개발 우수실적 전담여행사 시상 등이 진행됐으며 울산여행상품 홍보 및 숙박 및 상품연계 개발 등의 트래블마트도 함께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울산시 주요 관광지 소개와 관련 업체와 업계와의 전문 상담이 이뤄졌는데, 일정에 대한 최종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 향후 지속적인 중화권 및 동남아시아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 기대된다는 것이 (사)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 측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또한 울산시 소재의 관광관련 업체가 참여하는 트레블 마트도 진행,지역 관광상품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됨으로써 직접 B2B 교류가 가능한 장이 펼쳐졌으며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화권 및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의 성향과 특성에 맞춘 관광코스와 맞춤형 신규 관광상품 개발 기반을 구축, 한 중화권 및 동남아시아 관광상품 구성을 위한 여행업 관계자들이 울산시에 대한 관광상품을 인지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귀띔했다. 이로써 중화권 및 동남아시아 관광객 유치 계기를 마련하고, 향후 우수 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여행지 결정 및 홍보에 매우 효과적인 사업으로 평가될전망이다.
서울특별시관광협회는 어제, 1월 30일(수) 오전 11시 써미트호텔에서 협회 관광호텔업위원회 신년인사회를 진행했다. 이날 인사회에는 관광호텔업위원회뿐 아니라 한국관광공사 호텔업등급결정사무국, 한국방문위원회,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등 총 29명이 참석, 호텔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한국관광공사 호텔업등급결정사무국 담당자는 지난해 서울특별시관광협회와 진행했던 전국순회등급설명회를 올해 더 강화할 예정이며, 그동안 등급을 받고자 하는 호텔이 사무국에 방문하거나 전화로컨설팅을 받았다면 올해는 전년도 평가위원을 해당 호텔로 파견, 단기간의 노력으로도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줄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다른 등급 부착시법적 제재가 있으므로등급표시실태조사를 통해 등급에 맞는 표시를 잘 부탁했는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한국방문위원회에서는 코리아그랜드세일과 코리아투어카드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으며호텔앤레스토랑은 올해 주요 콘텐츠 및 호텔쇼, 서울특별시관광협회와 함께 진행하는K 호텔리어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1969년 6월 3일 승객 525명을 태우고 첫 알래스카 크루즈 항해를 시작했던 프린세스 크루즈가 올해로 50주년을 맞았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기항지 여행, 선상 요리는 물론 특별 크루즈 머니가 포함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알래스카 크루즈 운항을 위해 프린세스 크루즈는 14만톤급의 대형 로열 프린세스 크루즈를 처음으로 배치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인 7척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로얄 프린세스 호에서는 프린세스 크루즈가 업계 최초로 선보였던 웨어러블 기기인 오션메달리온이 알래스카 노선에서 처음 사용된다. 오션 메달리온은 목걸이처럼 간편하게 목에 걸고 다니거나 클립을 이용해 시계처럼 팔목에 차고 다니면서 선상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기다. 프린세스 크루즈의 잔 스와츠 사장은 "프린세스 크루즈는 지난 반세기 동안 5백 만명 이상의 여행객을 알래스카로 안내하며, 이 지역 최고의 크루즈 선사로 자리잡았습니다. 알래스카 운행 50주년을 맞이해 프린세스 크루즈를 이용하는 모든 승객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자 하며, 웅장하고 신비한 알래스카를 더욱 새롭고 감동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프린세스 크루즈의 알래스카 일정은 7일에서 12일까지이며, 출발지 역시 밴쿠버, 앵커리지 (위티어),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매우 다양하다. 또한 글래시어 베이 국립공원, 데날리 국립공원을 포함한 알래스카의 필수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는 다양한 기항지 투어도 제공한다. 프린세스 크루즈가 알래스카에서 운항되는 다른 크루즈 선사와 차별되는 가장 큰 경험은 알래스카 국립공원 내에 운영하고 있는 5개의 로지형 숙소다. 승객들은 프린세스 크루즈 전용 기차로 알래스카 중심부에 위치한 로지에 가서 이 곳에 머물며 알래스카의 진면목을 만끽하는 독특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알래스카 일정에서 프린세스 크루즈가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 중 하나는 로지 중 하나인 데날리 프린세스 와일더니스 로지에 처음으로 문을 여는 파니 큐 살롱(Fannie Q’s Saloon)이다. 알래스카 개척자인 파니 퀴글리(Fannie Quigley)의 이름을 붙인 레스토랑 겸 바인 이곳에서는 아침, 점심, 저녁 등 모든 식사가 가능하며, 파란만장한 파니의 삶을 보여주는 전시도 감상할 수 있다. 식당 밖에는 손님들이 마시멜로를 굽거나 여행 이야기를 나누며 술과 다과를 할 수 있는 파이어사이드 파티오(Fireside Patio)도 역시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전세계 크루즈 중에서 최고의 버거로 평가받고 있는 프린세스 크루즈가 자랑하는 어니스트 버거를 맛볼 수 있는 그리즐리 버거(Grizzly Burger)도 처음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어니스트 우치무라 주방장이 이 식당만을 위해 개발한 독특한 립아이 버거를 맛볼 수 있다.
학교법인 건국대학교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시니어 타운 더 클래식 500의 자원봉사단이 30일 자양3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 100포를 후원했다. 쌀은 자양3동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수급자,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 틈새계층 등 생활이 어려운 100가구에 전달된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최종문 더 클래식 500 사장과 조영숙 자원봉사단 부회장은 강경애 자양3동 주민센터 행정팀장, 장영수 복지팀장 등과 만나 주변 이웃들의 고충을 듣고 지속적인 관심을 약속했다. 최종문 사장은 "매년 명절 때마다 이렇게 후원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더 클래식 500 자원봉사단원분들께 감사하다. 사랑의 쌀을 통해 이웃들이 따듯한 설날을 보내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움을 살피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 클래식 500 자원봉사단은 쌀 후원을 비롯해 소외계층 의료비 및 생필품 지원, 건국대학교 장학금 후원 등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 쉐라톤 마닐라 호텔을 오픈하며 필리핀 내에서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한다. 새로 문을 연 쉐라톤 마닐라 호텔은 여행객들을 위한 교류의 장으로서, 필리핀의 역동적인 도시 마닐라를 찾는 이들에게 따뜻하고 진심 어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 지역 브랜드 마케팅 마이크 풀커슨(Mike Fulkerson) 부사장은 “전 세계 72개국과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쉐라톤 호텔을 빠른 호텔 산업 성장을 자랑하는 필리핀에도 오픈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쉐라톤 호텔은 전 세계적으로 신뢰와 인정을 받고 있으며, 쉐라톤 마닐라 호텔 역시 앞으로 비즈니스와 여행을 위해 마닐라를 방문하는 많은 여행객들을 끌어 모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니노이 아퀴노 국제공항 제3터미널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쉐라톤 마닐라 호텔은 세계적 수준의 복합 리조트 단지 리조트 월드 마닐라에 위치한다. 특히 주요 도로와 인접해 있어, 이용객들은 마닐라의 상업 도시와 유명 관광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섬세하게 선정된 호텔의 위치 덕분에 쉐라톤 마닐라 호텔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리조트의 편리함과 편안함을 함께 누리면서 동시에 마닐라의 도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쉐라톤 마닐라 호텔은 또한 390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단체 및 대가족 여행객을 위한 복층 객실, 최고급 휴식을 위한 자쿠지와 작은 정원이 딸린 고급 객실 등 다양한 객실 옵션을 제공한다. 모든 객실에서는 ‘쉐라톤의 시그니처 수면 경험(Sheraton Signature Sleep Experience)’을 선사하며, 특히 필리핀 전통 예술과 문양에서 영감을 받은 필리핀 내 다양한 지역의 소재와 예술작품을 활용한 인테리어를 특징으로 한다. 이와 더불어, 쉐라톤 마닐라 호텔 레스토랑과 바에서는 수준 높은 음식과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올데이 다이닝 및 뷔페 레스토랑 'S 키친'은 필리핀 음식을 포함한 전 세계 요리를 제공하며, 한식당 '우리'는 고급 한식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한식을 모두 제공한다. 호텔 바 '더 라운지'에서는 고급 와인 및 로컬 수제맥주 그리고 간단한 안주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쉐라톤 마닐라 호텔에는 24시간 이용 가능한 '쉐라톤 피트니스', 여섯 개의 프라이빗한 트리트먼트룸과 다양한 스파 메뉴를 제공하는 '샤인 스파', 어린이용 교육 프로그램 '키즈 클럽', 이그제큐티브 라운지가 갖춰진 '쉐라톤 클럽' 등 다양한 레저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이와 더불어, 야외 온수 풀과 어린이 전용 풀, 연령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는 자쿠지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 비즈니스 고객을 위해서는 필리핀 호텔 최초로 개방형 사무실을 뜻하는 코워킹(co-working) 공간 ‘콜랩(The ColLab)’을 제공한다. ‘콜랩’은 독립된 작업공간 여섯 개와 415㎡ 규모의 공용 업무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품 런칭, 네트워킹 행사 등 다양한 모임을 진행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아홉 개의 회의실과 570명 이상 수용 가능한 행사장 또한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쉐라톤 마닐라 호텔의 아나 베르가라(Anna Vergara) 총지배인은 “쉐라톤 마닐라 호텔은 최고의 시설과 음식 그리고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진심 어린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우리의 비전은 이용객들에게 최상의 호텔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가장 사랑받는 호텔이 되는 것이다. 쉐라톤 마닐라 호텔은 공항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전 세계 여행자들이 편하게 머무르면서 마닐라를 방문하기에 최적의 호텔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더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sheratonmanila.com 또는 페이스북, 트위터, 그리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 쉐라톤 호텔 & 리조트 쉐라톤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중 가장 글로벌한 브랜드로써 투숙객들이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차별화된 투숙 경험을 제공한다. 쉐라톤은 혁신적인 게스트 경험, 차별화된 디자인, 다양한 마케팅 및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쉐라톤은 현재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45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 중이며, 이 중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만 115개 이상의 호텔이 있다. 한국에는 쉐라톤 그랜드 인천,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이 운영 중이다. 브랜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트위터 에서 최신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쉐라톤은 수상 경력에 빛나는 로열티 프로그램인 메리어트 리워즈, 리츠칼튼 리워즈, 스타우드 프리퍼드 게스트(SPG)에 참여하고 있다. 세 프로그램은 비교 불가능한 혜택을 제공하는 한 세트로 운영된다. 회원은 무료 호텔 투숙을 위한 포인트를 획득하고, 엘리트 자격을 이전보다 빠르게 달성할 수 있으며, 130 개 국가 및 지역에 있는 29 개 브랜드, 6,700 개 이상의 참여 호텔을 예약하거나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가입 및 자세한 정보는 members.marriott.com 에서 확인 가능하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본사를 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직접 운영, 프랜차이즈, 베이케이션 오너십 리조트의 라이선스 등 다양한 형태로 전 세계 130여개 국가 및 지역에 6,900개 이상의 호텔과 30개의 호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또한 어워드 수상경력을 가진 로열티 프로그램인 메리어트 리워즈를 운영하고 있으며, 메리어트 리워즈는 리츠칼튼 리워즈와 스타우드 프리퍼드 게스트(SPG�)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http://www.marriott.com 또는 www.marriottnewscenter.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에서도 최신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지난 1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주재로 한 제5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공유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을 내국인까지 허용하는 ‘공유민박업안’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기존의 호텔업계는 이미 과포화상태에 있는 숙박업계에 공유숙박까지 허용하면 살아남을 숙소가 얼마나 되겠냐며 공유민박 도입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공유경제 속 공유숙박의 정확한 개념은 무엇일까? 왜 숙박업계는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정부는 반대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공유숙박을 허용하려는 것일까? 알 듯 말듯했던 공유숙박에 대해 살펴보자. 공유경제는 무엇인가? 공유숙박을 이해하려면 먼저 공유경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공유경제는 개인, 기업, 공공기관 등이 자산과 서비스를 타인과 공유해 사용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는 새로운 경제 모델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자산과 서비스는 ‘유휴자원’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공유할 수 있는 자산과 서비스는 매우 다양하다. 아직까지 국내에는 숙박과 차량공유가 주를 이루지만 공간, 교통, 물품, 지식 및 경험 등 모든 유무형의 자원은 중간에서 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만 있으면 언제든지 공유경제를 이룰 수 있다. <그림1. 기존의 공유경제 모델> 공유경제는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소비 패러다임이 소유에서 공유로 확장되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P2P 거래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태동됐다. 이러한 점에서 공유경제의 가장 큰 특징은 공급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허물어졌다는 것이다. 타인의 유휴자원을 빌려 쓰는 소비자인 동시에, 내가 가지고 있는 유휴자원을 타인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급자인 것이다. 공유경제의 논리를 숙박에 대입하면 공유숙박도 이해하기 쉽다. 오랜 기간 동안의 여행이나 해외출장 등 집을 비울 일이 있거나 집에 잉여공간이 발생했을 때, 이를 원하는 대여자에게 빌려주는 형태가 공유숙박이다. 본질적인 공유숙박의 ‘공유’에는 호혜성이 담겨 있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이 경제논리에 어떤 점이 문제가 되는 것일까? 에어비앤비를 통해 각인된 공유숙박 국내 공유숙박에 대한 개념은 에어비앤비를 통해 인식되기 시작했다. 한창 ‘꽃보다 청춘’, ‘베틀트립’과 같은 여행 방송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을 무렵 ‘여행은 살아 보는 거야!’의 센세이션한 캐치프레이즈로 에어비앤비는 현지에서 한 달 살기, 현지문화 체험 등의 여행 패턴의 변화를 일으켰다. 에어비엔비는 에어베드와 아침밥을 제공한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 에어비앤비의 3명의 공동창업자는 집에 남는 공간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던 중 마침 지역에서 대규모 컨퍼런스가 열려 숙박시설이 만원을 이루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남는 방을 필요한 사람에게 소정의 비용을 받고 빌려줬다. 당시 세 창업자는 손님에게 샌프란시스코의 주위 커피숍과 식당을 소개하고 여기저기 둘러보며 마치 동네친구처럼 그들의 여행을 도왔다. 호텔이나 리조트처럼 정갈한 시설에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한 것은 아니었지만 손님들은 낯선 곳에서 그곳에 사는 이들과 지역의 문화를 느낀 것에 크게 만족했다. 작은 방에서 시작해 새로운 여행경험을 선사, 그렇게 탄생한 것이 에어비앤비(AirBnB)다. 에어비앤비를 반대하는 것인가? 공유숙박을 거부하는 것인가? 에어비앤비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 ‘숙박’을 매개로 색다른 여행 패턴을 이끌어냈다. 에어비앤비의 영향력은 날로 비대해져갔고, ‘에어비앤비’ 자체가 하나의 대체할 수 없는 대명사가 됐다. 그러나 공유숙박과 관련해 분명히 해둬야 할 사실이 있다. 에어비앤비 자체를 공유숙박으로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아래의 그림을 살펴보면 기존과 다르게 진화된 공유경제 모델에는 공급자와 수요자 사이에 ICT 플랫폼이 개입하고 있다. 공급자와 수요자가 늘어난 공유경제 시장에서 ICT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들을 연결시켜주는 새로운 비즈니스가 창출된 것이다. 에어비앤비가 바로 이 ICT 플랫폼이다. 현재 국내에는 공유숙박을 매개하는 ICT 플랫폼은 에어비앤비 이외에도 코자자, 비앤비히어로 등이 있다. <그림2, 변화된 공유경제모델> 그러나 에어비앤비가 워낙 막강한 마켓파워를 가지고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우리는 공유숙박을 이용하는데 ‘에어비앤비 예약했다.’라는 표현을 쓰기 시작했고, 마치 에어비앤비 자체가 숙박의 한 형태인 것처럼 인식됐다. 이에 한 업계 관계자는 “에어비앤비는 공유숙박 플랫폼 중 하나일 뿐이다. 숙박을 하나의 서비스로 보고 이에 대한 매개를 이들이 있다면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공유숙박에 대한 법이 없었기 때문에 공유숙박이 어떤 형태로 이뤄져야 하는지 정의 내려지지 않은 채로 시장이 성장하게 됐다. 지금까지는 게스트하우스든, 민박이든 공유를 목적으로 하기만 하면 에어비앤비와 같은 플랫폼에 호스트로 등록할 수 있게 돼 있었기 때문에 공유숙박의 개념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짚을 필요가 있다.”고 공유민박업 도입의 불가피성을 언급했다. 새로운 무언가를 받아들이는 것은 늘 쉽지 않은 일이다. 그리고 그만큼 기존의 것들과 대립이 생기게 마련이다. 공유숙박 뿐만 아니라 공유경제가 계속된 논란에 둘러싸여 있는 가운데 우리 업계가 가지고 있는 이슈는 무엇일까? 본질에서 멀어지고 있는 ‘공유’의 의미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을 우리 집에 재우고, 말이 통하지 않는데 남의 집에서 잔다는 것을 상상해보자. 누군가와 무엇을 공유한다는 것은 공급자와 수요자 사이에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한다는 아주 큰 전제를 두고 있다. 그리고 공유는 공급자와 사용자가 사회문화적인 가치를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데 의의가 있다. 그러나 현재의 공유숙박은 오로지 수익과 효율성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남는 공간이 아니라, 숙박시설을 임대해 이를 통해 부수입을 창출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항간에는 이를 두고 호혜성을 잃은 임대산업이라고 비판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공유숙박을 어떻게 운영해야 한다는 법이 없었기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기는 사실 힘든 상황이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빠르게 커가는 공유숙박시장을 막기 힘든 이유는 명확한 법적 규제가 없기 때문이다. 공유민박업이라는 업종을 규정지음으로써 이들을 허용해준다는 관점보다는 무분별하게 뻗어나가던 가지를 정리할 수 있는 시각으로 접근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불가피한 기존 숙박업계와의 마찰 예견된 상황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몇 년간 대내외적인 이슈로 전체 숙박업이 힘든 상황에서 도시민박업이 내국인에게까지 확대된다니. 게다가 타 숙박업체에 부여되는 세금이나 안전, 위생규제 등과 같은 것들이 공유민박업에는 비교적 완화된 수준으로 법제화할 것으로 보여 기존 업계의 반발이 큰 상황이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2012년 특례법을 내려 호텔을 비롯한 전체 숙박 시장의 파이를 키워 놨다. 이후 우후죽순 호텔들이 들어섰는데 이에 대한 사후적인 조치는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라며 “기존의 시장도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왜 굳이’ 공유숙박까지 파이를 나누게 만드는지 모르겠다.”고 토로, 관광숙박업이 규제에 비해 큰 메리트가 없어 점점 운영이 힘들어지는 현실이기 때문에 세제혜택과 같은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업계 다른 관계자는 “공유숙박업안은 외국인에만 한정돼 있었던 도시민박업을 내국인까지 허용하자는 것이 주 골자다. 즉 도시에서 내국인을 상대로 한 공유숙박이 허용이 안 된 것뿐이지 도시에서의 외국인, 농어촌에서의 내외국인은 이미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유숙박은 이미 현실로 다가왔음을 꼬집었다. 국내 공유숙박의 한계 공유숙박은 어디서도 숙박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오히려 단점이 더 많다. 우리나라는 주거형태 특성상 단독주택보다는 아파트나 오피스텔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다 보니 대개 공유숙박이 이뤄지는 공간은 복합주거공간이고, 주거공간은 숙박업들이 모여 있는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낯선 사람들이 빈번히 출입을 하게 되면 지역 주민은 이에 대한 거부반응이 생길 수 있다. 경희대학교 호텔경영학과 정남호 교수는 “공유숙박의 역기능으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본래의 목적대로 자기 집을 빌려주는 것이 아닌 누군가 여러 채의 집을 매입해 수익을 목적으로 방을 판매한다고 하면 주거난의 문제도 심각해질뿐더러,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이들의 잦은 출입으로 지역의 치안이 악화, 이웃주민의 피해 야기, 세입자 퇴거율 증가 등의 문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공급자의 경우에도 에어비앤비와 같은 플랫폼을 이용해 불법적으로 숙박업을 운영하고 있는 곳들이 점점 늘고 있어 여러모로 안정성 보장에 취약한 면이 있다. .... 내일 이어서 [Feature HotelⅠ] 숙박업계의 뜨거운 감자 ‘공유숙박’, 뱉을 것인가? 삼킬 것인가? -②
힐튼(Hilton)이 2018년에 체결한 거래 계약, 신설 호텔 착공 및 새로운 호텔 개장, 과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목표 등에서 4년 연속 기록을 깨는 성장을 이룩하는 한편 세계 최고 직장(World's Best Workplace)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크리스토퍼 J나세타(Christopher J. Nassetta) 힐튼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힐튼은 여행이 세계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는 고귀한 전제 위에서 설립됐으며 우리의 여정이 100년이 됐지만 이러한 전제는 지금도 우리를 인도한다."며 "우리는 지속적으로 우리 주변 세계를 혁신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갖고 있으며, 2019년은 가장 좋고 더욱 역동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회사는 최근 힐튼이 지난 일세기 동안 투숙객, 팀 멤버, 지역사회 및 경제에 미친 세계를 바꾸는 영향을 보여 주는 백서인 '힐튼 효과(The Hilton Effect)'를 발표했다. 힐튼의 케빈 제이콥스(Kevin Jacob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지난 100년 동안 30억명 이상의 투숙객을 받아들였으며 우리가 '힐튼 효과'라고 이름 붙인 현상을 통해 1조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유발했다."며 "2018년은 우리의 규모와 환대 사업을 통해 전세계 지역 사회와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회사의 팀 멤버들은 하루에 1개 이상의 호텔을 개장하고 거의 단위 객실이 7% 가까운 성장을 이룩했을 뿐만 아니라 회사의 '글로벌 서비스 주간(Global Week of Service)' 동안 93개 국가에서 23만 5000여 시간의 자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기록적 성장: 경제에 대한 효과 · 60개국과 자치령에서 승인 받은 11만개에 가까운 객실과 착공하는 8만 3000개의 객실을 포함, 현재 건설 중인 객실 총18만 4000개 등 객실 파이프라인이 15개 브랜드에 36만 4000개로 증가했다. · 450여 개의 호텔 시설을 추가해 전세계 113개 국가 및 자치령에 객실이 거의 91만 3000개 가까이 되는 5600개 이상의 호텔 건물을 보유함으로써 단위 객실이 거의 7% 가까운 순 성장을 이룩하고 하루 1개 이상의 호텔을 개장했다. · 투숙객들이 런던, 보스턴, 더블린, 워싱턴DC 등 세계 최고 도시에서 자유롭게 자신의 경험을 만들어갈 수 있게 하는 적절한 요금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모토 바이 힐튼(Motto by Hilton)을 발표했다. · LXR호텔 앤 리조트(LXR Hotels & Resorts) 브랜드를 출시하고 월도프 아스토리아 라스베이거스(Waldorf Astoria Las Vegas), 월도프 아스토리아 애틀랜타 벅헤드(Waldorf Astoria Atlanta Buckhead), 월도프 아스토리아 방콕(Waldorf Astoria Bangkok)을 개장해 호화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 전세계적으로 환대사업 부문에서 2만 8000여 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했다. · 전세계적으로 1억 6600만 명의 투숙객에게 힐튼의 시그너처 환대 서비스를 제공했다. · 캘리포니아주 플레전트 힐(Pleasant Hill)에 홈우드 스위트 바이 힐튼(Homewood Suites by Hilton)을 개장했고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Curio Collection by Hilton)이 65개 이상의 호텔을 개장했으며 트루 바이 힐튼(Tru by Hilton)은 계속 빠르게 성장해 50개 호텔을 개장하고 트루 바이 힐튼 솔트레이크 시티 에어포트(Tru by Hilton Salt Lake City Airport)에서 이를 기념하는 등 1000번째의 완전 스위트 브랜드(All Suites Brand)를 개장했다. · 시카고 매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 힐튼 가든 인(Hilton Garden Inn), 햄프턴 인(Hampton Inn) 및 홈2 스위트(Home2 Suites) 등 3개 브랜드로 구성된 힐튼 건물을 최초로 개장했다. 목적 있는 여행: 지역사회에 대한 효과 · 사회적 파급영향을 위한 투자를 배가하고 회사의 환경발자국(environmental footprint)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2030 목표(2030 Goals)를 추구하기 시작했다. · 주요 환대업계에서 최초로 과학적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가 승인한 과학 기반 탄소저감 목표를 설정했다. · 환대 업계 최초로 비누를 쓰레기 매립장으로 전혀 보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에서 북미지역 업계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 · 포브스의 미주지역 100대 최고 정의로운 기업(Top 100 Most JUST companies)에서 환대 업계 최고 정의로운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 포춘의 '세계를 바꾸는 기업 목록(Change the World List)'에 유일한 환대업체로 등재됐다. · 미국 상공회의소 재단(US Chamber of Commerce Foundation)의 2018 최고 기업 스튜어드(2018 Best Corporate Steward)로 선정됐다. · 아프리카 내 지속 가능한 여행과 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1차로 1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 '글로벌 서비스 주간'에 93개 국가에서 23만5000여 시간의 자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고객 혁신: 투숙객에 대한 효과 · 1400여만 명의 신규 힐튼 아너스(Hilton Honors) 회원을 확보해 연말에 총 회원이 8500여만 명으로 증가했다. · 힐튼 아너스 회원들이 2억 3400만 포인트 이상을 기부해 325개 비영리 단체를 지원했다. · 업계 최초의 디지털 키(Digital Key)기술을 4100여 호텔 시설로 확대해 2018년에 다운로드 받은 것이 7600만 건에 이른다. · 디지털 키를 2015년에 도입한 이래 이를 가지고 4000여만 개의 객실 문을 열었다. · 인터넷에 연결된 객실(Connected Rooms)이 1800여 개이고 이 기술을 미국 전역의 수만개 객실은 룰론 미국 이외 지역 호텔에도 최초로 도입할 계획이다. · 쇼타임(SHOWTIME) 및 넷플릭스(Netflix)와 제휴해 투숙객들이 연결된 객실에서 좋아하는 넷플릭스 시리즈나 영화를 스트리밍 함으로써 더욱 개별화된 여행 경험을 갖도록 했다. 세계 최고 직장: 팀 멤버들에 대한 효과 · 그레이트 플레이스 투 워크(Great Place to Work)가 매년 선정하는 상위 25개 세계 최고 직장 중 3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 그레이트 플레이스 투 워크가 호주(4위), 브라질(17위), 중국 및 콜롬비아(4위), 인도(18위), 이탈리아(2위), 멕시코(4위), 네덜란드(11위), 페루(2위), 터키(2위), 아랍에미리트(7위), 영국(6위), 미국(33위) 등 13개국에서 세계 최고 직장으로 선정했다. · 포춘이 다양성 있는 직장(Workplace for Diversity) 1위에 선정하고 다이버시티(DiversityInc)가 2017년보다 20단계 올라간 상위 10대 다양성 있는 기업(Top 10 Company for Diversity) 중 하나로 인정했다. · 그레이트 플레이스 투 워크가 아동 부모를 위한 최고 직장(Best Workplace for Parents) 1위로 선정했다. · 팀 멤버들을 격려하기 위한 스라이브 앳 힐튼(Thrive@Hilton) 사업의 일환으로 10명의 팀 멤버들을 선정해 꿈을 갖거나 실현하도록 4주간의 유급 성장 안식 기간(Thrive Sabbatical) 기회를 부여했다.
스몰 럭셔리 호텔(SLH)에서 2019년에 멤버에 포함된 호텔을 발표했다. 이국적인 바레인의 수도 마나마, 미국의 아리조나, 영국의 런던, 그리스의 아름다운 도시인 미코노스에 새롭게 추가된 SLH 호텔들은 럭셔리한 분위기 속에서 특별한 여행을 선호하는 분들의 취향을 완벽하게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더 머천트 하우스- 바레인, 마나마 The Merchant House, Manama, Bahrain 총 객실 수: 46 스위트 객실 1박당 요금: 99바레인 디나르~ (1박 예약 시 연박 무료 제공 특별 할인 프로모션 진행 중) 오픈 시기: 2019년 1월 14일 웹사이트: www.slh.com/hotels/the-merchant-house 바레인의 수도 마나마의 랜드마크인 ‘바레인으로 가는 입구’라고 불리는 밥 알-바레인(Bab Al-Bahrain 'Gateway to Bahrain')옆에 위치한 더 머천트 하우스는 여행객을 현지의 생활로 완전히 빠져들기에 최적의 호텔이다. 향신료에서부터 기념품까지 모든 것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즐비한 마나마 수크(Manama Souk)가 호텔 가까이 있으며 전 객실이 스위트 객실로 이루어진 이 부티크 호텔은 분주한 바깥 세상과는 달리 객실 내에서는 평온한 휴식이 가능하다. 스위트 객실에는 비즈니스 및 여행객을 위해 설계된 주방은 물론 식사 공간을 갖췄다. 더 머천트 하우스 호텔의 인테리어는 바레인 현지의 문화적인 요소를 결합하여 디자인되었고, 호텔 곳곳에 바레인과 인근 지역의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캐슬 핫 스프링스 – 미국, 아리조나 Castle Hot Springs, Arizona, United States 총 객실 수: 32 객실 1박당 요금: USD726(풀보드)~ 오픈 시기: 2019년 2월 오픈 예정 웹사이트: www.slh.com/hotels/castle-hot-springs 캐슬 핫 스프링스 리조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럭셔리 시설과 조용한 휴식을 찾고 있는 여행객을 위한 최적의 장소다. 울퉁불퉁한 브래드쇼 마운틴(Bradshaw Mountains) 산맥을 따라 숨겨진 바위 웅덩이의 온천과 온천수 욕조를 갖춘 방갈로에 머무는동안 바깥 세상을 잊을 수 있다. 1896년 처음 개장한 이 유명한 사막 휴양지는 카네기, 루즈벨트, 록펠러, 밴더빌트, 리글리 등 유명인사들이 즐겨 방문했으며 세계적 수준의 고급 시설들을 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캐슬 핫 스프링스는 오랜 세월에 걸쳐 개조된 로지(lodge), 온천 방갈로와 스카이 뷰 캐빈 등이 완성되었으며 20세기 초반의 매력을 담은 현대적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본래의 명성을 되찾은 캐슬 핫 스프링스에서는 과거 대통령들처럼 휴식을 즐기거나 시그니쳐 음료 ‘캐슬 핫 스프링 리튬 라거(Castle Hot Springs Lithium Lager)’을 마시며 야자수가 늘어선 일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오볼로 더 벨리 – 호주, 브리즈번 Ovolo The Valley, Brisbane, Australia 총 객실 수: 103객실 박당 요금: AUD300~ 오픈 시기: 2018년 11월 웹사이트: www.slh.com/hotels/ovolo-the-valley-brisbane 2018년 11월 오픈한 오볼로 더 벨리는 브리즈번 가장 인기 유흥 지구인 포티튜드밸리(Fortitude Valley)의 상징적이고 다양한 역사와 문화로부터 영감을 받은 현대 미술의 중심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이 호텔은 널찍한 객실은 내 집과 같은 편안함을 선사하며 스마트 TV, 구글 크롬 캐스트 및 알렉사(Alexa)를 비롯한 최신 기계를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자랑이다. 관광으로 쌓인 피로는 세련된 루프탑 풀로 향해 브리즈번의 야경을 조감하며 하루의 노곤함을 모두 날려버릴 수 있다. 또한 무료 와이파이, 객실 내 미니바, 셀프 서비스 세탁, 데일리 해피아워 드링크, 조식 그리고 24시간 오픈 운동시설을 두루 갖춰 투숙객의 편의를 더했다. 빈트리 앤 머서 – 영국, 런던 Vintry & Mercer, London, United Kingdom 총 객실 수: 92 객실 1박당 요금: GBP175~ 오픈 시기: 2019년 2월 4일 오픈 예정 웹사이트: www.slh.com/hotels/vintry-and-mercer 빈트리 앤 머서의 이름은 중세시대 런던 상업조합에서 와인(Vinter-와인 상인)과 직물(mercers-직물 장수)를 취급하던 이들의 명칭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졌으며 빈트리 앤 머서는 런던의 이 역사적인 상업지구이자 문화의 중심지에 위치했다. 위치적으로 과거과 현재가 교차하는 곳으로 무역과 상업의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디자인된 현대적인 스타일의 객실과 스위트 룸의 활기를 느낄 수 있다. 호텔 벽에는 수세기전 과거 상인들에게 영감을 얻은 맞춤형 패브릭과 역사적인 항해 지도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사우스뱅크(Southbank)가 내려다 보이는 발코니는 유리로 장식했다. 또한 캐논 스트릿(Cannon Street)과 멘션 하우스(Mansion House) 튜브 스테이션이 걸어서 2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런던을 바로 문 앞에서 즐기실 수 있다. 미코노스 리비에라 호텔 – 그리스, 미코노스 Mykonos Riviera Hotel, Mykonos, Greece 총 객실 수: 44객실 박당 요금: EU290~ 웹사이트: www.slh.com/hotels/mykonos-riviera-hotel-and-spa 수 세기 동안 전해 내려오는 에게안 절벽(Aegean cliffs)을 배경으로 자리한 미코노스 리비에라 호텔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리스 전통의 하얀 시클라딕(Cycladic) 건축 양식으로 디자인된 건물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최상의 위치를 자랑합니다. 객실의 전용 테라스와 해수 인피니티 풀에서 조망 할 수 있는 탁 트인 바다의 전경은 이 호텔의 하이라이트입니다. 구불구불한 좁은 골목길과 베네치안 스타일 워터 프론트를 따라 걷는 사랑스러운 산책로는 미코노스의 마을과 아기오스 스테파노스(Agios Stefanos)의 아름다운 비치로 안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