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문화역서울 284의 기획전 ‘호텔사회’ 전시 중 호텔리어와 함께 호텔 속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으로 <호텔리어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양식당 주방장과 객실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호텔리어로 구성돼 1월 28일(화), 2월 5(수)와 11일(화)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호텔사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기획 전시다. 이번 전시는 근대 경성의 중앙역이자 구 서울역으로서 국내외 물류·산업 교류를 담당했던 문화역서울 284에서 1880년대 근대 개항기로부터 출발해 철도 교통의 주요 거점에 설립돼 발전한 ‘호텔’을 주제로 개최됐다. 호텔의 특징적인 공간을 재현하고, 각 호텔에서 제공한 사료들과 함께 건축, 설치, 영상, 회화 분야 등의 예술가 50인이 호텔과 관련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호텔리어와의 대화>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과 문화역서울 284가 관람객에게 한국의 호텔 관련 문화 전반을 조명하고 시대적 의미를 되새기며 호텔 관련 전문 직업인으로서 과거 호텔의 기억과 현재 호텔리어의 역할을 재조명하고자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총 3회 진행될 예정으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조리팀 주방장과 객실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호텔리어를 선정, 직업과 호텔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공감을 관람객과 나눌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첫 시작으로는 조리팀 나인스 게이트의 이귀태 주방장이 ‘나인스 게이트의 역사와 셰프에게 듣는 호텔 레스토랑 속 이야기’를 준비, 1월 28일(화)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귀태 주방장은 1992년에 입사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베키아 에 누보(현 루브리카)와 뉴욕 스타일 레스토랑 ‘그래머시 키친’ 오픈하며 다양한 경력을 쌓은 실력파 주방장이다. 베키아 에 누보 주방장으로 경력을 쌓다 2017년 나인스 게이트 리뉴얼 오픈을 맡은 그는 30년 요리 경력을 갖고 있다. 나인스 게이트는 1924년 국내 호텔 최초로 오픈한 양식당 ‘팜코트’를 전신으로 하는 유서 깊은 레스토랑으로, 주방장으로서 나인스 게이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그 당시부터 전해 내려온 레시피 그대로 현재까지 선보이고 있는 어니언 스프를 30인분 선착순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두번째 시간으로는 객실팀 이진식 팀장의 ‘호텔 객실팀 운영과 호텔을 찾는 사람들’로 2월 5일(수)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이진식 팀장은 1996년 입사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객실팀 당일 VIP, 비상사태 및 총지배인 부재 시 직무대리 등의 역할인 당직지배인의 역할부터 객실팀의 주요 부서인 객실관리, 프론트 오피스 파트장 등의 다양한 경력을 쌓은 현재 객실팀 팀장의 역할을 맡고 있다. 객실팀은 호텔에서 가장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많은 부서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마지막 참여는 객실팀 객실관리 전지영 파트장의 ‘호텔의 여러 직업과 호텔리어로서의 삶’으로 2월 11일(화)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전지영 파트장은 2001년 입사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피트니스클럽 시티 에슬레틱 클럽에 18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고 현재 객실관리 파트장의 역할을 맡고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2013년부터 전 객실에 매트리스 패드, 3겹의 시트, 푹신한 거위털 이불, 커버와 베개를 포함한 헤븐리 베드를 갖춰 천상의 수면을 제공하고 있다. 전지영 파트장은 헤븐리 베드에 대한 관리 업무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2회와 3회 호텔리어와의 대화 프로그램에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베이커리 조선델리의 미니 치즈케이크를 선착순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호텔리어와의 대화 프로그램은 문화역서울284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네이버 사전 예약 및 전시 현장 자율 참여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더불어, 호텔사회 전시는 3월 1일(일)까지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