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 마케팅과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즈의 사이 한편 요즘에는 마케팅과 세일즈, 홍보, 커뮤니케이션의 영역 구분이 희미해져가고 있는 가고 있다. 특히 호텔업계에서는 마케팅을 단독으로 하는 부서를 찾아보기 힘들뿐더러 마케팅 부서에서 세일즈나 홍보의 역할까지 겸임하는 경우가 많다. 한 호텔 마케팅 담당자는 “마케팅은 물론 홍보와 디자인까지 맡아서 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아무래도 운영이 더 어려워져 충원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업무량이 많다 보니 마케팅, 홍보, 디자인 어느 한쪽을 중점적으로 깊이 있게 파고 들기보다 업무를 하나씩 해내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전한다. 세일즈와 마케팅 부서의 결합에 대해서 한 업계 관계자는 “세일즈는 영업 이익과 직결되는 부분이니 만큼 운영 쪽에서 세일즈 부서를 없애기보다 마케팅의 비중을 줄이면서 자연스럽게 세일즈에 흡수된 듯 보인다. 그만큼 국내 호텔업계에서 마케팅의 영역이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정 교수는 마케팅 지향적 사고와 판매 지향적 사고는 명백히 다른 것이며 세일즈는 마케팅의 지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이야기한다. 제품 지향적 기업은 공장에서부터 사업을 시작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세상은 많이 변해가고 있으며, 이미 많이 바뀌었다. 바이러스에 대한 무지와 공포, 불안을 지나 이제는 무감각해지기 시작했지만,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등은 생활의 하나가 됐다. 올 봄의 감기환자가 예년대비 엄청 줄었다는 사실은 바이러스, 병균에 대항하는 인간의 무의식적인 의지가 매우 높아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이 전 세계적으로 일상생활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되고 있으며, 코로나19의 출현 이후 몇 개월이 지난 지금 이러한 패러다임은 고착화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형성 2008년 금융위기시 나타난 저성장, 저금리, 저물가의 보편화와 같은 ‘뉴노멀’의 탄생이후, 2020년 ‘코로나 트렌드’로 인해 거리두기 문화 고착화, 폐쇄적 거버넌스로의 복귀, 강제 디지털화와 같은, 새로운 ‘뉴노멀’을 형성해가고 있다. 사람간의 거리 확보는 기본적인 주의사항이 됐으며, 2019년 말까지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던 공유 서비스 확산율은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만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SNS 확산, 온라인 만남의 일상화, 비대면 모임 증가 등은 실제 만남이 어려운 환경에서의 디지털 만남을 주도하
전례 없는 위기로 올해는 유독 마케팅 담당자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한동안 호캉스 열풍으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채널이 많았지만 얼어붙은 소비심리로 마케터들의 새로운 접근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케팅의 핵심은 ‘고객의 문제에 귀 기울이는 것’이다. 오히려 지금같이 고객이 소비의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시기일수록 마케팅의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는 접근이 요구, 이 위기를 어떻게 슬기롭게 해쳐나갈지는 마케터의 손에 달렸다고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현재 호텔은 엄연히 서로 다른 영역인 마케팅과 홍보, 세일즈의 역할이 혼재돼 있어 호텔 마케팅에 대한 해석이 다소 난해한 상황. 이에 앞으로 3회에 걸쳐 마케팅, 홍보, 세일즈의 역할과 철학, 그리고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연재하고자 한다. 먼저 가장 복잡하고 고차원적인, 그 어느 영역으로도 대체될 수 없는 마케팅과 많은 마케터들이 놓치고 있는 마케팅의 근본적인 철학에 대해 이야기해본다. 누구를 위한 어메니티인가? 과거 미국의 한 호텔에서 턴다운 서비스(Turn-Down Service)의 일환으로 베개 밑에 박하사탕을 하나씩 놔뒀다. 대단히 큰 서비스는 아니었지만 고객에게 소소한 감동을 줬
홍콩의 외식업 시장은 항상 힘들었다. 홍콩에는 약 1만 6000개 스폿에 인구 1만 명당 20.4개의 외식업체가 위치해 있을 만큼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밀도를 자랑하고, 임대인들은 타산적인 행동과 세입자의 성공에 대한 관심 부족으로 악명이 높다. 마치 사채업자와 다름없게 느껴지는 그들은 업계에서 알려진 바와 같이 언제나 높은 홍콩 관광 매력도와 중국인들의 지역적 관심으로 신규 세입자가 유입, 임대료가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라고 믿어왔다. 그러나 이러한 가정은 역사적으로 패션 산업에는 성립됐을지 모르지만, 외식업에도 적용될지는 모른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도시의 럭셔리 쇼핑 라운지에서도 간단한 식사를 즐기는 것에 만족해왔기 때문이다. 지난 18개월 동안 대부분의 소매업자와 상업용 부동산 부문의 상황이 심각해졌다.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에 최근 코로나19의 결합으로 소매 판매는 급감하고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총 소매 판매는 25~40% 감소했다. 접대 산업은 특히 정기적인 식당 휴업, 제한된 운영 시간, 출입국/관광 금지 등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홍콩의 외식업 미래는 어떨까? 앞으로 이 분야에 투자하는 것이 맞을까? 먼저, 홍콩에서의 식당 운영은 항상
7월 29일, 코로나19 이후 관광정책 대응 전략 웹 세미나가 2시부터 4시 40분까지 유튜브와 페이스북 생중계로 진행됐다. 세미나는 코로나19 이후 관광시장 전망을 통해 관광정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전문가, 업계, 국민과 심도 있는 방향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관광학회가 주관, 코로나19 시대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진행된 웹 세미나 중 가장 큰 규모로 집행돼 유관 업계 종사자는 물론 실시간 중계에 약 500여 명 이상의 참석자가 실시간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정확한 진단 통한 처방 필요, R&D 중요성 강조돼 개회식, 기조 강연,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된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됐다. 개회사를 맡은 문화체육관광부 최보근 관광정책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산업이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도 5월부터 조심스러운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예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온라인으로나마 토론회가 개최돼 의미 깊게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관광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해야 한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
국내 유일의 호텔리어 공유&채용 전문 플랫폼, 호텔인네트워크는 9월 16일부로 회원의 편의성을 높이고, 업무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리뉴얼 작업을 마쳤다. 호텔인네트워크는 이번 리뉴얼 작업을 통해 기업회원들의 인재 열람 및 채용 공고의 편의성을 한층 높이고, 개인/기업회원들의 호텔을 중심으로 한 채용 직무 범위를 좀더 전문/세분화해 리조트, 골프장, 카지노, Fine Dining으로 확장,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업계 공유&채용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호텔인네트워크 이정한 대표는 “최초 오픈 시 호스피탈리티 업계의 대표격인 호텔 직무를 기반으로 채용을 진행해 왔으나, 관련 서비스 업종의 특화된 직무를 표현하는데 제한적이고 기업회원들이 인재 DB 직무 검색이 어려워 이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고자 했고, 관련 기업회원들이 세부 채용직무 삽입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와 이번 개선 작업에서 기업회원들의 Needs를 반영했다.”며 리뉴얼 배경을 설명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현재 호텔업계 채용이 급격히 감소되고 주요 직무의 경력직 채용이 간헐적으로 발생되고 있고, 호텔업계 보다는 상황이 조금 나은 리조트나 골프장 등에서는 그나마 인력 채용이 진행
코로나19 위기로 구조조정의 이야기가 호텔가에 들리고 있다. 갖은 악재가 몇 달째 지속되자 호텔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 것이다. 노동집약적 특성이 강한 호텔은 지금까지 많은 위기를 겪으면서 경영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인건비를 줄이는 것에서부터 해결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리고 그러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전문경영인의 필요성은 더욱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위기 이전에도 국내 호텔은 전통적 구조의 인적 인프라 의존도를 낮추지 못해 수익 경영으로의 접근이 부족했다. 하지만 이제는 단순 매출이 아닌 데이터 및 알고리즘 기반의 수익 경영에 집중해야 할 때다. 호텔, 관성에 의한 경영 체질 개선의 시기 맞이해4차 산업시대가 도래하고 고객들의 니즈가 점점 다변화돼 가면서 호텔 산업의 수요의 불확실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2010년대에 들어 공급과잉의 치열한 경쟁을 지속해 오고 있는 상황. 호텔업은 초기 고정자산 투자가 많지만 수익은 물리적, 시간적 수용력에 제약을 받고, 특히 서비스업은 제조업과 다르게 인간과 인간의 교류가 중심이 되는 산업이기 때문에 외부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기 쉽다. 이에 호텔은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단순히 고객에
강릉이 올 1월 28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관광거점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공모사업을 실시, 21개 지자체가 공모해 국제관광도시로 부산 1곳이, 지역관광거점도시로 강릉, 전주, 목포, 안동 4곳이 선정,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도시별로 약 1000억 원이 투입되는 국책특수사업이다. 목적은 서울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지역으로 분산시키는 사업으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관광도시 육성이 시급해 실행하는 것이다. 방한 외국인 여행객 수는 지난 10년간 2배 이상 증가했고, 작년 외국인 관광객은 1750만 명을 유치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원도를 찾는 개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버스보다 택시가 더욱 필요한 교통수단이고 외국인 관광택시가 강원도의 새로운 관광아이템이 될 전망이다. 외국인 관광택시란 지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택시를 이용해 편리하게 관광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기획한 관광상품인 것이다. 강원도에서는 지난해 3월 14일 춘천 외국인 관광택시 발대식을 시작으로 4월 4일 강릉, 올 7월 3일 양양 그리고 8월 1일 속초시까지 외국인 관광택시가 확대 운영되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강원도 외국인 관광택시는 점차 늘어나는 개별 외
대한민국 명장이란 산업 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기술자로서, 숙련기술 발전 및 숙련기술자의 지위 향상에 크게 공헌한 사람을 말한다. 30년 역사의 대한민국 명장회의 조리 분야 명장은 단 14명에 불과하다. 올해 57세를 맞이한 남대현 총주방장(이하 남 총주방장)이 그 14대 주인공이다. 남 총주방장은 인생의 절반 이상인 34년을 롯데호텔 주방에서 보냈다. 그는 “음식은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다.”라고 말한다. “첫 이미지를 결정짓는 자리마다 항상 빠지지 않는 건 음식이다. 음식 덕분에 어색한 분위기가 깨지기도, 중요한 약속이나 비즈니스가 성사되기 때문에 완벽한 음식을 위한 열정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이며 그의 요리철학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를 만드는 남 총주방장의 명장이 되기까지의 지난 세월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수준 높은 조리실습 환경과 코로나19에도 앞서가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재학생들의 만족감을 높이고 있는 정화예술대학교 외식산업학부가 호텔조리·디저트학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2021년 신입생을 맞이할 계획이다. 학부 전공도 호텔조리전공과 디저트제과제빵전공으로 나눠 좀 더 이해가 쉽고 세심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 호텔조리·디저트학부의 한재원 교수(右), 이동준 교수(左)를 만나 정화예술대학교 호텔조리·디저트학부로 바뀐 이유, 신입생 모집 일정과 경쟁력에 대해 들어봤다.
2018년 4월 오픈, 익스피디아와 부킹닷컴, 씨트립 등에서 다양한 수상 이력을 자랑하고 평점 9점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ENA 스위트 호텔이 10월부터 22층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을 새롭게 공개한다. ENA스위트호텔의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은 보자마자 감탄이 절로 나오는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 이곳의 신용진 총지배인을 만나 ENA 스위트 호텔 프레지덴셜 스위트의 자랑과 작지만 내실있는 호텔로서의 그동안의 성장기를 들어봤다.
생각해보면 1장은 늘 기억에 안 남았던 것 같다. 왠지 모르게 ‘1장’하면 수학의 정석의 집합과 명제가 떠오르는데, 전체 장 중에 제일 많이 봤던 페이지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푸는 집합과 명제 문제엔 오답이 많았다. 아마 다 알고 있는 부분이라 스스로를 과대평가했던 게 오답의 정답이었던 것 같다. 대개 1장은 지루한 내용이 많다. 개념이나 정의, 의의와 역사적 배경 같은 것들 말이다. 어떻게 보면 다음 장으로 넘어가기 위한 스텝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1장은 건너뛰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기 바빴다. 그런데 이번 호텔 마케팅 관련 기사를 취재하면서 참고했던 마케팅서는 무려 872페이지 분량이었다. 조급한 마음에 일단 페이지를 이리저리 넘겼다. 궁금한 키워드가 많았으니 이것저것 넘겨 짚이는 대로 담아보려 했다. 하지만 분명 취재에 도움이 될 만한 이론과 흥미로운 사례가 많았음에도 열심히 글을 쫓는 눈과 다르게 머릿속에 남는 게 없었다. 결국 1장으로 다시 돌아와 보니 놓친 부분을 알게 됐다. 1장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학습 목표에 있었다는 것을 말이다. 고객의 니즈를 찾는 것이 마케팅의 대명제임은 누구나 알고 있다. 모든 성공한 사례들은 고객의 니즈를 귀신같이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