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총지배인은
1988년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호텔리어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 후 미란다호텔, 캐피탈호텔, 리츠칼튼호텔, 르네상스호텔, 라마다송도호텔을 거쳐 라마다서울호텔 부총지배인,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구로호텔에서 총지배인을 역임했다. 그리고 지난해 3월부터 골든서울호텔 총지배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취재 서현진 기자 | 사진 조무경 팀장
Q. 골든서울호텔은 신생호텔이지만 그동안 바쁜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호텔 소개 부탁드립니다.
골든서울호텔은 디지털영상과 네트워크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코콤이 모회사로, 강서구 염창동에 위치한 (주)코콤의 본사사옥을 리모델링 및 증축해 호텔로 탄생했습니다. 2013년 9월 지하 3층, 지상 14층 규모에 총 260개의 객실, 연회장, 골든하우스 레스토랑 및 테라스, 커피숍, 비즈니스센터, 골든뷰 등 부대업장을 포함해 오픈했고, 2014년 9월 특 2급 호텔로 선정됐으며, 2014년 브랜드파워 대상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Q. 골든서울호텔의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한강의 라인이 한눈에 들어오는 뛰어난 경관, 금빛의 화려한 외관을 갖춘 골든서울호텔은 ‘금빛감동’이라는 슬로건 하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국내 고객들은 물론 까다롭다는 일본고객들에게도 인정받는 등 높은 고객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골든서울호텔의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가 지리적 요건인데 지하철 9호선 염창역에서 도보 3분, 김포공항 10여분, 인천국제공항 30여분 거리에 위치해 편리한 교통을 자랑합니다. 또한 서울 시내 관광명소 어디든 30분이내에 닿을 수 있어 교통체증과 소음이 덜한, 편안하고 조용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호텔입니다.
Q. 지리적 강점이 많은 강서구 호텔업계도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서구에 위치한 호텔들은 공항과 인접해 있어 주고객층이 항공사 크루 고객, 비즈니스 관련 입출국 및 주말레저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을 타깃으로 한 다수의 중저가 호텔들이 신규 오픈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도 오픈 호텔들이 다수 계획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골든서울호텔은 강서구의 대표호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호텔이 가지고 있는 교통의 편리성과 경쟁력 있는 가격정책으로 활발하게 영업 중이며, 시설의 규모와 내부적인 서비스 강화를 통해서 충분히 가능하리라 봅니다.
Q. 강서구뿐 아니라 최근 국내에는 많은 호텔들이 오픈하고 있으며 신축 중에 있습니다. 이에 대한 총지배인님의 견해는 어떻습니까?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방문자 수는 분명하게 증가했다고 봅니다. 정부통계처럼 호텔 객실이 관광객 증가수보다 적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동안 관광호텔이 많이 세워졌고, 지금도 세워지고 있으며, 게스트하우스나 오피스텔, 레지던스 같은 다른 숙박시설이 많이 생겨 경쟁이 치열합니다. 그렇다보니 오히려 가격과 점유율은 하락한 실정입니다. 한국을 찾는 관광객은 분명 증가했지만 관광호텔을 이용하는 관광객은 그만큼 늘지 않았고 이것이 관광호텔의 객단가 하락과 점유율 하락의 주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Q. 이러한 경쟁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골든서울호텔의 마케팅 전략을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급변하는 시장상황과 신규호텔들의 지속적인 개관 등 치열한 매출 경쟁 속에서 2015년은 정확한 Market Positioning 전략을 통한 안정적인 수요창출을 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15층 옥상정원을 활용한 BBQ 패키지 상품개발과 객실과 연계한 식음료 프로모션, 제휴업체와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해 다각적인 방법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것이며, 국내 독자 브랜드로서의 가치확립 및 명실상부한 서남권 최고의 특급 호텔로서의 위상을 정립할 것입니다.
Q. 앞으로 골든서울호텔을 이끌어가기 위한 총지배인의 포부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훌륭한 공항 접근성과 교통의 요충지로서의 지리적 이점과 아름다운 한강 조망권을 보유한 비즈니스호텔로서 다양한 인테리어 컬러의 객실을 기반으로 다각적인 시장 확대로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입니다. 또한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개별고객들의 온라인 사이트 예약율을 50% 이상 확대하고, 기업체와 MICE 관련 고객들로부터 투숙하고 싶은 호텔, 재방문하고 싶은 호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15년 6월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