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Dining Trend] 유럽 최후의 보루, 우크라이나 음식 문화

2022.05.22 16:06:48


최근 전쟁으로 고통 받고 있는 나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음식문화를 살펴볼까 한다. 유럽에서 면적이 크고 인구가 많은 나라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의 전통 요리는 종종 복잡한 가열 과정을 겪는다. 처음에는 튀기거나 끓인 다음, 또다시 찌거나 굽는 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을 우크라이나 요리의 가장 독특한 특징으로 볼 수 있다.

 

우크라이나 대표 음식, 보르시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음식은 보르시(Borscht)로 잘 알려진 사탕무와 양배추, 버섯을 넣고 끓인 소고기 수프며, 종류도 50가지가 넘을 정도로 다양하다. 우크라이나인들은 보르시와 빵을 곁들여 가볍게 먹는 식사를 즐긴다. 그리고 버섯, 감자, 독일식 양배추 김치, 치즈 또는 체리를 넣은 우크라이나식 삶은 만두인 바레니키 (Varenyky) 또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동유럽 전역에 핀란드, 폴란드, 리투아니아, 루마니아, 러시아, 벨라루스 등의 국가의 식생활 문화에도 대단히 큰 변화를 가지고 왔다.
 

우크라이나 음식 문화의 역사

 

우크라이나 요리의 전통은 13세기 키이우(키예프) 대공국의 요리 문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중세 시대의 우크라이나인은 곡물, 채소 등을 재배해 새나 동물을 길러 그것을 주재료로 요리했으며, 주식은 빵이었다. 당시의 일반적인 빵은 산미가 있는 발효 빵이었으며, 빵 외에 잡곡으로 만든 시리얼 죽의 일종인 카샤(Kasha)도 일반적이었다.

 


13세기 중반에 키이우(키예프) 대공국이 몽골 제국에 붕괴된 후, 우크라이나는 여러 이웃나라에 지배됐고, 그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타국의 요리 문화가 유입, 더욱 풍부해졌다. 14세기 이후에는 우크라이나에서 메밀이 재배되기 시작했고, 메밀 빵, 메밀 죽, 메밀 만두나 케이크 등을 만드는 풍습이 퍼졌으며 16세기부터는 미국 대륙으로부터 옥수수, 호박, 강낭콩, 딸기, 고추, 감자, 토마토 등의 수입에 의해 우크라이나 요리의 양상은 크게 바뀌었다. 특히 감자는 수프, 전채, 고기 요리에 불가결한 재료가 됐고, 17세기에는 인도로부터 시금치, 가지가 수입돼 현대 우크라이나 요리를 대표하는 수많은 요리에 사용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음식은 기본적으로 맛이 진하다. 그리고 해산물이나 고기 요리보다는 채소 요리가 압도적으로 많다. 날것보다는 불로 익힌 게 많으며, 다채로운 가열 방법을 이용하는 우크라이나 요리에는 프라이팬이나 냄비는 물론, 우리에게 친숙하지 않은 카자노크(고대 냄비), 므스카(수프 접시), 마키트라(점토 그릇) 등이 아직까지도 활용되고 있다.

 

 

찌거나 굽는 요리가 특색인 우크라이나 음식을 조리하기에 독일의 프리미엄 주방장비 제조사인 MKN의 6 x 2/3GN 용량의 고성능 주니어 오븐이 제격이다. 이 제품은 전문적이고 유연하게 최고 품질의 음식을 소량 생산하는데도 적합하다. 매우 효율적인 스팀 오븐으로서 레스토랑, 호텔, 케이터링업체 등 모든 주방에 이상적이다. 조리 장비가 주방과 원활하게 통합되고 일관되며 균일한 디자인의 인상을 심어줘야 하는 것이 필수인 현대 주방에서 프런트 쿠킹라인은 레스토랑과 영구적으로 결합되는 빌트인 시스템으로 주방에 뛰어난 공간 효율성과 디자인을 제공한다. MKN 빌트인 주니어 오븐은 이러한 요구 사항을 쉽게 충족시키며, 작은 사이즈로 제작, 공정에 완벽하게 통합될 수 있는 진정한 공간 절약 솔루션이다. 

 

 

우크라이나, 세계 최대 곡물창고


현재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략 위협에 직면하고 있는데, 이집트, 예멘, 레바논, 튀니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그리고 심지어 중국을 포함한 수십 개의 나라들이 우크라이나의 식재료 수확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중동과 아프리카에서는 2021년 기준 우크라이나에서 거의 40%의 옥수수를 수입하고 있다. 세계 4위 곡물 수출국인 우크라이나는 이집트에만 300만 톤의 밀을 공급해 인구 1억 명이 넘는 국가 전체 소비량의 15%를 공급하고 있다고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밝혔다. 공급이 원활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가격이 두 배 이상 오르며, 식량난에 시달리는 나라들에게도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전쟁 위험은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전 세계의 식량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어 조속한 종전이 이뤄져야할 것이다.

 

 

찌거나 굽는 요리가 특색인 우크라이나 음식 또한 그들의 역사와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천년 이상의 역사 속에 무수한 침략을 받아 왔지만 끊임없이 자유를 갈망하는 나라, 우크라이나. 그들의 굽고 찌는 음식문화가 우리나라의 음식문화와 닮아 있는 것도 비슷한 이유 때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