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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

[Local Networks_ 강원] 강원형 폐광지역 그린뉴딜 사업 관광변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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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폐광지역 4개 시·군(태백시, 삼척시, 영월군, 정선군)이 최근 관광 변화에 맞춰 다양한 그린뉴딜(Green New Deal) 사업 추진을 통해 폐광지역의 신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폐광지역 그린뉴딜 사업은 그간 추진해 온 ‘강원도 폐광지역 중장기 발전 기본계획’과 연계해 2025년까지 총 7개 사업에 1326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태백시 매봉산 산악관광 조성사업은 창죽동 일원에 1단계 숲속 야영장(30ha, 치유센터·숲속의 집·전망대·숲길·편의시설·기반시설 등), 치유의 숲(55ha, 캠핑센터·오토캠핑장 등 야영 편의시설)에 이어 2단계로 모노레일과 산악승마 지구를 조성한다. 이 사업에는 350억 원이 투입된다. 매봉산 주변의 바람의 언덕, 백두대간의 천혜의 환경 등과 어우러진 대표적 산악관광지가 마련되며 폐광지역의 대체산업 발굴 차원의 고부가가치 산악관광산업이 된다.

 

 

삼척시는 총사업비 147억 원을 들여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미인폭포(美人瀑布) 유리스카이워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도계읍 심포리 미인폭포 일원에 탐방로를 조성하고 유리스카이워크와 출렁다리(327m), 유리잔도(棧道)를 설치한다. 그리고 이 출렁다리가 완성되면 미인폭포 일원의 빼어난 절경을 발밑으로 감상할 수 있어 강원 남부권 대표 폐광지 도계읍 일원 관광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삼척 도계~태백 사이 길목에 위치한 미인폭포는 오랜 침식작용 등 영향으로 붉은 협곡과 에메랄드 빛 폭포, 기암괴석 등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곳은 생성과정이나 지질환경이 미국 그랜드캐니언과 비슷해 한국판 그랜드캐니언이라고 불린다. 출렁다리는 여래사와 반대편 암벽을 잇게 되며 기술상의 요인으로 인해 일부 구간에만 유리 바닥이 적용된다. 미인폭포는 삼척시와 태백시 경계인 백병산(1289m)에서 발원한 오십천(五十川) 상류로, 고원지대를 지나면서 오랜 시간 형성된 약 10㎞의 통리협곡 내에 있다.

 

영월군은 2025년까지 200억 원을 투입하는 ‘영월군 슬로시티(Slow City) 체험 관광기반 조성’ 사업은 슬로우 관광 연계 체험 상품 개발 및 여행 지원 시스템을 마련한다. 또 영월군 김삿갓면 일원을 와이너리(Winery) 슬로타운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와인생산 확대를 위한 와이너리 신축과 와인 저장고, 와인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정선군은 2024년까지 사북역 일대에 별빛광장을 만들어, 새로운 도시경관을 연출한다. 또, 고한지역에는 옛 운탄길을 이용한 광차(鑛車) 체험 시설과 고원 야생화 식물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과거 석탄을 나르던 고지대 길을 잇는 사업으로 영월~정선~태백~삼척을 잇는 운탄고도(運炭高道, 폐광지역 걷는 길) 조성사업은 산간·내륙에서 출발해 바다를 향해 걷는 동서 횡단길이며 총 145km의 5박 6일 코스로 조성된다. 중국에는 차와 말을 교역하던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교역로 ‘차마고도(茶馬古道)’가 있다. 중국과 티베트·네팔·인도 등이 교역을 하던 무역로였던 차마고도는 현재 관광, 트레킹 코스로 유명하다. 차마고도처럼 강원도에도 산업사에 빼놓을 수 없는 길이 있다. 과거 석탄을 나르던 길인 운탄고도다. 운탄고도는 ‘구름이 양탄자처럼 펼쳐진 고원의 길’이란 의미다. 1989년 석탄산업의 합리화 이전엔 강원도 고원지대의 석탄을 캐서 운반하던 길을 일컫는 말이었다. 영월 청령포와 와이너리, 정선 강원랜드와 함백산 만항재, 태백 황지연못과 바람의 언덕, 삼척 미인폭포를 연계한 이 사업에는 2022년까지 36억 원이 투입되며 폐광지역 4개 시·군 관광지와 숲길 등 국유림을 통과해 각 지역 명소를 감상할 수 있다.


강원형 폐광지역 그린뉴딜 사업이 강원경제 활력의 기폭제로서의 역할을 하고 폐광지역 경제를 견인할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관광변화를 기대한다.

 

 

김선일 
한국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 
호텔관광과 교수
고용노동부 산하 국책특수대학 교수로 다양한 학회 및 협회 활동과 각종 국가자격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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