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에서 비대면 서비스의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변화가 MZ세대의 선호도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인지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본지는 국내 4, 5성급 특급호텔 2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호텔 업계의 비대면 서비스 현황과 MZ세대의 선호도, 그리고 향후 계획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조사 결과, 호텔 업계는 비대면 서비스 도입에 대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MZ세대의 선호도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세대 간 차이로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한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호텔 비대면 서비스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MZ세대의 실제 선호도에 대해 더 깊이 들여다보도록 하자. 국내 4, 5성급 특급호텔 비대면 서비스 도입 현황 국내 주요 호텔 2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현재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응답한 호텔은 75%(15개사)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호텔 업계가 빠르게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조사 결과,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비대면 서비스로는 모바일 체
지역활성화의 새 모델로 주목받던 마을기업들이 정부 예산 삭감으로 존폐 위기에 놓였다. KBS 뉴스가 10월 15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특히 ‘마을호텔’ 사업은 지역 관광업의 혁신 사례로 평가받았으나, 이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KBS 뉴스가 인터뷰한 경주의 한 마을호텔 운영자는 “중소도시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영업하기 어렵다.”며 마을기업 지정을 통해 받은 내국인 숙박 허용 특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 특례마저 내년 3월부터는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됐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마을호텔의 시작과 의의를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지방 소멸 위기에 처한 도시들을 되살리는 혁신적 접근법으로 평가받는 마을호텔은, 전통적인 호텔의 개념을 넘어 지역 공동체와 관광객을 연결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호텔급’ 서비스의 제공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마을호텔의 성공 사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가 기대하는 진정한 ‘호텔 경험’을 과연 마을호텔에서도 할 수 있을까? 그보다, 마을호텔을 앞으로도 계속 경험해 볼 수 있을까? “마을호텔에는 묘한 매력이 있다. 새로 건물을 짓지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환자 수는 60만 5768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는 엔데믹 이후 2027년까지 외국인환자 70만 명 유치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에 발맞춰 외국인 관광객들에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관광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한국의료관광진흥협회(Korea Medical Tourism Promotion Association, 이하 KMTPA)가 출범했다. 그리고 지난 8월에는 한국관광학회와 함께 ‘2024 한국의료관광 포럼’을 주최, 한국 의료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8월 본지에서 진행한 ‘[Specail Forum] 의료관광,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관광의 한 축 돼야’의 연장선으로 이번에는 ‘2024 한국의료관광 포럼’의 중심이었던 한국의료관광진흥협회의 김진국 회장과 (사)한국관광학회 서원석 수석부회장을 만나 우리나라 의료관광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물었다. Q. 오랫동안 업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원석 교수님은 현재 복합리조트관광연구소 대표이자, 한국관광학회 수석부회장으로 내년에는 회장직을 맡을 예정입니다.
바야흐로 ‘컬래버레이션’의 시대다. 호텔과 다양한 이종산업과의 협업은 이제 호텔 경영의 필수요소로 자리 잡았고, 그 깊이와 범위는 나날이 확장되고 있다. 럭셔리 향수 브랜드부터 웰니스, 식음료, 엔터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호텔들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매출 향상을 도모하며, 나아가 호텔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 호텔들은 단순한 숙박 시설을 넘어 종합적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의 최전선에 있는 국내 호텔들의 협업 사례를 통해, 호텔산업이 그리는 미래의 청사진을 살펴보자. 다양한 컬래버 사례들 웰니스, 아트, 테크놀로지와 호텔의 만남 호텔산업은 다양한 분야와의 혁신적인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고객 경험을 재정의하고 있다. 웰니스, 아트, 테크놀로지 등 다양한 영역과의 협업은 호텔을 단순한 숙박 시설에서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며, 호텔산업의 미래를 새롭게 형성하고 있다. 특히 첨단 기술을 활용한 웰니스 서비스 혁신 또한 이뤄지고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지난 4월 AI헬스케어 전문기업 웨이센(Waycen)및 알고케어(algoca
최근 숙박산업에서 ‘스테이’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스테이는 단순한 숙박을 넘어 공간의 스토리와 철학, 지역성을 강조하며, 비대면 서비스의 장점을 살려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한옥을 활용한 스테이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으며, 예술 콘텐츠와의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그러나 스테이산업의 성장과 함께 새로운 도전과 과제도 대두되고 있다. 안전 관리, 규제 정비, OTA 플랫폼 관련 이슈 등 다양한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와 업계의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소비자 취향의 변화에 따라 전통적인 호텔산업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나아가 ‘호텔’의 정의 자체가 새롭게 규정돼야 하는지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단순한 숙박 트렌드를 넘어, 숙박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하는 스테이산업, 그 매력은 무엇일까? 비대면 시대의 새로운 숙박 문화 ‘스테이’의 부상 최근 몇 년간 숙박산업에서 ‘스테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스테이는 기존의 호텔, 모텔, 민박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숙박 시설을 지칭한다. 이러한 스테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스
파르나스호텔(대표이사 여인창)이 운영하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이하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가 연말 시즌을 앞두고 예년 보다 한층 정교하고 화려해진 페스티브 케이크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는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더욱 밝고 희망찬 2025년을 소망하는 의미를 담아 ‘윈터 위시 리스트(Winter Wish List)’ 테마로 페스티브 케이크 총 13종을 선뵌다. 페스티브 케이크 13종은 30일까지 ‘카카오톡 예약하기’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일부 케이크에 한해 5% 사전 예약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한 케이크는 12월 1일부터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1층 ‘그랜드 델리’에서 수령할 수 있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의 페스티브 케이크는 매년 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창의적인 예술성과 정교한 기술력을 집약한 작품으로 주목 받아왔다. 호텔 패스트리 셰프들이 6개월 이상 투입한 연구와 개발 과정을 거쳐 탄생하는 페스티브 케이크들은 사전 예약 단계에서부터 빠르게 완판되는 등 높은 인기를 받아왔다. 특히 2023년에 처음 선뵌 ‘메리고라운드’ 케이크는 한정판의 희소성과 예술적 완성도로 주목 받으며
인공지능(AI) 기반 기술로 영화적 경험을 선도하는 알엔알(RNR)이 운영하는 ‘모노플렉스’가 20일(수) 서울 홍대 라이즈호텔에 새로운 프리미엄 영화관 ‘MONOPLEX@RYSE’를 공식 개관한다. 고객이 최적의 영화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분석해 설계한 영상, 음향 시스템을 탑재한 상영관은 모든 인테리어를 우리집 거실과 같은 편안함과 안락함으로 계속 머무를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상영관 의자는 관람객의 시야각을 반영해 특수 제작됐다. 또한 홍대의 젊음을 액티브하게 표현한 콘셉트존은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이 가능하도록 유연하게 설계됐으며, 포토존, 히든도어, 블록형 데스크 등 곳곳에 재미있는 요소를 추가해 MZ세대의 감각을 반영했다. 여기에 라이즈 호텔의 프리미엄 F&B와 케어 서비스를 더해 고객들이 충분한 가심비를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모노플렉스 석민철 대표는 “홍대 라이즈 호텔에서 ‘MONOPLEX @ RYSE’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곳에서 도시의 스트레스에 지친 고객들이 최신 영화를 보며 휴식을 취하고 힐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노플렉스는 AI 제어 시스템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무
제주항공이 장애인, 국가유공상이자, 독립유공자, 4.3생존희생자와 유족, 제주도민 등 신분할인 대상자들의 탑승 절차 편의성 개선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신분할인을 적용받기 위해서 항공기를 탑승할때마다 반드시 수속 카운터를 방문해 증빙서류를 확인받아야했던 절차를 간소화해 추가 증빙 없이 모바일 탑승권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을 진행했다. 신분할인을 받고자하는 제주항공 회원이라면 최초 탑승 시 신분할인 관련 증빙서류를 수속 카운터에 제출하면 유효기간동안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모바일탑승권을 통한 간편 탑승 수속이 가능하다. 단, 공항이용료 할인 대상에 속하는 기술기능분야 우수자, 만 24개월이상 13세미만 어린이 등은 이용할 수 없다. 장애인, 국가유공상이자, 독립유공자, 4.3생존희생자와 유족 등의 경우 유효기간은 10년으로 기간 내 모바일 등 웹체크인 이용 시 자동으로 유효기간이 연장된다. 제주도민 및 제외도민의 경우 유효기간은 1년으로 최초 증빙이후 1년 경과 후에는 신분할인 증빙서류를 다시 제출해야 된다. 증빙서류관련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에서 확인하면 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신분할인대상 고객들의 탑
한국이콜랩(대표 류양권)이 1일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협회(KCMC)와 서울연탄은행이 공동 주최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한국이콜랩은 ESG 솔루션을 통해 세상을 더 깨끗하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만든다는 비전 아래 에너지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에너지 취약계층은 전기, 가스, 기타 연료 요금을 부담하지 못하는 인구로, 지난해 이미 5만 명(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제출한 ‘에너지 취약계층 발굴 현황’)을 넘어섰다. 특히 연탄사용 가구의 80% 이상은 경제적으로 넉넉지 않은 기초수급자, 독거노인 등이다.[1] 이들은 기후 변화에 가장 큰 타격을 받기 때문에 혹한기 대비 연탄 지원이 절실하다.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에는 한국이콜랩 류양권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서울 성북구 정릉골에 거주하는 에너지 취약계층 20세대에 총 400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KCMC 회장직을 겸임하고 있는 류 대표는 KCMC 이름으로 서울연탄은행에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국이콜랩 류양권 대표는 “기록적인 한파가 예고된 올 겨울을 앞두고, 에너지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파르나스호텔이 지난 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 특급호텔 저소득층 동행 지원사업 협약식’에서 후원 호텔 감사장을 수여 받았다. 파르나스호텔은 서울시가 2015년부터 진행해온 ‘호텔 교체후원물품 활용 저소득층 지원사업’에 10년째 동참하고 있으며, 호텔 리모델링 등으로 교체되는 물품들을 서울 지역 취약계층 시민들이 이용하는 시설 및 가정에 기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파르나스호텔은 2020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 대한 전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면서 객실 내 비치되던 가전, 가구 등 2,600여 점을 기부한 바 있으며, 특히 지난 7월에 영업을 종료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객실, 연회장,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던 가전 및 침대, 테이블, 의자 등 가구 약 1만2천점의 물품을 기부했다. 이는 지원사업 출범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기부 캠페인으로 의미가 더욱 크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영업 종료 후 전관 리모델링을 통해 2025년 9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로 고객들을 다시 찾을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기존 14개 특급호텔과의 협약을 24개 특급호텔로 확장하고, 저소득층을 위한 일자리 제공까지 논의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MZ 세대에게 여행은 단순한 ‘관광지 방문’ 그 이상이다. 글로벌 여행 및 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Klook)에 따르면 아태지역 MZ 세대는 여행을 계획할 때 숙박이나 항공보다 ‘체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를 위해 지출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룩은 여행 회복의 해를 맞아 차세대 여행객에 대한 이해를 위해 지난 7월 아태지역 MZ 세대(18-40세) 대상 ‘트래블 펄스(Travel Pulse)’ 여행 트렌드 설문조사[1]를 실시했다. 그 결과 MZ 세대 응답자 3명 중 1명은 다음 여행에 아시아 평균 월 소득 (1,069달러)[2]의 두 배가 넘는 2천 달러(약 268만 원) 이상을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하며 여행 소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인 응답자는 2명 중 1명에 가까운 47%가 여행에 2천 달러 이상을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하며 아태지역 평균을 넘었다. 아태지역에서 가장 많은 여행 비용을 지출하는 국가는 중국 본토(58%)와 홍콩(39%)으로, 다음 여행에 3천 달러 이상을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체험: MZ 세대의 새로운 여행 선택 기준 특히 이들이 여행에서 중요하게
중국 차 시장동향 중국은 전 세계 차(茶) 재배 규모 1위를 자랑하는 명실상부 차 종주국이다. <2022년 차 산업 선도기업 시장점유율 및 순위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차 연간 생산량 및 소비량은 각각 300만 톤, 200만 톤 이상이며 총 판매액은 3200억 위안을 능가한다. 중국 내 차 산업은 등록 기업 수 33만 개, 업계 종사자 수가 7000만 명에 육박하는 대규모 산업이다. 전통 차 소비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중국의 MZ세대 중노년층이 주로 차를 즐긴다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중국에서는 MZ세대가 차 시장의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삶의 질’과 ‘소비 경험’을 더 중시하는 중국 젊은이들의 변화된 소비 트렌드에 맞춰 중국의 전통차 시장도 변화하고 있다. iiMedia Research(艾媒咨询)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중국의 MZ세대를 겨냥한 ‘프리미엄 차 음료(品质茶饮)’ 시장 규모는 1200억 위안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차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1729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 차음료는 말 그대로 고품질의 차 및 차음료를 가리키는데, 소비자의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이 창간 33주년을 맞아 호텔리어들에게 “호텔에 필요한 로봇”에 대해 묻고 창간기념호인 4월호부터 그에 대한 답변을 게재하고 있다. 많은 호텔에서 키오스크를 활용하고 일부 호텔에서 딜리버리로봇 등을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고객에게 인적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의 특수성을 뼛속 깊이 인지하고 있는 호텔리어들은 로봇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대세는 거스를 수 없는 만큼 전 세계 각 분야에 로봇이 도입되고 있기에 호텔에도 로봇 도입은 명약관화. 그렇다면 로봇이 해줬으면 하는 일과 로봇이 대체할 수 없는 일, 로봇이 함께 일하는 호텔은 어떤 모습일까? 호텔리어들의 이야기를 담아봤다. Question 1. 현재 알고 있는 호텔에서 활용되고 있는 로봇(AI) 사례 2. 현재 호텔에 로봇(AI)이 잘 활용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잘 활용되고 있지 않다면 그 이유는? 3. 로봇(AI)이 대신 해줬으면 하는 일이 있다면? 4. 로봇(AI)이 절대 대체할 수 없는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5. 호텔에 로봇(AI)이 어디 부분까지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가? 6. 앞으로의 달라질 호텔의 모
명품이나 패션, 스포츠 아웃도어 및 K-Pop 아티스트 굿즈까지 폭넓은 분야의 브랜드와 콘텐츠가 팝업 스토어를 통해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 복합문화공간의 공간부터 객실까지 다양한 성격의 공간을 보유한 호텔은 팝업 스토어를 기획하기에 매력적인 장소다. 공간의 가치를 새롭게 정의한 프롭테크 스타트업 AM-PLAN㈜(이하 AM-PLAN)의 ‘메타스토어’는 호텔의 로비나 널찍한 이동 통로 등의 유휴공간을 활용, 브랜드 팝업 스토어 운영 시 가장 적합한 공간을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3D로 구현된 메타버스 공간 투어로 별도의 현장답사 없이도 행사 준비가 가능하며, 호텔과 브랜드, 소비자가 메타스토어를 매개로 한번에 연결된다. 지난 11월 30일~12월 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부산 유일의 호스피탈리티산업 전시회 ‘호텔&레스토랑 산업전(HORES 2023)’에 참가한 AM-PLAN의 김도남 대표(이하 김 대표)를 만나 창립 스토리와 비전,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팝업 스토어 전성시대, 브랜드 가치 위해 호텔 선호하는 브랜드 많아져 물질이 넘쳐나는 시대에 소비자들은 단지 필요한 물건만 구입하지 않는다. ‘경험
11월 19일(화) 9시 30분 트레블로지 호텔 명동시티홀 남산 회의실에서 호텔 전문 컨설팅 회사 '호텔컨설팅연구소(이정한 소장)'와 싱가폴 호텔 브랜드 '트레블로지 호텔스(아시아)(이호윤 대표)'의 MOU 협약식이 마련됐다. 호텔컨설팅연구소(HCL)는 호텔인네트워크의 부설 기관으로 호텔 및 호스피탈리티 분야의 개발, 브랜드 매칭, 위탁운영, 매각 & 매입, 오퍼레이션 및 개관 준비 컨설팅 등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곳으로, 금번 협약을 통해 '트레블로지 호텔스(아시아)'의 한국 개발대표사로 업무를 진행한다. 업무범위로는 트레블로지 브랜드 개발, 브랜드 컨버전, 브랜드 홍보 등으로 컨설팅연구소의 이점을 살려 광범위하게 트레블로지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트레블로지 호텔스(아시아) 유한책임사설회사인 TRAVELODGE HOTELS(ASIA) PTE. LTD.,는 SGX에 상장된 ICP Ltd.의 전액 출자 자회사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트레블로지(TRAVELODGE) 브랜드의 아시아 호텔 개발을 담당하는 호텔 경영 및 프랜차이즈 회사다. 트레블로지 호텔(아시아)은 아시아 전역의 관문 도시 및 주요 여행 목적지 등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객을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하는 ‘2024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은 고용노동부가 해마다 협력적인 노사 관계를 형성하고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노사 간 적극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상생의 노사문화를 구축하고 열린 경영을 실천해 온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를 기념해 지난 2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민길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청장, 최종환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대표이사, 김준호 노동조합 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서 전수식 및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사업 경쟁력을 임직원 복지와 고용 안정의 원동력으로 삼고자 최근 3년간 노사 신뢰를 바탕으로 임금 협약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 이는 임금 및 근로 복지의 향상과 직원들의 성장∙개발을 위한 교육 훈련으로 이어져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아울러 전례없는 코로나 팬데믹에도 전 직원 순환 유급휴직 및 단축 근무 시행 등 임직원들의 헌신으로 고용 유지를 위한 노력과 노사 간 이해와 타협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 최종환 파라다이스세
미국은 독립전쟁을 촉발시킨 영국의 차(Tea) 과세 저항 운동인 ‘보스턴 티 파티(Boston Tea Party)’ 이후에도 차를 커피와 함께 여전히 많이 즐기고 있다. 특히 핫 티보다 아이스티의 소비는 세계 1위 시장 규모다. 이와 함께 RTD 아이스티 소비 시장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최근 웰니스, 건강 트렌드로 인해 성장하고 있는 미국의 티 시장 트렌드를 소개한다. 미국에서 주요 소비자들의 주요 관심사는 ‘웰니스’와 ‘헬스’다. 또한 건강을 유지하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을 선호하고 있어 이노베이션 플레이버(Innovation Flavor)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 전통적인 핫 티 시장은 오는 2029년까지 증가세 없이 일정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본래부터 세계 최대 시장 품목인 아이스티를 비롯해 RTD 음료 시장은 더욱더 크게 성장하고 있다. 웰빙과 헬스 케어를 위한 티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이국적인 티 블렌드, 꽃차, 콤부차, 맛차 라테 등이 인기가 높다. 핫 티(Hot Tea) 미국은 2024년도 핫 티 시장에서 슈퍼마켓, 편의점, 온라인몰 등 가정에서의 매출(At Home Revenue)이 2
최근 글로벌 관광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단체 관광객이 감소하고 개별 관광객이 증가하는 것이다.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의하면, 여행유형에서 2014년 개별여행 비중은 68.9%였으나, 지난해는 84%에 달했다. 반면, 단체여행은 24.9%에서 9.4%로 줄어들었다. 개별여행 위주로 여행 형태가 달라졌다면, ‘한국을 방문하는 외래관광객이 방문하는 지역도 달라지지 않았을까?’하는 의문이 든다. 결론부터 말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 2014년 방한 외래관광객이 서울과 경기를 방문한 비율은 무려 93.4%였다. 2023년에도 역시 93.6%로 큰 변화가 없었다.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균형 발전과 지속을 위해서는 서울과 경기에 집중된 외래관광객을 지방으로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 국내 대중교통 인프라 충분 그럼에도 자가용 여행 비율 높아 국민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4년 국내 관광객의 73.5%가 자가용을 이동 수단으로 사용했다. 지난해에는 85.8%가 자가용을 사용, 이에 대한 의존은 더 높아졌다. 사실 우리나라의 대중교통 인프라는 전혀 부족함이 없다. 지난해 5월 개통한 최고 속도 시속 353km의 KTX-청룡을 이용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남짓이면 갈
호텔산업에 등장한 웰니스 2000년대 중반 웰빙이 전 세계를 강타하며 건강을 위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에 큰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후 몸과 마음은 물론 사회적, 환경적으로도 건강한 다차원적인 조화를 추구하는 웰니스의 등장은 곧바로 큰 관심을 받으며 온갖 분야에서 관련 상품과 서비스가 출몰했다. 이는 호텔산업도 예외가 아니다. 저마다 웰니스가 강점인 브랜드를 내놓았다. IHG는 ‘Six Senses’를 인수하고 힐튼은 ‘Tempo by Hilton’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했다. 또한 메리어트는 ‘Westin’처럼 기존의 브랜드에 웰니스를 강화해 피보팅한 케이스도 있다. 베트남 나트랑의 관문 깜란에 ‘더 웨스틴 리조트 앤 스파 깜란(이하 웨스틴 깜란)’이 오픈했다. 웰니스를 전면으로 내세운 이곳은 웨스틴이 웰니스와 함께 어떻게 변화하고 나아가는지 지켜볼 수 있는 좋은 곳이다. 웨스틴은 이미 스타우드 시절부터 워크아웃 객실, 24/7 피트니스센터, 러닝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또한 웰니스에서 중시하는 질 높은 수면은 헤븐리 베드와 함께 했다. 이제는 운동과 수면을 넘어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다차원적인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하고 있
알자스 와인 연작 시리즈 두 번째 칼럼은, 기존의 고답한 농사 양조 관행에서 벗어나 살아있는 복합 생태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채취된 포도와 인위적 개입없이 그저 가벼운 손만 더한 포도주 생산이 낳은 내추럴 와인 이야기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초절 경사인 소설가 한강의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한국어의 아름다움과 국위를 선양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달의 와인 글은 그에게 바치는 헌정판이다. 비록 이 글이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에는 못 미칠지라도... 따로 또 같이, Albert Maurer & Louis Maurer 지난 이야기~! 단란한 3대가 운영하는 행복한 가족 와인 농장 알베르 모레(Albert Maurer)는 이 달의 주인공 루이 모레의 할아버지인 알베르가 설립했고, 현재 아버지 필립이 경영 관리하고 있다. 프랑스 북동부 알자스 지방 스트라스부르(Strasbourg)와 콜마르(Colmar)의 중간에 위치한 아이히호프(Eichhoffe) 마을에 기반을 두고 있다. 포도밭은 약 16ha로서 40여 개의 필지로 나뉘어 이웃 마을에 흩어져 있다. 도멘느는 오래전부터
푸꾸옥 섬은 베트남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그동안 아름다운 해변과 자연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어왔다. 펜데믹 기간에는 내국인에게 도시를 벗어나 해변의 리조트를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도 5월 인천발 비엣젯을 시작으로 현재는 한국에서 매일 9편의 직항이 푸꾸옥으로 운행 중이다. 몇몇 호텔/리조트들은 한국인 관광객이 없으면 영업 자체가 어렵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또한, 이제 대만, 태국, 홍콩에서도 매일 직항편들이 운행되면서 더 다양한 나라에서 푸꾸옥을 방문하고 있다. 펜데믹 전인 2019년과 비교해서 1500객실 이상의 호텔 객실 공급이 늘어났고, 아직은 수요를 상회하는 공급과잉으로 객실료도 기타 관광지에 비해서 훨씬 매력적이라는 것이 푸꾸옥을 찾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물론 이러한 수요가 단기적으로는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푸꾸옥 관광산업의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더 큰 계획이 필요해 보인다. 이번 호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푸꾸옥의 변화와, 푸꾸옥이 어떻게 더 다양한 고객군을 유치할 수 있을지 푸꾸옥의 발전방향에 대한 필자의 의견을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한 섬 아직 푸꾸옥에서 호핑 투어/보물섬 투어/스노클링 등 해양
한국 미식 주간 행사가 9월 27일~10월 5일,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 72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aT 아세안지역본부 주관 아래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식재료를 베트남 시장에 선뵈고 판매를 촉진하고 동시에 우리 식재료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알리는데 그 취지가 있다. 2020년 첫 행사 후 2023년부터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 72 호텔에서 2회째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4개월의 준비 지난 5월 24일 aT 아세안지역본부와 첫 미팅을 가진 후 오프닝 행사 날짜와 주요 식재료를 논의한 후 4개월 동안 aT 아세안지역본부와 긴밀하게 소통했다. 보다 많은 이들에게 한국 수산물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알릴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이 최선을 다했다. 보다 풍요롭고 다채로운 행사를 위해 초청 대상을 단순히 셰프에 한정 짓지 않고 한국 전통주 전문가, 한국 티 전문가, 바텐더 등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오프닝 행사에는 한국의 2스타 미셰린 셰프이자 한국 수산물을 잘 활용하기로 정평이 난 엘렌 서(Allen Seo) 셰프와 워커힐 호텔에서 오랜 경험을 가지고 꾸준히 김치를 연구해 온 이력이 있는 前 워커힐 호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