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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9 (토)

레스토랑&컬리너리

서울서 열린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시상식, 방콕 '가간' 1위 & 서울 '밍글스' 5위… 한국 총 4곳 진입

 

방콕의 '가간(Gaggan)'이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2025' 시상식에서 산펠레그리노와 아쿠아파나가 후원하는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 권위 있는 시상식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서울시가 개최지 파트너로 협력하며 2년 연속 서울에서 개최됐다.

 

방콕과 도쿄, 공동 선두 차지

 

2025년 방콕과 도쿄가 각각 9곳의 레스토랑을 순위에 올리며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방콕에서는 '가간'(1위)을 비롯해 '누사라'(6위), '슈링'(11위), '포통'(13위), '소른'(16위), '르 두'(20위), '가간 앳 루이비통'(31위), '반 테파'(44위), '쌈럽쌈럽 타이'(47위)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도쿄에서는 '세잔'(4위), '나리사와'(12위), '플로릴레지'(17위), '덴'(22위), '크로니'(30위), '스시 사이토'(33위), '사젠카'(34위), '마즈'(43위), '묘야큐'(45위)가 선정됐다. 또한 오사카에서는 '라 시메'(8위), 후쿠오카에서는 '고'(36위)가 각각 리스트에 올랐다.

 

홍콩과 서울, 주목할 만한 성과

 

홍콩은 총 7곳의 레스토랑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으며, '더 체어맨'이 2위에 올라 선두를 지켰다. '윙'(3위), '카프리스'(18위), '네이버후드'(21위), '모노'(24위), '에스트로'(32위), '안도'(41위)가 그 뒤를 이었다.

 

개최도시인 서울은 총 4곳의 레스토랑이 리스트에 올랐다. '밍글스'(5위)는 대한항공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선정됐고, '온지음'(10위), '세븐스도어'(23위), '이타닉 가든'(25위)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타닉 가든'은 25위로 데뷔하며 라바짜가 후원하는 '최고 신규 순위 진입상'을 수상했다. 

 

개최국 한국의 자존심 '밍글스'는 전년도 13위에서 8계단 상승한 5위에 올라 대한항공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레스토랑' 타이틀과 함께 TOP 5 진입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강민구 셰프는 홍콩과 유럽의 영향을 창의적으로 결합한 계절별 한국 요리로 꾸준히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눈에 띄는 순위 상승과 신규 진입

 

마카오의 '셰프 탐즈 시즌스'는 40계단 상승해 9위를 기록하며 이금기가 후원하는 '순위 상승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오데트'가 7위에 올라 '싱가포르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선정됐으며, 총 7곳의 레스토랑이 리스트에 포함됐다. '레자미'(28위), '라비린스'(37위), '번트엔즈'(38위), '메타'(39위), '세로자'(40위), '유포리아'(48위)가 그 뒤를 이었다.

 

상하이는 총 4곳의 레스토랑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밋 더 번드'(14위)는 36계단 상승해 '중국의 베스트 레스토랑'으로 선정됐으며, '푸 허 훼이'(15위), '링 롱'(27위), '102 하우스'(29위)가 그 뒤를 이었다.

 

뭄바이와 뉴델리는 각각 '마스크'(19위)와 '인디언 액센트'(46위)가, 타이페이에서는 '로기'(26위), 타이중은 '제이엘 스튜디오'(35위)가 리스트에 올랐다. 마닐라의 '토요 이터리'는 42위에 랭크되며, '진 마레 아트 오브 호스피탈리티 어워드'를 동시에 수상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어거스트'가 49위로 유일하게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으며, 베이징은 '람드레'(50위)를 통해 처음으로 리스트에 등장했다.

 

한편 발로나가 후원하는 아시아 최고의 페이스트리 셰프로는 '가간 앳 루이비통'(31위)의 데트 쿠카차 셰프가 선정됐다. 그는 클래식한 디저트에 현대적인 변화를 능숙하게 더하는 솜씨로 유명하다.

 

히비키가 후원하는 지속가능한 레스토랑 상은 51-100 리스트 92위에 랭크된 '로카보어 엔엑스티'에게 돌아갔으며, 농심 신라면이 후원하는 아시아 최고 여성 셰프상 2025는 '반 테파'(44위)의 추다리 '탐' 데바캄 셰프가, 아시아 최고의 소믈리에 상은 '크로니'(30위)의 카즈타카 오자와가 수상했다. 이네딧 댐이 후원하는 셰프들이 뽑은 셰프상은 '윙'(3위)의 비키 청 셰프에게 돌아갔다.

 

서울의 '이타닉 가든'은 25위로 데뷔하며 라바짜가 후원하는 '최고 신규 순위 진입상'을 수상했다. 한국어로 '보타닉 가든'과 비슷하게 발음되는 이 레스토랑은 서울 스카이라인 속에서 도심 속 오아시스를 창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손종원 셰프는 자연의 맛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요리를 선보인다.

 

 

우드포드 리저브 아이콘 어워드는 2016년 아시아 최고의 여성 셰프 상을 수상했던 고(故) 마르가리타 포레스에게 헌정됐다. 필리핀 요리의 세계화와 식음업계 전반에 혁신적인 영향을 미친 그는 이탈리아에서 요리를 배운 후 본국으로 돌아와 자국 요리의 위상을 높이는데 평생을 헌신했다. 필리핀의 토착 식재료와 요리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국제적인 무대에 알린 그녀의 업적은 사후에도 아시아 요리계에서 큰 영감을 주고 있다.  

 

시상식에서는 포레스를 기리는 기립박수가 오랫동안 이어졌다. 세상을 떠난 그를 대신해 트로피를 품에 안은 호르헤 아마도 포레스(Jorge Amado Forés)는 "어머니는 이런 모임, 함께 식사하고 여러분의 성공을 축하하며 같은 열정을 가진 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진정으로 소중히 여겼다."며 "어머니와 함께 여행하며 여러분의 멋진 레스토랑을 방문하고, 그녀가 여러분과 나누길 좋아했던 필리핀 게 지방, 탄칼리, 망고 과자 항아리를 전달했던 기억들이 제게는 가장 소중한 추억"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어머니는 항상 자신의 삶의 목적은 단순하다고 말씀하셨다. 다른 이들을 위해 세상을 더 아름답고 맛있게 만드는 것이었다. 50 베스트와 이 커뮤니티가 그녀에게 더 큰 무대를 제공해준 것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아마도는 어머니의 요리 유산을 이어받아 요식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의 콘텐츠 디렉터인 윌리엄 드루는 "올해 순위에는 16개 도시에 걸쳐 뛰어난 레스토랑들이 다채롭게 포진되어 있으며, 7곳의 신예 레스토랑들은 아시아 미식계를 정의하는 탁월한 재능과 혁신적인 정신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Asia’s 50 Best Restaurants(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의 2025년 새로운 리스트는 2025년 3월 25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공개됐다. 본 시상식에 앞서 The Asian Wave(아시아의 물결)라는 주제로 아시아 미식 경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나눌 수 있었던 #50BestTalks(50베스트토크)부터 50 Best(50 베스트) 셰프들이 서울의 대표 셰프들과 함께 요리를 선뵀던 50 Best Signature Sessions(50 베스트 시그니처 세션), 한국의 우수한 재료와 요리의 진수를 보여주었던 Chefs’ Feast(셰프스 피스트) 그리고 셰프들과 미디어가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Meet the Chefs(밋 더 셰프)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관한 보다 자세한 소식은 <호텔앤레스토랑> 5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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