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트래블 가이드가 2월 12일 발표한 2025년 스타 어워드에서 전 세계 90개국 2187개의 럭셔리 호텔들이 선정됐다. 올해는 브루나이, 핀란드, 몬테네그로, 루마니아가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며 역대 가장 다양한 국가의 호텔들이 포함됐다.
올해 한국에서는 총 18개의 호텔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최상위 등급인 5성 호텔에는 포시즌스호텔서울과 서울신라호텔이 이름을 올렸으며, 4성 호텔로는 파라다이스시티의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를 비롯해 콘래드 서울, 파크 하얏트 서울, 웨스틴 조선 서울과 함께 신규 진입한 조선 팰리스 등 8곳이 선정됐다. 추천 등급에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시그니엘 서울과 더불어 올해 새롭게 진입한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등 8곳이 포함됐다.
서울신라호텔은 7년 연속 5성 호텔 선정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고품격 서비스와 책임 경영 등 다방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국내 호텔 중 유일하게 5성 호텔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파라다이스시티는 6년 연속으로 4성 호텔에 선정됐으며, 특히 올해는 레스토랑의 정상급 셰프들이 선보이는 독창적인 메뉴와 우수한 다이닝 서비스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그룹의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도 2년 연속 4성을 획득했다. 특히 올해 국내 최초로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가 수여하는 ‘호스피탈리티 산업 책임 경영 인증(VERIFIED™ Responsible Hospitality)’도 함께 받았다. 윤리적 경영, 환경 보호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부여되는 인증으로, 포시즌스 더 남 하이 호이안 베트남, JW 메리어트 베네치아 리조트&스파 등 세계적인 호텔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실제로 파라다이스시티는 상생의 노사문화를 구축하며 복합리조트 최초로 ‘2024 노사문화대상’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6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럭셔리 여행 평가 전문지로, 1958년 '모빌 트래블 가이드(Mobil Travel Guide)'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2009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됐다. 호텔 업계에서는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며, 매년 전문 평가단이 익명으로 투숙해 900여 개의 객관적 평가 기준에 따라 심사를 진행한다. 특히 서비스 품질(70%)과 시설(30%)을 기준으로 세계 최고급 호텔들을 평가해 5성, 4성, 추천(Recommended) 등급으로 구분한다. 한국은 지난 2017년 교토, 오사카, 발리, 마닐라, 시드니 등 20여 개 신규 지역과 더불어 처음 평가 국가로 선정됐다. 특히 포시즌스 호텔 서울과 서울 신라 호텔, 파크 하얏트 서울은 지난 2017년 4성급을 획득하며 리스트에 오른 이래 꾸준히 5성 호텔에 선정되며 좋은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의 평가부문 총괄사장 아만다 프레이저(Amanda Frasier)는 “올해의 수상자들은 진정성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한 럭셔리가 무엇인지 보여주며, 높은 안목을 가진 고객들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여행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