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Tea)는 서양에서 오직 차나무의 찻잎으로만 우린 음료를 지칭하는 반면 우리나라의 차(茶)는 찻잎, 차나무, 찻물을 모두 지칭하고, 찻잎이 아닌 식물을 우린 음료도 차라고 표기하므로, 본 지면에서는 혼란을 피하기 위해 찻잎을 사용한 상품을 ‘티(Tea)’로 표기한다. •단, 중국 티의 이름은 우리나라 한자어 ‘茶’의 독음을 원칙으로 표기하고, 중국어 병음의 한글 표기법에 따른 이름도 병기했다. 단, 일본 티의 이름은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다. 티의 종주국인 중국은 대륙에 걸쳐 차나무들이 재배되고 있고, 자생하고 있다. FAO에 따르면, 오늘날 중국에서 차나무가 재배되는 면적은 2017년을 기준으로 약 221만 2750ha에 달한다. 이러한 곳에는 크고 작은 수많은 다원들이 분포하고 있는데, 차나무의 재배 방식도 산울타리식, 덤불 숲, 계단식 등 매우 다양하다. 여기서는 중국의 다원에서 재배되고 있는 차나무에 관해 소개하기로 한다. 중국 재배종과 품종 중국에서는 한때 전국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모든 차나무들을 조사 분석했다. 이 당시 약 3000여 종에 가까운 차나무들이 등재됐는데, 이중 약 30여 종의 우수 품종을 선별하고 그중 재배의 경제적인 가치가 높
다원의 시초 일반 농가에서 차나무를 소규모로 재배하기 시작한 것은 4세기경부터다. 그리고 차나무를 대규모로 재배하는 농장이 처음으로 등장한 곳은 중국의 쓰촨성(四川城)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전에는 야생에서 아주 오래 자란 차나무로부터 사람들이 찻잎을 수확했다. 윈난성(云南城)에서는 그런 오래된 차나무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이들 차나무의 찻잎은 희귀한 티나 독특하고도 고품질의 티를 생산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는 다원들 그러나 오늘날에는 각 나라마다 매우 독특한 농업 형태속에서 차나무들이 영세 농가의 소규모 농장에서부터 중규모의 다원(Gardens), 기업형인 대규모의 ‘재배 단지(Estates)’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운영 형태와 규모로 재배되고 있다. 어떤 곳은 수 헥타르 미만인 곳에서부터 또 어떤곳은 수천 헥타르 이상인 곳에 이르기까지 그 규모도 매우 다양하다. 또한 계단밭 방식에서부터 듬성듬성하게 단순히 산재한 방식에까지 그 운영 형태도 다양하다. 이러한 곳에서는 차나무들이 보통 1헥타르(약 2.47에이커)당 5000~1만 5000그루가 심겨 있다. 그리고 각 나라마다 운영 형태도 다른데 중국에서는 영세 농가들이 소규모의 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