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베트남 호텔 업계가 술렁거렸다. 2020년 론칭, 베트남의 주요 도시로 빠르게 성장하던 베트남 로컬 호텔 브랜드 ‘소조(SOJO)’가 힐튼 호텔 그룹과의 전략적 협력을 발표하며 힐튼의 미드 스케일 호텔 브랜드인 ‘트루 바이 힐튼(tru by Hilton)’으로 리브랜딩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몇 해 전 빈펄과 메리어트와의 전력적 제휴로 단번에 프로퍼티 수를 확장했던 것처럼 힐튼 그룹도 리브랜딩을 통해 베트남의 프로퍼티 수가 크게 늘게 됐다. 힐튼 프로퍼티, 20여 개로 단번에 확장 베트남 시장에서 25년 동안 활동한 힐튼 그룹은 몇 해 전 베트남 대표 프로퍼티였던 힐튼 하노이 오페라가 월도프 아스토리아로 리브랜딩을 위한 장기적인 리노베이션에 들어가게 되면서 베트남 내에서 그 입지가 점차 좁아지는 추세였다. 하지만 힐튼의 대표 컬렉션 브랜드인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을 푸꾸옥에 소개했고, 지난해에는 호찌민의 노른자 땅 위에 사이공 강과 시내 전망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힐튼 사이공을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또한 SLH이 하얏트와의 제휴를 끝내고 힐튼과의 제휴가 새롭게 시작되면서 SLH에 속해 있는 ‘더 아남 무이네’와 같은 인지도 높은 부티크 호텔을 이
힐튼이 전 세계 힐튼 시설을 대상으로 업계의 새로운 표준이 될 청결과 위생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힐튼 호텔에서는 현재 병원급의 청소용품이 사용될 만큼 높은 수준의 시설 관리 서비스와 위생 관리가 유지되고 있다. 힐튼은 한층 강화된 청결과 위생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메이오클리닉(Mayo Clinic)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힐튼 클린스테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투숙객들이 올여름을 시작으로 더욱 청결하고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힐튼의 크리스토퍼 J. 나세타 (Christopher J. Nassetta) 사장 겸 대표이사는 “우리는 한 세기를 넘는 오랜 기간 동안 투숙객과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겨왔다.”라며, “호텔업계는 변화하는 여행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특히 코로나 팬데믹 발발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해왔다. 이에 발맞추어 소개하는 힐튼 클린스테이는 투숙객의 자유로운 여행을 보장하고 마음의 평안과 신뢰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힐튼이 최근까지 들인 노력의 결과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변화가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힐튼이 전 세계에서 투숙객을 다시 맞이하게 돼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