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때부터 외식업에 발 들인 이후 지금까지 해답을 찾을 수 없는 한 가지 의문이 있다. 어쩌다 은퇴자의 꿈이 외식업 사장이 된 것일까? 은퇴 후 한번 차려 ‘볼 만한’ 치킨집은 과연 어떤 음식점인지, 할 만하다는 정도는 어떤 논리를 통해 귀결된 결론인지 그 논리의 전개 과정을 물어왔지만 갈수록 오리무중…
지난 호 칼럼에서는 챗GPT(ChatGPT)와 Microsoft BingAI의 활용으로 AI로부터 추천 받은 음식이나 음식의 이미지를 입력해 레시피를 생성하고, 생성된 레시피를 이미지 생성기에 입력하면 AI가 생성한 이미지로 출력되는 예를 소개했으며, GPT에 해당 내용으로 블로그나 기사 등의 작성을 맡기…
호텔의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겨울 성수기 호텔 리뷰에서 많이 언급된 키워드를 분석해 봤다. 겨울 성수기가 시작되는 12월 1일부터 1월 15일까지 작성된 리뷰 9만 224개를 기반으로 연말 호텔 고객이 많이 언급한 키워드 및 호텔의 프로모션, 이벤트 등 마케팅 효과를 확인해보자. *본 칼럼은 전국 623개 호…
윤리적이고 친환경 실현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들의 정서가 확산되고 기후 위기를 생각하며 지속가능성 개선에 적극적인 참여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스피탈리티산업은 스마트 에너지, 애니멀 프리(Animal free), 생명공학(Biotech), 재활용 소재 등을 고려하고 사용하는, 지속가능성…
최근 우리 주변에 목욕탕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이는 목욕을 한국보다 훨씬 많이 즐기는 일본에서도 다르지 않아 동네마다 있었던 ‘센토(せんとう)’라는 대중목욕탕을 지금은 찾기 힘들 정도가 됐다. 하지만 최근에 ‘차도(茶道)’처럼 ‘사도(サ道;사우나를 즐기는 방법)’가 일본에서 유행하면서 ‘…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벌써 2년째로 접어들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전폭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주고 있는데도, 대반격 전황의 전세가 좀처럼 바뀌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의 병사가 부족해서란다. 이제는 여성들에게까지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나라가 위험에 처해 있을 때, 더욱…
생산이 아닌 소비가 만드는 자본주의 어떻게 지내느냐는 친구의 물음에 그랜저로 답하던 시대가 있었다. 여기에서 차는 기능이 아닌 사회적 계급을 웅변한다. 시내 곳곳에서 시속 30km로 달려야만 하는 환경이지만, 몇 초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할 수 있느냐(제로백)를 따지고 스포츠카를 동경하는 까닭은…
인도 서부 아라비아해의 곶, 뭄바이섬. 대항해 시대부터 포트루갈의 무역 거점이었고, 영국 동인도회사의 최대 무역항이었던 곳이다.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한 뒤로 지금은 인도 최대 무역항, 인도 최고 기업과 부호들의 도시, 세계 영화산업의 중심지, 인도 티 무역의 거점지 등 최대의 경제 도시로 성장했다.…
세계관을 구축한 드라마와 게임 2022년 미국에서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House of the Dragon’과 ‘Rings of Power’는 ‘왕좌의 게임’과 ‘반지의 제왕’ 팬이라면 누구나 봤을 만한 최대의 걸작이자 탄탄한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는 드라마물이다. 영화 반지의 제왕이 구축한 인간…
세계 최초 모자(母子) 화폐의 주인공인 신사임당(申師任堂)과 율곡 이이(栗谷 李珥) 선생이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오죽헌(烏竹軒)에 ‘강릉화폐전시관’이 11월 7일 공식 개관했다. ‘강릉화폐전시관’은 5만 원권 지폐 인물인 신사임당과 5000원 권 지폐 인물인 율곡 이이 선생…
호텔이라는 물리적 형태의 건축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지속가능성의 실현을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많은 투자비와 긴 시간의 개발과정이 소요될 수 있다. 그러나 호텔 운영의 측면에서 시각을 조금 바꿔본다면 지속가능성을 일상적인 활동에서도 매우 합리적으로 구현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자야…
남아프리카공화국, 좋은 먹는샘물 많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프리카 최남단에 있어 세계에서 가장 다양하고 매혹적인 국가 중 하나로 누구나 가보고 싶은 매력적인 곳이다. 자연적인 풍광, 순수한 사람, 독특한 역사, 아프리카 문화의 이국적인 조합은 감동적인 경험 가치를 제공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
코로나19가 끝나면 모든 것이 정상화가 될 줄 알았지만 외식업은 겨울은 더욱 혹독해지고 있다. 각종 인건비부터 물가 상승은 외식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결국 매출이 증가가 아닌 감소로 이어지게 돼 외식업은 더욱 악순환의 늪에 빠지고 있다. 여기에 인력난에 점점 심해지고 이제는 많은 음식점에서…
필자는 베트남에서 2000년대, 2010년대, 그리고 2020년대를 전부 경험하며 드라마틱한 변화를 최근 실감하고 있다. 특히 고속 물가 성장률과 스카이라인의 변화 그리고 베트남 대도시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스타벅스나 맥도날드와 같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이제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