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준비된 온라인 수업 시스템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진행되고 있는 대학들의 온라인 수업 방식은 크게 ‘녹화’와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두 가지다. 하지만 학생들이 동시 접속하며 서버가 다운되고 잦은 영상 버퍼링, 녹화 영상 재생으로 인한 쌍방향 소통 단절 등 다양한 문제점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정화예술대학교는 미국 대학의 5% 정도가 사용하고 있는 ‘파놉토(Panopto)’라는 프로그램을 도입, 쌍방향 수업을 무리없이 진행하고 있다. 특히 외식산업학부와 같이 실습 교과목이 많은 학부의 경우 방송·영상학부의 지원을 받아 다양하게 촬영을 실시, 세심한 부분까지 화면에 담아 현장에서 직접 함께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아쉬움을 충족시켜 주고 있다. 정화예술대학교 외식산업학부 이재동 학과장은 “정화예술대학교 온라인 강의 프로그램의 경우 쌍방향 소통은 물론 강의를 녹화해 학생들이 복습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내에서 화면을 추가할 수 있어 강의 자료나 연관 동영상 동시 재생 가능하다. 특히 프로그램 내 검색엔진을 장착해 교수가 언급한 특정 단어의 뜻을 포함, 영상에서 해당 단어가 언급된 지점을 찾아 다시 재생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기존에 진행했던 특강 수업의 경우 다른 강의실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학교 자체 내 온라인 및 방송 시스템을 잘 구축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빛을 발함으로써 다른 어떤 대학들보다 경쟁력 있게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온라인으로 기반닦고
오프라인으로 실습강화
정화예술대학교는 외식산업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8년 관광학부 내 호텔외식조리전공을 외식산업학부로 재편하고 디저트·제빵전공을 신설했다. 또한 명동 관광특구를 기반으로 산업체 연계시스템을 구축하고 외식업계의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접하며 현장과 밀착된 실습 및 현장형 커리큘럼을 설계, 제공함으로써 실무형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실습환경을 중요시하는 대학의 교육 목표를 반영, 외식산업학부는 회현역(4호선) 인근의 남산캠퍼스 외식산업관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는 호텔조리, 디저트 제빵, 식음료 등의 실습실과 푸드 스타일링을 위한 테이블 코디실까지 갖추고 있어 최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지난해에는 외식산업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셰프들을 특임교수로 임용, 매주 릴레이 특강을 진행함으로써 수업의 질도 높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지금은 비록 온라인 수업에 주력하고 있지만, 이를 통해 기반을 닦고 대면 수업이 가능한 5월부터 최적의 실습실에서 오프라인 수업이 진행된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온오프라인 모든 분야에서 정화예대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수업도 최선 다해야”
외식산업학부 이재동 학과장
온라인 수업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본교의 온라인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마음 편하게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실습교과목 등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영상으로 담고 제품의 영상미를 최대한 살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의 반응은 어떤가?
1학년은 온라인 수업이 생소하지만 2학년들은 적응이 빠르며 과제 제출도 치밀하게 잘 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온라인 수업의 지루함을 최소하기 위해 Q&A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다. 학교가 제공하고 있는 파놉토 프로그램이 수업에 최적화돼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 매우 효과적이다.
학생들에게 당부사항 및 앞으로의 계획은?
외식산업학부는 100%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고 지도교수와 친구처럼 때론 선배, 멘토가 돼 ‘우리’라는 공동체 안에서 즐거운 대학생활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생활 속에서 미래의 직업관과 자신의 정체성을 잘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은 학교를 믿고 온라인 수업으로 소홀할 수 있는 학점관리에 집중하며 대면 수업 때까지 안전하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길 고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