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8일 국회관광산업포럼과 주한외국관광청협의회(ANTOR)이 코로나19시대에 인·아웃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코로나19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세계 관광업계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해외의 여러 관광 정책들을 공유, 위드코로나에서 더 나아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인·아웃바운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보영 주한외국관광청협의회 회장(이탈리아관광청 지사장), 송재호 국회의원(관광산업포럼 공동대표), 양무승 STA회장(국회관광산업포럼 공동대표), 조오섭 국회의원, 박정록 서울시관광협회 상근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말레이시아, 스페인, 노르웨이, 벨기에, 스위스, 싱가포르, 서호주 관광청 대표들이 함께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싱가포르, 사이판과 트래블버블을 체결하여 양국가의 관광 교류를 지원하고 있지만 최근 오미크론의 대확산으로 이마저도 원활하지 않는 실정이다. 이에 해외관광청 대표들은 ▲국내 자가격리 일수 축소, ▲트래블버블 국가 확대, ▲항공 노선 확대, ▲비행기 운행 규정 완화, ▲국내 관광업 민생 지원 등의 인·아웃바운드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국회관광산업포럼 공동대표인 송재호 의원은 “현 시점에 맞는 관광업계 재개 방안이 모색되어야 하며, 향후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을 때 보다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광 매뉴얼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각국의 관광청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세계의 여러 관광정책을 공유하고 우리나라에 맞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관광산업포럼의 민간 공동대표인 서울시관광협회 양무승 회장은 “위드코로나 시대에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선 트래블버블, 항공 노선 확대 등 인·아웃바운드가 함께 고려된 국가 정책이 필요하다.”며, 해외관광청과의 업무협약 배경에 대해 설명하며, 향후 긴밀한 협력의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