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들은 새로운 경험을 위해 아낌없이 지갑을 열고 있다. 호텔은 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예술과 접목한 아트 호텔들이 전 세계적으로 생겨나고 있다. 이제는 호텔 객실이 아닌, 쿠사먀 야오이의 점박이 노란 호박 앞에서 인증샷을 찍고 데이미언 허스트 작품을 보며 잠이 든다. 새롭고 낯선 여행지에서 안전하고 안락한 휴식처가 돼주던 호텔들이 창의적인 예술을 경험하고 향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세계 각국의 호텔들은 저마다 그들의 호텔 브랜드에 걸 맞는 품격과 그들이 추구하는 개성이 잘 드러낼 수 있는 아트 컬렉션을 엄선해 구비하고, 투숙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 또는 방문객들도 예술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호텔 문턱을 스스로 낮춘다. 미술관이나 박물관 갤러리에서나 볼 수 있는 전통적인 한국 회화나 도자기, 조각품부터 세계적인 거장들의 오리지널 작품까지. 갤러리를 방불케하는 아트 호텔의 예술품들. 구조적으로 갤러리 형태를 띄는 로비는 높은 층고와 화이트 벽면으로 몰입적이고 창의적인 환경을 만들어 MZ세대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는 가운데 호텔과 갤러리의 경계가 무의미해지고 있다. 1세대 아트호텔인 뉴욕의 그래머시 파크 호텔(Gra
남이섬 호텔정관루가 ‘일러스트레이션 아트호텔(Illustration Art Hotel)’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말, 카타리나 소브랄 룸, 이명애 룸, 안나 모르구노바 룸을 리뉴얼한 이후로 3개월 만이다. 호텔정관루는 일반 객실로 이루어진 본관과, 강가에 있는 콘도형 객실 및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별장 등이 있는 별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편의시설로는 30명에서 최대 700명까지 이용 가능한 연회장이 있으며, 야외 BBQ를 비롯해 고급 뷔페, 단품 메뉴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주문이 가능하다. 또한 매직홀, 명강홀 등 최대 250명까지 수용 가능한 세미나실을 갖추었으며 7~8월 하계시즌에는 야외수영장을 오픈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남이섬은 작가의 예술 세계를 고객과 함께 소통하고, 낯선 일러스트레이션 작품 속 친숙함을 전달하기 위해 호텔정관루 객실을 리뉴얼해 특별 아트객실을 늘려갈 예정이다. 각 객실에는 작가의 대표작품을 비치해 자연스레 세계관에 젖어들 수 있게 했으며, 호텔 로비 및 복도에서도 다른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의 모토인 ‘책을 먹고, 마시고, 베고, 깔고, 찢고, 붙이고, 접
남이섬 호텔정관루가 앞으로 ‘나미콩쿠르 일러스트레이션 아트호텔’로 다시 태어난다. 호텔정관루는 일반 객실로 이루어진 본관과, 강가에 있는 콘도형 객실 및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별장 등이 있는 별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미 2007년 현대적 감각과 예술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가룸으로 전면 리모델링을 거쳐 전대미문의 갤러리 호텔로 운영되던 호텔정관루는 2019년부터 순차적으로 세계 3대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 어워드인 ‘나미콩쿠르’를 모든 객실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남이섬은 작가의 예술 세계를 고객과 함께 소통하고, 낯선 일러스트레이션 작품 속 친숙함을 전달하기 위해 호텔정관루 객실을 올해부터 리뉴얼하여 각 층별로 특별 아트객실을 늘려갈 예정이다. 기존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의 모토인 ‘책을 먹고, 마시고, 베고, 깔고, 찢고, 붙이고, 접고, 날리고, 책 속에서 꿈꾸어라!’를 실제로 구현한 것이다. 첫 번째로 ‘카타리나 소브랄 룸’은 ‘2017 나미콩쿠르 그린아일랜드상’을 수상한 카타리나 소브랄(Catarina Sobral · 포르투갈) 작가의 『인어와 사랑에 빠진 거인들』이 전시된 방으로, 바다 거인, 산 거인 그리고 인어공주가 주인공인 포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