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의 어려움 책을 읽을 때나 음악 들을 때 괴로운 것은 강박이다. 서문부터 순서대로 읽는 것은 지루하고 읽고 싶은 부분은 눈길을 잡아끄는 소제목 몇 단락이다. 음악도 그렇다. 빠른 1악장, 통통 튀는 3악장이 내가 좋아하는 소나타인데 지루한 2악장은 날 괴롭게 한다. 이어령 작가는 책을 읽을 때 좋아하는 챕터만 골라 읽었다. 밴드 뮤즈의 보컬 메튜 벨라미도 피아니스트 리스트의 소품 몇만 골라 들었다. 쇼팽 에튀드를 들을 때 op.10~1부터 12번까지 다 들어야 할 필요 없지 않은가. 물론 책의 저자는 논리와 맥락을 고려해 챕터를 배치한다. 작곡가도 마찬가지. 그 의도를 드러내기 위한 서사가 템포와 조성을 입고 차례로 기다린다. 그래도 우리가 고등교육을 연구하는 학자가 아닌 이상 강박에 젖어 독서와 감상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그러니 끌리는 것부터 읽고, 듣자. 뭐 연구자도 아닌데 전체의 구조, 체계정합성에 천착할 필요 없다. 그리고 설령 연구할 의지가 나중에 생기면 그때 순서를 고려해도 전혀 늦지 않다. 어느 연주자가 파가니니 랩소디 카덴차만 앵콜로 했던 것처럼 클래식 공연 앵콜 역시 꼭 완곡을 다 해야 하나. 그러니 힘 빠지고 지치니까 느린 소품
설 명절을 앞두고 칼럼을 쓰고 있자니 재작년 이맘때가 떠오른다. 뉴스에서 우한 폐렴이란 단어가 들렸지만 그다지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때였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한지 어느덧 2년이 지났다. 전례 없는 팬데믹 상황으로 위기감이 계속됐던 시간이었다. 모든 이들에게 모든 것이 처음인 경험뿐이었고, 2년 동안 뉴노멀 시대에 순응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공교롭게도 코로나19를 2020년 새해와 함께 맞이한 터라 2022년의 포문을 여는 신년특집 기사로 코로나 2주년(?)을 돌아봤다. 2년 동안 다뤘던 코로나19 이슈가 제법 돼 더 전해야 할 이야기가 있을까 싶었지만 호텔 전반의 경영 이외에도 인사, 인재양성, MICE & 연회, 관광, 세일즈, 마케팅, PR, OTA, F&B의 각 영역에서 대응해오고 있거나,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았다.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각 분야마다 심도 있는 고민이 이뤄지고 있었다. 경영 전반에 뿌리내리게 된 비대면 이슈와 사업다각화, 피보팅은 전통적 호텔의 모습을 시대 변화에 따라 탈바꿈시켰다. 그리고 코로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효율적 인력 운용을 다각도로 시도해보면서 호텔리
지난해 12월 21일, 필자가 손꼽아 기다리던, 넷플릭스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2(Emily in Paris Seasons 2)가 공개됐다. ‘에밀리’라는 미국의 마케팅회사의 사원이 파리의 지사로 발령받아, 파리에서 새로운 라이프를 시작하며 겪는 문화적 충돌이 주된 내용이다.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등장과 에밀리의 화려한 패션 등, 다채로운 시각적 요소들이 가득한 시리즈며, 작년 시즌1이 공개된 후, 필자는 파리의 삶에 대한 로망을 한층 레벨 업 됐다. 이번 시즌 2 공개 후, 기꺼이 잠을 반납하고 하나의 시리즈를 하루에 정복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퇴근 후 윤택한 삶을 느끼던 와중, 한 에피소드에서 귀에 익는 멜로디가 들렸다. “Dynnnnnanana, life is dynamite.” 가수를 꿈꾸는 에밀리의 친구 ‘민디’가 귀하게 얻은 기회로 스테이지 위에서 불렀던 노래가 BTS의 ‘Dynamite’였던 것이다. 물론 BTS는 미국뿐만이 아닌, 전 세계 월드스타기에 외국 시리즈에서 그들의 음악이 사용된다는 것은, 이제는 너무 당연한 이야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그들의 음악이 ‘K-POP’ , 다시 말해 코리안 팝(한국 가요) 장르에 속해 있고,
이란은 그 옛날 페르시아 제국으로서 마케도니아의 영웅 알렉산드로스 대왕에게 패하기 전까지 약 200년 동안 아시아와 유럽을 제패했던 나라다. 또한 지정학적으로 중국에서 인도로 이어져 유럽으로 운송되는 실크로드(티로드)와 인접해 16세기부터 막대한 양의 티를 수입한 역사도 있다. 그러한 역사와 함께 이란은 오늘날에도 티 생산량 세계 7위, 티 소비량 세계 10위를 자랑한다. 여기서는 이란의 기념비적인 티 명소와 함께 이란 전통 방식의 홍차인 소위 ‘페르시아 홍차(Persian Black Tea)’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한다. 이란의 티 무역 기원 이란은 중국에서 인도를 거쳐 유럽으로 이어지는 실크로드(또는 티로드)와 인접해있어 15세기부터 티 무역을 시작했다. 16세기 사파비 왕조(Safavid Dynasty, 1501~1722)가 페르시아 제국 이후 이란 전역을 통일하고 가장 큰 제국을 세워 티 무역도 본격화되면서 티를 막대한 양으로 수입했다. 이때부터 티하우스인 ‘차이하나(Chaikhanah, 이하 티하우스)’가 들어섰으며, 당시 상류층, 부유층의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면서 티를 즐기기 시작했다. 이런 티는 중국에서 육로로 유입됐기 때문에
미니멀리즘 스타일에서 벗어나 맥시멀리즘으로 코로나19로 전 세계 많은 호텔이 문을 닫았지만, 전체적인 호텔업의 침체기로 인해 오히려 디자인은 혁신적인 설계와 리뉴얼이 가능해졌다. 새롭게 오픈한 호텔들의 인테리어는 더욱 대담하고 화려해졌으며 어두운 호텔시장에서 용감히 맞서고 있는 느낌이다. 코로나19의 대유행의 혼란으로 실내에서 긴 시간을 보내는 라이프 스타일이 지속되는 요즘, 심플하고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이제는 재미없고 지루한 공간으로 여겨지며 조금은 활력 있고 자극적인 공간를 소비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지고 있다. 이러한 욕구는 호텔업에도 반영되고 있으며 코로나 트라우마 이후에 등장한 호텔업의 낙관주의적인 디자인 물결이 깔끔한 디자인의 대표적인 미니멀리즘 스타일에서 벗어나, 유쾌하고 강한 디자인 스타일인 맥시멀리즘(Maximalism)으로 탄생되고 있다. 맥시멀리즘은 화이트와 블랙의 컬러를 기본으로 단순하고 비움을 중시하는 미니멀리즘의 반대로 최대를 추구, 의미로 다양한 소품과 가구 및 식물을 배치하고 화려한 패턴의 벽지 및 패브릭 등으로 가득 차게 공간을 디자인하는 것이 특징이다. 클러터코어 인테리어 호텔 호황 누려 현재 이러한 맥시멀리즘은 MZ세대 중심
코로나 바이러스를 겪은 지 3년 차에 접어들고, 3차 백신 접종까지 진행되고 있지만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이면서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은 트래블 버블을 통해 사이판에 다녀온 후 격리면제를 받고 있고 인바운드의 경우 싱가포르만이 가능한데 12월 중순부터 오가는 항공편 예약이 잠정 중단된 상태입니다. 최근 여행이나 비즈니스로 외국을 다녀온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해외 역시 관광 시스템이 붕괴돼 원활한 여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귀띔합니다. 교통은 물론 현지 식당, 호텔들도 영업을 하지 않는 곳이 많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현지 여행을 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당장 여행이 재개된다 하더라도 인프라가 원상복귀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시설 재정비는 물론 이탈한 인력을 충원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우세종이된 오미크론이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로 되는 과정에 다양한 나라와 트래블 버블을 시행함으로써 단계적 복원을 할 수 있다면... 이라는 이상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얼마 전 눈 내리는 명동 거리를 지나게 됐습니다. <호텔앤레스토랑>을 창간하기 전 젊은
국내외 호텔들, 지속가능성에 주목 Booking.com의 2021년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보고서에 의하면 전 세계 여행객의 83%는 지속가능관광을 필수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81%는 지속가능한 숙소에서 머물고 싶다는 의미 있는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6년도에는 62% 정도가 해당 사항에 대한 답변을 했는데,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도에는 74%로 급증하고 작년기준에는 81%로 압도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친환경을 인증하는 표시가 붙어 있는 호텔이라면 훨씬 더 선호할 것이라고 2019년 기준 여행객의 62% 정도가 대답했다. 세대 기준으로는 Z세대의 56%가 친환경 호텔을 특히 선호하며, 이러한 호텔을 선택한 여행객들은 평균적으로 일반 여행객들보다 3일 정도 길게 투숙하고 47%는 친환경 제품에 대해 더 많은 지출을 할 예정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지속가능관광에 대한 트렌드는 여행객에 그치지 않고, 당연히 운영의 주체인 호텔들에게 많은 숙제들을 남겼다. 대표적으로는 2020년 온전한 비영리 독립단체로 태어난 SHA(Sustainable Hospitality Alliance)를
매서운 겨울철이면 빙하가 연상된다. 이한치열(以寒治熱)로 시원한 물 한 잔이 추위와 갈증을 해소해준다. 이름만 들어도 시원해지는 겨울철 빙하수(氷河水·Glacial Water)를 마셔보자. 빙하가 녹은 물이 자연의 대지를 적셔 봄의 소식을 전해줄 것이다. 필자도 이탈리아 여행을 갈 때마다 레스토랑에서 시원한 수르지바 빙하수를 마시는 것조차 큰 즐거움이었다. 특히 로미오와 줄리엣의 고향, 베네토 지역에서 마시는 수르지바 먹는샘물은 더욱 특별했다. 수르지바 어워드 빙하수는 빙하가 녹은 물로 활성수소가 풍부하고, 불순물이 거의 없으며, 천연 육각수 구조를 유지한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빙하수는 ‘납설수(臘雪水)’로 등장한다. “물의 성질은 차고 맛은 달고 독이 없으며, 돌림 열병·온열·음주 후의 급히 발열·황달을 치료하는 데 좋다.”고 한다. 1952년 페라리 와이너리(Ferrari Winery)의 소유자면서 루넬리 그룹(Lunelli Group)의 창립자인 지우리오 페라리(Giulio Ferrari)가 광천수를 개발했다. 트렌티노(Trentino)에 위치한 루넬리 그룹은 이탈리아 소믈리에협회와 오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수르지바 어워드(Surgiva Award
바야흐로 마케팅의 르네상스 시대다. 기존 마케팅 공식이 통하지 않는 일이 다수고, 고객 구매 여정이 깨졌다. 메타버스 마케팅, 굿즈 마케팅, 컬래버 마케팅, 세계관 마케팅 등 새롭고 다양한 방식이 시도되고 있다. 이렇듯 마케팅이 주목받다보니 구직자들은 기업 또는 공공기관의 마케팅 직군을 선호하게 되고 대학교에서도 마케팅은 경영학의 꽃으로 불린다. 하지만 고객과 최전선에서 마주하고 시장을 몸소 체험하며 기업에서 만든 제품과 서비스에 가치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영업·세일즈며, 이를 수행하는 이를 가리켜 ‘영맨’이라고 부른다. 영업·세일즈, 통합적 사고와 통찰 요구 최근 연예인 유재석과 조세호가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을 인터뷰하는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온더블록’에 주류업계 최초의 여성 영업팀장 유꽃비가 출연하면서 영업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다. 유꽃비 팀장은 유퀴즈온더블록 프로그램외에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및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프로일잘러’라는 책을 출판하면서 영업직에 대한 프라이드와 에피소드, 그리고 자세·태도를 들려주며 영업업무에 대한 중요성과 발전가능성을 알려줬다. 영업·세일즈는 시장과 고객을 최전선에서 마주하는 영역으로
스위스의 가장 유명한 음식, 퐁듀 스위스는 역사적으로 농사를 짓는 나라였기 때문에 전통적인 스위스 요리는 담백하고 간단한 재료로 만드는 경향이 있다. 음식재료와 준비 방법은 나라마다 다르지만, 몇 가지 특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스위스 내 문화적 다양성이 큰 것은 수많은 지역 또는 지역 특산품에도 반영돼 있다. 스위스인들이 좋아하는 많은 음식들은 다양한 종류의 소스와 함께 제공되는 감자, 고기, 치즈의 조합, 또는 그 변형이며, 이것들은 높은 예술의 형태로 여겨진다. 스위스 음식 특산물의 지역적 차별성에도 불구하고, 몇몇 음식들은 국경을 넘어 전 세계에서 인기 있는 음식이 됐다. 가장 잘 알려진 음식 중 하나는 치즈 퐁듀다. 특히 ‘카켈론 (Caquelon)’이라고 불리는 전통적인 냄비에 말린 사각형 빵과 함께 녹인 치즈를 넣은 것이다. 이것이 아마 가장 유명한 스위스 메뉴일 것이다. 퐁듀는 녹은 치즈와 약간의 화이트 와인으로 만들어진다. 사람들은 그것을 녹인 치즈에 작은 빵 조각을 찍어 먹는다. 치즈 퐁듀의 가장 중요한 점은 다양한 맛의 치즈를 적절하게 혼합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추운 겨울날 포근한 분위기에서 퐁듀가 제공된다. 여러 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
완벽한 밥상 우리는 호흡, 체온 유지, 섭생을 통해 생명을 유지한다. 그중 섭생은 미각이라는 쾌락을 동반하기에 가장 힘이 있고 그 힘은 공평무사하지 않은 세상사에서 유일하다 할 만큼 공평하게 작용한다. 허기를 찬 삼아 마주 앉은 밥상에서 우리는 서로 똑같은 인간임을 깨닫게 되니 밥상 앞은 차별 없는 공간이며 모두에게 평등한 공간인 것인 셈이다. 또한 한 접시의 요리가 예술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타 예술분야처럼 밥상에서 치유와 공감의 기운이 생겨나야 하는데 필자는 그 기운들이 조화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음악이 훌륭한 악기와 연주자, 청중이 있어야 그 기운이 발현되듯이 밥상 역시 장소, 음식과 식기, 함께 먹는 이, 대화, 여러 테이블 아이템들이 결합함으로써 기운이 발현되는 것이다. 잘 구성된 오케스트라처럼 모든 아이템들이 상황에 따라 자기 역할을 배당받고 쓰임에 맞게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그 바탕에는 왜 그 공간에 모여 앉았는지에 대한 이해가 기본이다. 그리고 게스트와 호스트 모두에 대한 배려와 사랑이 있어야 한다. 따뜻하고 편안하고 부드럽고 즐거운, 그런 식탁을 모두 바라는 것이다. 그런 것들이 결국 그 식탁에 앉은 사람들의 마
你好! 好久没有消息了(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기억을 되새겨 보니 지난 2019년 2월 중국 시안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호텔리어들의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그간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호텔로의 이동이 있었고, 여느 나라보다 탄탄한 내수 시장을 자랑하던 중국 호텔 시장 또한 큰 타격을 받아 아직까지도 회복 국면에 접어들지 못하고 있다. 이에, 코로나 시대의 중국 호텔 업계 동향과 2021년 힘겨웠던 한 해를 돌아보고자 한다. 네 번의 코로나 웨이브 2021년 1월부터 광동성 중산 르 메르디앙 호텔 총지배인으로 부임했다. 이곳은 겨울에도 최저 온도 15℃ 이상으로 온화한 기후를 연중 내내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로 1시간이면 광저우, 선전, 홍콩, 마카오에 다다를 수 있는 좋은 접근성, 그리고 식도락가들의 천국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마침 중국은 코로나19 발병 초기 엄격한 방역 대응으로 2020년 하반기부터 그 전염 추이가 점차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듯했고, 이러한 낙관적인 비즈니스 전망과 함께 예술적인 르 메르디앙 브랜드에 대한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그 설레임을 만
2021년 11월 20일 비엣젯항공(전세기)를 통해 한국인 200여 명이 푸꾸옥에 도착했다. 그리고 빈펄 리조트에서 3박 4일을 보낸 후 한국으로 들어갔다. 성공적인 전세기 출항이었고, 지속적으로 한국발 베트남 여행이 시작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12월 현시점에서 바라볼 때 아직 인바운드 수요는 쉽게 예측하기 어려워 보인다. 푸꾸옥의 거주민 대부분이 2차 접종을 마치고 해외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과 여러 국가에서 해외 여행객과 귀국자에게 격리 제도를 다시 시행함으로써 해외 여행이 주춤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베트남 국내는 어떨까. 이번 기사는 베트남 국내의 호텔 및 관광변화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JW메리어트푸꾸옥 11월 다시 문을 열다 지난 7월 초 필자가 일하는 JW메리어트푸꾸옥은 베트남 전역의 코로나 확산과 국내 관광객 수요의 감소로 인해 호텔운영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4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최소 인원의 근무와 호텔 내부의 개보수, 직원들의 재교육에 집중했고, 지난 11월 12일, 감격적으로 호텔을 다시 오픈하게 됐다. 지난 4~5개월의 이야기를 풀기에는 지면이 부족할 것 같아 오픈 이후의 상황을 설명하고자 한다
2년간의 코로나19는 ‘위드 코로나’라는 말과 함께 이제 우리 생활에 매우 밀접한 용어가 됐다. 하지만 외식업에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변이는 집합금지로 이어지고 외식업 매출형태와 수익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젠 배달매출, 밀키트 등 낯설지 않은 용어가 됐으며 변화의 시대에서 적응한 외식업과 적응하지 못한 외식업으로 구별하며 직접적 생존까지 위협하는 시대가 돼버렸다. 이런 격변의 시대에서 외식업에서 노무와 세무는 매 체크하지 않으면 안 되는 항목이며 시작이 반이라는 말과 같이 1월 노무관리가 1년의 반이라 할 만큼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022년 최저임금 9160원, 기본급은 191만 4440원 최저임금제는 근로자에 대해 임금의 최저수준을 보장,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노동력의 질적향상을 꾀함으로써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목적에 기반해 최저임금은 2015년 5580원 이후 꾸준히 상승해 2018년과 2019년 에 2년간 약 29% 올라 외식업 등에 폭풍을 몰고 왔다. 어느새 급여 안정화가 찾아 왔지만 코로나19나 경제 어려움으로 2022년은 2021년 대비 5% 상승한 9160원으로 결정됐다. 물론
100년 동안 치유의 샘물로 인기 영국은 섬 국가로 다양한 먹는샘물이 많으며, 특히 원수가 우물이 많기로 유명하다. 그리고 유럽의 먹는샘물과 차별될 수 있는 것은 물속에 TDS가 상대적으로 낮게 함유돼 있고 물맛이 깨끗하고 청량감이 뛰어나다. 최근 영국의 먹는샘물 중에서 디사이드 스프링 워터(Deeside Spring Water)가 하이랜드 스프링(Highland Spring), 힐돈(Hildon), 티난트(Ty Nant)와 더불어 부상하고 있는 먹는샘물 중의 하나다. 디사이드 스프링 워터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판나니치 웰(Pannanich Wells)은 고대에도 존재했으나 물의 가치를 알지 못했다. 1245년 왕의 경호를 맡고 있었던 카톨릭 성전 기사단(Knights Templar)이 디사이드 밸리(Deeside Valley)를 통과하는 길목에 샘물을 발견하고 마셨다는 최초의 기록이 남아 있다. 판나니치 샘물이 발견된 이후 많은 사람이 마시면서 ‘치유수(治癒水)’라고 불렀다. 1760년경 현지의 이사벨라 미키(Isabella Michie) 여인이 이 샘물을 마시고 목욕한 후에 림프절결핵(Scrofula) 질병을 치료하면서 유명해졌다. 그 후 아픈 사람
*본 글의 외국어 표기는 기고자의 표기에 따릅니다. 새로운 움직임은 새로운 지역에서 나타난다. 전통이 없기에 자유로울 수 있고, 새로운 시도를 막을 장벽이 없다. 21세기 새로운 스페인 와인산업을 견인할 새로운 규정이 등장한 스페인 중부 지방~! 이곳에서 나타난 지역 표기의 새로운 시도에 관해 살펴보고, 그 흐름을 선도한 한 와이너리의 역할과 그 와인을 시음해 본다. 2022년을 여는 첫 달의 주제로도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법이니까. 21C, 새로운 스페인, 새로운 규정 유럽 와인산업에서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인지도가 약간 떨어지는 스페인이기에 오히려 법규 면에서는 다소 유연하고도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듯하다. 스페인은 2003년에 ‘신 와인법’을 통과시키며, 현대 와인산업 체계로 신속히 움직였다. 전통적인 테이블 와인급에 해당하는 비노 데 메사(Vino de Mesa)와 비노 데 라 티에라(Vinos de la Tierra) 카테고리를 유지하며, 품질 와인급으로 올라가는 층계참인 ‘지역 품질 와인(VCIG)’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전통적인 품질 와인급에 해당하는 ‘원산지 명칭(Denominacion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