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출장객이 뜸해진 서울의 특급호텔들이 레저 고객을 모시기 위한 이색 이벤트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국내 레저 호텔의 강자인 제주신라호텔의 프로그램을 대거 도입하며 비즈니스 고객 중심에서 레저 고객 중심 호텔로 변신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서울 특급호텔의 주요 고객이 해외 비즈니스 출장객에서 레저 고객으로 전환되면서 비즈니스 고객 중심으로 운영되던 호텔들도 레저 호텔의 면모로 거듭나고 있다. 실제로, 올해 5월 레저 고객 비중이 전체 예약이 약 90%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신라호텔은 국내 대표 레저 호텔인 제주신라호텔에서 성공을 거뒀던 액티비티와 식음 상품을 들여와 새롭게 선보이며 도심에서 편하게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서울신라호텔은 도심에 위치한 호텔들과 달리 남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야외수영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러한 특징이 부각될 수 있는 상품들을 선별해 지속 선보이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이 최근 선보였던 ‘허니문 패키지’, ‘전복 한우 차돌박이 짬뽕’ 등은 제주신라호텔에서 앞서 선보였던 것을 재해석한 상품들로, 제주에서 쌓은 인지도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에서도 빠르게 안착할 수 있다는 장
마음이 가는 곳과 생각하는 곳은 다르다. 그녀의 삶에서 커피가 얼마나 낭만적인 시간을 갖게 했는지, 혼자 있는 시간을 얼마나 풍족하게 해 줬는지 온몸을 감싸 안으면 느낄 수 있었다. “누군가는 반려견과 함께 살고, 나는 커피와 산다.”라고 말하던 그녀는 깊고 풍부한 향미를 뿜어내는 커피가 그녀의 아침을 시작하게 하고 밤을 마무리하게 하는 정서를 지배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녀의 커피는 조금은 사치스러웠다. 처음 만난 날. 내면을 들여다보듯 그는 그녀를 빤히 쳐다봤다. 한참 동안 쳐다보는 시선을 불편해 하는 모습이 보이자 엷은 미소와 함께 굵은 베이스톤으로 “어떤 것을 볼 때 정말로 그것을 알고자 한다면 오랫동안 바라봐야 한다는 존 모피트의 말이 생각나서요.” 그 한마디에 그녀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내가 아는 남자 중에 가장 멋진 남자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를 소개한 최원장의 말이었다. 이런 자리가 어색해 최원장과 그들의 대화에 끼어들기보다는 가끔 긍정적인 미소만 지었다. “이곳은 제주도에서 매일 공수돼 오는 해산물로만 요리해서 횟감으로 신선하고 바다향이 그대로 느껴지죠?, 음식도 정말 맛있네요.” 언제나 고상하고 우아한 단어를 사용하는 최원장은
1인 미디어 시대가 도래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등장하고 있다. 그 중에는 전문적인 영상을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도 있는 반면, 개인의 일상을 공유하는 브이로거들의 활동도 돋보였다. 2019년, 직장인 브이로그가 떠오르기 시작해 제약회사 브이로그, 광고회사 브이로그 등이 등장하는 한편 호텔리어 브이로그도 유튜브에 출몰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이런 활발한 활동은 그들의 관점으로 직장생활을 바라봄으로써 시청자들로 하여금 세대의 격차를 줄이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미디어 콘텐츠로 발전해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현재 호텔리어 유튜버들의 수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이 관심을 갖는 호텔리어의 직무와 혜택에 대해 궁금증을 풀어주는 호텔리어 유튜버들이 있는가 하면, 다양한 콘텐츠로 소통하며 호텔산업을 풍성하게 해주는 호텔리어들도 있다. 그들을 직접 만나 유튜브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들어봤다. 유튜브 영향력 증대, 언론 역할까지 유튜브 코리아에 따르면 유튜브에는 1분마다 400시간이 넘는 분량의 동영상이 업로드 된다. 방대한 콘텐츠에 이용자도 급증하는 추세다. 앱·리테
숙박시설의 소방안전계획 소방안전관리자의 역할여행문화의 확산으로 국내여행 중 숙박을 하는 여행객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인원이 상시 거주하는 공간적 특성상 숙박시설에서의 비상대응을 위한 전문인력 배치가 대단히 중요하다. 이에 따라 숙박시설에서의 소방안전계획 등 소방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춘 ‘소방안전관리자’를 선임케하고 있다.소방안전관리자는 소방시설에 관한 예산 편성의 계획, 점검 사항의 파악, 정비계획의 수립, 내·외부 공사 시 소방안전관리 및 화기취급 감독 등 중요한 임무를 담당한다. 또한 신속한 비상대응을 위해 직원들에 대한 소방교육훈련 실시, 비상상황에 대비한 대응능력 제고, 소화전 및 비상경보 등 소화설비와 경보설비의 이상 유무 등을 점검하며, 화재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피난로의 확보 및 소화활동시설의 정상작동을 위해 피난설비, 건축방화시설 등을 점검하고 있다. 소방안전관리자 제도는 1958년 소방법이 만들어질 때부터 시행돼 온 제도며, 민·관이 상호 보완적인 체제를 통해 사회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화재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부분 화재감지기가 설치된 건축물에는 소방안전관리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소
롯데호텔 제주는 오는 6월 20일 제주 최대 규모의 올 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더 캔버스(THE CANVAS)’를 오픈한다. 지난 11월부터 8개월간 기존의 더 라운지, 한식당 ‘무궁화’, 일식당 ‘모모야마’ 3곳을 통합하여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거친 만큼 각 업장의 특색을 집대성한 새로운 미식 경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호텔 제주 본관 6층에 위치한 더 캔버스는 6층 전체와 다름없는 600여 평의 공간에 총 420석의 규모로 5개의 별실을 갖추고 있다. 메뉴는 뷔페식으로 제공되며 일품 요리 또한 주문 가능하다. 제주의 자연을 형상화한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전망 또한 돋보인다. 15m의 높은 천장에 설치된 아크릴 비즈 부조는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 박선기 작가의 작품으로 인상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유기농 제품, 슬로우 푸드와 같이 건강한 한 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더 캔버스는 ‘팜 투 테이블(Farm to Table)’을 테마로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한식, 일식, 양식, 중식, 라이브 섹션, 디저트, 바, 키즈 스테이션 총 8종류의 스테이션으로 구성되었으며 140여 종이 넘는 메뉴를 한자
전 세계가 여행에 대한 새로운 기준과 기대 수준에 적응하는 가운데, IHG® 호텔 & 리조트는 전세계 자사 호텔의 청결 기준을 재확립하고 모든 투숙객의 웰빙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서비스 고객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과학적으로 검증된 새로운 프로토콜과 서비스 가이드를 활용하고 Cleveland Clinic, Ecolab, Diversey를 비롯한 선두 업계 및 전문 기관들과의 제휴를 통해 전세계 IHG Clean Promise를 출시해 강화된 대책을 제시하고 고객에게는 신뢰, 호텔 직원을 보호한다. 키스 바(Keith Barr) IHG CEO는 “미래의 여행은 새로운 모습을 가질 수 있지만, 안전하고 편안한 숙박이 진정한 환대를 위해 필수적이라는 점은 결코 변할 수 없다. IHG의 세계적 수준의 지식과 프로세스를 Cleveland Clinic, Ecolab 및 Diversey의 최첨단 전문 지식과 결합함으로써 당사는 고객과 동료들에게 건강과 웰빙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확신시킬 수 있다. 이러한 노력에는 기술이 어떤 부분에서 차이를 만들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것, 효율적인 클리닝을 위한 청결 방침 개선 및 식음료 제공에 대한
고질적인 문제점, 콘텐츠 부재 대부분의 중소형호텔이 밀집지역에 위치해 가성비만을 강점으로 내세우기 때문에 비즈니스 고객은 가장 가성비 높은 호텔을 찾게 되고, 가격경쟁은 심화된다. 게다가 필수 부대시설만을 유치하고 인건비를 절감해 가격을 낮췄다는 장점은 오히려 독으로 돌아왔다. 객단가는 더 이상 낮출 수 없고,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에 한계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오늘날처럼 호캉스를 누리는 고객들의 추세에 더 이상 따라갈 수 없게 된 것이다. 글로벌 관광산업의 상승세와 여가문화 개발에도 중소형호텔이 그간 호황을 누리지 못했던 이유다. 점유율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지역 개발이 되거나 MICE 인프라가 발달해 행사가 많아지기를 바랄 뿐이다. 이런 문제는 현재 코로나19와 같은 특수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기도 하다. 특급호텔에서 발 빠르게 호텔 레스토랑을 HMR상품으로 전환하고,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는 것과 다르게 중소형호텔에서는 상품을 개발할 인력조차 모자라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특혜 없는 비즈니스호텔콘텐츠의 부재는 중소형호텔이 호텔업계에서 정확한 포지셔닝을 할 수 없다는 문제로 이어진다. <호텔앤레스토랑> 2018년
유자차는 커피나, 녹차 못지 않게 오랫동안 꾸준히 즐겨온 대표적인 차다 보니, K-FOOD에 김치, 고추장과 함께 대표적인 식품으로 거론되곤 한다. 그야말로 국가를 대표하는 식품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기존에 시판되고 있는 유자차를 보면, 불편한 점이 참 많다. 수저도 필요하고, 손에도 묻고, 며칠 지나면 뚜껑도 안열리고, 몸에 좋은 껍질은 거의 먹지 않고 남기다보니, 음식물쓰레기 처리도 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건미식의 달달유자는 아무것도 필요없이 따라 마시기만 하면 된다. 기호에 맞춰, 따뜻한 차로, 무탄수를 넣어 유자에이드로, 요거트의 토핑 등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도 있다. 고흥의 유기농농가에서 잘 자란 엄선 유자에 유기농 설탕을 넣어 3개월이상 저온숙성을 하다보니 입안에 깊은 유자향과 달콤함이 은은히 감돈다. 껍질이 분쇄되어 들어가 있어 비타민C 등의 영양적인 것도 놓치지 않고 있다. 포장도 기존 유자차의 이미지를 벗어던진 산뜻한 일러스트를 입혀 누구에겐가 선물하고 싶은 아이템으로 또 한번 변신을 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로 지속되는 요즘, 우울하고 답답한 시간을 달달유자로 잠시 달래봄은 어떨까. 코럼의 김산영 대표는 식품관련 공기업, 국제
부산광역시관광협회 일반여행업위원회(위원장 정판덕) 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피해가 많은 관광업계중 여행업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2020년 5월 21일(목) 16시부터 두 시간 동안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포스트코로나&국제관광도시 부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는 업계에서(여행, 호텔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1부 ‘강연’과 2부 ‘업계 토론’으로 이루어졌다. 1부 강연은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의 김기헌 센터장이 ‘부산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하여’ 라는 주제로 실시하였다. 주요 내용으로, 부산관광 Big Picture, 도시 브랜딩과 전략적인 마케팅, 재방문 및 장기체재 관광지화, 여행자 친화적인 관광수용태세 및 환경 조성, 건강한 관광산업 생태계 조성 등에 관한 제언이 있었다. 2부 업계 토론시간에는 부산관광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개선 및 건의사항에 관한 현장의 목소리가 있었다. 주요 내용으로, ‘지하철을 이용한 부산 관광명소 스탬프 투어’, ‘주요 관문 및 관광지역 관광버스 주차장 부족 및 주차단속 문제’, ‘실버관광 연구 필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여행업계 대상으로 재정
지난 29년간 <호텔앤레스토랑>이 달려온 길들의 옆에는, 호텔업계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중소형호텔들이 있었다. 중소형호텔은 특급호텔과 일반 숙박시설의 중간에서 투숙객들에게 합리적인 서비스와 시설을 제공하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호텔산업이 안정적인 구조를 이루기 위해서는 중소형호텔들이 기둥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하지만 아직 갈길이 먼 것이 사실이다. 중소형 호텔의 문제점으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것은 특급호텔과 고급모텔 등의 숙박시설 사이에서 중소형호텔이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지 못해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그동안 <호텔앤레스토랑>의 관련 기사들을 통해 중소형호텔들이 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갖추지 못했는지, 앞으로 그 돌파구는 무엇일지 짚어봤다. 중소형호텔이란관광호텔업으로 등록된 호텔은 한국관광공사에서 호텔업 등급제 심사를 받아 1성~5성의 등급을 부여받는다. 2014년도까지는 무궁화로 등급을 표기해 3등급부터 특1등까지의 5단계를 나눴지만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2014년 말에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별등급 체계로 변경됐다. 본 기사에서는 기존에 특2등급, 특1등급으로 분류돼 현행법상
지난 2019년 12월 21일 새벽 4시경,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알파인 호텔(Alpine Motel Apartments)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3층 42개 객실인 호텔 화재로 6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 화재속도가 너무 빨라서 2~3층 투숙객들은 창문을 열고 밖으로 뛰어 내리면서 부상을 당하기도 했는데, 만삭의 임산부도 있었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이 더했다. 그로부터 불과 몇 시간 후인 12월 22일 새벽 5시경, 이번에는 우리나라 광주의 한 모텔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소식이 들려왔다. 2명이 숨지는 등 모두 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것이었다. 연이은 숙박시설 화재사고 소식을 접하면서, 일상생활과 밀접한 이들 시설에 대한 위험관리 필요성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졌다. 실제로 숙박시설 이용객의 대부분은 건물구조에 익숙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음주나 해방감 등으로 인해 화재 등 비상상황에 무방비인 경우가 많다. 또한 화재사고가 발생할 경우, 종업원의 신속한 안내방송과 소방기관 신고는 물론 피난유도 등 신속한 소방 활동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우리나라 숙박시설에서 갖춰야 하는 대표적인 비상대응계획과 훈련은 ‘화재예방, 소방시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일 줄을 모른다. 우리나라는 다행히 수그러들고 있지만, 해외 각국에서는 파죽지세로 감염일로에 있다. 150만 명 이상이 감염되고 사망자도 10만 명에 육박한다. 일상이 바뀌었다. ‘뉴노멀(New Normal)’이라고도 한다. 다니지를 않는다. 다니지 못하게 한다. 계절의 여왕 5월인데, 이 아름다운 계절을 즐기지 못하다니, 이런 불행이 또 있을까~! 눈치 보며 동네를 산책하다 울타리를 장식한 장미꽃을 보노라니, 유럽의 포도밭이 떠올랐다. 포도밭 줄줄이 그 끝에는 장미를 심어 화사하게 핀 빨간 장미가 녹색의 포도 나무 밭에 포인트를 준다. 답답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마음만이라도 벗어나보자~! 그래서 이 달에는 프랑스의 가장 아름다운 루아르(Loire) 지방으로 장미 포도밭 여행을 꾸며 봤다. ‘프랑스의 정원’, 루아르 와인산지~! 프랑스의 여러 지방 중에서 수도 파리와 근접하며 다채로운 중세의 이야기와 아름다운 성들이 많이 있는 곳이 루아르 지방이다. 프랑스에서 가장 긴 강인 루아르(Loire) 강은 중앙산악지대(Macif Central)에서 발원해 파리를 향해 북쪽으로 올라가다가 오를레앙(Orlean)시를 관통하며 방향을 서쪽으로 꺾
1991년 4월 창간한 <호텔앤레스토랑>은 이를 기념하여 매년 4월과 5월, 창간기념호를 발행하고 있다. 따라서 창간기념호에는 남다른 기획기사와 함께 창간기념호를 축하하기 위한 특집기사들이 게재됐다. 똑같아 보이는 <호텔앤레스토랑>의 제호도 시나브로 그 모습을 달리했으며 당시 가장 핫한 호텔과 관련 업체들이 4월호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각계각층의 축하메세지, 트렌드 관련 설문조사, 키맨들의 좌담회는 특집기사의 단골메뉴였고 우수콘텐츠잡지의 로고도 꾸준히 표지의 한 부분을 장식해왔다. 내년은 <호텔앤레스토랑> 발행 30주년을 맞는다. 지금은 코로나19라는 큰 위기가 닥쳐있지만 내년 30주년 기념호에는 지금의 위기를 잘 극복해 또 다른 기회가 됐다는 회상을 해볼 수 있기를 바라본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서울∼양양간 고속도로와 강릉선 KTX의 개통 그리고 지난 3월 연장 개통된 동해선 KTX는 당일 또는 1박 2일의 여행을 활성화시켰다. 이러한 교통 편리성은 당일 여행객의 증가를 가져오는 반면, 체류형 관광객의 감소를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지역관광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수단으로 야간관광의 활성화를 모색해야 한다. 한국관광공사는 4월 7일, 국내 곳곳의 유망한 야간관광자원과 프로그램을 모아 ‘야간관광 100선’을 발표했다. 여기에 강원도는 강릉시의 경포해변과 안목해변(커피거리) 2곳, 동해시는 추암 출렁다리, 속초시는 영금정(靈琴亭) 정자전망대, 영월군은 별마로천문대 등 5곳이 선정됐다. 공사는 야간관광을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의 회복 및 경기 부양 방안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타 경쟁국에 비해 우리나라가 치안이 우수한 데다, 지역의 매력적인 야간관광 콘텐츠를 발굴·육성한다면 관광객 체재일수 확대에 따른 관광소비, 그리고 일자리 창출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의 경포해변은 여름철 최고의 해수욕장 중 하나다. 시내에서 북으로 6km, 경포대에서 1km 되는 곳에 동해의 창파(滄波)를 가득 담고 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