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에서 ‘환경 중심의 디자인’으로 대체되면서 MZ세대들이 친환경에 지갑을 열고 있다.패션과 뷰티산업에 그린 커머스(Green Commerce)가 주도하면서 인테리어도 이에 뒤따르고 있다. 패션 명품 브랜드들이 그물, 버려진 헝겊도 신소재로 변모시키고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들의 패키지를 친환경 포장에 주목하면서 착한 소비가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아디다스, 구찌 브랜드를 보유한 케링 그룹은 버섯 균사체를 주목하면서 비건 가죽인 마일로를 사용, 환경중심의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며 코로나19 여파에도 그린 커머스 관련 제품 판매량이 작년보다 10% 이상 늘고 있다고 한다. 버섯가죽은 동물이나 인조가죽보다 환경오염이 적고 지속가능한 소재며 천연가죽과 비교해 촉감과 내구성이 우수하고 재배기간이 짧으며 간단하다. 송아지 가죽을 얻기 위해 최소 3년이 걸리는데 비해 버섯 가죽은 고작 10일 정도면 충분하다고 한다. 특히 독일 스포츠 의류 회사, 아디다스는 버섯 균사체로 만든 마일로(Mylo) 소재를 사용해 비건가죽의 운동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는 부드럽고 탄력이 있으며 마치 동물 가죽과 흡사한 외관과 느낌을 지녔다. 그 외
‘나’만의 숨은 공간 찾아 떠나는 여행객들 #히든플레이스 #대안여행지 #숨은여행지 #오버투어리즘 오버투어리즘이 세계 관광업계가 안고 있는 문제가 되면서 이미 베네치아, 바로셀로나와 같은 관광 명소에서는 이제 더 이상 관광객은 필요없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한국도 일부 관광지에서 관광객 쏠림현상으로 인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데 오버투어리즘은 비단 지역사회뿐 아니라 붐비는 인파로 여행객들의 여행 피로도가 증가하고 만족도도 떨어지는 등의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누구나 다 가는 여행지보다는 나만의 숨은 장소에서 조용하고 쾌적한 여행을 즐기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1년간 국내여행 행태 및 인플루언서의 빅데이터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도시 주변 또는 기존 인기 여행지 주변 지역들이 조금씩 여행지 순위권에 들거나 인기가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이를테면 서울 근교 인천 송도와 강화도, 용인 근교의 수원, 그리고 부산 근교의 양산 등의 순위가 상승했으며 제주도의 경우에는 기존 월정리나 애월 중심에서 구좌읍이 신규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한편 부킹닷컴은 오버투어리즘이 주는 환경오염과 같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지속가능한 여행을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