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K-Hotelier’가 드디어 선정됐다. 서울특별시관광협회와 <호텔&레스토랑> 매거진이 관광호텔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선발, 포상하는 ‘K-Hotelier’ 시상식이 지난 12월 19일, 서울시특별시관광협회에서 마련됐다. 이날 객실(프론트)분야와 세일즈&마케팅분야에서 모두 2명의 호텔리어가 탄생해 ‘K-Hotelier’ 배지를 수여받았다.
‘K-Hotelier’, 2명의 주인공 탄생
관광호텔 종사자들의 동기부여를 통해 관광호텔업을 발전시키고자 마련된 ‘K-Hotelier’의 첫 주인공들이 탄생했다. 호텔 스카이파크의 설지혜 프론트 오피스 차장과 스탠포드 호텔 서울 권석호 세일&마케팅 팀장이 그 주인공이다.
12월 19일 진행된 시상식에서 ‘K-Hotelier’들에게 배지를 수여한 남상만 회장은 “K-Hotelier 1호로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 앞으로도 모범 호텔리어로서 맡은 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며 표창장 전달과 함께 배지를 직접 ‘K-Hotelier’들에게 달아줬다.
객실(프론트)분야의 ‘K-Hotelier’로 선정된 호텔 스카이파크의 설지혜 프론트 오피스 차장은 “‘K-Hotelier’를 수상하게 돼 자랑스럽다. 제1회 수상자로서 자긍심을 갖고 널리 알릴 것이며, 앞으로 더 발전 할 수 있도록 정진하도록 하겠다.”고 소감과 포부를 전한 데 이어 스탠포드 호텔 서울 권석호 세일&마케팅 팀장은 “어떤 숫자보다 의미가 큰 ‘K-Hotelier’ 제1회 수상자로 뽑혀 호텔리어 생활에 큰 획을 그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K-Hotelier’ 제1회 수상자로서 긍지를 가지고 한국을 찾는 모든 고객에게 따뜻한 미소로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한국의 관광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호텔&레스토랑>과 ㈔서울특별시관광협회 MOU로 시작된 ‘K-Hotelier’
‘K-Hotelier’는 지난 7월 <호텔&레스토랑>과 ㈔서울특별시관광협회가 맺은 MOU의 첫 번째 성과다. 관광호텔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연구, 관광인재 발굴 및 격려 등 협력 내용을 중심으로 협업하기로 한 두 기관은 지속적인 실무회의를 통해 ‘K-Hotelier’를 탄생시켰다.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호텔 종사자(호텔리어)에 대해 동기를 부여하고 자긍심을 고취시킴으로써 관광호텔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을 이뤄내고자 한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리어라는 의미의 ‘K-Hotelier’는 관광호텔업 종사자 중 3년 이상 근무한 일반직원(임원 제외) 중에 관광객에 대한 환대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사람이 그 대상이다. 지난 11월 15일부터 25일간 서류접수를 받아 11월 28일 1차 서류 심사, 12월 13일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서류심사의 기준은 서식 준수, 수상 자격, 소속호텔(정상업체) 등을 기준으로 진행, 총 5명을 선정했으며 업적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호텔리어의 잠재력을 위주로 전문가로 위촉된 3인이 심사 심의를 실시, 1차와 2차 각각 50%씩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2명이 ‘K-Hotelier’로 선발됐다.
서류심사 이어 전문가 심사 실시
특히 지난 12월 13일 진행된 전문가 심사에는 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 안옥모 회장과 ㈔한국호텔외식관광경영학회 김혁수 회장(청주대학교 호텔경영학과 교수), 경희대학교 복합리조트게이밍연구센터 서원석 센터장(경희대학교 호텔경영학과 교수)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됐으며 안옥모 회장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심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특별시관광협회 박정록 상근부회장은 “작은 씨 뿌려 텃밭 일구는 첫 행보로 ‘K-Hotelier’라는 제도를 만들었다. 2~3년 지나 관광단체 전체의 토털 어워드 제도도 탄생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기에 ‘K-Hotelier’는 반드시 성공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호스피탤리티산업의 제일선은 호텔산업이다. 종사자들이 그야말로 직능인, 직장인 개념이 아닌 자기 전문성을 가진 직업인으로서의 자부심, 자긍심 가지는데 도움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심사위원들께서 힘을 실어 싹이 잘 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안옥모 회장은 “‘K-Hotelier’의 의미가 좋은 만큼 앞으로 큰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김혁수 회장은 “정부포상으로도 추진해볼 만큼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서원석 센터장 역시 “‘K-Hotelier’의 수상자들이 자신들의 노하우를 대학 특강의 형태로 공유해도 좋을 것”이라며 “‘K-Hotelier’가 호텔리어 자기 계발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K-Hotelier’ 1, 2호 수상자 선정
서류심사와 전문가 심가 결과 호텔 스카이파크의 설지혜 프론트 오피스 차장이 200점 만점에 182.5점을, 스탠포드 호텔 서울 권석호 세일&마케팅 팀장이 177.8점을 받아 ‘K-Hotelier’ 1, 2호 수상자가 됐다.
수상자에게는 표창장과 ‘K-Hotelier’ 이니셜인 ‘K’ 디자인의 배지(14K)가 수여됐고 배지에는 고유번호가 각인돼 수상자 1인이 1개의 번호만을 인증 받아 모방이 불가능하며 본인 확인을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선정된 ‘K-Hotelier’는 소속 호텔의 협조를 통해 ‘K-Hotelier’ 배지를 착용하고 업무를 진행하며, 향후 대학 초청 특강 등 <호텔&레스토랑>과 서울특별시관광협회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앞으로 ‘K-Hotelier’는 연 1회 시행되며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수상자에 대한 사후 점검도 실시, 위상을 점차 강화할 예정이다.
제1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Hotelier’ 수상자
호텔 스카이파크 프론트 오피스 설지혜 차장
항상 고객에게 성의껏 대하자
먼저, ‘K-Hotelier’를 수상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올해의 마지막 달에 뜻깊고 영광스러운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 너무나 벅찬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또 한편으론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처음 호텔 입문 당시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선배들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고 기억하고, 고객과의 눈 맞춤도 어려웠던 그때를 잘 이겨낸 것이 지금 이 순간 이 자리에 저를 있게 만들지 않았나 합니다.
항상 막내로만 있을 것 같았는데 시간이 흘러 저에게도 후배들이 생기고, 이름이 아닌 차장이라는 직함을 불러 주는 위치에까지 오를 수 있었던 제 직업, 호텔리어가 된 것이 뿌듯합니다.
현장에서 다양한 국적의 고객을 접할 때 염두에 두는 것 중 하나가 “고객에게 성의껏 대하자.”입니다. 서로 자국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제 입장이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 성심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1회 ‘K-Hotelier’ 수상자로서 자긍심을 갖고 널리 알릴 것이며,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스탠포드 호텔 서울 세일&마케팅 권석호 팀장
모범적이고 미소 짓는 호텔리어될 터
어떤 숫자보다 의미가 큰 ‘K-Hotelier’ 제1회 수상자로 선정돼 다시 한번 무한한 영광이자 제 호텔리어 생활에도 큰 하나의 획을 그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이지만 자신의 위치에서 묵묵히 일하며 고객에게 편안하고 여유 있는 미소를 드리는 호텔리어로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 항상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K-Hotelier’ 제1회 수상자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한국을 찾는 모든 고객에게 따뜻한 미소로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한국의 관광 서비스 질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런 의미 있는 상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고, 한국관광산업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모범적이고 미소 짓는 호텔리어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