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일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 그랜드볼룸에서 앰배서더 호텔 그룹과 아코르호텔의 합작 3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30년간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앰배서더 호텔 그룹 서정호 회장과 아코르호텔 세바스챤 바징(Sébastien Bazin) 회장 등이 참석해 그들이 함께해 온 앰배서더 호텔 역사와 앞으로의 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1987년 이후 앰배서더 호텔 그룹과 아코르호텔은 파트너십을 맺어 브랜드 차별화를 이뤘으며 이후 럭셔리부터 이코노미까지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사하며 국내 호텔 시장을 선도해 오고 있다. 이들의 파트너십 이후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혁신적인 신진 호텔 경영방식을 도입해 객실 점유율이 90%에 가까울 정도로 호황을 누리기도 했다.
앰배서더 호텔 그룹 서정호 회장은 “앰배서더의 한국적인 호텔 경영 방식과 아코르호텔의 선진 호텔 운영 시스템의 결합으로 탄생한 우리만의 호텔 경영문화로 경쟁력을 키워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제일 먼저 선택받는 호텔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코르호텔 세바스챤 바징 회장은 오랜 기간 앰배서더와 아코르호텔이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로 신뢰와 배려를 들었다. “다른 나라의 호텔들과도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지만 한국의 앰배서더처럼 오랜 시간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 없다. 두 기업이 합작하는 것은 규모 차이나 서로의 이해관계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이라며 “그렇기에 지난 30년간 서정호 회장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고 서로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왔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앰배서더와 아코르호텔은 지난 노하우를 바탕으로 또 한 번의 성공적인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2017년 현재 23개 호텔 네트워크를 뛰어넘어 2021년까지 32개로 확장할 예정이며 2020년 국내에 처음으로 유치하는 페어몬트 호텔을 선보일 전망이다. 또한 기존의 브랜드와 제품을 강요하는 호텔이 아닌 고객의 경험을 최고로 여기는 호텔이 되고자 하며 공유경제 서비스의 일환으로 시장 진출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12억이 넘는 여행객들이 향후 15년 후에는 20억으로 늘어날 것이라 예상한다는 아코르호텔 세바스챤 바징 회장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여행객 비율에 비해 호텔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아코르 호텔이 향후 한국에 더욱 진출해 국내 브랜드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기대했다.
이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호텔앤레스토랑 12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