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8개 호텔이 오는 24일(토) 어스아워(Earth Hour, 지구촌 전등 끄기) 2018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어스아워 캠페인은 세계자연기금(WWF)의 주최로 2007년부터 시작된 전 세계적인 행사로, 일년에 한시간 소등함으로써 에너지 절약 및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행사다. 올해는 24일(토)에 저녁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올해 캠페인에는 더 플라자 서울 오토그래프 컬렉션,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알로프트 서울 명동 호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까지 총 8개의 호텔이 참여할 예정이다.
2007년부터 12년째 빠짐없이 캠페인에 참여해 온 더 플라자 서울,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고객의 안전과 관련된 최소한의 조명만을 남기고 소등한다. 여기에 서울의 중심, 시청 광장 앞에 위치한 장점을 적극 활용해 비즈니스 고객은 물론 서울을 찾은 관광객에게 본 행사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1시간 동안 외부 조명을 차단, 공공 구역의 조도를 낮춘다. 레스토랑에서는 조명을 70%까지 낮추거나 촛불을 사용할 예정이고 객실에는 친환경 소재의 메모지를 비치해 고객에게 캠페인 동참의 메시지를 전한다. 친환경 호텔로 인증받고, 녹색 유공 표창도 받은 바 있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매년 어스아워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평소에도 전직원이 3층 이하는 엘레베이터를 타지 않거나 객실에 그린카드를 비치하는 등 꾸준히 환경 보호 운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2009년부터 10년째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는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은 한 시간동안 호텔 옥탑의 조명을 소등하고 레스토랑 및 공용 공간 조명은 소등하거나 20% 이하로 낮춘다. 또한 전 객실 TV 화면에 캠페인 메시지를 전송, 객실 이용객 참여도 권유한다. 한편 파노라마 라운지에서는 캠페인 기념 메뉴로 그린 칵테일, 오킴스에서는 그린비어, 조선델리에서는 그린 컵케이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 시티 호텔은 외부 호텔 로고 사인 소등, 로비 라운지 바, 클럽 라운지 및 피스트에서는 소등 혹은 조명을 최소화 하고 촛불을 사용한다. 여의도의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는 불필요한 내외부 조명을 끄거나 조도를 낮추고 호텔 입구를 비롯한 복도와 외부도 최소한의 조명만을 밝힌다. 레스토랑 파크카페에서는 테이블마다 초를 세팅해 로맨틱한 캔들 디너를 진행한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산에서는 외부 조명과 호텔 내 2층 모먼츠 라운지의 조명을 소등,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은 레스토랑의 조명을 소등하고 프론트 조명은 기존 밝기보다 70~80% 어둡게 낮춘다. 두 호텔 모두 당일 투숙 고객에게 동참을 권장해 캠페인의 의미를 더하고자 한다.
2017년 개관한 알로프트 서울 명동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캠페인에 참여한다. 외부 경관 조명 및 1층과 2층의 복도등을 끄고 고객이 불편하지 않은 범위 내 최소한의 조명만 사용한다.
호텔이 어스아워 캠페인에 참여한 사진을 #MIEarthHour, #Serve360, #earthhour 의 해시태그와 함께 각 호텔의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계정에 포스팅하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글로벌에서는 전 세계 메리어트 계열 호텔들이 올린 포스팅 1건당 1달러를 세계자연기금에 기부하는 행사로 이어진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지속가능성 및 공급다양성 부문 데니스 나기브(Denise Naguib) 부사장은 "환경 문제에 글로벌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어스아워 캠페인 참여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며 "오늘날 비즈니스는 기후 변화를 포함해 사회적이나 환경적으로 시급한 문제를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스아워 캠페인 참여는 메리어트의 지속가능성 및 사회적 영향력 플랫폼인 Serve 360을 통해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자 하는 우리의 철학을 잘 반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