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윤의 Beverage Insight] 칠레의 먹는 샘물, 안데스 마운틴 워터(Andes Mountain Water)
5년 전 칠레와인협회 초청으로 남미의 끝자락에 있는 신세계 와인 국가로 부상한 칠레를 방문한 적이 있다. 약 30시간 정도 긴 여정 속에 도착한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 서 3시간 걸려 방문한 몬테스 와이너리에서 점심은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피로에 지친 나에게 몬테스 알파 와인보다 먹는샘물 안데스 마운틴 워터(Andes Mountain Water) 한잔이 피로감을 씻어줬던 기억이 난다. 하루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다 있는 국가, 지구상에 가장 길게 생긴 국가로 동서 간 좁고 남북으로 길게 뻗은 칠레의 국토는 전체 길이가 약 4300㎞로, 남반구 길이의 42.7%나 차지하고 있다. 특히 안데스산맥은 길이가 약 8900km며 평균 해발은 히말라야 다음으로 두 번째며, 안데스산맥의 범위는 6100m를 초과하는 많은 산봉우리와 함께 강력하고 지속적인 장벽을 구성하면서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국경선을 만들었다. 칠레 남부의 지역에서 발견된 안데스 마운틴 워터는 100년 이전부터 칠레의 마푸체(Mapuche) 공동체 원주민이 식수로 사용한 물로 자연의 아름다움, 순수함, 풍요로움이 조화된 영적인 물이다. 그들은 모국어인 Aqua Clara 혹은 Clear Water
- 고재윤 칼럼니스트
- 2021-05-16 0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