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의 '더글라스 하우스'가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4월 7일 오픈 예정이다. 새로운 더글라스 하우스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에서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사유와 휴식의 공간을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 호텔이다.
더글라스 하우스는 워커힐 개관 초창기의 김수근 건축가가 설계한 호텔동으로 워커힐을 둘러싼 본래의 자연 경관은 해치지 않으며 호텔이 산의 일부가 되도록 디자인 됐다. 이번 리뉴얼 오픈을 통해 더글라스 하우스는 아차산 기슭과 한강의 파노라마 전망을 통해 자연으로부터의 편안함을 그대로 전한다.
이를 위해 더글라스 하우스는 자연친화적인 건축 소재와 심신에 안정을 주는 컬러 그린과 브라운을 테마로 인테리어 디자인을 구성, 가구와 집기도 꼭 필요한 물건들을 중심으로 간결하게 갖췄다. 총 3개 룸 타입 중 '트래디셔널 스위트'는 자연의 안락함과 전통의 지혜로움을 반영한 온돌을 콘셉트로 한국적인 인테리어 디자인과 좌식 테이블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반면 '더글라스 스위트'는 해먹과 우든 발코니 등 보다 현대적인 요소들을 적용했다. '더글라스 디럭스'는 숲 속 오두막과 같은 아늑한 분위기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책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나의 코티지(Cottage)' 콘셉트를 지닌 라이브러리 공간도 제공될 예정이다. 문화 공간을 겸한 동네 책방으로 잘 알려진 최인아책방의 최인아 대표가 북 큐레이션과 공간 컨설팅을 담당했다. 여기에 도쿄 다이칸야마 츠타야 티사이트의 오이카와 료코 뮤직 컨시어지가 총괄한 플레이리스트가 더해저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사유와 재충전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진정한 휴식을 추구한다.
편의 시설 운영에 있어서도 개인 프라이버시를 존중한 미니멀한 서비스가 적용된다. 더글라스 라운지에서는 아침엔 빵과 커피, 차 등 가벼운 조식을, 저녁 7시부터 9시까지는 스낵과 와인, 맥주 등을 제공하는 '더글라스 아워'를 이용할 수 있다. 조용히 혼술 한 잔이나 가벼운 식사를 하는데 적합하다.
여기에 인덕션과 다양한 조리기구가 갖춰진 오픈 키진을 운영해 투숙객이 자유롭게 음식을 조리해 먹을 수 있으며 아침에는 계란, 오후에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식재료가 구비된다. 특히 4월 한 달 동안에는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워커힐 셰프가 프랑스 명품 주방용품 브랜드 르크루제의 무쇠 주물 냄비를 사용해 워커힐의 시그니처 메뉴를 만들어보는 쿠킹 클래스가 열린다. 호텔 브랜드 담당자는 "르크루제가 지닌 자신만의 감각적인 라이프를 지향하는 3050 세대로 이뤄진 고객군과 더글라스 하우스의 고객군이 일치한다."며 "양사간의 상호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있어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창의적인 업무 구상을 위한 미팅룸과 미니 당구, 전자 다트 등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멀티룸 등의 편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
산 속에 자리잡은 더글라스 하우스의 입지를 고려해 그랜드 워커힐 서울 본관과 더글라스 하우스를 왕복하는 무료 서틀 버스 서비스도 24시간 운영된다. 더글라스 하우스는 어른의 휴식을 강조하며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공간으로 설계된 만큼 만 13세 미만의 어린이는 입장할 수 없다.
자세한 문의 및 예약은 전화(02-2022-0000)을 통해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워커힐 홈페이지(www.walkerhil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