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민국식애인포럼, 향토음식 아이템 발굴과 글로벌 K-푸드 경쟁전략 세미나 개최

2024.12.12 10:42:27

 

(사)대한민국식애인포럼(이사장 홍기운)과 한국음식개발연구원(원장 손영진), ㈜주방뱅크(회장 강동원)가 공동으로 주최, 주관하고, 한식진흥원과 서울시 중구청 등에서 후원, 협찬한 '향토음식 아이템 발굴과 글로벌 K-푸드 경쟁전략' 세미나가 지난 12월 7일(토), 서울시 중구 황학동주민센터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23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식애인포럼의 농림축산식품부 공식법인창립을 기념하고, 식문화분야 산·학·관·연·언·미(産學官硏言味)의 최고 전문가와 권위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포럼 부이사장인 손영진 박사(한국음식개발연구원장)의 개회선언으로 막을 열었으며, 포럼 이사장 홍기운 박사는 대회사에서 “우리 포럼은 회원 이익증진과 공익가치 창출을 위해 함께 생각하고 함께 행동하며 함께 가치를 공유하는 사단법인으로서 비전과 미션을 수행하고, 핵심가치 창출로 존재가치를 높이고자한다."며 회원들의 단합과 전문가 그룹으로서의 품격과 위상을 강조했다.

 

 

서울시 김길성 중구청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행사를 중구에서 개최하는데 대한 감사와 포럼회원 환영과 함께 “중구에도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먹거리를 찾는 5대 전통시장이 있다."며, "포럼 회원들이 우리나라 외식산업의 체계적인 연구와 정책 제안, 창의적인 메뉴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고, ㈜주방뱅크 강동원 회장도 황학동 주방거리 방문을 환영하며 “K-푸드의 글로벌화를 위해 주방기기 전문기업으로서 다방면에서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인 어기구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세미나가 전문성 있는 발표와 심도 깊은 토론을 통해 글로벌 K-푸드의 경쟁력 기반이 되는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고 했으며, 前충남도지사(前국회의원) 양승조 포럼 고문도 “우리 포럼이 대한민국 식문화에 대한 우수성과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식문화를 선도하는 리더그룹으로 더욱 발전하기 바란다.”고 전했으며 김춘진 고문(前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前국회의원)은 “식문화는 대한민국 브랜드가치 상승과 경제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K-푸드를 전세계에 확산시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과제”라며 회원들을 독려했다.
  
주제발표는 포럼 컨설팅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홍창식 박사의 'K-푸드의 해외진출 및 트랜드 연구' 발표로 시작됐다. 홍 박사는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하기 위한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개발,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강화, 지속가능한 경영 강화, 적정투자와 인수합병(M&A), 신메뉴개발과 혁신적 서비스 등 5가지’를 제시했다.

 

치킨업계 선두주자 (주)제너시스BBQ 글로벌총괄COO 윤두현 사장은 'K-치킨 브랜드의 해외진출 사례」발표에서 BBQ의 해외진출 사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글로벌기업으로서의 해외사업 장기목표까지 제시했다. 또한 'K-푸드 해외진출 사례와 전략과제 연구'를 발표한 이창주 박사(혁신전략연구소 울림 대표)는 CJ그룹의 K-푸드(비비고 브랜드) 해외진출 사례와 ‘지역별 대표음식골목’, ‘맛집 K-통닭 브랜드’ 사례를 발표하고, K-푸드 글로벌화를 위한 인력양성, 메뉴 개발, 시스템 정교화 등을 강조했다. 마지막 발표자 양정수 박사(드림쿡 대표)는 'K-푸드 시장동향 및 전략적 사업계획'에서 푸드테크의 지속 확장, 배달시장 생존 경쟁, 인력 블랙홀, Re-전략, 다각화와 다양화, 급식의 외식화 등 외식트렌드을 제시하고 글로벌 시장동향을 제시했다.

 

전문가 패널토론은 문화체육관광부 유동훈 前차관(前동아대 대외부총장, 前충남연구원 원장)이 좌장을 맡아, 각계에서 초청한 쟁쟁한 전문가들의 의미있고 깊이있는 토론을 이끌었다. 패널로 참여한 강근옥 박사(한경국립대 교수)는 K-푸드 글로벌화가 몇몇 메뉴에 의존하는 현상 등 전반적인 차원에서 문제의식을 제기했고, ㈜주방뱅크 회장인 강동원 박사는 모든 음식은 결국 주방에서 탄생하기 때문에 진정한 K-푸드 글로벌화는 K-키친의 글로벌화까지 완성되어야 한다는 점을 주장했다. 한편, 인만진 박사(청운대 교수)는 역사․문화 등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K-푸드의 진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고, 임현철 박사(대구카톨릭대 교수)는 ‘못난이농산품’에 대한 해결대안으로 K-푸드 글로벌화를 연계, 국내산 식재료 활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한국프랜차이즈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조동민 박사(㈜푸디세이그룹 회장)는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은 탄탄한 자본력과 세계적 네트워크가 가능한 대기업이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수출 하는데서 찾아야 하며 전문인력 양성도 시급하다고 했으며, 홍완수 박사(상명대 교수)는 영국의 사례를 들며 현시점에서 글로벌 K-푸드 현상에 대한 심층분석과 진단이 필요하며, 특히 세계적인 음식트렌드인 ‘건강식, 유기농, 저칼로리, 비건, 간편식’ 등의 선호현상에 주의를 기울여 K-푸드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했다.

 

 

금번 행사의 백미는 황학동 주방거리를 대표하는 종합주방 전문기업인 주방뱅크 본사와 전시관을 둘러보는 순서였다. 현장답사 내내 포럼 회원들의 깊은 관심과 벤치마킹 의지가 엿보였으며, 포럼 송년회와 사단법인 창립을 겸한 기념만찬으로 행사의 대미로 장식됐다. 

 

이제 포럼은 2024년을 마무리하고, 기존과 다른 차원의 공적단체로서 첫 단추를 여미는 작업으로 과업수행과 성과창출에 초점을 둔 조직재편과 임원 임명을 서두르고 있다. 乙巳年 2025년 2월 정기총회 및 신년회에서 임원과 전문위원 위촉식(위촉패 및 위촉장 수여)을 계획하고 있는 사단법인 대한민국식애인포럼의 밝은 앞날이 예상된다.



<저작권자 ⓒ호텔앤레스토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