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요리는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아시아(대부분 일본)의 영향을 받은 것이 특징이다. 브라질 내에서도 그 특징은 지역에 따라 매우 다양하며, 현지 인구와 이민 인구에 따라서 크게 달라진다. 그 과정에서 각 지역마다 뚜렷한 특색을 보이는 많은 국민 요리가 탄생했다. 브라질 바비큐의 인기 그중에서도 가장 역사가 길고 현재 브라질 음식 문화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단연 브라질 바비큐며 피카냐(Picanha)가 그 중심에 있다. 일단 브라질 바비큐는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먹어봐야 할 음식이다. 브라질 바비큐는 훈제 미국식 바비큐나 식당에서 조리하는 한국식 갈비와는 달리, 실제로는 천천히 익힌 고기덩어리를 칼처럼 생긴 금속꼬치에 테이블로 올려놓는 것이 특징이다. 브라질에 목축업은 400년 전 브라질남부 리우 그란지 두술(Rio Grande do Sul) 지역에서 처음 나타났다. 가우초(Gauchos)라고 불리는 이 소 목장주들은 독특한 형태의 바비큐를 만들었다. 가우초들에 의해 고기는 나무 위에서 천천히 요리되고 굵은 소금으로만 간단히 양념됐다. 국가 전역에 바비큐 문화는 1940년대 리우 그란지 두술 출신의 사람
“사람이 온다는 건 /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학교가 광화문 인근에 있었던 터라 그곳을 몇 년간 수도 없이 지나다녔다. 그리고 언제였는지 자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 정현종 시인의 시 ‘방문객’의 구절이 광화문 한복판에서 눈에 들어왔고, 한 사람이 지닌 가치를 ‘일생’이란 단어로 표현한 방문객은 그 후로부터 마음 한 켠에 남아있는 시가 됐다. 서울프린스호텔의 ‘소설가의 방’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번 달엔 문화예술 콘텐츠를 취재했다. 언젠가부터 호텔을 당연하게 수식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호텔이 과연 어떤 공간이고, 호텔에서 담고 있는 ‘문화’란 것은 무엇인지 궁금했던터였다. 그리고 취재를 하면서 수많은 시민들에게 울림을 줬던 광화문 글판이 1991년도부터 매년 네 번씩 옷을 갈아입어왔고, 그 글귀는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가 시민들의 공모작과 선정위원들이 발굴한 추천작을 두고 여러 차례의 투표와 토론을 거친 끝에 광화문을 장식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렇게 광화문 글판은 1990년대 말 IMF 외환위기, 2002년 한일 월드컵과 여러 차례의 촛불 시위 등에서부터 지금의 코로나19까지 서울 시민의 곡절을 함께 지켜
현실세계에서 볼 수 있는 상표를 이제는 메타버스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다. 루이뷔통, 프라다, 샤넬 등은 로블록스에서 아바타를 위한 버츄얼 컬렉션(Virtual Collection)을 판매하고, 삼성전자는 삼성 VR 스토어를 통해 가전·전자제품을 판매한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오프라인에서의 활동에 제약이 커짐에 따라, 국내외 브랜드는 메타버스로 진출해 기존의 사업 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상표 보유자로서는 이러한 범세계적 추세에 부합하는 상표권 보호전략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 먼저 상표권 침해의 기본법리를 이해하고, 메타버스에서 상표권 침해를 구성하는 요건 및 침해에 대한 권리구제 방법에 관해 살펴보도록 하자. 상표권 침해의 기본법리 상표권자는 미리 지정한 상품에 관해 상표를 사용할 권리를 독점한다. 상표법 및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여기서 ‘상품’이란 그 자체가 교환가치를 가지고 독립된 상거래의 목적물이 되는 물품을 의미하고, ‘미리 지정한 상품’이란 상표가 사용될 상품으로서 상표를 등록하려는 자가 지정해 상표와 일체로 등록한 상품을 뜻하며, ‘상표를 사용’하는 행위란 상품의 출처를 나타내는 표시행위, 유통행위, 또는 광고행위 등을 말한다. 기본적으로
영어권 문화에서 무엇인가 밋밋하고 지루하다면, 그것을 ‘바닐라’라고 부른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아이스크림에 대한 첫 번째 기억은 ‘바닐라’였을 것이고 이는 지금도 그럴 것이다. 우리는 바닐라를 약간은 따분하고 그다지 흥미롭지 못한 ‘기본’의 맛으로 치부하고 있다. 바닐라는 우리가 당연시하는 맛인 만큼, 아이스크림이나 요거트부터 청량음료나 커피까지 수많은 음식에 들어가 있다. 바닐라는 음식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향수나 비누에서도 그 향을 찾아볼 수 있다. 이렇게 우리 삶의 여러 부분에 스며들어 있는데, 과연 우리는 바닐라에 대해 얼마나 아는지 필자는 묻고 싶다. 바닐라가 사실은 2만 5000종 중에 먹을 수 있는 외국 ‘난초’라는 것을 독자들은 알고 있는가? 바닐라의 비밀 바닐라의 원산지인 멕시코에서 무려 300여 년 동안 잘 감춰진 비밀이었다. 바닐라의 이야기는 15세기 멕시코 산악지방에서 시작한다. 이곳의 토토나카(Totonac)라고 알려진 부족은 바닐라를 키우고 경작한 첫 문명으로 알려져 있다. 그들은 바닐라를 단순히 미식용으로보다는 의료나 종교적 용도로 주로 사용했다. 그들은 바닐라를 신의 선물로 여겼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스텍인들이 토토나카인들을
스우파, 마이너리티가 주는 반전의 쾌감으로 대중 매료 2021년 방송연예계를 강타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는 국내 톱클래스 여자 댄스 크루 8팀(홀리뱅·훅·라치카·코카엔버터·YGX·프라우드먼·원트·웨이비)이 최고의 댄스 크루가 되기 위해 댄스 배틀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각종 화제성 지수 1위를 휩쓸고 팬덤과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하며 2021년 가장 핫한 콘텐츠로 우리나라에 댄스 열풍을 가져왔다. 스우파는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Powered by RACOI) 종합 부문과 예능부문 8주 연속 1위를 석권했으며 유튜브 조회 수 3억 이상, 틱톡 조회수 2억 이상 등을 기록했다. ‘스우파 과몰입’, ‘스우파 앓이’라는 용어까지 만든 이 프로그램의 성공요인은 화끈한 대결과 걸크러시 리더십, 화려한 퍼포먼스와 워맨스 등도 있지만, 무엇보다 무대 뒤에 가려져 있던 댄서들을 전면에 내세워 마이너리티의 열정과 도전의 가치를 제대로 조명했다는 데 있다. 그동안 댄서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크게 대우를 받지 못했다. 그들은 가수들의 백업댄서로서 보조적 역할을 주로 수행했으며 대중들의 주목 또한 받지 못했다. 때에 따라 대
물을 물로 보는 시대는 지났다. 먹는샘물의 국내 시장은 1조를 돌파해 성장세가 멈추질 않는다. 2019년에 처음 1조를 돌파해, 내년에는 2조를 넘길 것이라는 예측도 등장한다. 먹는샘물 뿐만 아니라, 해양심층수와 용암해수 등의 혼합음료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정수기도 꽤나 좋은 반응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마트에서 먹는샘물의 진열대는 넓어졌고, 백화점에서는 처음 본 탄산수 브랜드가 눈에 띈다. 물을 파는 레스토랑도 제법 많아졌고,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생수 판매 페이지의 끝은 보이지도 않는다. 먹는 물의 시장은 아주 치열해졌다. 많은 매체와 혹은 지인과의 만남에서 많이 묻는다. “그래서 어떤 물이 좋아요?”, “어떤 물을 마셔야 할까요?” 이런 다양한 형태의 물 중에서 과연 어떤 물을 마셔야 할까? 답은 “그때 그때 다르다”이다. 필자는 그때마다 왜 한가지 물만 찾느냐고 반문한다. 물마다 속성이 있고 종류가 있고 어울리는 자리가 있다. 오늘은 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집에서는 수분 보충용으로 물을 마시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목이 말라서다. 몸에서 수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목마름을 통해 신호를 보낸다. 목마름은 이미 몸이 필요로
코로나19와 함께한지 어느덧 3년차에 들어섰습니다. 오미크론에 걸리지 않았다면 왕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코로나19가 독감 수준이 될 것이며 다시 예전의 일상을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코로나19를 겪어오면서 호텔을 구성하는 많은 분야의 역할이 변화되고 재조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바운드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관광과 호텔의 일정 분야에서는 존폐 여부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끝을 알 수 없기에 조금만 더 버티면 나아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2년 여 넘는 시간을 보내면서 내가 서있는 자리를 지키기 위해 내 부서의, 내 조직의, 내 회사의 역할과 미션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코로나19 이전에 부여됐던 역할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의미를 담아 역할을 재정립하며 발전적인 모습을 보이는 곳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지금의 시기를 부정적으로만 보지 않고 모멘텀으로 삼으며 이미 이후를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어서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빠져나와 많은 이들이 그동안 고민하고 쌓은 내공을 폭발하며 새롭고 따뜻한 봄
지난 호에서는 코칭과 코칭 철학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했고, 더 나아가 호텔산업에서 코칭이 왜 필요한지를 이야기해봤다. 이번 호에서는 그렇다면 현재 호텔산업에서 코칭이 활용되는 영역들과 기회 그리고 코칭에 대한 접근이 어떠한지를 살펴보면서 앞으로의 코칭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해 보고자 한다. 이 글은 글로벌 호텔 체인에서 근무한 필자의 경험에 근거한 것으로 아쉽게도 모든 한국의 호텔의 상황을 반영한 것이 아님을 알리며, 여기서 중요한 핵심은 지금까지의 시행되고 있는 코칭을 더 나은 미래, 성장하는 개인과 조직을 위해 어떻게 다르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므로 그에 집중했으면 한다. 호텔산업에서의 코칭 영역 및 기회 1. 서비스 코칭 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질, 브랜드 스탠더드에 따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호텔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서비스 교육이다. 기존에는 서비스 시퀀스 및 브랜드 스탠더드에 맞는 언어, 행동에 대해 ‘교육을 한다’, ‘Train 한다’라고 했는데, 2010년 이후부터는 ‘서비스 코칭’이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서비스 코칭을 하는 주요 업무 및 부서 내 교관을 ‘서비스 코치’라 부르기 시작했다. 이는 호텔 서비스가 획일적이고, 스크
와인의 세계에는 정통의 길이 있고, 확장의 길이 있다. 역사와 정체성을 드러내는 본질적인 와인이 있는가 하면, 그 연장선상에서 수혜자와 공급량을 확대해 보다 대중적인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와인이 있다. 그 기저에는 본질과 융합을 이루는 와인 세계를 구축하는 미래형 플렛폼 양조장들이 있다. 정통과 확장, 새로운 시도는 성공할 수 있을까? 그 멋진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정통 보르도 와인의 경계를 넘어 Beyond Bordeaux 와인 세계의 모범, 정통 와인을 생산하는 프랑스 내에서도 엄격한 위계질서와 정확한 지역 구분, 개성있는 블렌딩을 구가하는 보르도 지방은 로마 제국 점령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오랜 역사를 가진 와인 산지다. 갸론느 강과 도르도뉴 강 그리고 지롱드 강을 대동맥으로 해, 그 남쪽과 북쪽 그리고 두 강 줄기 사이의 기후와 토질, 지형에 맞는 특별한 품종을 심어 가꾸고, 매해 빈티지에 맞는 최적의 블렌딩을 통해 고유한 보르도 스타일, 개성있는 샤또 스타일을 창출해 내는 멋진 와인 세계다. 전통의 명산지답게, 1855년 이래 생산 지역별로 각 샤또 양조장 간의 품질 등급 체계를 정해, 경쟁하고 격려하며 홍보 판촉에 이용하는 삼중 효과를 누리고
2월은 근로자에게 13월의 보너스라고 불린다. 일반 직장인들은 매년 진행하는 연말정산에 대해서 잘 알고 준비해서 13월의 보너스 달이 된다. 하지만 외식업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최근에 4대보험 가입 직원이 증가했지만 아직도 가입이 안된 사각지대에 놓인 직원이 많은 것이 외식업의 현실이다. 이렇다보니 4대보험 직원인 근로자도 소득세 절차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세금의 대원칙은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하는 것이다. 다만 우리나라에 많은 근로자들이 과세점 이하로, 즉 소득세를 내지 않는 구간의 급여를 받기 때문에 세금 문제에 예민하지 않다. 급여가 조금만 더 올라간다면 소득세는 피할 수 없는 길이 될 것이다. 피할 수 없는 길은 걸어가야 한다고, 하나씩 알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그 첫 번째인 연말정산에 대해 알아보자. 연말정산이란? 연말정산이란 국세청에서는 근로자에게 1년 간 간이세액표에 따라 임의로 근로소득세를 걷고 연말에 공제여부 등을 확인하고 추가납부하거나 환급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 근로자들은 매달 일정 금액에 세금과 4대보험은 납부하므로 추가 세금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매달 진행하는 원천세 신고(인건비 신고)는 말 그대로 임의로
지난해 5월 초, 베트남 역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다. 일전에도 기술한 적이 있지만 그로부터 두 달 뒤 오너사와 경영진의 판단으로 리조트를 잠정적으로 닫기로 하고, 외부로의 외출이나 여행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여러가지 규제와 비행편의 제약으로 물리적으로 불가능했다. 그러던 중 연말의 바쁜 시기가 잠시 지나고, 올해 1월초 다낭으로 휴가를 다녀오게 됐다. 7~8개월 만에 처음 타는 비행기이기도 했고, 베트남에 와서 비로소 개인휴가를 다녀오는 기분이라 들뜬 마음으로 준비했다. 푸꾸옥에 오는 손님들에게 코로나 검사나 호텔 예약 등 여행 관련해 답변을 해준 적은 많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그 과정이 얼마나 불편하고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직접 하나하나 확인해볼 수 있었다. 이번 호에서는 조금 개인적으로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할까한다. 예상보다 간단한 국내 여행 현재 베트남은 1~3단계로 도시와 지역을 구분하고, 1단계는 안전한 지역으로 구분해 지역 간 이동에 큰 제약이 없다. 감사하게도 푸꾸옥은 안전지역으로 구분돼 다낭을 방문하는 데 코로나19 검사조차 필요하지 않았다. 이번에 숙박하게 된 곳은 노보텔 다낭과 인터컨티넨탈 다낭 선 페
1899년 9월 18일 대한민국 최초의 증기기관차 ‘모갈(Mogul) 1호’가 인천 제물포에서 서울 노량진 사이 33.2km 구간의 경인선을 달리며 한반도에 철도 시대가 열렸다. 이후 우리나라 철도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이라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 1960~70년대 국가 재건과 경제성장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현재 전국 반나절 생활권 시대의 개막을 알린 고속철도의 개통과 함께 철도는 다시 한번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한반도에 시대적 과제로 남아있는 남북 분단을 극복하고 미래의 통일시대를 맞이하는 데 철도가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지난 1월 5일 강원도 고성군 제진역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의 착공식이 있었다. 이로써 향후 부산에서 출발한 기차가 동해를 따라 두만강까지 달릴 수 있는 남북철도의 남측 구간 완성이 눈앞에 다가왔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드디어 강릉과 제진을 잇는 112㎞ 철도건설의 첫 삽을 뜬다.”며 “1967년 양양-속초 노선 폐지 후 동해선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었던 동해북부선이 55년 만에 복원된다.”고 밝혔다. 이어 “동해안 철도망을 완성하
대전,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급부상 우선 노잼도시 4인방 중 1, 2위를 다투는 대전은 지리적 특성상 전국 어디서나 2~3시간 안에 도착이 가능한 교통의 요지다. 우리나라 과학의 중심지이자 벤처기업의 도시인 대전은 대덕연구개발특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국방과학연구소, KAIST가 소재한 최대의 과학 연구도시이자 비수도권에서 벤처기업, 스타트업들이 제일 활성화된 지역이다. 대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의료·환경·경제적으로도 우수한 도시다. 화려하진 않지만 장태산 휴양림, 계족산, 대청호 500리 길, 뿌리공원, 엑스포공원 등 휴양과 힐링 명소들이 많으며 전 국민이 아는 미쉐린 가이드에도 소개된 적이 있는 ‘성심당’은 대전의 최고 명소이자 명물이다. 그동안 관광지로서는 불모지라는 인식이 컸던 대전은, 2020년 8월 오픈한 대전신세계아트 앤사이언스와 호텔 오노마 오트그래프 컬렉션으로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곳은 럭셔리 브랜드 등의 쇼핑은 물론 과학과 문화·예술을 아우르는 콘텐츠도 가득하다.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인 ‘스포츠 몬스터’,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2만여 마리의 해양생물이 전시된 아쿠아리움, 예술 작품이
라쿠텐이 숙박 사업에 진출한 이유 일본을 대표하는 IT기업 라쿠텐(Rakuten)이 하코네에 숙박시설을 오픈하면서 본격적으로 호텔 비즈니스에 뛰어들어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라쿠텐은 도쿄 올림픽으로 인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던 인바운드 관광객을 겨냥해 2017년 민박 사업에 참여를 결정했고 이를 위해 부동산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LIFULL과 공동으로 ‘Rakuten LIFULL STAY’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라쿠텐이 숙박 사업에 참여한 것은 2010년대 중반부터 인구감소로 빈집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었던 현상과 관계가 있다. 라쿠텐의 싱크탱크는 이 문제를 조사하면서 2013년 시점에 820만 호의 빈집이 있으며, 만약 어떤 대책도 마련하지 않으면 2033년에는 2100만호로 증가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라쿠텐은 이 결과를 보고 증가하는 빈집을 민박 숙박시설로 리노베이션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부동산 정보 사이트를 운영하는 LIFULL를 선정한 이유는 이들이 전국 2만 4512곳의 부동산 업체를 회원으로 가지고 있어 이 네트워크를 통해 시장성이 높은 빈집을
필자가 매일 아침 새해 같은 기분으로 눈을 뜰 수 있는 것은 와인과 여행으로 일상을 살아가기 때문이다. 와인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고, 여행은 새로운 세상을 접하게 해준다. 새로운 세상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건 상상만 해도 설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여행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가장 큰 설렘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와인과 미식의 시대 맛있는 음식으로 이름난 도시는 반드시 수많은 보물지도를 숨기고 있는 법인데, 필자는 음식이라는 실마리를 따라 숨겨진 흥미로운 곳에 다다르는 즐거움에 빠져 매일 전문적으로 숨바꼭질을 하는 중이다. 특히 포도가 자란 땅의 향기를 간직하고 잘 숙성된 와인을 만나는 여행을 가장 사랑한다. 필자는 미국 워싱턴 D.C. 델러스 국제공항에서부터 여권상 마지막 출국도장을 받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탐보국제공항에서 돌아오기까지 총 131회 대한민국을 출입국하며 73개국 500여 도시 이상을 여행해 온 행운을 가지고 있다. 몇 가지 쓸만한 깨달음의 순간들이 있었고, 그중 하나는 인류가 사랑하는 도시에는 반드시 와인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파리와 런던, 밀라노와 피렌체 그리고 뉴욕과 요즘의 서울에 이르기까지, 와인과 음식
전 세계인을 하나로 모으는 힘을 가진, 누구나 웃게 해주는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아이스크림을 주제로 한 뉴욕의 아이스크림 뮤지엄(Museum of Ice Cream_ MOIC)은 2016년 팝업 스토어로 시작해 2019년 뉴욕 소호에 정식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필자가 직접 방문하고 경험한 MOIC은 단순한 리테일 매장을 넘어 감성 포토존이자 아이스크림 시식 및 홍보관, 작은 놀이공원, 공간 대여 및 이벤트 공간, 그리고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형 전시 공간이었다. MOIC이 재미있는 이유는 다음의 두 가지다. 첫째, 명확한 주제로 강력한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했다. 둘째, 그 정체성을 다양한 접점에서 고객에게 전달하는 토털 브랜딩을 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아이스크림, 달콤함을 모티프로 한 다양한 체험 공간, MOIC 브랜드 굿즈(의류 및 액세서리, 소품 등), 평일 저녁과 특별한 날 개최되는 특별한 이벤트,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설치되는 핑크 크리스마스트리 이벤트(Pinkmas)까지. MOIC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고객과의 모든 접점에서 드러난다. 밸런타인데이를 앞둔 이번 호에서는 달콤함으로 가득한 아이스크림 뮤지엄의 정체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