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최규호의 Hotel IT] Bose 901의 원리와 특성으로 풀어보는 클라우드 컴퓨팅 -①에 이어서.. Reverberation(음의 반사) = 수준 높은 활용 901의 후면에 배치된 풀레인지 유닛 8개는 집의 벽면이나 코너를 부딪쳐 음이 반사되도록 의도됐다. 이를 통해 Bose 박사가 의도한 음의 특성 재현은 i) 공간감의 확대, ii) 입체적인 소리의 결이다. 첫째, 공간감의 확대는 집의 벽과 코너를 반사해서 전달되는 음은 반사각에 따라 청자에게 전달되는 시점이 다르다는 것인데, 소리가 청자에게 다른 주기로 입체적인 반복전달이 이뤄지면 청자는 소리를 다면적으로 인지해 공간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둘째, 입체적인 소리의 결은 음의 반사로 소리가 전달되는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청자는 소리를 최소 3번 이상 반복듣기를 하게 된다. 아주 짧은 시간 동안(몇 밀리초)같은 소리를 여러 번 느끼게 되면 소리를 더욱 잘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특성 ‘다면성, 반복성’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수준 높은 활용’이라는 특성과 유사하다. 소비자가 공유된 설비와 소프트웨어, 저장소를 활용해 작성한 자료는 중앙에 집적돼 소비자들이 참고·활용이 가능하도록
필자는 음향전문 기업 Bose를 아주 좋아한다. 음향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그 결과물을 세상에 적용시키기 위해 MIT(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의 음향연구 기업으로 Bose가 설립됐다. 그리고 Bose는 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제품을 구성하는 신기술 특허와 관련 논문들이 출판될 만큼 음향에 대한 애정과 의지가 높은 회사다. 그 연구결과물 중에서도 필자는 특히 Bose 901과 301을 가장 좋아하는데, 이 스피커의 원리와 특성을 Bose사의 1960년대 연구논문과 특허문서까지 찾아볼 정도로 탐구했다. Bose 901에 대한 탐구를 마치고서 필자는 Bose 901의 원리와 특성이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인 클라우드 컴퓨팅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마르 보스(Amar Bose) 박사를 중심으로 한 Bose의 연구진들이 효율성과 활용성을 지향해 조합한 그 원리들의 결과물이 Bose 901이고 이는 클라우드의 기본적 특성들과 유사하며,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에 비유해 쉽게 설명하는 접근을 해보고 싶었다. 인간이 세상을 바라보는 원리는 예나 지금이나 동일하고, 기술이 생겨나고 발전하는 양상도 예나 지금이나 동일하기 때문에 언제나 역사적인 흐름을
우리 모두 평등하다 “We're all equal before a wave.” 미국 출신의 빅 웨이브 서핑(Big Wave Surfing) 전문가 레어드 해밀턴(Laird Hamilton)이 한 유명한 말이다. 우리는 파도 앞에서 누구나 평등하다. 두려움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내면에서 샘솟는 도전에 대한 동기부여가 된다. 너의 두려움에 직면하라. 두려움의 다른 측면이 바로 전념이다. We're all equal before a wave. Fear is an unbelievable motivator. Fear is a natural response. Without it, we wouldn't survive. Meet up with your fears. The flip side of fear is commitment. -Laird Hamilton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 앞에 우리는 직면해 있고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기 위해 기업은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은 마치 멀리서 물거품을 일으키며 다가오는 거대한 파도처럼 눈에는 보이지만 막연히 그 파괴력을 예상할 수밖에 없는 불확실한 전조(Precursor)다. 그 파도 앞에 우리
실무자 관점의 2번째 접근 인공지능 전공자도 아니고 실무적으로 해당기술의 도입과 활용방안을 분석하는 개인적 입장에서 볼 때 많은 이들이 필자와 동일한 고민에 빠져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인공지능이 뭐지? 활용하려면 뭐가 필요할까?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어디일까? 참고할 만한 성공사례는 뭐가 있지? 이러한 원천적인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어렵지 않게 논리적으로 풀어 설명할 2번째 접근, 실무자가 꼭 알아야하는 인공지능의 모든 것에 대해 논해보기로 한다.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한 개념 정리, 그리고 쉬운 이해를 위한 비유와 예시를 중심으로 설명할 이 글이 인공지능을 검토 중인 필자를 포함한 실무자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인공지능의 정의 인공지능은 ‘인간의 학습능력과 추론능력, 지각능력, 자연언어의 이해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이라는 의미로 기계에 의해 입증된 지능이다(AI is Intelligence demonstrated by machines). 인간의 학습형태와 능력을 흉내내는 지능형 에이전트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기회들을 최대화하는 장치들을 통칭하며, 다른 존재의 마음과 자
실무자 관점의 4단계 접근 필자는 실무자다. 실무자로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신기술 도입 방안을 도출해 빠른 시간 내에 호텔분야 신기술 적용 안정화를 이뤄내고자 한다. 뜬구름 같은 이야기로 미래를 논하는 전문가들은 대학교와 외부 기관에 많기 때문에 검색만 하면 쉽게 미래를 파악할 수 있으나 지금 적합한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필자를 포함한 실무자들의 몫인 것이 사실이다. 인공지능(AI)의 호텔 적용도 또한 실무적으로 검토중이며, 이를 위한 기술 적용현황 및 시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인공지능에 대한 물음과 고민에 대해 실무자의 관점에서 어떻게 설명해볼까?’를 고민하면서 4단계의 접근방식을 통해 우리가 검토 중인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 논해보기로 했다. 1단계 커피로 풀어보는 인공지능(적용편), 2단계 실무자가 꼭 알아야하는 인공지능의 모든 것(이론편), 3단계 실제 인공지능 서비스 적용 성공사례 분석(실습편), 4단계 호텔 분야 인공지능의 미래와 발전 방향(뜬 구름)으로 나눠본다. 인공지능에 대해 깊이 파고드는 경험, 확인된 적용방법을 통해 가능성을 인식하고 명확한 기술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가지며 실제 성공사례를 통해 실무 적용의 동기부여를 갖고 마
호텔 적합 IoT 솔루션 분석 4차 산업, 그 중에서도 IoT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물론 호텔도 예외일 수 없다. 글로벌 호텔 체인은 물론이고 국내 호텔들까지도 IoT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앰배서더 호텔 그룹도 의종네트웍스를 설립하고 iStay를 출시해 국내 최초로 호텔에 스마트룸을 구현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어소시에이티드 위드 풀만’에 iStay가 도입돼 이제 고객들은 QR코드 스캔만으로 객실의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테마 별 조명, 어메니티 주문, 미니바 가격정보, 청소요청과 방해금지 설정도 가능하다. 또한 각 층별 매니저들은 iManager라는 어플을 사용해 간단한 어메니티 요청과 고객이 문자 메시지를 통해 보낸 요청사항을 신속하게 처리 할 수 있다. 전용 메신저를 통해 업무의 상태를 공유할 수 있고, 대시보드를 통해 객실의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업무의 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당사는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어소시에이티드 위드 풀만’에 지난 6월부터 쇼룸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호텔 관계자들과 관련분야 종사자들의 많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쇼룸 방문 고객들의 많은 질문들을 받으
우리는 마루타가 아니다 “시민은 마루타가 아닙니다.” 2016년 2월 서울시 공무원에게 IoT(사물인터넷) 실증화 사업 제안 설명회에서 했던 말이다. 지자체가 추진하는 시범사업의 경우 창업을 예정한 대학생과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하지만 단순 기능만 구현된 아이디어 버전 또는 베타 테스트 버전을 공공시설이나 개인의 집에 설치할 경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실제로 이전의 많은 공공 IT 시범사업에서 동일한 문제들이 발생해 많은 민원이 있어 왔던 것도 사실이다. “IoT 실증화 사업을 통해 대학생이 아이디어로 만든 시제품이나 IT 기업이 베타 테스트 중인 제품을 시민에게 제공한다면 생활의 불편함을 야기해 많은 민원을 발생시킬 것입니다. 개발이 완료된 제품의 공공사업 적합성을 IoT 실증화 사업을 통해 필드 테스트해야 합니다.” 2016년 IoT 실증화 사업 진행 이후 각 솔루션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를 종합 분석해 서울시는 개발이 완료된 제품만을 실증화 적용 대상으로 지정하는 원칙을 세웠다. 솔루션을 도입하는 기업의 경우는 더더욱 그러하다. 우리는 마루타가 아니다. 한 회사를 위한 베타 테스터가 될 수
Key Factors: Reference, Concept, ROI 좋은 솔루션은 검증되고 이해가 쉬우며 투자회수 기간이 쉽게 계산된다. 필자는 고객과의 미팅에서 항상 얘기하는 것이 있는데 ‘Good Idea ≠ Good Solution, Good Experience = Good Solution’이다. 아이디어가 솔루션이 아니라 경험의 축적을 통한 문제해결 능력이 솔루션이라는 의미로 ‘얼마나 많은 경험을 가진 시장에서 살아남아 인정받은 솔루션인가?’를 확인하라고 강조한다. Reference는 어느 곳에 어떤 목적으로 설치돼 어떤 성과를 달성했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IoT 솔루션을 말한다. Concept은 Reference를 가진 솔루션이 추구하는 목적과 구현방안, 즉 개념을 말하며 통상적으로 Reference가 많을수록 단순하고 명확한 개념을 제시한다. ROI는 Reference를 가진 솔루션이 달성한 실제 효과를 재무적인 수치로 표현하는 것으로 투자규모 대비 회수기간으로 표시한다. 통상적으로 Reference가 많을 수록 구체적이고 짧은(Short-Term) ROI를 달성한다. 타 산업 분야에서 Reference, Concept, ROI가 확인된 솔루션이 어
바야흐로 IoT의 시대 2017년 국내 호텔 산업은 IoT의 도입과 적용에 대한 활발한 고민을 시작했다. 대표적인 것으로 키리스 시스템(Keyless System), 스마트 객실제어 시스템(Smart Room Control System), 에너지 소비 모니터링 시스템(Energy Consumption Monitoring System)등 다양한 시도와 적용이 있었다. 차별화된 호텔 경영의 경쟁력을 갖기 위한 이러한 노력은 호텔 경영자와 관계자들에게 신기하기도 하고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도 만드는 약간의 혼란을 가져오기도 했다. 그러나 IoT는 대한민국 정부가 주도하는 신성장 동력이며, 전 산업분야에서 도입 및 적용 중인 시대적 흐름으로 이를 적절하게 운용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적인 ‘직관(Intuition)’이다. 직관. 이는 감각, 경험, 연상, 판단, 추리 따위의 사유 작용을 거치지 않고 대상을 직접적으로 파악하는 작용이라는 의미의 단어다. 바로 이 ‘직관’이라는 단어를 통해 IoT에 대한 시대적 필요성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 2017년 호텔 산업 IoT에 대한 설명이자 요약이라 하겠다. 신기한 것과 필요한 것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