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el Show 2019_ Conference] 호텔쇼의 꽃,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

2019.04.28 09:20:53


호텔쇼에 방문해본 이들이라면 가장 기다리는 부대행사가 바로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다.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은 7회를 맞은 호텔쇼를 기념해, 호스피탈리티 업계 종사자들에게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선사할 연사 10명을 선정했다. 호텔 디자인, 서비스, OTA, 운영사 동향까지 호텔산업의 트렌드를 알아보는 시간! 특히 이번 호텔쇼 컨퍼런스에는 부산 지역의 호텔 종사자들은 물론, 호텔경영학과 학생들의 관심을 모았다.
부산에 상륙한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는 어떤 모습으로 찾아왔을까?


부산을 찾은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
2019 부산 호텔쇼의 최대 부대행사는 바로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다. 부산 컨퍼런스에서는 일산 킨텍스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연사를 비롯, 새로운 ‘뉴 페이스’ 연사들과 함께했다. 객실 위생을 비롯해, 고객들을 자연스레 끌어당기는 넛지 서비스, 그리고 로컬브랜드에서 호텔 디자인까지 호텔업 종사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커리큘럼을 준비했다. 보다 넓은 스펙트럼에서 원하는 분야를 세분화한 주제로, 각 강연에 맞는 비즈니스 관계자들로 행사장이 붐볐다.


최고 전문가들이 업계가 당면한 과제와 미래 비전에 대해 강연을 진행하는 지식 공유 및 네트워크의 장이 됐던 호텔쇼 컨퍼런스. 이번 부산 호텔쇼 컨퍼런스는 4월 4일과 5일 이틀간 총 10명의 연사들이 강단에 모습을 드러냈다.



부산에서도 파워풀한 모습으로 등장한 어벤저스 호텔쇼 강연자 라인업!
<호텔앤레스토랑>이 주최/주관하는 호텔쇼에 특급 연사로 참여해준 ‘어벤저스’급 연사들이 이번 컨퍼런스를 위해 부산을 방문했다. 이들은 매거진 기고위원, 혹은 인터뷰이 등으로 독자들에게는 친숙한데, 부산에서도 능숙한 강연으로 부산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컨퍼런스 대망의 첫 번째 포문을 연 것은 세계청결산업협회(ISSA) 이경훈 한국 지부장이다. 작년 국내 특급호텔에서 발생한 위생이슈, 그리고 전반적으로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때, 국내 호텔에서 표준 삼을 만한 위생 강연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체계적인 호텔의 청결관리기법과 청결작업 표준화를 통해 경제적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이미 발전된 개념으로, 청결 관련 컨퍼런스가 따로 있을 정도라고 한다.


(주)루밍허브의 유경동 대표이사는 격동하는 호텔 예약 시스템과 관련해 ‘부산 호텔의 OTA 대응전략’을 설명했는데, 유 대표의 강연에는 부산 지역의 다양한 호텔업 종사자들이 가득찼다. 그는 부산 지역 특화된 OTA 시장 대응 전략에 대해서 논의, 객관적인 수치와 해외 사례를 통해 호텔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는데, “호텔은 OTA 전문가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채널매니저 를 통해 효율적으로 관리해야한다. 한국 호텔업계만 유독 채널매니저 연동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디자인스튜디오 TOSEE의 장수진 대표는 디자이너의 시각에서 바라본 호텔의 진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장 대표는 파티오7, 제주도의 포도호텔 등 호스피탈리티 디자인에 참여한 바 있다. 강연에서 그는 일본의 트렁크 호텔, 와이어드 호텔 그리고 뉴욕의 에이스호텔 등 세계의 유니크한 디자인적으로 어떻게 패러다임을 변화시켜왔는지 설명했다.   


기존 호텔쇼, 그리고 호텔 리본의 강연자로 참여하기도 했던 호스피탈리티서비스의 최영덕 대표. 국내에도 ‘부티크 호텔’의 개념을 거의 최초로 언급하기도 했던 최 대표는 독립호텔의 진화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밀레니얼 여행객들의 소비 패턴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분석한 자료를 근거로, 따라 독립호텔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전 세계적인 호텔 트렌드에 대한 안목으로 업계 종사자들에게 넓은 인사이트를 선사했다.


간삼건축의 호텔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이효상 이사는 호텔 로비 공간인 Welcome Space에 관한 강연을 준비했다. 로비의 유형을 도로변 진입배치, Drop-Off 진입배치, 전이공간 진입 배치, 또 로비가 위치한 층수에 따라 접지층, 중간층, 최상층 배치로 분류하기도 했다. 특히 사례로 선보인 가라츠 시사이드 호텔(Karatsu Sea Side Hotel)은 간삼건축에서 직접 디자인을 진행하기도 했는데, 후쿠오카 해송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호텔 건축에 담아낸 경관으로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여타 건물보다 호텔에서 주출입구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건축 설계를 진행할 때 호텔 전체의 콘셉트를 압축해 표현하는 장소”라고 덧붙였다.


변하지 않는 사람의 결, 서비스와 호텔리어의 역량
아무리 시대가 지나도 서비스는 사람이 하는 일인 만큼 한층 섬세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호텔쇼에서는 호스피탈리티의 본질이기도 한 서비스에 대한 강의, 그리고 이를 실행하는 주체인 호텔리어의 역량에 관한 강연을 준비했다.


경제학 개념인 ‘넛지’는 2008년도에 발간된 <넛지>라는 책이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 방향으로 활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나이스 D&R의 박준호 실장은 이러한 넛지의 개념을 서비스에 적용한 ‘넛지 서비스’를 다양한 사례들과 함께 소개했다. 특히 박 실장은 강연 참가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흥미로운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새로운 시대에 어울리는 서비스에 방법으로 ‘넛지’를 제시하며, 어떻게 하면 고객을 부드럽게 대응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줬다.


힐튼 부산의 오수진 인사 이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호텔리어의 핵심 역량에 대해, Ted 강연을 비롯, <세계 경제포럼 2015>에서 발표된 자료를 예시로 들어 설명했다. 오 이사는 “2030년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CRM, 경영관리, 고객감동 등 창조성 계열에 있는 직업에서는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호텔산업에 있어서, 공감을 느끼며 감동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줘야한다. 호텔리어라는 직업의 본질적 특성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라고 이야기했다. 오 이사의 강의에는 호텔업 종사자들은 물론, 특히 호스피탈리티 업계에 진출하고 싶어 하는 부산 지역의 호텔경영학과 학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강의를 마친 이후에는 미래 호텔리어를 꿈꾸는 지망생들이 이력서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하는 문의가 쇄도했다.



컨퍼런스의 라이징 스타, ‘뉴페이스’ 강연자
부산 호텔쇼에서는 처음 컨퍼런스에 등장한 ‘뉴페이스’ 연사 3명을 만나볼 수 있었다. 먼저, 윈덤호텔앤리조트 윤현진 호텔개발총괄이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탑3에 해당하는 윈덤, 아코르, 메리어트를 비롯한 해외 호텔 운영사의 동향을 설명했다. 호텔 운영사의 국가별 동향과 호텔운영사별 성장률을 구체적인 통계자료로 제시해, 오너들의 운영사 선택의 중요성을 알렸다. 그는 컨퍼런스를 통해 오너들에게 운영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를 통해 최대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IHM의 신재원 대표는 부산의 로컬호텔인 ‘호텔포레’를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로컬 브랜드 호텔 생존전략’을 주제로 삼았다. 부산 지역 호텔들도 공급과잉과 질적 성장이 필요해진 때 주목해야할 것이 바로 로컬호텔의 성장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강력한 자본을 바탕으로 몸집을 키워가는 글로벌 체인 호텔들 사이에서 로컬호텔이 어떤 전략을 취해야할지 집중적으로 강의했다.



호텔쇼에서 처음으로 강연을 진행한 또 다른 ‘뉴페이스’ 연사인 디지털 무브의 박현준 대표. 박 대표는 국내 호텔의 디지털 마케팅의 방향성에 대해 다양한 해외 사례를 통해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박현준 대표의 강의에는 부산 지역 호텔 경영학과 학생들이 단체로 수강했는데, 디지털을 다루는 데 익숙한 미래의 밀레니얼 호텔리어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제2의 수도, 그리고 해양 도시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부산의 호텔업계는 새로운 변곡점에 와있다. 이러한 부산 호스피탈리티에 찾아온 호텔쇼 컨퍼런스는 특급 연사들을 통해 새로운 관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했기를 바란다. 특히 부산 호텔쇼 컨퍼런스의 참관객들은 종일권을 끊거나, 필기를 하는 학구적인 모습을 보였다 강연이 끝난 이후에는 연사들과 명함을 교환하는 등 적극적으로 네크워크의 장을 이루기도 했다. 아름다운 부산, 그리고 부산의 호텔업계가 이번에 첫 포문을 연 호텔쇼, 그리고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와 같은 시간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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