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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월)

투어리즘&마이스

[Outbound Trend] 에메랄드 바다 위 무지개가 펼쳐지는 GUAM

 

엔데믹에 들어서며 여행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파르게 회복하고 있는 곳, 바로 괌이다. 맑고 깨끗한 바다와 푸른 하늘, 눈부신 백사장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로 비행기로 4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곳에 자리한 괌은 치안이 좋아 안전한 여행지로 손꼽힌다. 사계절 내내 푸른 바다와 초록 가득한 자연 경관을 경험할 수 있으며 유서깊고 아름다운 관광지와 액티비티,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괌의 다양한 매력, 지금부터 함께 빠져보자. 

 

가족여행객이 사랑하는 곳, 대한민국 구암시


우리나라 여행객이 자녀와 함께 가장 많이 찾는 해외 여행지 중 단연 톱을 차지하고 있는 괌은 오랜 기간 사랑 받아온 가족여행지로, 특히 5월 황금연휴나 여름방학 등에 수요가 늘어나는 전형적인 휴양지다. 지난해 괌 전체 여행객 수는 32만 800여 명, 이 중 한국인 여행객 수는 19만 명으로 59%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관광괌정부관광청은 올해 한국인 관광객 40만 명을 유치할 것으로 밝혔으며, 이에 발맞춰 괌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인천-괌 노선이 증편 운항돼 대한민국 구암시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괌은 서태평양 마리아나 제도에 위치한 미국 자치령으로 풍부한 문화 유산 및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길이 48㎞, 폭 6∼14㎞의 남북으로 길쭉한 형태의 섬으로 마이크로네시아 섬들 중에서 제일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마리아나 군도 중 최남단에 위치, 울창한 열대 우림 및 도시 지역은 괌 섬의 220㎡에 걸쳐 있다. 계절의 경우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구분이 거의 없는 고온 다습한 열대성 기후를 가지고 있으며 연평균 기온은 27도, 평균 최고기온은 30도 정도다. 더운 날씨로 휴양에 적격인 괌은 그에 못지 않게 관광, 쇼핑뿐 아니라 최근에는 스쿠버다이빙, 사이클 등 스포츠의 성지이자 영어 교육의 메카로도 부상하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래서일까? 코로나19 이후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이 부상하면서 괌을 다녀온 관광객들 사이에 ‘괌앓이’가 심하다. 괌 여행 관련 카페에 괌을 다녀온 회수에 따라 1괌, 2괌이라 표현하곤 하는데 20괌 이상 한 이들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괌은 우리나라 여행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또 그들 사이에서는 괌에서 구매한 물품들을 모아 찍는 일명 ‘쇼핑떼샷’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그만큼 면세쇼핑이 활성화돼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좀 더 비싼 브랜드들을 저렴하게 대량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도 괌을 n차 방문하는 이유다.  


쇼핑도 인기지만 그래도 ‘괌’하면 에메랄드빛 바다, 아침에 쉽게 볼 수 있는 무지개, 깨끗한 자연환경이 단연 으뜸이다. 많은 사람들의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아름다운 곳들을 선별해 소개한다. 

 

괌의 주요 스팟

 

투몬 비치(Tumon Beach)
괌에서 가장 대표적인 해변으로 괌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한 번쯤은 꼭 거쳐가게 되는 곳이다. 고운 백사장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투몬 비치는 접근성이 좋아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연중 내내 수온이 따뜻하게 유지돼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 투명한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오후, 노을 지는 모습이 장관인 저녁 무렵의 투몬비치에서는 바다만 바라봐도 시간이 금방 흐른다.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na) 
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스페인의 식민지배를 받던 300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스페인이 괌을 통치했을 당시 행정부를 두었던 곳으로 총독 부인이 손님 차를 접대하는데 사용했던 초콜릿 하우스가 유명하다. 공원 뒤편으로는 괌의 유명 관광지인 아가냐 대성당과 괌 박물관이 자리한다. 또한, 괌 주민들의 다양한 행사와 축제의 장소로 사용되고 있으며 광장 한쪽에 세워진 GUAM 조형물 덕분에 관광객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명소기도 하다. 

 

 

에메랄드 밸리(Emerald Valley)
에메랄드 밸리는 바닷물이 내륙으로 들어오며 만들어진 작은 수로다. 이름에 걸맞게 에메랄드 빛 물감을 풀어놓은 것처럼 신기하고 황홀한 색감의 물을 자랑하며, 맑고 투명해 물고기와 성게 등을 관찰하기도 좋다. 최근에는 수로 위쪽에 걸터앉아 찍는 사진이 입소문을 타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 

 

 

세티 베이 전망대(Ceti Bay Overlook)
세티 베이 전망대는 우마탁 만의 멋진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로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여 괌의 황홀한 정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탁 트인 바다와 완만한 봉우리들이 만들어 내는 구릉지대를 구경할 수 있으며 날씨가 좋을 때는 빛을 받아 반짝이는 바다와 눈부시게 맑은 하늘, 괌 남쪽 끝에 자리하고 있는 코코스 섬까지 바라볼 수 있다.

 

 

메리조 부두(Merizo Pier)
차모로어로 ‘작은 물고기’라는 뜻을 가진 메리조 부두. 코코스 섬으로 향하는 배들이 정착돼 있는 한적한 부둣가며 현지인들의 피크닉 장소로 유명하다. 괌에서 수영과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며 스냅 사진을 촬영하는 커플, 부부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푸른 바다를 향해 이어지는 듯한 좁은 나무 데크는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사진 명소 중 하나다.

 

 

이나라한 자연풀장(Inarajan Natural Pool)

괌 남부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명소로 이나라한 자연풀장을 방문하기 위해 남부로 이동하는 관광객들도 많다. 화산활동에 의해 생성된 용암들이 바닷물을 막아 자연적으로 생겨난 풀장으로 높은 파도와 해류 없이 잔잔해 수영하기도 좋은 장소다. 최근 다이빙대와 전망 계단 등 노후된 시설들을 전체적으로 보수해 새로운 모습이 됐다. 

 

 

사랑의 절벽(Two Lover’s Point)
괌 여행의 필수 코스인 사랑의 절벽은 슬픈 사랑의 전설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스페인 식민지 시절, 아름다운 차모로 추장의 딸이 스페인 장교와 결혼을 강요당하자 이를 피해 사랑하는 차모로 연인과 함께 도망칠 것을 결심하고 스페인 군대의 추격을 피해 사랑의 절벽까지 오게 됐다. 더 이상 갈 곳이 없었던 두 사람은 서로의 머리카락을 한데 묶고 절벽에서 뛰어내리며 슬픈 운명을 마감하게 됐다. 전망대 옆에 있는 사랑의 종은 이들의 사랑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이곳을 찾는 연인들은 이 종을 치며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기도 한다. 아름다운 선셋을 보고 싶다면 해질 무렵 방문해 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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