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태지역 개발 부문 피터 개스너 부사장에게 르 메르디앙 서울 신촌 한국 진출 조인식 의미를 묻다

2017.06.07 16:02:29

마포구 노고산동 49-55 일대, 350여 실 규모로 2020년 개관

서울에 두 번째 르 메르디앙이 오픈한다. 이와 관련해 메리어트사와 시행사인 신촌상가주식회사는 지난 5월 17일,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에서 ‘르 메르디앙 서울 신촌’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에 두 번째 르 메르디앙 호텔을 2020년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350실 규모의 디럭스급 호텔
지난 5월 17일, 르 메르디앙 서울 신촌 탄생에 함께하게 될 메리어트사의 아시아개발담당 총책임자인 Peter Gassner 메리어트아시아개발 대표, 신촌상가(주) 현종훈 대표이사, 글로벌 인테리어사 CHIL의 Catherine Siu 디렉터, 창조건축 박홍서 대표, 호텔컨설팅사 THS 최영덕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르 메르디앙 서울 신촌 한국 진출 조인식이 마련됐다.
신촌 현대백화점 건너편에서 서강로로 이어지는 다주쇼핑센터 일대(마포구 노고산동 49-55 일대)에 올해 착공, 2020년에 개관 예정인 르 메르디앙 서울은 지하 5층~지상 29층, 스위트룸 포함 350여실 규모의 디럭스급 호텔이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및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로비라운지, 라티튜드 바 등을 갖추고 대규모 연회장과 다목적 이벤트를 위한 3개의 미팅룸이 들어선다. 부대시설로는 랩풀, 루프탑 수영장, 피트니스를 선보이며 특히 지하 1층에는 매우 독특하고 창의적인 몰링형 외식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호텔 디자인의 글로벌 리더, CHIL社가 인테리어 디자인을 맡아 프랑스의 미적 감각이 가미된 조명과 파사드로 외형을 장식하고 각 층, 각 공간마다 차별성을 둬 예술적 감각과 융화시킨 매우 독특한 건축물이 될 전망이다.

신촌의 새로운 랜드마크 기대
특히 르 메르디앙 서울 신촌이 들어서는 곳은 서울시의 도시개발 사업과 맞물려 생긴 오래된 상가 건물, 다주쇼핑센터가 있었던 곳으로 1972년 신촌상가 명패를 달고 신식 아파트형 상가로 오픈해 당시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 그랜드 마트와 그레이스백화점(現 현대백화)이 들어서면서 신촌상가는 점차 낡은 구식 상가가 됐고 2000년대 들어서는 상권의 주도권이 홍대로 넘어가면서 관심에서 멀어졌다. 이후 재개발이 고려되다 마포구청이 이 일대 도심 재개발 사업을 추진, 신촌상가 부지와 마포구 소유의 부지를 맞교환함으로써 지금의 호텔이 들어설 수 있는 마름모꼴 부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다주쇼핑센터(신촌상가)의 노후화로 도시재생에 공을 들였던 마포구청과 적극적인 상호협력으로 민관이이루어낸 매우 의미 있는 대상지가 될 전망이다.
한편 르 메르디앙 서울 신촌은 경의선 숲길의 신촌 구간 시작점에 위치하고 지하철 2호선 신촌역 및 경의선 서강대역과 도보 2분 거리에 위치, 여의도 방향 8차선 서강로와 맞닿아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다. 특히 신촌에 위치해 있는 만큼 대학가의 젊고 다이나믹한 분위기가 가득하며 예술, 음악, 쇼핑, 트렌디한 맛집, 밤문화 등 즐길거리가 풍부해 신촌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www.lemeridien.com

[INTERVIEW]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태지역 개발 부문 피터 개스너 부사장



르 메르디앙이 최근 라이프 스타일 호텔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브랜드 특징을 소개한다면?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르 메르디앙은 호기심이 많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넘치는 여행객들을 위해 예기치 않은 흥미진진한 경험을 제공하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감각적이고 시크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아트 워크가 눈길을 사로잡으며, 세련된 문화와 창의성을 바탕으로 데스티네이션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문화, 예술, 미식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각 나라의 다양한 문화와 접목, 독특함을 선보이면서 더욱 사랑 받고 있다. 또한 르 메르디앙 호텔은 레고 그룹, 포토그래퍼 그레이 말린, 페이스트리 셰프 조니 이우지니 등 글로벌 기업 및 셀러브리티와의 이색적인 파트너십을통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전 세계가 선호하는 라이프 스타일 호텔을 선호하고 있는 가운데 르 메르디앙도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5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및 미주 지역에 집중해 향후 5년 내 역동적인 브랜드 확장계획을 갖고 있다. 한국에도 벌써 2개의 르메르디앙이 들어선다.

강남에 이어 신촌에도 오픈하게 됐는데 
그 의미를 자평한다면?
우선 한국에 르 메르디앙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임으로써 한국 내 메리어트 포트폴리오를 20개로 확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 르메르디앙이 추구하는 ‘데스티네이션 언락(Destination Unlocked)’에 맞게 르메르디앙 서울 신촌은 호기심 많고 창의적인 고객들이 서울의 매력적인 문화에 푹 빠져들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좋은 파트너사를 만나 고무적이다. 특히 신촌상가(주) 현종훈 대표이사는 호텔사업이 처음이지만 THS 최영덕 대표가 그들의 호텔 비즈니스 이해도를 높이고, 우리에게는 로컬 마켓을 잘 설명해 사업이 매끄럽게 진행되고 있다. 즉 참여한 회사들이 모두 파트너십이 좋아 르 메르디앙 서울 신촌이 성공적으로 론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촌에 5성급의 르 메르디앙이 들어선다니 다들 의아해하기도 했다.
르 메르디앙 서울 신촌의 입지를 보자마자 회사 브랜드 중 특급인 ‘르 메르디앙’을 추천했다. 사실 르 메르디앙이 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신촌, 강남, 홍대 부산 정도다. 수원, 포항 울산 등지는 르 메르디앙 브랜드 콘셉트와 맞지 않는다. 메리어트 안의 브랜드들은 콘셉트가 명확하고 이를 잘 구현할 수 있는 위치에 맞는 브랜드의 호텔이 들어가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따라서 르 메르디앙 서울 신촌은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아카데믹 비즈니스의 최적지에 위치, 학회나 포럼과 같은 다양한 행사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한다.

르 메르디앙 브랜드를 잘 살린 호텔들을 추천한다면?
르 메르디앙 상하이, 사이공, 타이페이가 르 메르디앙의 성공 사례라 할 수 있다. 이 호텔들은 브랜드가 같지만 디자인과 규모면에서 완전히 다르다. 지역의 문화를 차용해 호텔에 반영하고 있기에 같을 수가 없는 것이다. 르 메르디앙 서울 신촌 또한 여타 르 메르디앙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다. 르 메르디앙 브랜드는 정해진 것이 없이 마켓의 요구를 반영해 창의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신촌 자체의 문화를 담은 르 메르디앙 호텔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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