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전 세계 호텔 객실 내 일회용 욕실 용품 사용 중단

2019.09.03 09:05:34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친환경 이니셔티브 확장의 일환으로 객실 내 비치된 일회용 욕실용품 퇴출에 앞장선다. 이에 따라 일회용으로 제공되었던 샴푸, 린스, 샤워젤 등이 펌핑 타입 용기로 대체된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지금까지 북미지역 1,000여 개 호텔 내 어메니티를 대용량 용기로 교체했으며, 나머지 호텔들도 2020년 12월까지 동참할 계획이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발표한 금번 계획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일회용 욕실용품 퇴출 운동이 진행될 경우, 5억 개의 미니 플라스틱 용기를 줄일 수 있다. 이는 연간 플라스틱 어메니티 사용량의 30 퍼센트인 170만 파운드에 달하는 양이다.

 

이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2018년 상반기 5개 브랜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Courtyard by Marriott), 스프링힐 스위트(SpringHill Suites), 레지던스 인(Residence Inn),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Fairfield by Marriott), 타운플레이스 스위트(TownePlace Suites)에서 우선 시행한 일회용 욕실 용품 퇴출 운동을 확장한 것이다. 이외에도 알로프트 호텔(Aloft Hotels), 엘레멘트 바이 웨스틴(Element by Westin), 포포인츠(Four Points), 목시 호텔(Moxy Hotels) 등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산하 4개의 브랜드 역시 이미 펌프형 디스펜서를 도입하고 있으며, AC바이 메리어트(AC by Marriott)도 뒤를 이어 이와 같은 변화에 동참할 예정이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사장 겸 CEO 안 소렌슨(Arne Sorenson)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불과 1년 만에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두번째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이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는 방안에 대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열정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호텔에 기대하는 높은 수준의 서비스와 경험은 유지하면서도 환경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대용량 펌프 용기에는 미니 플라스틱 용기 10-12개 용량에 해당하는 양을 담을 수 있다. 보통 미니 플라스틱 용기는 재활용되지 않고 곧바로 호텔 휴지통에 버려져 분해되지 않은 채로 매립지에 묻힌다. 반면, 대용량 용기의 경우 음료수 병과 같은 다른 플라스틱 용기들과 마찬가지로 재활용이 가능하며, 투숙객이 필요한 만큼 용기에 담긴 샤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18년 초, 대용량 욕실 용품 최초 도입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매일 평균 100만명의 고객을 맞이한다. 2018년 1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자사 450개의 셀렉트 서비스 호텔에서 가장 먼저 객실 내 일회용 욕실 용품을 퇴출하고 대용량 용기로 교체하는 운동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교체를 완료한 호텔은 1000여 곳에 이르며,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 각 브랜드는 고객들이 기대하는 브랜드 경험 및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대용량 어메니티 용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이미 욕실용품 이외에도 객실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사회 및 환경 이슈를 다루는 서브360(Serve 360: Doing Good in Every Direction)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금번 계획은 서브 360의 일환으로 환경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약속이다. 서브 360을 통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2025년까지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기물을 45 퍼센트까지 줄이고, 객실 어메니티를 포함한 상위 10개 용품 공급에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다양한 지속가능한 프로그램들과 더불어 이러한 목표들은 지구촌 환경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효과적으로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어트의 샤워용품 관련 환경운동은 먼저 시작한 플라스틱 빨대 사용 줄이기 운동의 1년 1개월 뒤에 시작된다. 2018년 7월부터 메리어트 호텔들은 단계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커피 스틱 사용을 줄였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수요에 따라 대체 상품을 채용해왔다. 메리어트는 매년 백만개의 플라스틱 빨대를 재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이를 통해 지난 달 자사의 목표를 달성한 바 있다. 메리어트의 이러한 환경 운동 실천은 일회용 플라스틱을 포함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의 시발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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