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연의 Sustainable Hotel] 사보이 호텔 런던(THE SAVOY HOTEL LONDON), 역사와 전통을 잇는 지속가능성
영국 런던의 대표적인 럭셔리 호텔 사보이 호텔 런던은 럭셔리 호텔 업계에서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를 선구적으로 추진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 펼치고 있다. 1889년에 완공돼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영국 런던의 대표적인 럭셔리 호텔, 사보이 호텔 런던은 완공 당시 런던에서 가장 큰 규모의 호텔로 영국에서 전기로 조명을 밝힌 최초의 호텔이자 리프트가 설치된 최초의 호텔이었다. 영국 왕실과 귀족, 유명 인사 등이 자주 찾는 장소로 명성을 떨쳤으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영국 정부의 공식 호텔로 지정돼 처칠 총리 등이 머무르기도 했다. 1980년대에는 경영난을 겪기도 했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 럭셔리 호텔로서의 명성을 회복하며, 지속적인 시설 개선과 서비스 향상으로 현재는 세계적인 수준의 호텔로 인정받고 있다.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호텔의 명성에 걸맞게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찰리 채플린, 마릴린 먼로, 비틀스, 에드워드 7세 등 수많은 유명 인사들이 머물기도 했다. 특히 구찌의 창업자인 구찌오 구찌(Guccio Gucci)가 벨보이로 일을 하며 브랜드의 영감을 얻었고, 리츠호텔의 창업자인 세자르 리츠(César
- 조성연 칼럼니스트
- 2025-03-13 0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