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은 사계절 내내 인기 있는 여행지로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경포대와 경포해변, 강릉커피거리, 오죽헌,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 허균과 허난설헌, 평창동계올림픽 등 떠오르는 이미지도 다양하다. 이율곡(李栗谷)이 태어난 오죽헌(烏竹軒) 바로 인근에 위치한 ‘강릉오죽한옥마을’은 강릉의 대표 이미지를 체감하며 하룻밤 쉬어갈 수 있는 한옥체험 숙박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옥은 한국인의 전통적인 주거공간으로서 선조들의 삶과 정취가 서린 공간이며 1960년대까지 한국인들의 주된 생활공간이었다. 그러나 급격한 산업화·경제발전·도시재개발 등을 거치면서 아파트와 같은 서구식·현대식 주거건축물로 대체됐다. 1980년대에 이르러 한옥마을의 공공적 가치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문화재보호의 차원에서 한옥마을의 보전을 위한 제도가 마련되기 시작했다.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북촌한옥마을, 전주한옥마을 등은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에 따른 도시계획에 의해 보전되게 됐다. 2000년을 전후한 시기부터 각 지방자치단체는 본격적인 한옥지원정책을 추진했고, 지구단위계획에 의거한 종합적인 관리체계가 마련되기도 했다. 2014년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 제정
단종(端宗)의 유배지로 알려진 영월(寧越)은 자연 경관이 뛰어나 강원도에서도 산과 강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충절과 역사, 김삿갓의 풍류, 동굴, 동강(東江)·서강(西江)의 청류(淸流), 다양한 테마, 박물관 등, 강원남부 내륙관문 관광 중심도시로서 새롭게 잠재가치가 조명되고 있다. 북으로는 평창군, 정선군, 동으로는 태백시, 서쪽으로는 원주시, 남으로는 경북 영주시, 충북 제천시, 단양군에 접하고 있다. 영월군은 특화된 문화관광도시 추진을 위해 역사 유적과 아름다운 천혜의 자원을 보유한 박물관고을특구이자 국제슬로시티 관광 활성화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대강사업으로 조성된 강변저류지 사면 관리권을 원주국토관리청에서 위임받아 공원별로 주제를 정해 동·서강 정원과 장릉(莊陵, 단종의 무덤)·도깨비 탐방로 조성을 연계해 추진 중이다. 또 영월거점관광센터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통합관광지원센터 건립에 들어갔으며 동·서강 정원과 장릉·청령포(淸怜浦, 단종 유배지), 금강공원 에코스튜디오, 별마로천문대 등을 연계하는 관광벨트를 만들어 지나가는 관광지에서 머물다 가는 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한다. 현재 영월읍 일원에서 봉래산(蓬萊山)에 이르는 모노레일 조
지난 8월 6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229곳의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기상청의 기후전망 시나리오를 활용해 2021~2030년 보건, 환경 등 사회 각 분야에 미치는 ‘폭염 위험도’ 평가에서 강원도 태백시가 가장 안전한 평점을 받았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폭염은 재난’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청정 고원도시인 태백시가 전국 최고 ‘힐링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태백시는 평균 해발고도가 949m로 서울 남산 높이 262m와 비교하면 3.6배 높다. 1981년 7월 1일 옛 삼척군 장성읍과 황지읍이 삼척군에서 분리돼 장성읍과 황지읍 일대에 소속돼 있었던 여러 탄광마을들을 통합, 태백시로 승격됐다.태백시의 태생 자체가 ‘석탄광업도시(石炭鑛業都市)’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한국의 석탄산업은 일제강점기에 본격적으로 형성돼 꾸준히 성장하다가 60∼70년대를 거치면서 부흥을 맞았지만, 90년대 석탄산업의 사양화로 쇠퇴의 길을 걷게 됐다. 1980년대 후반 석탄의 과잉생산을 조정하는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石炭産業合理化)」 계획 시행은 기반시설이 열악했던 탄광마을 대부분을 해체시켰다. 그중에서도 태백시는 석탄산업이 한창 번성할 당시 40개가
2012년 이후 서울과 제주 등에서 유행했던 분양형 호텔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전후해 강원도 일대 숙박업소들의 노후화로 올림픽 특수와 KTX 개통 호재를 기대, 위치가 좋고 경치가 아름다운 동해안 일대에 수익형 호텔인 대규모 분양형 호텔이 개관했다. 대표적으로 스카이베이경포호텔은 경포 해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기존 호텔과 차별화를 기해 하늘에 떠 있는 스카이풀 호텔로 신축, 국내 최초 화려한 외관으로 시공된 호텔로 주목을 받았다. 경포 해변의 풍광과 호텔 자체만으로도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것이다. 세인트존스호텔은 중남미 카리브해안의 휴양지인 ‘세인트존스(St. John′s)’를 모티브로 설계해 이국적인 분위기와 총 1091개의 객실을 갖추고 1만 평 대지 위에 대규모 연회장과 고급 스파, 사우나, 바비큐장 등을 비롯, 최상층에는 바다를 보며 수영할 수 있는 스카이풀과 바를 갖췄다. 분양형 호텔은 관광진흥법으로 관리 받는 신라호텔, 롯데호텔 등 관광호텔과 달리 공중위생관리법 적용을 받는 숙박시설이다. 분양형 호텔은 아파트나 오피스텔처럼 분양 및 구분등기를 통해 객실별로 소유권을 부여하는 형태의 호텔로 편의상 취사시설을 갖춘 경우에는 레지던스호텔(Residen
동해안 지역은 수려한 자연 경관과 다양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비교적 노선의 방향성이 뚜렷해 탐방로를 조성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동해안 지역의 친환경 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탐방로 조성이 부각됐다. 201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사)한국의길과문화와 각 지자체 및 지역 민간단체가 뜻을 모아 동해안 해안 탐방로를 따라 해파랑길을 조성했다. 해파랑길 추진 배경은 관광패턴 변화에 따른 장거리 도보 탐방로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해안 지역의 친환경 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탐방로 조성이 필요하고 동해안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의 동력으로 활용하고자 추진했다.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길동무 삼아 함께 걷는다는 뜻으로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을 시작으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총 10개 구간, 50개 코스로 거리는 770km의 초광역 걷기 길이다. 강릉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코리아둘레길 활성화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100년 관광을 준비한 강릉 해파랑길 위에 문화와 역사를 펼치다’라는 제목으로 사업계획을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테마가 있는 걷기 여행코스'라는 주제를 가지고 코리아 둘레길을 관광
화마(火魔)로 인해 강원영동지역 일부 관광지까지 훼손돼 봄철 관광의 직격탄을 맞게 된 동해안 지역은 산불여파로 인해 숙박예약과 투어 일정이 취소, 고성과 속초지역 리조트에 객실 가동률이 감소되는 등 2차 피해가 동해안 전역에 확산되면서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지난 4월 4일 밤 7시 17분경 고성·속초 지역에서 시작된 산불은 당일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35.6m(시속 128km)에 달했던 강풍을 타고 근처 야산으로 옮겨 붙었으며, 고성군 토성면 천진리와 속초시 장사동 등 두 갈래로 번지면서 급속히 확산됐다. 여기에 불똥이 수백 미터씩 날아가 옮겨 붙는 비화(飛火) 현상까지 겹치면서 피해 지역이 급격히 늘었다. 특히 산불이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속초 도심과 해안으로까지 번지며 심각한 상황에 이르자 정부는 전국 시도의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하면서 고성·속초 산불은 발생 12시간여 만인 4월 5일 오전 9시경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또한 고성·속초 지역 산불발생 같은 날 4일 밤 11시 46분쯤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북동풍을 타고 능선을 통해 확산돼 동해시 망상동까지 번졌다. 불길은 동해로 번져 동해휴게소,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망
‘웰니스 관광’은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을 추구하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건강과 힐링(치유)을 목적으로 관광을 떠나 스파와 휴양, 뷰티(미용), 건강관리 등을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의료관광은 관광객의 체류기간이 길고, 체류비용도 커서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의료관광 산업은 세계적으로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세계 의료관광 규모는 2012년 약 100억 달러로 2004년 대비 2.5배 가량 성장했으며, 올해는 약 330억 달러(38조 6000억 원)로 성장할 전망이다(글로벌의료관광 시장규모 및 전망, Transparency Market Research, 2013). 의료관광의 범위도 치료를 받는 Medical Travel에서 의료와 관광이 결합된 Medical Tourism, 더 나아가 포괄적인 건강 서비스를 소비하는 Wellness Tourism으로 그 영역이 확대되는 추세다. ‘웰니스 관광’은 관광을 통해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새로운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분야다. 세계웰니스협회(Wellness Economy Monitor, 2017, The Global Wellness Institu
‘하나된 열정, 평화와 번영으로!(Passion. Peace & Prosperity)’라는 슬로건 아래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1주년을 기념하는 Again 평창 관련 행사가 지난 2월 7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2월 9일 1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1주년 대축제, 남북 공동행사, 평화대축제 등 흥미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득했다.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스타디움에서는 ‘평화의 시작, 새로운 평창’이라는 슬로건과 ‘한반도 평화의 시작, 2018 평창’이라는 주제로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인사말을 통해 이낙연 국무총리는 “평창올림픽은 한반도를 긴장에서 평화로 바꿨다. 평창올림픽 직전까지도 한반도에는 전쟁의 불안이 감돌았지만 평창올림픽으로 남북정상회담이 세 차례나 이어졌고 북미정상회담이 역사상 처음으로 열렸다.”고 언급하고 “우리는 평창올림픽이 선물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간직하고 발전시킬 것이며 무엇보다도 우리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불굴의 정신을 간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평창올림픽의 선물로 곧 열리는 두 번째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를 더
문화체육관광부는 2015년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한국인이 좋아하고, 꼭 가봐야 할 국내 대표관광지로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 발표했다. ‘한국관광 100선’은 2014년 지자체의 정책적 의지와 국민 관심 및 국내관광 트렌드 등을 다각적으로 반영하면서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선정모델을 개발해 1회 ‘2015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했다. ‘한국관광 100선’ 선정 과정 및 추진 현황을 보면 여행정보사이트(Visitkorea) 및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 결과 최다 검색 지역을 토대로 여행전문가, 일반소비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협의를 통해 2012년 8월 최종 99선을 선정했으며, 2012년 11월에 ‘100번째 선정 온라인 공모 이벤트’를 통해 최종 단계를 진행했다. 2012년 12월~2013년 네티즌 별점 투표에 의한 실시간 순위 변동 이벤트를 통한 홍보를 전개하고 2014년 ‘한국관광 100선’ 선정 신규 모델 개발과 2015년 3월에 1회 ‘2015 한국관광 100선’이 선정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년마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 국내외
강릉은 고속철도(KTX) 개통으로 교통의 편리성 때문에 당일여행은 물론 주말을 이용한 1박 2일 여행지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2018동계올림픽 이후 올림픽 도시로 국제적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고, 세계적 관광도시로 비상하고 있다. 최명희 전 강릉시장은 2015년 10월 20일, 제96회 강원전국체전에 참가한 재중국(在中國)선수단 임원진을 초청한 만찬자리에서 “우리나라 화폐 중 최고액인 5만 원 권의 신사임당, 그리고 5000원 권의 이율곡은 바로 이곳 강릉의 인물”이라며 “위인이 나는 도시 강릉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가 열린다.”라며 강릉을 홍보하기도 했다. 강릉은 우리나라 대표 역사 여행지다. 관동지방(關東地方)의 대표 도시인 강릉은 다양한 문화유적이 있는데, 조선시대 대학자 율곡 이이(栗谷 李珥)와 그의 어머니 신사임당(申師任堂)과 관련해 유명해진 강릉의 대표적 유적지인 오죽헌(烏竹軒)을 빼놓을 수 없다. 강릉시 율곡로에 위치한 오죽헌은 조선 초기 건축물로 건축사적인 측면에서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는데, 이런 이유로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165호로 지정됐다. 오죽헌은 원래 수재 최응현(睡齋 崔應賢: 1428(세종10)∼1507(중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강릉 역사(歷史)의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 올림픽 때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철도, 고속도로 등 완벽한 교통망을 구축했고 다수의 호텔신축과 최첨단 공연설비를 갖춘 강릉아트센터 건립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강릉역을 중심으로 철도가 강릉 시내를 관통하며 소음과 통행 불편을 주고 있었던 철도를 지하화하면서 소음과 통행불편을 해소시켰고 도시 미관도 변화를 줬다. 강릉역은 1962년 11월 6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했고, 1979년 경포대역이 폐지돼 영동선의 종착역이 됐다. 무궁화호가 운행되며 여객, 화물, 승차권발매 등의 업무를 담당한 것이다. 60여 년간 강릉도심 지상을 관통한 철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으로 지하화되며 2017년 12월 22일 경강선(서울∼강릉 KTX)이 개통됐다. 강릉시는 올림픽 전인 2016년 11월 1일 도심구간 지하화로 발생하는 철도 유휴부지에 대한 공원화사업을 추진하면서 반세기 동안 강릉도심을 관통해 열차가 달렸던 철도길이 사람과 문화, 과거와 미래를 잇는 명품거리로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명칭을 ‘월화거리’로 확정했다. ‘월화거리’라는 명칭은 강릉 지역의 고유 설화인 ‘무월랑(無月
2014년에 방한한 독일 생태학자 카롤라인 뫼링(Caroline Möhring) 박사는 “독일 통일은 꿈처럼 갑자기 찾아왔습니다. 음악·스포츠 그리고 환경처럼 소프트한 분야부터 하나, 둘 교류하자 ‘둑’이 터지듯 어느 순간 ‘통일’에 가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조선일보 2014년 9월 1일)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한과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지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 동안 평양에서 열리고 올해 안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한다고 한다. 남북관계 해빙무드 속에 문재인 대통령 방북특별수행단 일원으로 평양공동선언 현장에 함께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남북 정상이 합의한 대부분 사안이 강원도 내에서 진행되는 만큼 정부 및 민간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강원도 차원의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원도 평화(접경)지역 자치단체들이 남북 교류사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고성·인제·양구·화천·철원군이 남북한 육로 루트 개설에 나섰고, 강원도환동해본부가 동해 수산자원 개발의 극대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남북한 강원도의 총 면적은 2만 569㎢로 휴전선 이남인 우리나라 강원도 면적은 남북한 강원도 면적의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해양관광 중 하나인 서핑관광(Surf Tourism) 활성화를 위해 양양군이 나섰다. 서핑관광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에서 동해, 남해, 서해 등을 가리지 않고 이뤄지고 있다. 서핑(Surfing)은 파도타기를 일컫는 말로 대부분 파도의 높이가 심한 해안에서 이뤄지는 해양스포츠의 한 종류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1990년 재일교포 이창남 서퍼에 의해 서핑이 소개됐다. 당시에는 서핑이라는 레저스포츠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국민들에게 널리 퍼지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후 외국 유학파 한국인들과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 의해 서핑이 전파됐다. 현재 일반 대중 사이에서도 서핑관광 인구는 꾸준히 성장 중이다. 대한서핑협회(Korea Surfing Association) 추산, 전국 서핑객수는 2014년 4만 명에서 2016년 10만 명, 2017년 20만 명에 달할 정도로 눈에 띄게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러 학자들의 서핑관광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면 “서핑관광은 관광객들이 서핑을 주목적으로 하고, 일상을 벗어나 다양한 서핑 포인트를 관광 목적지로 해, 개별여행 또는 패키지여행을 통해 일정한 거리를 이동한 후 서핑관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함께 남북관계와 북한을 둘러싼 국제정세가 급변하면서 한반도는 봄을 맞이하고 강원 동해안이 한반도 평화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남북 간 동해선 철도협력 논의가 본격화된 데 이어 ‘강릉~원산 평화축구대전’, ‘원산~금강~설악 국제관광자유지대’, ‘평화의 바다’ 지정 등 각종 논의가 잇따르고 있다. 북강원도의 원산과 강원도 동해안 도시는 적지 않은 유사성을 공유하고 있어, 양측의 공동 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구축이 매우 중요한 시기다.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는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됐다. 세계가 새로운 북미 관계와 한반도의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가운데, 북강원도의 미항(美港)인 원산시 개발이 북한 경제 재건의 상징적 프로젝트로 떠오르고 있다. 강원도가 원산을 주목하는 이유는 고성군과 가깝다는 지리적 특성뿐만 아니라 금강산과 함께 관광특구로 지정, 북 경제 개발의 1번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의 고향이기도 한 원산은 현재 갈마해안지구에 신도시 버금갈 정도의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김 위원장이 올 5월 북미정상회담 전 현지를 찾아 사업을 독려하기도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에 훈풍이 불고 있다. 토마스 바흐(Thomas Bach)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발표하면서 “올림픽은 다리를 놓을 뿐 결코 벽을 세우지 않는다.”고 하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은 한반도의 더 밝은 미래를 여는 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예측대로 ‘올림픽 휴전’에 따른 일시적 평화가 지속가능한 평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단절돼 있던 남과 북의 교류와 경제협력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사를 기원하며 이를 계기로 남북관계를 빨리 개선하자고 제안했다. 세계 각국은 한반도 평화의 길을 제시한 북한의 신년사에 대해 폭넓은 지지를 보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환영한다고 밝히고, 다시 김정은 위원장이 이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 점이나 통일부의 고위급 당국회담 제의에 곧바로 판문점 연락채널 복원으로 화답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祖國平和統一委員會)의 모습은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온 민족의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올 2월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설악산, 동해, 호수를 모두 끼고 있어 소중한 여행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곳 속초에 초여름 날씨로 더위를 피해 찾는 여행자가 많아지고 있다. 속초는 우리나라 최고의 여행지 중 한 곳으로 강원도의 청명한 자연과 동해의 맑은 바다를 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특히 최근 무더워지는 날씨에는 예년보다 일찍 해변가를 찾아 더위를 식히는 여행자들의 모습이 많아지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로 서울-강릉 간 KTX와 제2영동고속도로,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 개통은 영동 속초권 진입에 크게 기여했다. 수도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관광지가 된 것이다. 1953년 휴전 이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던 속초 외옹치해안(外瓮峙海岸)이 지난 4월 12일 폐쇄된 지 65년 만에 일반에 개방됐다. 이곳은 1970년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해안에 경계 철책이 설치되면서 완전히 차단됐던 곳이다. 하지만 동해안 군 경계 철책 철거 추세에 동해바다를 따라 길게 늘어졌던 철책이 사라지고 해안 명소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해안 탐방로 조성이 늘어나고 있다. (주)호텔롯데 롯데리조트속초가 2014년 속초시 외옹치에 리조트 건립 사업을 추진한 뒤 작년 7월 20일 객실 392실과 2500여 명을 수용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